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나 박사 뭐 학사던 그 졸업장이란 종이 조가리가 중요한가요?
어떤의미로 물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사람나름입니다.
전 늦은 나이로 미국에서 공부하는데요..대학원과정 박사과정이라고 할까요..
전 학부졸업하고 5년 직장생활할때는 정말 엔지니어였죠..어떻게 프로그램을 짜나..어떤 언어를 알고 있고
어떤 기술을 알고 있냐가 중요했죠..
지금 다시 공부하면서 전 컴퓨터과학자가 되었죠..즉 컴퓨터의 본질에서부터 접근하는거죠..컴퓨터가 있고 나서 그에 맞는 프로그래밍이 개발된게 아니라, 프로그래밍이 먼저있고 컴퓨터가 생겼듯이..프로그래밍이 왜 만들어졌고 그럴수 밖에 없구나. 그리고 컴퓨터의 본질에 접근할수 있으니..보는 시야가 다르죠..비교를 하자면, 예전에는 한 언어에서의 효율성을 따졌다면, 지금은 머신을 논한다고 볼수 있을까요...매트릭스의 네오가 진화하는 과정을 보면, 모피어스를 만나서 터닝포인트를 거치고, 나중에 죽었다 깨어나면서 또한번의 터닝포인트를 거칩니다. 이런게 누구나, 가능한걸까요? 개인마다 틀린겁니다. 학위를 통해 터닝포인트를 거친사람들도 있고 다른것을 통해 거칠수도 있겠지요..중요한건, 터닝포인트를 거친사람은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겁니다. 근데, 그걸 알아볼려면, 본인또한 그 수준이 되야 한다는 겁니다. 자신이 그걸 볼 실력이 안되면, 인재를 못알아보죠..그리고 서류쪼가리로 사람을 판별하는건, 본인들이 인재를 못알아보기때문입니다.그래서 그 서류에 판단을 하는거죠..왜냐..자기보다 더 뛰어난 기관인 대학이 그리고 교수가 인정했으니까..뽑았을꺼 아냐..라는 거죠..여튼....그리고 한국개발자들은 자신이 모두 실력이 있는 인재라고 생각하는 그 기본적인 마인드부터 없애야 할듯..
전 이제 1년 차 개발자입니다.
말씀하신 것, 그러니까 컴퓨터가 있고 프로그래밍이 있다, 라고 말씀하신 주장도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하시면서 느끼신 것 같은데,
과연 한국 내 엔지니어들이 컴퓨터 사이언스를 몰라서 현실 불평을 하는 걸까요? 그런 의문이 드는 군요.
제가 학교를 좀 오래 다녀서 9년 만에 학사를 취득하고 작년 말에서야 한국 it 기업에 취직을 했죠.
(흔히들 말하는 개발자를 노동자 취급만하는 회사 말이죠)
물론, 한국 내 개발자들이 자신을 노동자(지식 근로자도 노동자의 한 부류일 테니까요)로 인식하지 않고 '고급 인력 기술자'로 인식하는 것에 대하여는
어느 정도 인식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개발자들은 자신이 모두 실력이 있는 인재라고 생각하는 그 기본적인 마인드'라고 언급하셨던 부분이 쉽게 수긍되지 않네요.
어떤 부분으로서 그렇게 판단하신 건지요?
IT 전공은 아니지만,
현업에 있다 보면 이론적인 공부를 하기가 힘들죠. 뭐 열심히 하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대학원에 있으면 억지로라도 아카데믹한 공부를 하게 되니까 이게 장기적으로는 꽤나 강점이 되는 것 갈습니다.
학부에서 바로 대학원 가는 것보다, 현장에서 1, 2년 굴러 보고 대학원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석사 출신에 대한 인식은 엇갈립니다.
대우해 주는 경우도 있고 고깝게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 신입이 아닌 경우 석사 출신이나 학사 출신이나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내 실력을 얼마나 남들에게 인정받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윗 분 중 석사학위가 있으면 정부 지원받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연구소 설립에 관한 규제가 많이 완화되어서, 학사이상 5명만 있으면 연구소 설립할 수 있습니다. 한 십년 전에는 박사나 기술사가 최소 1명이상 있어야 연구소 설립할 수 있었지요. 연구소를 운영하면 정부 지원(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전 회사에서는 연봉에 플러스 알파(아주 조금) 만 있었습니다.
지금은 직급에서 실제경력+석사2년(연봉은 직급에 맞춰서..) 가 있었구요.
사실 이런 것들 보다 개인적으로 advantage는 많았습니다.
저는 새로 만들어진 학부에 입학해서 대학원도 새로 만들어진 학과로 갔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연구실에 있다보니, 새로운 인프라를 만드는데 익숙해졌습니다. (논문, 프로젝트 모두 새로운 시작이었죠..ㅋ)
교수님께 정말 많이 깨지면서 배운것도 많습니다.
발표 능력, 논리적 사고 능력, 문제 정의 및 해결 능력 등등..
특히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죠;;; (넘 과장한듯;;)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 소스 코드도 눈에 잘들어오더군요;;
2년동안..정말 힘들고 어려웠던게 많았지만 다 피가되고 살이 되었습니다.
물론 석사를 안하고 2년동안 회사 경험을 했더라도 비슷한 경험을 얻었을 수도 있을겁니다.
중요한건..어디가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했느냐가 아닐까요?
석사를 했지만 맨날 선배 뒷바라지에 교수님은 뵙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바쁘기만한 연구실에 있는거나..
회사를 2년 다녔지만 가르침을 줄만한 선배는 없고 매일 밤샘에 삽질만 하고 있는거나..
기회가 된다면 석사까지 하시는게 좋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회사 들어가서 경력을 쌓아야지 했었는데... 정작 들어와서
경력쌓아보니, 석사까지 할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네요. 국내외를 떠나서 학사/석사의
차별은 당연히 있습니다. 게다가, 후일 해외로 나가실 생각을 하실거면,
반드시(!!!) 석사까지 해 놓으시는게 좋을겁니다.
(제가 그래서 후회가 막심합니다... ㅡㅡ;)
이유는, 간단히 얘기하면 비자/취직/급여/평판에서 차이가 확실히 나타납니다.
게다가, 가족까지 생기면 사회인 대학원을 가고 싶어도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인생이 복잡해져서 더더욱 하고 싶은걸 하기 힘들어지니... 조금이라도 젊을때
자신이 하고싶은걸 해 두시는게 조금 인생을 더 살아본 사람으로서의 어설픈 조언입니다.
If A is success in life, then A equals x plus y plus z. Work is x; y is play; and z is keeping your mouth shut.
- Albert Einstein -
- 관련 논문을 찾는 방법과 그 중에 꼭 읽어야 하는 게 뭔지 골라내는 방법
- 그 문제에 대해 관심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고 그들이 어디까지 어떻게 했는지 알아내는 방법
- 내가 비슷한 일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세팅하는 방법
- 남들이 한 만큼 따라해 보고 거기다 눈꼽만큼 더 얹어보는 방법
정도를 배운 것 같습니다.
박사 과정에서는 맨 마지막을 좀 더 나만의 방법으로 잘 해보는 정도였던 것 같구요.
석사과정을 1년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었고,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이 후회되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은 결혼까지한 상황에서 다시 대학원에 가는게 쉽지 않네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집안의 경제생활을 책임져야하는 상황에서,
대학원 등록금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내년 쯤에 사장님께 대학원 보내달라고 할 생각합니다..^^
사장님도 카이스트에서 박사까지 밟은 분이고, 지적욕구가 강한 분이기 때문에,
잘하면 서로 적절한 선에서 합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나만의 생각일수도)
일반적으로 석사를 하는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답하기에는
학교/지도교수/동료 연구자/연구분야 등에 따른 차이가 너무 큽니다.
어떤 특정한 분야에 대해서 연구실을 콕 찍어서 거기가 어떤지 등으로 물어봐야 (본인에게) 의미가 있을겁니다.
아니면 최소한 어떤 학교의 어떤 프로그램이 어떤가를 물어야지요.
심지어는 그런 환경(학교/지도교수/동료 연구자/연구분야)이 완전히 동일하다 하더라도 개인간의 경험이나 지식등등의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개인차가 아주 큽니다.
구체적으로 석사로 가고싶은 분야, 지도교수 등을 보고 거기서 일하는 학생들과 이야기해 보면서 스스로가 그런 환경에서 연구/일을 한다면
어떻할지를 추측해보는걸 권해드립니다. 그냥 막연히 그렇게 질문을 하시면 답변도 그저그런, 아무나 답해줄 수 있는 것 밖에 나올 수 없습니다.
제 질문이 너무
제 질문이 너무 두리뭉실 했나요?ㅎ
여러분들께서 체감하실때 '아 이래서 석사를 쓰는건가'라는 상황이라던가
아니면 '석사 하나 마나구만' 이라는 상황이 있으시다면
간단한 경험담도 좋으니 말씀해주세요 (굽신굽신)
더불어 무플방지 자비도 ㅠ_ㅠ
석사나 박사 뭐
석사나 박사 뭐 학사던 그 졸업장이란 종이 조가리가 중요한가요?
어떤의미로 물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사람나름입니다.
전 늦은 나이로 미국에서 공부하는데요..대학원과정 박사과정이라고 할까요..
전 학부졸업하고 5년 직장생활할때는 정말 엔지니어였죠..어떻게 프로그램을 짜나..어떤 언어를 알고 있고
어떤 기술을 알고 있냐가 중요했죠..
지금 다시 공부하면서 전 컴퓨터과학자가 되었죠..즉 컴퓨터의 본질에서부터 접근하는거죠..컴퓨터가 있고 나서 그에 맞는 프로그래밍이 개발된게 아니라, 프로그래밍이 먼저있고 컴퓨터가 생겼듯이..프로그래밍이 왜 만들어졌고 그럴수 밖에 없구나. 그리고 컴퓨터의 본질에 접근할수 있으니..보는 시야가 다르죠..비교를 하자면, 예전에는 한 언어에서의 효율성을 따졌다면, 지금은 머신을 논한다고 볼수 있을까요...매트릭스의 네오가 진화하는 과정을 보면, 모피어스를 만나서 터닝포인트를 거치고, 나중에 죽었다 깨어나면서 또한번의 터닝포인트를 거칩니다. 이런게 누구나, 가능한걸까요? 개인마다 틀린겁니다. 학위를 통해 터닝포인트를 거친사람들도 있고 다른것을 통해 거칠수도 있겠지요..중요한건, 터닝포인트를 거친사람은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겁니다. 근데, 그걸 알아볼려면, 본인또한 그 수준이 되야 한다는 겁니다. 자신이 그걸 볼 실력이 안되면, 인재를 못알아보죠..그리고 서류쪼가리로 사람을 판별하는건, 본인들이 인재를 못알아보기때문입니다.그래서 그 서류에 판단을 하는거죠..왜냐..자기보다 더 뛰어난 기관인 대학이 그리고 교수가 인정했으니까..뽑았을꺼 아냐..라는 거죠..여튼....그리고 한국개발자들은 자신이 모두 실력이 있는 인재라고 생각하는 그 기본적인 마인드부터 없애야 할듯..
^^
음,,
전 이제 1년 차 개발자입니다.
말씀하신 것, 그러니까 컴퓨터가 있고 프로그래밍이 있다, 라고 말씀하신 주장도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하시면서 느끼신 것 같은데,
과연 한국 내 엔지니어들이 컴퓨터 사이언스를 몰라서 현실 불평을 하는 걸까요? 그런 의문이 드는 군요.
제가 학교를 좀 오래 다녀서 9년 만에 학사를 취득하고 작년 말에서야 한국 it 기업에 취직을 했죠.
(흔히들 말하는 개발자를 노동자 취급만하는 회사 말이죠)
물론, 한국 내 개발자들이 자신을 노동자(지식 근로자도 노동자의 한 부류일 테니까요)로 인식하지 않고 '고급 인력 기술자'로 인식하는 것에 대하여는
어느 정도 인식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개발자들은 자신이 모두 실력이 있는 인재라고 생각하는 그 기본적인 마인드'라고 언급하셨던 부분이 쉽게 수긍되지 않네요.
어떤 부분으로서 그렇게 판단하신 건지요?
본인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먼저 석사과정의 시간만큼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시야가 넓어집니다. 저라면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대학원과정을 권하고 싶군요.
IT 전공은
IT 전공은 아니지만,
현업에 있다 보면 이론적인 공부를 하기가 힘들죠. 뭐 열심히 하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대학원에 있으면 억지로라도 아카데믹한 공부를 하게 되니까 이게 장기적으로는 꽤나 강점이 되는 것 갈습니다.
학부에서 바로 대학원 가는 것보다, 현장에서 1, 2년 굴러 보고 대학원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석사 출신에 대한 인식은 엇갈립니다.
대우해 주는 경우도 있고 고깝게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같이 일할사람을
같이 일할사람을 석사 신입이랑 학사 3년차 중에 고르라면 당연히 학사 3년차를 고르겠습니다. ;)
하지만 이건 고르는 사람 입장이고, 제가 직장을 와서... 아 대학원 나오기 잘했구나. 라고 느낄때는 꽤 있습니다. 2년 경력을 다 인정해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국내 대기업 연구소중에는 대학원 나오지 않구서는 들어가기 힘든 조직도 많지요. 물론 경력이라면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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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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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들었습니다.
(일단 저는 석,박사가 아닙니다.)
제가 "무늬만 연구소"인 그런 조직(사실은 그냥 개발팀)을 몇군데 다닌 적이 있는데
석사학위 소지자가 몇 명 있으면 연구소 명목으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뭐 이런게 있더라고요.
이런게 회사 입장에서의 메리트라면 메리트겠죠.
사원 입장에선 잘 모르겠습니다.
업무도 모르고 경력도 없는데 석사라고 시작부터 대리 달고 오는것에 말이 많기는 했습니다.
--
This is for you new people. I have just one rule :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If you don't do your job, I'll shoot you myself. Do you get me?
--
보통의 경우는 어드밴티지는 없습니다
기업소속이든 국영이든 연구소에서 석사 과정을 우선하는 경우가 꽤 되는데...
이렇게 보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볼수 있죠.
하지만 박사가 아니라면 석사나 학사나 대우에선 딱 2년 차이가 날 뿐이라 큰 어드밴티지라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소가 아닌 보통 기업에서는
석사 신입보다는 대졸 경력 2년을 선호합니다만 그 차이가 그리 큰 것도 아닙니다.
케이스바이케이스이고....
전공/경력이 어떤지 연구활동/포트폴리오가 어떤지가 중요하지 학위는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석사느 흔하거든요
석사가 흔하다구요?
우리회사에는 20여명 직원 중 저 하나 뿐인데...
사실 신입이 아닌 경우 석사 출신이나 학사 출신이나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내 실력을 얼마나 남들에게 인정받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윗 분 중 석사학위가 있으면 정부 지원받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연구소 설립에 관한 규제가 많이 완화되어서, 학사이상 5명만 있으면 연구소 설립할 수 있습니다. 한 십년 전에는 박사나 기술사가 최소 1명이상 있어야 연구소 설립할 수 있었지요. 연구소를 운영하면 정부 지원(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꿈을 버리지 말자!
꿈을 버리지 말자!
연구소 설립보다는..
정부지원 프로젝트 등을 따낼 때 지원조건에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연구소 설립 자체는 상관이 없는게 맞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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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you new people. I have just one rule :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If you don't do your job, I'll shoot you myself. Do you get me?
--
advantage라...
바로 이전 회사에서는 연봉에 플러스 알파(아주 조금) 만 있었습니다.
지금은 직급에서 실제경력+석사2년(연봉은 직급에 맞춰서..) 가 있었구요.
사실 이런 것들 보다 개인적으로 advantage는 많았습니다.
저는 새로 만들어진 학부에 입학해서 대학원도 새로 만들어진 학과로 갔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연구실에 있다보니, 새로운 인프라를 만드는데 익숙해졌습니다. (논문, 프로젝트 모두 새로운 시작이었죠..ㅋ)
교수님께 정말 많이 깨지면서 배운것도 많습니다.
발표 능력, 논리적 사고 능력, 문제 정의 및 해결 능력 등등..
특히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죠;;; (넘 과장한듯;;)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 소스 코드도 눈에 잘들어오더군요;;
2년동안..정말 힘들고 어려웠던게 많았지만 다 피가되고 살이 되었습니다.
물론 석사를 안하고 2년동안 회사 경험을 했더라도 비슷한 경험을 얻었을 수도 있을겁니다.
중요한건..어디가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했느냐가 아닐까요?
석사를 했지만 맨날 선배 뒷바라지에 교수님은 뵙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바쁘기만한 연구실에 있는거나..
회사를 2년 다녔지만 가르침을 줄만한 선배는 없고 매일 밤샘에 삽질만 하고 있는거나..
결국 결과를 만들어 내는 건 사람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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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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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헙.. 하루사이 정말
헙.. 하루사이 정말 많은분들께서 답해주셨군요 ㅠ_ㅠ
관심가져주시고 성의있는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석사가 갖는 장점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신 분도 계시지만
대체적으로 경력직에 비해서 석사가 보여주는 '포스'는
없으시다는게 좀더 의견이 많으신듯 하네요
"2년의 시간 + 등록금 + 취업했다면 벌었을 연봉 2년치 포기"를 것을 투자 하여
"석사 학위 + 석사로서 얻을 수 있는 아카데믹 한 기반 지식 + (교수님께 배울 수 있는 갖가지 능력 : 이건 파트타임은 얻을 수 없는 능력이군요;)"
라는 것을 얻었을때 과연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인가 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일 2년의 시간을 배우고 나왔을때
학사 경력 2년차와 비교해서 실력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어떤 장점을 "가져야" 되는가에 대해서 고민까지 생각이 닿았구요 <-- 사실은 이게 글을 쓰게된 진짜 이유였습니다 ㅎㅎ;
하아 쉽지 않네요 ㅠ_ㅠ;
답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리고 좋은밤 되시길 바랍니다 :D
많은 분들이
많은 분들이 석사과정에서 배우는 공부에 대해 회의적이신것 같네요.
그렇다면,
고졸 + 경력 4년과
4년제졸 대졸자 신입...
이 경우는 어떨까요?
경력우선자를 쳐준다하지만,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이 그렇게 쉬운 내용은 아닙니다.
석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 전 아직 학부생입니다. )
하지만 석사과정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쉬운주제들로는 보이지 않네요.
전 고졸에 4년 동안 일을 하고, 대학을 진학한 경우인데
당장에는 신입과 경력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대학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단지 경력으로 커버하기엔..시간이 지날수록 한계가 보입니다.
단지 system call 쓰는데 익숙해지고, MFC나 .Net, JSP 같은것으로 프로그램짜는것에 익숙해지면
문제가 없어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대학에서
CPU, OS, 이산수학, 알고리즘 분석, 자료구조, 통계, Data mining, Software engineering,
Computer networking, compiler, distriubted system, Database, computer architecture
기타 등등..
배운 사람은 시간이 지날 수록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시야가 당연히 넓어질 수 밖에 없기에,
고졸자와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저도 고졸자로써, 일을 하면서 당연히 저런 주제들을 유명한 책들을 보면 공부도 하였습니다만
대학에 와서 체계적으로 배우다 보니, 혼자서 책만 보면서 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하고 깊은 주제들이었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석사는 어떨까요?
석사과정으로 들어가서 배우는 것들이 결코 학부과정의 주제들 보다 가벼워 보이지 않습니다.
고졸 경력자와 대졸신입의 차이를
대졸 경력자와 석사졸업자의 차이와 빗대어 생각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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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말 컴퓨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기술자를 필요로 하지않는
작은 기업들에서는 저런지식보다는 쉽게 코딩잘하는 경력자가
학위보다 더 우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직장에서 어떻게 대우를 하는냐에만 촛점을 맞추지 마시고
기술적 관점, 그리고 컴퓨터 공학도로써, 어떤 차이점이 있을수 있는것인가를 생각해보라고 얘기를 드리고 싶네요.
석사는 취업을 위한 일종의 자격증
제게는 학위가 일종의 자격증처럼 느껴집니다.
정부나 대기업 연구소에서는 개인의 실재 능력 보다도 학위가 취업을 위한 전제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학위가 있다면 그만큼 직장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거죠.
박사 학위까지 있다면, 좀 많이 노력하면 교수도 될 수 있구요.
상대적으로 수입이 많은 직업에 지원할 기회가 생긴다는 거죠.
기회가 된다면...
기회가 된다면 석사까지 하시는게 좋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회사 들어가서 경력을 쌓아야지 했었는데... 정작 들어와서
경력쌓아보니, 석사까지 할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네요. 국내외를 떠나서 학사/석사의
차별은 당연히 있습니다. 게다가, 후일 해외로 나가실 생각을 하실거면,
반드시(!!!) 석사까지 해 놓으시는게 좋을겁니다.
(제가 그래서 후회가 막심합니다... ㅡㅡ;)
이유는, 간단히 얘기하면 비자/취직/급여/평판에서 차이가 확실히 나타납니다.
게다가, 가족까지 생기면 사회인 대학원을 가고 싶어도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인생이 복잡해져서 더더욱 하고 싶은걸 하기 힘들어지니... 조금이라도 젊을때
자신이 하고싶은걸 해 두시는게 조금 인생을 더 살아본 사람으로서의 어설픈 조언입니다.
If A is success in life, then A equals x plus y plus z. Work is x; y is play; and z is keeping your mouth shut.
- Albert Einstein -
석사 커리큘럼이
석사 학위가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나중에 어디 취업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겁니다. 전혀 필요없기도 하고,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그것에 대한 일반적인 말씀은 드리기 힘든 것 같습니다.
본인 입장에서 주관적인 만족도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석사 커리큘럼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에 따라서 좌우될 겁니다.
제가 다닌 학교에선 석사 과정이 두개가 있었는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과 풀타임 과정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닌 풀타임 석사 과정은 박사 과정이랑 다를 바가 없어서...
강의 같은 거 없습니다.
학생들끼리 논문 읽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것이 전부였죠.
친절하게 학부 과정처럼 지식을 떠먹여주지 않았던 터라
혼자 논문 보면서 엄청나게 공부하지 않으면 남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결과, 저랑 같이 과정을 마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석사 괜히 왔다고 자책을 많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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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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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경험한 석사
제가 경험한 석사 과정은
해법이 잘 확립되지 않은 어떤 문제가 주어졌을 때
- 관련 논문을 찾는 방법과 그 중에 꼭 읽어야 하는 게 뭔지 골라내는 방법
- 그 문제에 대해 관심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고 그들이 어디까지 어떻게 했는지 알아내는 방법
- 내가 비슷한 일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세팅하는 방법
- 남들이 한 만큼 따라해 보고 거기다 눈꼽만큼 더 얹어보는 방법
정도를 배운 것 같습니다.
박사 과정에서는 맨 마지막을 좀 더 나만의 방법으로 잘 해보는 정도였던 것 같구요.
그런데 대개의 "현업"이라고 부르는 일들은
이미 해법이 명확한 편이지만 구현만 되어 있지 않은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석사 때 배운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겠지요.
실용적인 이유로는
매니저나 디렉터 후보로
학사+12년 경력자와 석사+10년 경력자가 있고,
특별히 퍼포먼스의 차이가 없다면 후자가 승진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한국기업이 이게 심합니다.
박사학위있으면 최우선 순위죠.
두루뭉실한 제 의견입니다만
업무에 따라 다르겠지요....
학부과정에서는 잘 가르치지 않는 이론적인 배경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석사 학위를 가진 사람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현업에서의 경험이 많은 사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고보니 아무 알맹이 없는 의견이네요
쉽지 않은 문제네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결정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네요
석사 과정을 할 수 있다면 하세요.
석사과정을 1년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었고,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이 후회되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은 결혼까지한 상황에서 다시 대학원에 가는게 쉽지 않네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집안의 경제생활을 책임져야하는 상황에서,
대학원 등록금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내년 쯤에 사장님께 대학원 보내달라고 할 생각합니다..^^
사장님도 카이스트에서 박사까지 밟은 분이고, 지적욕구가 강한 분이기 때문에,
잘하면 서로 적절한 선에서 합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나만의 생각일수도)
공부하시게요?
현업에서는 윗 분이 말씀하셨지만, 특별히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대학원 진학을 추천합니다.
단, 시간을 무척 아끼셔야 합니다.
사실 다니고
사실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대학원을 다니고있지요
쉬운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3기인데 어렵네요ㅎ
공부하시게요?
현업에서는 윗 분이 말씀하셨지만, 특별히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대학원 진학을 추천합니다.
단, 시간을 무척 아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석사를
일반적으로 석사를 하는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답하기에는
학교/지도교수/동료 연구자/연구분야 등에 따른 차이가 너무 큽니다.
어떤 특정한 분야에 대해서 연구실을 콕 찍어서 거기가 어떤지 등으로 물어봐야 (본인에게) 의미가 있을겁니다.
아니면 최소한 어떤 학교의 어떤 프로그램이 어떤가를 물어야지요.
심지어는 그런 환경(학교/지도교수/동료 연구자/연구분야)이 완전히 동일하다 하더라도 개인간의 경험이나 지식등등의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개인차가 아주 큽니다.
구체적으로 석사로 가고싶은 분야, 지도교수 등을 보고 거기서 일하는 학생들과 이야기해 보면서 스스로가 그런 환경에서 연구/일을 한다면
어떻할지를 추측해보는걸 권해드립니다. 그냥 막연히 그렇게 질문을 하시면 답변도 그저그런, 아무나 답해줄 수 있는 것 밖에 나올 수 없습니다.
박사과정으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둘 다 장단점이 있다고 보는데,
석사 2년을 하면 그만큼 다른 사람들에 비해 현업에 대한 경험이 뒤쳐질 수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사람마다 나름이겠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대학원 생활에 적응하고 나면 끝나는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다만, "아, 학계라는 것이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어떤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싶을 때, 어떻게 자료를 찾고 공부를 시작하고, 생각을 정리해나갈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석사에 2년을 투자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