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걍 재밌어서 퍼 왔슴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KLDP 투표란에서 글을 읽어보다가...
어떤분이 Kernighan의 The UNIX Programming Environment를 권해주셨더라
구요.
Stevens의 Advanced Programming in UNIX Environment와 어떻게 다른지
함 보려구 와우북에 갔거든요...
Kernighan의 책이 더 기본적인걸 다루고 있는 것 같아서 저는 이 책을 보
는게 나을듯 싶더라구요...
그리고 Stevens씨의 책 서평을 보니 역시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그런데 번역서도 있길래, 번역서에 대한 서평을 보니 너무 웃기더라구
요...
서평쓰시는 분들이 정말 재미있으신 분들 같음... 킥킥...
대충 이런 내용들이에요...

-------최악의 번역서
기술 용어의 한국어 표현 사용을 위해서 인지, 원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매우 힘든 책입니다.
예를 들어 shell 은 껍데기, kernel 은 알맹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콩글리쉬란 이런것이다!
영어 독해를 배우고 싶은가?
영어 번역을 배우고 싶은가?

이 책을 보라!
이 책은 제목과는 다르게 독자에게 어떠한 유닉스 지식도 요구하지 않는
다. 다만 이 책은 잘못된 번역을 통해 독자에게 번역의 중요함을 일깨워주
고, Steve씨의 원서를 통해서 전문 지식을 배우게 해 주는 아주 고마운 책
이다.

고인이 된 Steve씨가 한국어를 안다면 억울해서 다시 현세에 돌아오실...
그런 책이다.

-------저 영어공부할래요!
난 이 책을 다 읽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집에는 아직 읽지 못한 이 책의
원서가 있다.
이 책을 교보문고에서 구입할 때 나는 고민을 했다. 원서를 살까? 번역서
가 더 편하겠지?
그래도... 아냐..원서는 개멋이야..그냥 폼나게 들고 다니는 거야..빨리
읽어서 빨리 써먹는 것이 더 좋아..
나는 결국 번역서를 샀고 그 결국의 결과로서 이중으로 돈을 들이게 되었
다.
난 이 책을 읽고 나서 결심했다. 자 이제 영어 공부를 할 때이다.!

물론 아마 번역자인 김치하 선생님(?)께서는 컴용어를 우리나라 용어로 정
착시키려는 매우 친절한 의도를 가지고 계셨겠지만 이건 아니다. 적어도
관례라는 것과 기술적으로 굳어진 것이 있다. 이 사이에 간격이 무척이나
좁다면 우리는 박수를 치고 환영해야 하며 그동안 영어나 씨부리고 다닌
우리 자신에 한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 유닉스 용어 사이와 번역용
어 사이의 간격은 항공모함이 지나갈 만큼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
지 모를 만큼의 난잡함을 가진다. 난 그당시 커널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쉘
이라는 개념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핵심과 껍데기라니 그게 운영체제에
무슨 소리인가? 좀비 프로세스, 메시지 대롱 그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한
숨쉬며 머리굴리던 시기를 생각하면 이 책을 사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그대...영어가 약한가? 원서가 무서운가?
그러면 영어공부해라..이 책의 원서로 영어도 공부하고 유닉스도 공부해
라.
이건 먼저 가서 똥밟은 사람의 처절한 고백이다.

하하하 재미있지 않나요? (나만 웃긴가... -.-a)
전 이책을 본 적이 없어서 책에대해서는 암말두 못하겠지만..
서평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걍 퍼왔슴다...
재미없으면 걍 헛소리한거라구 생각하세염..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공감합니다.
전에 나도 이책을 공부한적있는데...
유닉스프로그램을 공부하는것은 둘째치구
번역해놓은 것을 해석하는데 시간의 반이상을 허비하다가
중도 포기.....하하 정말 공감합니다.

p.s. 윗글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으신분은 서점에 가서 잠깐 내용을
보세요... 한편의 장편 코메디 책입니다. 이 책을 찾아 보실분은 아마
컴퓨터 코너 보다 코믹물 쪽으로 가시는것이 빠를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