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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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Windows도 내게 필요한 옵션(98), 접근성 센터(7)이라는 이름으로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고
리눅스도 GNOME의 경우에 GNOME 접근성이라는 이름으로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접근성이라는 관점에서 윈도우와 리눅스 둘 중 어느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리눅스의 훌륭한 접근성 기능을 장애인 협회나 각종 사회복지 단체에 알리고
장애우들에게는 어쩌면 더 편리하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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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라는 표현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것은 넘어가고...
('네가 뭔데 장애인보러 감히 친구 먹자고 하느냐'라고 반대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오히려 장애인 인격을 침해한다는 주장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윈도우건 리눅스건 진정한 '장애인용' 환경으로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보통 장애인용 접근성 기능이라고 해봐야 나레이션, 돋보기, 가상 키보드, 음성 인식 등 제한적인 것입니다만 이들은 중증 장애인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며, 경증 장애인이나 장애인은 아닌 노인 등 조금 불편한 정도의 사용자를 '아주 조금' 도울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나레이션이나 음성 인식은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들어간 것은 수준이 높지 않고,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있어도 거의 도움이 안될 수준입니다.
가상 키보드는 포인팅 장치만 쓸 수 있는 장애인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복합 장애를 갖고 있다면 역시 불편합니다.

운영체제에 들어간 접근성 기능은 꾸준히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증 장애인용으로는 쓸모가 없습니다.
이러한 기능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겠지만, 중증 장애인에 맞춘 운영체제 커스터마이징에 국가나 운영체제 개발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클 것으로 봅니다. 운영체제 그 자체에 이러한 '쓸모가 있는 수준의' 기능 추가가 어렵다면 그러한 어플리케이션이나
보조 도구를 정부나 지자체에서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제대로 보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생색내기' 수준의 운영체제 포함 기본적인 도구인가, 아니면 진짜 도움이 될만한 수준의 상용 도구인가 생각하면
답은 간단합니다. 돈이 들어도 제대로 된 것이 장애인들에게는 필요하며, 장애인들이 사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면 정부가 보조해야 합니다.
그러라고 우리는 세금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강이나 오염시키라고 하는게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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