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 Summer of Cod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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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Summer of Code 2010이 개최됩니다.
그동안은 the Rails team에 의해 Google Summer of Code의 일부로서 개최가 되어왔지만, 이번에 Google에서 퇴짜를 맞았다고 하는군요. 그런 이유로 올 해는 독립적으로 진행됩니다.

당선작에는 개발지원금 $5,000이 수여됩니다. 또한 student가 아닌 mentor로서 봉사활동에 참여할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페이지인 rubysoc.org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uby-lang.org/ko에도 관련 기사를 올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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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도에 따라 총 지원액이 상향 조정된다고 합니다.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mentor/student)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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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퇴짜를 놨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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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떨어졌을까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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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wn.net/Articles/380951/ 보면 Google rejected all Ruby organization sponsors 라고 되어있는데 Ruby커뮤니티쪽에서 참가의사를 밝힌 단체들이 구글이 생각하기에 순수 비영리단체의 성격이 아니다 라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Python이야 뭐 Guido가 Google에 있는마당에 팔이 안으로 굽듯이 당연하다 쳐도
Perl도
http://leto.net/dukeleto.pl/2010/03/google-summer-of-code-2010.html
http://www.perlfoundation.org/perl5/index.cgi?gsoc_2010_projects
이 처럼 Rakudo, Parrot,Perl 6, Per 5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참여하는데 말이죠.
아마 Ruby커뮤니티에도 The Perl Foundation 이나 Parrot Foundation 같은 체계화된 단체가 있었다면 뭔가 달랐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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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도 accept 됐는데 영리단체/비영리단체 때문에 그렇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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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Google이 Ruby를 의도적으로 싫어하거나 제안한 프로젝트가 수준미달이거나(이건 아닐꺼라 봄)뭐 그런거겠군요.
작년에는 Ruby쪽 프로젝트도 4건 정도 된걸로 아는데 올해와서 하나도 승인 안했다는 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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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Ruby커뮤니티에도 The Perl Foundation 이나 Parrot Foundation 같은 체계화된 단체가 있었다면 뭔가 달랐을수도..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이번 Ruby Summer of Code 2010을 보면 더 그렇게 생각되는군요.
Ruby Summer of Code 라는 이름은 붙어있지만 Ruby원산지인 일본 커뮤니티는 깔끔하게 무시 당했죠.
저도 ruby-lang 쪽으로 RubySOC2010 관계자가 메일을 보내오기 전까진 까맣게 몰랐습니다.

실컷 자기들끼리 기획 다 해놓고 '일본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싶다' 라는 내용의 메일을 받곤 실소를 금치 못했죠.
그리고 그 메일의 내용을 토대로 유추하자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자리잡을 모양입니다.

ruby1.9와 문서화 프로젝트, rubyspec 등 중요한 골격이 자리잡히게 되면 조금 달라질지도 모르겠으나,
현재 일본을 제외하고 커뮤니티를 이끌어 가는 것이 the Rails team과 jruby guys 같네요.

뭔가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저 정도 인력들이 ruby core에 흡수된다면 굉장히 좋을 텐데 그럴 기회마저도 없어지는 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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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커뮤니티의 문제는 창시자 Matz가 영어권 사람이 아닌데서 기인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언어의 창시자가 어느정도 카리스마를 가지고 커뮤니티의 의견을 조율하고 조정해야 하는데 언어와 문화권이 달라 원활하게 그런게 되지 않으니 무주공산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Ruby라는 언어가 Rails가 뜨면서 같이 뜨게된 터라 언어자체 커뮤니티보다 Rails커뮤니티쪽이 더 발언권이 큰 듯한 기형적인 문제도 있어보이고요.

그러니 너도 나도 단체를 만들고 행사를 주최하면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고
Matz가 파이썬에 귀도나 펄에 래리월 처럼 리더쉽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조율할 여건이 안되니
모든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합의하고 인정하는 체계화된 단체를 내세우기 힘든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http://www.bofh.org.uk/2010/03/10/falling-out-of-love-with-a-language
는 Perl 하다가 Ruby로 넘어가서 4년 하시다 회의를 느끼고 다시 Perl로 되돌아 온 영국 BBC에서 개발자로 일하시는 Piers Cawley란 분의 글인데 이분이 말하시는 자기가 Ruby 커뮤니티를 떠난 이유에 대한 부분도 읽어 볼만합니다.
( 이번 7월 OSCON 2010에서도 http://www.oscon.com/oscon2010/public/schedule/detail/12530 라는 발표를 하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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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z씨가 영어권 사람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에 덧붙여 다른 이야기를 추가시켜 봅니다.

현재 Matz는 '내가 루비 개발자다. 닥치고 내 말 들어'라고 강력하게 나올만큼 현재 상황이 그를 중심으로 움직이고만은 있지 않은 것 같네요.
예전과 달리 그는 Ruby의 주도권에서 이미 벗어났고(커뮤니티에 개발권을 양도했다는 뜻입니다), 활발히 개발에 참여하고는 있으나 개발자보다는 감수자라는 인상이 짙습니다. 1.9가 더 보편화되면 기억속의 MRI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죠.

그리고 이른바 Super Programmer 라는 일본의 기이한 제도(일명 하루에 만줄 이상을 짜는 사람들에게만 부여된다는 꿈의 명칭)에 힘입어, 새롭게 Ruby에 참여한 Yarv, 그리고 1.9와 rubyspec에서 두각을 보이는 Yugui씨 등의 등장으로 점점 더 입장이 좁아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Matz씨가 길을 열어야했을 부분에 다른 개발자들이 참여하여 그 주도권을 가져간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또한 Matz씨와 마찬가지로 Ruby의 개발에 10년 가까이 동참해온 그의 동료들(현재 ruby-lang.org 관리자들 중에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역시 일본 국내를 제외한 해외 커뮤니티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것 등도 강력한 1체제의 Ruby 커뮤니티의 등장을 어렵게 하는 듯 싶습니다. ruby-lang.org의 관리를 보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the Rails team의 역할은 말할 것도 없겠죠. Rails ML쪽에서 cc되어 날아오는 걸 보면 참 별의 별 생각이 다 들거든요.

Martz씨의 카리스마(ML에서 가끔 무섭게 나오죠, 논리파에 가까운 듯 싶습니다)는 문제가 없다고 보여집니만,

그가 처음부터 '문서화'를 등한시 했다는 것(만들어 놓고 자기 혼자 보다 내용이 추가 되어 영문화된 것이 ruby in nutshell, 2000년도 경에 출판되었죠)
커뮤니티 확립에 거의 영향력을 내지 않은 것
Rails에 의해 유명해지기전까지 Ruby의 완성도가 너무 낮았다는 것(인스턴스 변수가 1.7인가에서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MRI의 성능에 대해선 말할 필요도 없겠죠...)
Ruby의 실용화에 ruby core가 앞장서지 못했다는 것 등이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겠죠.

제가 core쪽에 기여한 바가 0라서 이래저래 불평만 늘어놓는 것만 같네요. Rails를 좀 혐오하는 쪽에 가깝다 보니 능력은 없지만 Core를 위해 열심히 노력'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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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얘기... kldp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뜬금없이 든 생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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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그리고 위에서 궁금해하셨던 ‘왜 퇴짜 맞았나'를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http://weblog.rubyonrails.org/2009/4/22/2009-rails-google-summer-of-code-projects

4건의 프로젝트 중 3건이 직접적으로 Rails에 관련이 되어있고 1건이 간접적으로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RubySOC 2010의 주축이 되는 3개 조직과 스폰서를 보시면

http://rubysoc.org/sponsors

그들이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ruby central은 논외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뻔히 알 수 있겠죠. 아무리 mentor에 의해 평가가 된다 할지라도 그들의 영미권에서 구축해온 Rails와 Ruby의 관계,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상상이 갑니다. 같은 선상에서 보면 구글로서도 다양한 프로젝트 제안을 원할텐데 너무 한군데에 집중되는 것이 뻔한지라 퇴짜를 놓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제 추측이 틀리기를 제발 바라고 있지만 한 편으론 사실화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영미권보다는 Ruby core에 집중하는 것이 현재 일본 국내의 분위기(Rails는 한 때 유행이었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자존심이기도 하겠죠)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웹 서비스 이외의 여러가지 Ruby Core를 이용한 내용물이 쏳아져 내리겠죠. 하지만 그것을 확산 시키기엔 언어의 장벽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어떻게 기획하고 제안하는가가 RubySOC에서의 가장 큰 주안점일텐데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일본인(아시아권) 개발자들이 그렇게 흔하겠습니까(그들의 능력을 무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Ruby Conf등 여러 중요한 행사는 거의 미국에서 이루어지고 다시 영미권으로 그 수혜가 이루어집니다. 아시아권 Ruby 개발자 중 그들의 흐름에 완벽히 따라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여기서 수혜란 단순히 '컨텐츠'만은 아닐 겁니다. 그들이 그 곳에서 이루는 '인간 관계' 또한 중요한 수혜의 하나이겠죠.

Ruby가 유명해지며 이제 슬슬 아시아의 OpenSource 혹은 IT계 발언권이 커지겠다라고 매우 기뻐했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 매우 씁쓸합니다.

Ruby Summer of Code 2010 소식만 전하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말이 좀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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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답글이 달려 수정을 못하게 되어 여기에 달아봅니다.
1.7에서 추가되었던 것이 인스턴스 변수인지 클래스 변수인지 헛갈리네요. 아마도 클래스 변수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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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ON은 희망자들로 부터 발표에 대한 계획서 CFP(Call For Paper)를 받아서
컨퍼런스 위원회에서 심사를 하여 발표자를 정하고 스케쥴을 짜는데

올해 7월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OSCON 2010의 주요 스크립트언어별 세션수를 보면
OSCON 2010 Schedule: http://www.oscon.com/oscon2010/public/schedule/grid

Perl 18 http://www.oscon.com/oscon2010/public/schedule/topic/447
Python 15 http://www.oscon.com/oscon2010/public/schedule/topic/451
PHP 8 http://www.oscon.com/oscon2010/public/schedule/topic/448
Ruby 6 http://www.oscon.com/oscon2010/public/schedule/topic/452

입니다.

어쩌면 이 숫자가 OSS계에서 각 언어와 커뮤니티의 위상을 보여주는 객관적 척도라고 볼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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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옛날 일이라 지금은 관계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OSCON은 원래 Perl 컨퍼런스로 시작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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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OSCON의 원류는 Perl Conference였죠.
Perl이 많은 이유가 OSCON이 원래 Perl Conference라서 그렇다고 말하고 싶으신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Oreilly는 과거 Programming Perl, Learning Perl, Intermediated Perl등 Perl책 시리즈가 힛트쳐서
큰 회사라고 할만큼 과거 Perl관련 책도 많이 팔았고 Perl 컨퍼런스도 주최할 정도였지만 최근 몇년간에 새로 출간한
Perl 책은 다른 언어들 책에 비해서 부끄러울 정도로 몇권 되지도 않고 판매량도 많지 않습니다.
( 판매량으로 치면 위 언어들중 꼴찌 - 뭐 여기엔 이미 팔릴만큼 팔아서 더 이상 별 새로운게 없어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

참고: State of the Computer Book Market 2008

그리고 Oreilly에서 com도메인까지 사가며 지원하던 http://www.perl.com 은 현재 거의 개점 휴업 혹은 태업상태라고
할만큼 active하지 않은 상태이지요.

OSCON을 주최하는 Oreilly사의 현실이 이렇고 철저히 책 마케팅 전략도 유행을 따라 움직이는 영리적 기업일 뿐인데
OSCON의 CFP를 심사함에 있어서 발표의 내용과 재미 그리고 깊이를 떠나 어떤 언어에 어드벤티지를 줬다고 볼 수 있을까요?
(뭐 Perl계의 대부중 한명인 Damian Conway씨 같은 흥행 보증수표는 논외가 될 수 있겠지만...)

많이 채택된 언어는 그만큼 해당 커뮤니티에서 양질의 CFP를 더 많이 제출 했기 때문에 그만큼 채택될 확률도 높아졌고
더 많이 채택됐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단순히 어떤 언어의 유행과 Buzz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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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사 쪽은 의심하지 않습니다만 예전부터 Perl 발표가 많았기 때문에 Perl 커뮤니티에서 제출이 더 활발할 수 있다고는 봅니다.

예컨대 어떤 파이썬 개발자가 컨퍼런스 발표를 하려고 한다면 고려할 장소 1순위는 PyCon이지 OSCON이 아니거든요. 루비도 그렇고요. 컨퍼런스마다 발표를 할 수 있다면 모르지만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어느쪽을 택할지는 자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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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Perl도 자체적인 YAPC( http://yapc.org/ ) 라는 컨프런스가 있긴하지만 ( 뭐 중복발표들도 많이들 합니다. )
OSCON이 올림픽/월드컵이라면 YAPC,Pycon,Ruby Conf 같은건 전국체전/K리그 뭐 이런식으로 볼 수 있을텐데
적어도 Perl에 비해 Propaganda,Evangelism 성향이 강한 언어 사용자들이 공명심과 위상을 세울 수 있는 큰물보다는
그들만의 리그를 선호하는지도 미스테리네요. :)

OSCON은 http://www.oscon.com/oscon2010 에 보듯이 전세계 최상위 페이지뷰를 다투는
Google과 Facebook이 최상위 스폰서를 자청할만큼 비중과 위상이 있는 행사인데...

keedi의 이미지

OSCON은 발표하고 싶다고 아무나 발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다른 언어는 모르겠지만, Perl의 경우 YAPC에서의 발표는 비교적 자유롭게 보이지만,
OSCON에서 발표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런 느낌은 아닌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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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perl;

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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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perl;

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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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Programming language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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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udo는 Perl6의 구현입니다.
Parrot은 Rakudo가 기반하는 VM입니다.

Perl6는 Perl5의 진보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많이 다르긴 하지만, 여전히 Perl이고 하위호환성도 어느정도 유지합니다.

관련문서: http://kldp.org/node/103859

Perl6 자체는 스팩이며, 공식 test suite하는 모든 구현은, 공식적인 구현이 됩니다.
이중에 가장 빠르게 완성되고 있는 놈이 rakudo 입니다.

Parrot은 Perl6 문법의 신택스를 가지는 가상머신입니다.
이 가상 머신은 multi-langauge인 점에서 특별합니다.
Parrot 가상머신 위에서 다양한 언어의 구현이 가능합니다.

웹사이트: http://parrot.org/

lisp, java, php, c, lua 등
현재 50여개의 언어가 Parrot VM 위에 구현되고 있습니다.

모든 언어가 같은 VM 위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서로 다른 언어로 구현된
라이브러리가 더 쉽게 서로를 참조하는 것도 가능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 구현들은 Perl6 같은 문법을 사용합니다.
즉 이미 구현할 언어에서 지원하려는 복잡한 기능들은 Perl6 같은 문법에 제공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Parrot VM 위에서 언어의 구현은 더욱 쉬워집니다.

이렇게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인 Parrot 이 이미 작년에 1.0 을 넘겼습니다. 관련문서: http://kldp.org/node/103859
현재 작성 날짜 기준 2.2.0 버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Perl6 스팩을 보면, 그동안 주목되지 않았던 개념들을 차용하거나
지금까지 없었던 언어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현 불가능한 vaporware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바람을 휘날리는 열정과 개발속도를 유지하면서
(한달에 한번씩 정식릴리즈가 있습니다.) 릴리즈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직 언어 스팩도 보안하고 개설중인 개발단계이기는 하지만, 따지자면 alpha 단계 정도 되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github 레포지토리에도 alpha 브랜치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두달 전 릴리즈된 Rakudo #24 의 코드명이 Seoul 이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
관련문서: http://kldp.org/node/11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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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려대로 등록된 프로젝트 중 'Rails'와 'JRuby'는 있으나, 정작 베이스인 'Ruby'는 0건 이라군요. :(

ruby-list에 Matz씨가 자기 스스로 원하는 리스트를 올렸습니다.(ruby-list:46983)

- 고속화
Array#shift/unshift의 고속화, 鬼車-정규표현 라이브러리-의 고속화, JIT

- GC
mmap allocation, bitmap marking, lazy sweep, generational GC again, Symbol GC

- 미래를 위한 포석
zip으로 묶은 라이브러리를 require, bytecode 쓰기/읽기, 향상된 프로파일러, traits를 실험적으로 implement, selector namespace/classbox도 실험적으로 implement

그리고 Asakusa.rb라는 일본내 커뮤니티가 RubySOC의 스폰서 커뮤니티로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이것외에 ruby-list에는 RubySOC에 대한 별다른 소식이 올라오고 있진 않습니다.
Matz씨에게 아쉬운게 이런 재미난 내용을 ruby-talk 쪽에도 좀 흘려줬으면 하는 것인데요... 개발이 진행되든 안되든 괜찮은 내용인듯 싶은데(제가 이해한 건 고속화와 포석 정도네요. GC 쪽 관련지식이 0에 가까워서...), ruby-list에만 올렸는지 좀 아쉽네요.

한국 rubyst 분들은 제가 어찌어찌한다 쳐도 영문권 애들은 이런 언급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냥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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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lement는 어떤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지요. 일본이라면 実装라는 단어가 이용되고 있는데, 제 스스로가 한글이 아닌 implement로만 기억하고 있다보니 설명할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사전 찾아보니 영 안어울리는 단어들만 잔뜩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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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lement는 보통 "구현"이라고 번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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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가 루비커뮤니티의 기둥이며, 독창적인 활동을 한다고 책 껍데기에 적혀 있던데
그 독창성이 따로 논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