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쓸 수 없는 회사 정책. 가상머신도 설치 불가인 회사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송지석의 이미지

지금 들어간 회사의 자산 보안 시스템이 전부 윈도우 기반입니다. 업무는 임베디드 쪽인데 개발환경은 전부 윈도우. 저는 OS나 그 위에 기본 시스템 정도의 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사용할 수 있는 리눅스 PC가 없습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개발자다보니까 소스 참고,분석 및 익숙한 툴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가상머신을 깔고 우분투로 준비시켜 놓았습니다. ( MS Virtual PC는 무료로 라이센스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회사 전산팀에선 가상머신도 보안상 안되니까 쓰지 말라고 하는군요. 소스 분석 같은 것은 웹상에서 찾으면 되잖느냐고..
웹에서 읽어보는 건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것 같고.. 코딩을 터미널로 해야 맛이 나는데;; 전공도 커널쪽이라서 돌려보거나 보고 싶은 부분도 많을것 같답니다.. 이것 저것 해보려면 리눅스 머신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는데요.. 하다못해 vim+cscope로 소스 분석하고 man페이지 좀 보려면 있으면 정말 편할 것 같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여긴 다들 Ultra Edit 같은 걸로 코딩한다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기계, 전자 전공이셔서 소프트웨어를 하더라도 개발환경이라던가 리눅스라던가 관심이 없으신 듯.. 더더구나 전산파트는 별로 지원의 열망이 없어보이셔요.

제가 리눅스 터미널을 쓸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대로 가상머신 쓸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니면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지..

정 안되면 cygwin은 설치해도 되나 알아보고 프로그램도 다양하지 않고 제한적이지만 cygwin+ssh putty로 쓰거나 다른 삽질을 해야할 것 같군요. 쩝.;;

cleansugar의 이미지

집에다가 리눅스 깔고 X서버나 vnc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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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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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회사 잘못 입사 하신듯.
이미 저렇게 정책이 잡혀 있는 회사라면 개발자의 필요에 의해 정책을 바꾸는건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죄다 윈도로 도배를 했다면 분명 회사 전산담당부서에는 리눅스 를 잘 아는 사람이 없을테고, 신경 써 줄리 만무 합니다.
그나마 집이나 외부에 개인 리눅스 서버 하나 준비하시는게 최선이지 않을까..

drinkme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
저런 정책이 있는 회사라면, 외부의 리눅스서버에서
작업 (또는 이와 관계된 무엇)을 하는것을 금지할 듯 하군요.
전혀 이상할 것 없습니다.

저도 일전에 그런 비슷한 환경의 회사를 다닌적이 있는거 같은데요,
일단은 회사의 정책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서 정한 시스템/환경 내에서 업무를 하는 방법에 익숙해 지시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리눅스 소스는 vi로 보면서 grep, cd, ls 등을 타이핑 해가면서 해야 맛이난다'는
분들도 가끔 봤는데, 취향을 업무가 일치할 수는 없다고 보구요.
정히 원하시면, cygwin을 설치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송지석의 이미지

rommance.net
네. 회사 정책이 아무래도 변경 불가일 것 같고 따라야 할 것 같군요
그동안 쌓아놨던 리눅스 사용 경험이 아까와지긴 하네요 하하

timberay의 이미지

갠적으로도 많은 작업을 리눅스에서 하고 있지만, 회사에 가면 모조리 윈도우를 사용하죠. 어디가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보안에 많은 관심이 있는 그런 류의 회사라면 모름지기 꽤 많은 윈도우용 보안 프로그램을 깔아야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한 회사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개발자는 아니고 프리랜서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사용하는 개발용 노트북과 모니터가 따로 있고, 집에서 개인적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리눅스(우분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자신이 하던 스타일을 고집하기 보다는 환경에 맞게 적응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직도 윈도우와 리눅스를 나누어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듯 한데... 그럴 필요는 없죠. 어디서 개발하든지 크게 달라지진 않으니까요.
실제로 리눅스를 회사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회사 전체의 리눅스 보안 부분 및 관리 부분을 담당하실 수 있다면 가능할지도.. ^^

송지석의 이미지

rommance.net
네에 여기 법을 따라야지요 아무래도.

bookworm의 이미지

좀 갑갑한 환경이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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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w/o/r/m/

B/o/o/k/w/o/r/m/

MasterQ의 이미지

아 생각만해도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네요. 윈도 만드는 회사에 다닐때도 리눅스는 깔아서 썼는데 말입니다. 회사 이름을 공개해주세요! ㅋㅋ

그런데 Cygwin으로 많이 부족하신가요? 저는 cygwin과 puttycyg 조합으로 사용하는데 대부분 필요한 일은 왠만하면 다 하고 있습니다. puttycyg를 쓰는 이유는 ssh를 따로 설치안해도 되고, ssh로 연결하는것 보단 체감 성능도 더 빠르게 느껴졌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대부분 작업을 하고, 리눅스가 필요한 정 필요했던 경우에는 andLinux(coLinux)로 사용했습니다. andLinux는 윈도우에서 어쨌거나 native로 돌아가니 그냥 우겨서 쓰면 안되려나요?

송지석의 이미지

rommance.net
아아 그렇군요
cygwin에서 사용시 sshd 설치가 맘에 좀 걸렸었는데
puttycyg라는 게 있군요
확인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ungho_gun의 이미지

리눅스 사용은 잘 모르겠고, Virtual pc사용시 USB를 사용해서 자료를 빼가도 기록이 안남는걸로 아는데,
그래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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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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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송지석의 이미지

rommance.net
그런 것 같습니다
보안프로그램이 깔리는데 주요 확장자 문서는 암호화도 하고 그러네요
아마 지원하는 OS가 아니면 보안구멍이 생기나봅니다

익명동생의 이미지

상사(관리자)의 결재를 얻으신뒤

회사 네트웍과 분리된 리눅스 머신을 구축하시는 건 어떨까요.

네트웍의 분리가 어렵다면 80 포트만 허용된 상태로 사용하는 정도는 아쉬운대로 괜찮을 듯 싶네요.

송지석의 이미지

rommance.net
으음 그럴 수도 있겠군요
일단은 회사 분위기를 파악해보고 가능할만하면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BSK의 이미지

gvim + 윈도우 cscope + 한글 putty 조합이면 리눅스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괜찮은 조합인거 같네요.

윗분 말씀처럼 cygwin을 사용하는것도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Necromancer의 이미지

혹시 입사한 곳이 은행이나 카드사 아닌가요? 아니면 핸드폰 통신사(S*나 K*F, L*T 등등)나 큰 쇼핑몰 고객정보 전산관리 쪽인거 같네요.

이쪽 계통이 보통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정보 누출되면 옥* 처럼 엄청난 타격이 있으니 파일들을 외부로 최대한 못빼게 할려고 하는 거죠.
하지만 우리같이 인터넷 끼고 사는 사람들안테는 정말 숨 막히는 환경입니다 -_-;

예전에 S모 카드사에 파견 간 적이 있었는데
백신에 NAC에 usb를 readonly로 만드는 문서보안 프로그램들을 깔아야 컴퓨터를 쓸 수 있습니다. 만일 없으면 인터넷은 물론 컴퓨터로 뭘 하지도 못합니다.
(문서보안 프로그램중에 가끔가다 usb write 가능한 것도 있긴 하지만 이때는 write할때 암호화걸어버립니다. 암호화걸린 파일들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해당 문서보안 프로그램이 깔린곳에서만 암호화 풀리는 수준에서 로그인 정보 가지고 풀어주기도 합니다. 물론 이 프로그램 없는 곳에서 보면 다 깨져 있습니다.)
인터넷은 느리고 (웹페이지 간신히 볼 수 있을 정도) 메일은 파일첨부 안됩니다. 그리고 외부 pc 가져와서 꺼내면 제지합니다. (꺼내는 것 만으로도 제지 대상) 컴퓨터 본체마다 살벌한 경고문구와 함께 봉인라벨 붙여 있고요. 그곳 속도는 cygwin 설치 할려면 2~3일 계속 켜놓고 다운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다른데 파견 가셨던 분들 얘기 들어보니 이것보다 더한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kslee80의 이미지

다른 개발자들과 Co-Work 할 일이 '정말로 절대로' 없다라고 한다면 모르겠지만,
Co-Work 할 일이 있다면 개발환경의 차이가 의외로 귀찮음을 유발합니다 ;;

linlin의 이미지

ssh 외부로 연결이 가능하다면 이런 거 쓰면 안되나요?

http://www.nomachine.com/

lazycoder의 이미지

저희 회사는 방산이라 보안에 민감합니다.
모든 PC에 보안솔루션이 몇개씩 설치되는데 대충.. 장치제어, 프로세스 모니터링, 프린트, DRM등등..

그런데 장비와 연결해서 개발하는 분들의 PC에선 부작용이 좀 있습니다.
그외에도 적용의 한계가 있어요. 윈XP 설치된 오실로스코프(게임도 되는..), 수억짜리 측정장비에도 윈도우가 있지만 거기에 보안솔루션을 설치할 수 없잖아요.
문제가 발생했을때 제조사가 책임을 못지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스마트폰은 어떻게 제어를...
요즘 큰 문제는 64비트를 써야하는 개발환경도 있는데 여기에 대응되는 DRM 솔루션이 아직도 없는 걸로 압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 사람들에게 풀어줍니다. 절대 같은 엔지니어라서 편애를 하는건 아니고..
대신 모니터링은 철저하게 합니다. 그럴 분들이 절대 아니지만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때 로그가 없으면 회사입장이 난처해지기 때문에..
제가 그쪽 보안담당이라면 로그를 남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어느정도는 풀어주고 싶습니다. ;;

신머루군의 이미지

웹 쉘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물론 개발환경이나 그런것까지는 따라갈수 없겠지만, 자기만족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저희 회사도 windows를 설치하도록 유도하더군요..

하지만 꾿꾿히 Linux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