하루에 한시간이라도 자기계발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얼마전 모교앞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졸업생인지라 도서관에 입장(대여불가)은 시켜줘서 아기가 일찍 잠들면
한시간정도 공부하러 들릅니다.

if (일찍 퇴근 && 아기 일찍 잠 && 분리수거 완료 && 아기옷 손빨래 완료 && 마누라 허가 완료)
goto library;
else
get_homework();

가장 먼저 검사해야할 조건이 일찍 퇴근입니다.
가장 힘든 조건도 일찍 퇴근이지요.
일찍만 퇴근하면 집안일도 얼른 할 수 있고, 아기도 일찍 재울수 있고,
마님께 허가를 득할 수도 있는데 일찍 퇴근이 안되면 집 도착 -> 숙면 -> 하루끝입니다.

요즘엔 좀 일찍 퇴근해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도서관에 가서 SICP를 한문제씩 푸는데,
하루 한시간의 공부가 얼마나 재밌는지 모릅니다.
맘편하게 무조건 한문제만 풀기로하고 슬슬 공부하니 재미도 있고, 천천히 읽다보니 이해도 더 잘되는것 같구요.

외국 개발자들은 일찍 퇴근하지요, 집에가면 아파트도 아니고 조용한 주택에서 살지요, 공부하기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개발자들은 야근하지요, 집에가면 성냥각 아파트에 동네 시끄럽고, 윗층 쿵쿵대고, 집에서 공부하기 어렵지요
뭐 우리나라에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제품이 얼마없다는건 둘째치고,
개개인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여건부터가 넘사벽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결론은 도서관을 많이 세워서, 젊은 남녀들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해보자?

nextsunday의 이미지

아..하하하 저랑 개그코드가 맞으신가봐요.. ^^

자기계발시간이 없어서 창의성이 발휘되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이응준의 이미지

나중에 제가 살 집을 제가 고를 수 있는 여건이 되면, 반드시 대학도서관 앞으로 할겁니다.

회사 도서관을 저녁이나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

snowall의 이미지

회사에 도서관이 있다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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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k의 이미지

회사 도서관이라니~

오리가날지못해우물에빠진날의 이미지

국회의원님이십니까?

이응준의 이미지

분당 포털 n사입니다. 아직 도서관 오픈하진 않았고요. 6월중에 한다고만 들었습니다.

'도서관'이라 그런지 누구나 출입가능하다네요.

소개글 링크: http://www.itviewpoint.com/?document_srl=157039&mid=blog&trackback_srl=157103

ps. 국회도서관도 좋죠. 신간이 정말 많아서...

gurugio의 이미지

입주하시면 바로 산세베리아로 주변을 깔아버리기 필수입니다.
산세베리아가 지겨우면 고무나무입니다.
저도 본드냄새 그윽한 곳에 있다가 2미터간격으로
산세베리아+고무나무 깔았더니 많이 좋아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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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이미지

충고 감사합니다~

입주해보니 식물은 별로 없었는데... 대신 숯을 많이 가져다 놓았더군요.

저는 며칠 지나니 냄새 안 느껴져서 괜찮았는데, 다른 분들은 머리 아프다고 하시는 경우가 꽤 되더군요.

지금은 다들 괜찮으신듯. (입주한지 2주~한달반 정도?)

gurugio의 이미지

그거 코가 둔해져서 그럴 수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잘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냄새는 안나지만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어지럽거나 하지요.
저는 부서 회식비로도 식물을 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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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날지못해우물에빠진날의 이미지

사람의 감각 기관중 가장 쉽게 피로해지는게 후각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흔히 말하는 똥차 근처에 있으면

상큼한 암모니아 향기가 코를 찌르지만 그것도 잠시

곧 괜찮아 집니다.

그만큼 후각이 쉽게 피로해지기때문에 어느정도 그 냄새에 적응(?)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니 당분간은 조심 하시는게 좋을거예요.

본드냄새 많이 나는곳은 잠시 피하기 ......

p.s. 국회의원님이 아니라서 아쉬웠어요. :) 부탁할게 많은데......

arc12의 이미지

ncsoft나 nhn인가요?
다른데 또 있나?

gurugio의 이미지


S사와 L사는 회사도서관이 꽤 크지요. 전공책 양만큼은 시립도서관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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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ows의 이미지

퇴근 시간 보장하겠다는 사람 찍을 겁니다... ㅡ.ㅡ
주 5 일 근무도 가능한데 정시 퇴근도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istree의 이미지

유부당이시면서 도서관을 핑계로 젊은남녀의 만남 운운하시다니 부인님께 일러바쳐야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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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yours) 프로그램 : 똑똑한체하는 트릭과 부적절한 주석이 넘치는 혼란 그자체.

나의(my) 프로그램 : 간결하며 효율적인 측면과 다음 개발자들을 위해서 완벽하게 주석을 단 최고로 균형잡힌 정교한 코드의 결정체

- Stan Kelly-Boo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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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 Kelly-Bootle

kgcrom의 이미지

ㅎㅎㅎ 젊은남녀들,
저희동네 도서관에는 특히나 중고등학생들의 만남이 도서관에서 이루어지고있습니다;;;
정말 정시에 퇴근하는것도 복이라면 복이에요~
요새 집에오면 1시.....지금은 혼자라 괜찮은데 3개월뒤면.....ㅎㄷㄷ

흘러가고있는 지금 이 시간에 충실하자.

leafriend의 이미지

마지막 줄 동의합니닷!

아, 도서관을 많이 세워야 한다는 얘기예요;


http://lf.hisf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