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키보드 구입할 가치가 있을까요?

ytt123의 이미지

인간과 PC가 일심동체를 넘어서서, PC 의존적 인간..이 되어버린 지 오래인 지금,
사람은 대체 몇 살때까지 PC를 사용하게 될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또, 앞으로 PC 운용 환경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까요?

윈도우 95가 나타난 시기를 대충 1995년이라고 놓고 보면, 15년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 랜카드 성능은 말도 안될만큼 발전했고,
모니터도 나날이 커지고 넓어지고 있으며,
마우스란 신종장치가 나타나서 입력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켰고,
프린터도 나날이 조용해지고 빨라져서 2-3년만 지나면 골동품 되기 일쑤이고...

그런데, 어찌보면 키보드란 놈은 새제품일수록 성능이 더 좋다는 만고의 진리에 역행하는 흐름을 타는 놈인 것 같아서요.
그동안 키보드는 기본적인 모양, 기능 특별히 달라진거 없고, 오히려 가격은 한참 저렴해졌고요.
또, 사용자와의 궁합이 매우 중요하기까지 해서 품절된 제품을 중고로 사들이기도 하지요.
즉 정기 업그레이드 우선순위 꼴찌가 아닐까요.

그렇다면...결국 PC를 사용하는 인간의 수명까지 고장만 안난다면 쭉~ 쓸 수 있는 PC 소모품은 키보드 밖에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키보드는 소모품이 아닌 셈이죠.
이것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까지 미친척 리얼포스를 질러야 하느냐 마느냐와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ㅠㅠㅎㅎ

단, 키보드를 대체할 입력환경에서의 혁신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요.

empty2fill의 이미지

이미 혁신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옷처럼 입는 컴퓨터가 이미 나왔죠. 실용화까진 몰라도.

인용
"인간과 PC가 일심동체를 넘어서서.."

미래에는 이것이 그저 허황된 말이 아니라,

진실로 컴퓨터와 인간이 '일심동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사이보그.

키보드를 대체하는 것은

화면의 '터치'로,
터치에서 '음성'으로,
'음성'에서 '생각'으로

점점더 쉬워질 것으로 보이네요.

상상력을 키워보세요^^

//덧붙이는 글
*PC가 현재는 개인용 소형 컴퓨터를 말하나, 미래에는 개인용 맞춤 컴퓨터를 말하게 될지도 모르죠. 형태는 자유자재로요

——
———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 Chaplin, Charlie -

obbaya의 이미지

질러 주세요;

결혼 선물로 받을려고 꾹! 꾹! 참고 있어요;;

ytt123의 이미지

쩝...저도 혼수품목...으로 넘겨야 할 듯 ㅠㅠ

baboda4u의 이미지

왜 결혼전에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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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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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송효진의 이미지

렬포스 101 (한영키,윈도키 없음,영문자판) + USB 커넥터
20만원에 가져가실래요?-_-;

저는 윈도키 있는걸로 재구매...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 개 안돼요~
http://xenosi.de/

ytt123의 이미지

아, 감사합니다만,

제가 리얼포스를 사고 싶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저소음" 버전이 새로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송효진의 이미지

저도 저소음이 땡기긴 하지만 키패드를 잘라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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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t123의 이미지

ㅎㅎ 사실 잘라먹힌 키패드..는 저에게는 강력한 유혹입니다..

Daiquiri의 이미지

이것을 구입하시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ytt123의 이미지

아...키보드 키 하나하나 마다 만보계가 달려 있다면,
제 키보드 키패드의 키는, 줄곧 "0"을 가르키고 있을 겁니다.

키패드 없는 세상을 꿈꾸며 ㅎㅎ

Daiquiri의 이미지

아 그런 의미였군요. :)
전 키패드를 항상 사용하지만
왼쪽에 있어야 정상인 것 같습니다.

ytt123의 이미지

그러게요..아마 마우스 보다 키보드가 먼저 태어난 영향을 약간이라도 받지 않았을런지요.
마우스를 의식했다면 키보드 위치를 좀 고려했을지도...

Daiquiri의 이미지

그런 게 아니라 현재 레이아웃은 알파벳 부분을 가운데에 놓으면 키패드는 저만치로 밀려나게 됩니다.
제가 원하는 레이아웃은 키패드만 왼쪽에 있는 레이아웃입니다.

ytt123의 이미지

키패드 착탈식 키보드입니다.

http://www.gija.info/4009

어디선가 더 뽀대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검색이 안되는군요.

Daiquiri의 이미지

사이드와인더같은 이런 키보드는... 필요없고 86/87키 키보드 왼쪽에 키패드 하나 놓고 썼으면 좋겠습니다.(리얼포스로 한다면 360000+145000=505000원이군요...)

Daiquiri의 이미지

죽기 전까지 쓰겠죠.
컴퓨터라는 것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그리고 1984년 enhanced keyboard(Model M)가 처음 나온 이후 Windows 키 2개와 Menu 키, System Request 키는 Print Screen의 기능도 가지게 되었고 Pause 키도 Break의 기능을 가지는 발전이 있었답니다... :)

ytt123의 이미지

그렇군요. 그 중에서 제가 아주 가끔 쓰는 키는 Print Screen, Window 키이고,

Pause/Break 키는...지금 처음 눌러 봤습니다 ㅎㅎ 어라 옆에 Scroll Lock 이란 것도 있었군요.

Daiquiri의 이미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셨나요...?

ytt123의 이미지

아뇨...1984년 키보드 소개글을 보면서 흥미로워 하고 있었습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지름신이 와서 86 지르려고 했는데 AEGIS 결제창에 ISP 인증 한번 하고 갑자기 공인인증서를 내놓으라는데
뱅킹을 쓰는 컴임에도 공인인증서 목록이 안나와서 못질렀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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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quiri의 이미지

Quote:
명품 키보드 소장 가치가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장식품은 잘 안 삽니다. 대신 Model M 같은 명품은 세월이 지나도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하죠.
rubenz의 이미지

잘 안없어 질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명품 마우스나 명품 키보드는 한번도 안사서..물건은 물건이라고 생각 하는지라..

jj의 이미지

리얼포스나, 해피해킹같은 방식이라면 지름직 하다고 생각해요. 한 20년은 넉넉하게 사용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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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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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brain2012의 이미지

하아.. 해피해킹 프로페셔널을 엔고일때 무려 37만원이라는 가격에 샀는데

딸깍거리는 소리에 레이저에 잠시 노출되었다가 지금은 잠시 봉인중입니다 ㅠ_ㅠ

근데 저소음 버전 궁금하네요ㅎ

blueruin의 이미지

저도 한 6~7년전에 해피해킹프로를 40만원정도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6~7년 사이에 컴퓨터는 3~4번정도 업그레이드 하였지만 키보드는 그대로 사용하는데 30인치 모니터와 함께 컴퓨터 부품중 가장 만족하는 아이템입니다.
컴퓨터 많이 다루는 분이라면 입력기기에 대한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time to wait...

time to wait...

M.W.Park의 이미지

소장가치는 보고 즐기는 것에 어울리는 것이고요.
사용가치가 있다고 봐야합니다. ㅋㅋㅋ

생각의 흐름을 끊을 수도 있는 저품질 키보드는 불량식품과 같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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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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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ytt123의 이미지

ㅎㅎ 질문 수정했습니다.

sisuc의 이미지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 리얼포스를 만지고 난 후,

그 매력에 빠져들어 회사 키보드를 몰래 가방에 넣어

집에까지 가져가서 사용하고 아침에 다시 되돌려 놓은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입사 2개월 지나서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직업에 관련이 없어도 컴퓨터를 조금이라도 만지는 사람이라면

한번 사용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하물며 하루 10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있는 사람이라면,,)

또한, 손가락에 들어가는 힘도 많이 줄일수 있어

손가락 관절에도 좋습니다

말하다 보니 마치 제가 리얼포스 영업사원같네요..

키보드를 "치다"보다는 부드럽게 만져주는 걸 알게 됩니다.ㅎㅎ

말그대로 "왜 비싼가"를 알게 됩니다.

위대한 한글

위대한 한글

ytt123의 이미지

불행히도 안티 리얼포스 분들은 없나봐요.

창고에서 썪고 있다거나 36만원이면 유흥비로 뭐뭐 하는게 낫겠다거나....ㅜㅜ...

Daiquiri의 이미지

36만원을 술이나 붓는 데 쓰는 것보다 더 가치있게 쓸 수 있는 일입니다. “키감같은 거에 왜 돈을 쓰냐?” 이런 질문은 키보드를 많이 안 쓰는 사람들이나 하는 말입니다.

PS. 저소음 모델은 일반 모델과 키감이 다를 수도 있으니 여러 번 검색 후에 구매를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youlsa의 이미지

소장가치보다는 사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쓰고 있는데요,
원래 각인 화이트 버전이었는데 하도 험하게 써서 지금은....
색깔은 누렇게 변해서 aged white 색상(펜더 기타 쓰시는 분들 알듯..)이 되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키캡 하나 작살나서 일본에서 무각인 키캡 주문해서 갈아줬네요.

한창 비쌀때 샀었는데 제 일생에 연장(?)에 쓴 돈 중에 가장 후회 없었던 것 같습니다.

=-=-=-=-=-=-=-=-=
http://youl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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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진의 이미지

질렀습니다.
101 에 비해 힘이 조금 덜 드는 것 같습니다.
소음이 크게 줄어든것 같지는 않네요.
그냥 힘이 덜드는 만큼 충격흡수가 되는 느낌입니다.
쓰던건 동생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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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t123의 이미지

아..저소음 리얼포스 구입하셨단 말씀이신가요? ㅎㅎ

무지 궁금하군요. 어떠신지.

손가락은 편하신지요?

송효진의 이미지

아주 좋습니다.
키패드 부분 없으면 불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키보드가 가운데 딱 와서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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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hroot의 이미지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은 말리고 싶네요.

체리나 알프스에서 고르세요.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Daiquiri의 이미지

이 글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nthroot의 이미지

멤브레인의 키감을 위해 36만원 짜리 리얼포스라...

15000원이면 좋은 멤브는 많습니다.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나는오리의 이미지

벤츠 중형차와 국산 중형차가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요.
어차피 중형차 탈거 뭐하러 비싼 벤츠 타나요?
벤츠 타는 사람들은 모두 돈이 남아돌아서 그런가봐요.
어차피 같은 도로 달리기위해 1억넘는 벤츠라......

3000만원이면 좋은 중형차 많습니다.

iris의 이미지

그냥 '입력하기 위한' 도구라면 2,000원짜리 정체를 알 수 없는 키보드로도 충분하겠죠.
하지만 그 이상의 뭔가를 자신의 입맛에 맞추고자 한다면 투자는 필요할 것입니다.
이 투자가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는 있겠지만 '범용'의 기준을 '특수용(마니아용)'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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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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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hi의 이미지

목수 연장은 망치,톱이고 우리들은 키보드,마우스 아니냐고?
갑자기 생각나서요.
좋고 나쁨을 떠나서 손에 익은 키보드가 좋지 않을까요?
전 펜타그래프 키보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쓰던 것만 쓰게 되던데,
아이락스 키보드만 5개째 ㄷㄷ...
왠지 깊이 눌러야 하는 건 저에게는 스트레스네요.

nthroot의 이미지

키보드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아직도 애플 오렌지축 키보드는 명품으로 비싼 중고값에 팔리니까요.
고민하시는 것에 아쉬운 것은.. 리얼포스는 제 값 못한다는 것....
리얼포스가 좋다고 느껴지는건 비싼 값주고 산 것에 대한 자위..정도..."비싼게 좋은거야"라는...
아직도 HHK2를 소유하고 있고 리얼포스는 방출 했지만...
좋은 키감이라는 건 알프스나 체리 같은 기계식에 한정된 얘기지...
리얼포스나 HHK2의 말랑거리는 고무 느낌의 키보드는 싸구려 펜타보다 나은게 없습니다.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snowall의 이미지

그건 개인차가 있습니다. 해피해킹 프로2가 20만원이던 시절에 샀는데, 확실히 3만원 이하의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보다 더 좋습니다. 2~3시간씩 키보드 두들기다 보면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피로감이 다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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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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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진의 이미지

기계식 중에 비싼건 안써봤습니다.
아론 클릭/넌클릭, m-10 써봤습니다.
멤브레인에 비해 오타율도 훨씬 적고 경쾌하고 빠른 타자가 가능합니다.

리얼포스는 써봤던 기계식들 보다 키압이 훨씬 더 낮은데다 차등키압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기계식에 비해 더 편하면 편했지, 부족하다 생각되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개인 취향 정도의 감상으로 끝냈으면 좋았을 것을 리얼포스 사용자를 싸잡아 바보 만드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네요.

ps. hhk2 lite 는 멤브레인이고 pro 가 정전용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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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quiri의 이미지

저야 러버돔보다는 기계식 스위치를 좋아해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리얼포스의 키감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키감에 신경 쓴 키보드가 100배 더 싼 키보드와 비교해서 같다는 건 말이 지나치네요.

리얼포스는 원래 은행 창구에서 사용하다가 키감이 좋다는 평이 많아서(출처) 소매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은행 직원들이 창구에 있는 키보드를 돈 주고 산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만엔이 넘는 키보드이니 조심히 다루십시오.”라고 했을 리도 없습니다. 만약 비싸서 좋아하는 거라면 일반인들은 바보가 아닌 이상 구입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애호가가 단순히 비싼 거 쓰고 싶어하는 사람도 아니고...

제가 볼 때는 다른 사람들이 비싼 게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nthroot님이 요새 러버돔을 사용한 키보드중에 품질이 나쁜 게 많아서 리얼포스도 어차피 러버돔이니 같은 부류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dino288의 이미지

리얼포스나 해피해킹 프로는 근접하기 두려운 가격대라
필코 마제스터치 사용중입니다. 왜 진작에 바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종일 키보드를 두들기고 마우스를 흔드는 직업이라 키보드, 마우스는 일단 좋은것으로 사는 편입니다.

리얼포스와 해피해킹프로가 맴브던가요?
제가 알기로는 정전용량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swirlpotato의 이미지

키감만 따지면 리얼포스나 hhk는 정전용량방식이라 특별하다라고 느껴지기보다는 그저 부드러운 맴브 방식 키보드 같습니다.
저는 독특한 키감인 기계식이 좋긴하지만 그 놈의 소리가 문제죠

snowall의 이미지

입력방식은 정전용량인데, 키보드를 다시 복귀시키기 위해서 멤브레인이 들어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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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진의 이미지

고무돔이 들어가긴 하는데 스프링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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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quiri의 이미지

그것은 멤브레인이 아니라 러버돔이라고 합니다.
멤브레인은 러버돔 아래에 있는 얇은 회로막입니다. 리얼포스에는 쓰이지 않죠.

ytt123의 이미지

와우...네버엔딩 논쟁이군요...박식하며 섬세한 분들 많으시네요..
덕분에 저는 계속 갈팡질팡...

결국 용산 방문 후 결정해야겠습니다..

참고로 리얼포스가 멤브 같단 이야기는 맘에 듭니다.
기계식의 또각보단 멤브식의 설렁이는 느낌을 더 좋아해서요.

그리고 리얼포스에 관심 갖는 이유는, 레이아웃이 너무 맘에 든다는 점입니다~~.

johan의 이미지

키보드 전문으로 파는 곳에 가서 직접 5분 정도씩 시간 재면서 두드려보고 오타율 적고 가장 타수 잘나오는 키보드를 고르세요. 제 경우는 체리 청축이 그런 키보듭니다 그 다음은 아마 체리 갈축, 그리고 HHK lite. 갖고 있는 것이 그렇게 세개인데, HHK lite는 넷북과 함께 밖으로 갖고 다니기가 비교적 수월해서 상대적으로 타수가 잘 안나와도 불만없이 사용중입다(직장 동료가 자기는 모델 M 하나면 된다고 그냥 줘서 잘 쓰고 있습니다).

체리 청축이 소리가 명확하고 두드리는 즉시 오타 여부를 느낄수 있어서 가장 선호합니다만, 사람마다 다르겠죠.

sangheon의 이미지

과거 기계식을 써보았던 경험으로 꽤 괜찮은 가격의 기계식은 확실히 리얼포스보다 나은 점이 있습니다.

다만 기계식 또는 비슷한 소리를 내는 놈은 방에서 혼자 계실 때만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는 참아줄만한 소리가 못 됩니다.

--

B/o/o/k/w/o/r/m/

--

Minimalist Programmer

ytt123의 이미지

저소음 리얼포스를 구매하기 위해, 드뎌 용산의 전문 매장을 방문했습니다.ㅎㅎ
역시 한번 발품팔아 두드려보니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더군요. 친절히 설명도 해주시고요.

다만, 안타깝게도 저소음 리얼포스 진열 상품이 없는 관계로 (신상품은 있구요), 일반 리얼포스만 두드려 보았는데요, 일단 멤브레인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키압이 상당히 느껴져서, 신중할 필요가 있을 듯.
저소음 제품을 진열해주신다고 하니, 한번 테스트 후, 소음을 고려해 보아야 할 듯.

그리고 후지쯔 리버터치를 좀 건드려 보았는데요, 어라~~의외로 키압도 맘에 들고...호감도 급상승!!
키소음은 리얼포스와 비슷하고 약간 하이톤...이었구요.

비싼 키보드를 잠시 두르려보니...키감...이라는 것이..정말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또 키감이라는 것이 그냥 느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한키한키 정확히 두드려지니 오타율을 분명히 줄여주고, 편하게 타이핑이 가능하니 정신건강과 업무 향상에도 영향을 주지 않지는 않을 듯....했습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리버터치와 정전용량은 키 인식 방식만 정전용량인지 멤브레인인지 차이만 있는거죠.
근데 후지쯔보다 리얼포스가 더 안눌리던가요? 조금 의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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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t123의 이미지

장시간 타이핑 시 분명히 리버터치가 리얼포스 87보다 손가락 관절에 무리를 덜 줄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매장에 계신 분도 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 점이 그동안 외면했던 리버터치를 다시보게 된 이유이고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멤브레인 취향인가봅니다. 오래동안 애장하고 지금 다시 꺼내쓰는 키보드가 멤브레인 세계에서 명품으로 통하는 컴팩 KB-9965이거든요. 몇년 전 멋모르고 안쓰는 Sun 키보드 그냥 쓰레기통에 버린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구요 ㅜㅜ

송효진의 이미지

멤브레인 장판만 아니면 리버터치를 골랐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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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quiri의 이미지

키보드에 사용되는 모든 멤브레인이 싸구려라는 인식을 바꾸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송효진의 이미지

그게 아니고요, 멤브레인은 설계상 많은 키를 한꺼번에 누르지 못합니다.
세벌씩 연습중인데 모아치기(?)를 하려면 멤브레인 장판은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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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quiri의 이미지

키조합이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ZERO(N 키 롤오버 미지원)를 사용하는데 초중종성 같이 눌러도 문제는 없던데...
아직 제가 많은 키를 눌러보지 않았나 보네요.

송효진의 이미지

제로면 기계식인듯 한데, 멤브레인보다는 많이 눌리지 않나요? 똑같나...
그럼 제 연습방식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연습 많이 하지도 못하지만...
많이 하지도 못하면서 이것저것 바꿔가며 연습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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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quiri의 이미지

ZERO Tenkeyless는 N-key 롤오버를 지원하지만 ZERO는 N-key 롤오버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N-key 롤오버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는 같지만)동시 입력이 제조사마다 다르기는 합니다...

혹시 전에 로지텍 키보드를 사용하셨나요..?

송효진의 이미지

아뇨, 로지텍것은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멤브레인은 2만원 이하 제품만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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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quiri의 이미지

음 저가격의 멤브레인 키보드중 동시입력이 많이 안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그런 키보드가 아니었나 싶네요.

dipole의 이미지

아론을 거쳐... 윈도우에서 삼바로 작업하다 환경 바뀔때
삼바 세팅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터미널로 에디트를 해야 겠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키보드 던지고
해피라이트2로 갔습니다..
원래 아론기계식(클릭 소음 대박 ㅠㅠ)을 써서 그런지 모든 멤브레인이 부드럽기만 합니다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렇긴 한데
뭐 만족합니다
한달이면 익숙해 지겠죠

덕분에 아직 코드가 잘 안보인다는게 좀 문제네요..

너는 누구냐?

ytt123의 이미지

혹시 Sun 키보드 쓰시거나 써보신 분 계신가요. 그 키소음이 궁금합니다.

지금까지는 저의 컴팩 KB-9965를 대체할 강력한 후보로 "리버터치"를 생각하고 있는데,

가끔 중고시장에 나타나는 Sun 키보드의 근황이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Daiquiri의 이미지

Sun Type 7 말씀하시는건지요? 꽤 잘 만든 키보드라 키소음은 적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러버돔을 사용하는 키보드는 대부분 정전 용량을 선호하는데 멤브레인이 더 좋으시다니 신기하네요.

ytt123의 이미지

Sun Type 6 or 7, 리버터치, 컴팩 KB9965 - 멤브레인
리얼포스 - 정전용량 러버돔
위 분류 맞나요? 제가 지식이 짧아서요 ^^;;

암튼 저의 취향은 저런 류의 키보드인 것으로 이제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Sun의 키감은 잊어버려서 가물가물 하지만요~~.

예외적으로, 펜타그래프 방식인 EMPREX 6100은 집에서 놋북에 연결해서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접때 PSYPODIAS님이 상세히 조언해주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일한 단점은 키캡의 글자가 한글, 영문 모두 너무 크게 채워져 있어서 어질어질하다는 거...키 스티커를 하나 장만하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ㅎㅎ

Daiquiri의 이미지

멤브레인과 정전 용량 모두 러버돔을 사용하고 있구요. 스위치가 회로막 몇장에 있는지 아니면 PCB에 있는지에 따라 갈립니다. (정전용량은 말 그대로 접점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EMPREX 6100 마음에 드셔서 다행입니다. :-)

ytt123의 이미지

저의 다른 질문글에서, 그 솔루션으로 PSYPODIAS님께서 리버터치...를 언급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후로 매장에 가서 만져보게 되었고, 이상하게도 슬슬 마음이 가기 시작합니다.ㅎㅎ
제2의 성공적인 EMPREX 6100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neocoin의 이미지

미국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려면 어떤 온라인 경로를 통해서 구입하는지 공유해주실분 계신가요?
100달러 정도의 예산을 생각하고 있는데, 좀 처럼 확신이 안서네요. :)

frys 같으곳에서는 구경을 못해봤구요.
손가락 관절이 좀 아파서 바꾸어 볼까 하는데 고민입니다.

Daiquiri의 이미지

Diatec이나 Topre, PFU는 EliteKeyboards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neocoin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johan의 이미지

Das keyboard(cherry) 혹은 unicomp(model m) 미국에서 구하기가 훨씬 쉬운 걸로 압니다. 가격은 모르겠네요.

Daiquiri의 이미지

Das Keyboard
Cherry(여러 곳 중 한 예일 뿐입니다.)
Unicomp

foruses의 이미지

한글 없이 영어로만 되어있는 키보드 불편하지 않나요?
물론 대부분 한글은 외워서 치긴 합니다만...그래도 한글이 없을 때 불편한점 없을까해서요.

snowall의 이미지

키보드를 보고 치면 기억이 안납니다. -_-;

안봐야 잘 쳐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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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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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불편한 건 없습니다.
딱 한가지 불편한 거라면, 특수문자 입력할 때, ㄹ -> 한자키 -> 고르기 ..
이런 순서 정도인데, 이게 뭐였더라... 정도인데, 그것도 쓰는 게 일정하다보니 적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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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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