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데비안! 어렵당. (씨디 포장 멋집니당~)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늘 윈도에서 서핑하다가 오후2시쯤 이틀전에 신청한 시디가 저의 품안으

로 들어왔습니다. (에구 드디어 왔구나! 어서오너라~. 마구 반겼죠.)

납작한 갈색봉투안에 뭐가 들었을까? 혹시 오징어? 큭큭.. 웃음도 잠시뿐!

시디케이스 대신 얄팍한 비닐(?)안에 멋지게 싸여 있었씀다.

그걸보는 순간 역시 신청하길 잘했구나하고, 잠시 쓰던 윈도를 시커먼 화면

속으로 쳐박고나서 데비안설치를 시작했씀다. 거 시디3장인데 두개는 복구

혹은 설치시디더라구엽. 한갠 Complete한 거, 고밑의 건 Compact한 것.

나머지 한장은 아직 모릅니다. 곧 밝혀내야쥐.

일단 시디로 부팅하니깐 까만 화면에 멋져보이는 글씨들이 주루룩 쏟아져

나왔습니다.(이래서 데비안이구나! 하고~, 나의 엉더리 발음으로 이거저

거 죽 읽어봤씀다.) 첨 설치하는거라 설래기도 하고..^^; 첨엔 레뎃텍스트설

치하고 비슷해서 좋았죠.(더 깔끔해서) 나중에 갔더니 보기좋던 대화상자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텍스트라인이 화면을 그득채우는데, 마치 커널컴

파일을 보는 듯한 화면.. 거 이상하게도 했던 작업을 자꾸 되풀이시키더라

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실망적인 메시지가 떴씀다. "선택했던 패키지가 뭐

가 잘못되가지고, 하나도 설치안됐다", 그리고 뒤에 따라오는 말,

"Sorry Debian is not perfect" 윽! 이럴수가 천장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에

(데비안이 원망쓰러버~) 고런 작업 몇번이고 더했는데, 끝까지 안되더라고

요. 결국엔 윈도그 파티션까지 날려가면서...허걱! 방금 윈도그 다시깔았네

요. 이제 10분후면 3시군요. 데비안 설치문서 받았다가 낼 다샬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