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네요
글쓴이: eunjea / 작성시간: 수, 2010/02/24 - 12:40오후
제 아들이 2007년생이거든요. 제가 한국으로 돌아온것이 사실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모르는게 참 많습니다.
아이가 점점 커가는데 계속 집에만 있는것이 그래서 유아원 같은 시설에 잠깐씩 보내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그러면
좋겠다 싶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어지간한 국공립 유아원들은 대기자수가 몇십~백이고 1~2년은 더 기달려야 자리가 나올까 말까 하다고 그럽니다.
혹 자녀두고 계신 분중에 추천한 말한 곳 있으시면 조언 부탁합니다. :-)
Forums:
뭐 어쩔 수 없이
뭐 어쩔 수 없이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기자 신청을 해두는 수 밖에요.
원래는 최대 3곳만 지원가능했었는데, 얼마전 무제한으로 바뀐 것으로 압니다. (잘못되었다면 아시는 분이 정정을..)
거주지 근처 국공립 어린이집에 모조리 대기신청해두세요.
1~2년은 아니고 수개월 내로는 자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아닌 경우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아닌 경우에는 1~2년 기다리지 않고 가능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좀더 비싸던걸요 거의 20만원대)
인생의 무게를 느껴라. 아는 만큼 보이는게다.
국공립은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국공립 대기는 걸어두시되..
일단 적당히 평판좋은 일반 어린이집에 보내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잘 고르면 큰 문제 없습니다. 요새는 어린이집에 CCTV가 있는 곳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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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you new people. I have just one rule :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If you don't do your job, I'll shoot you myself. Do you ge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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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다릅니다만,
일단 동사무소(요새는 주민센터라고 부르던데...)에 가시면 리스트가 쭉 나옵니다.
아니면 구청에 가셔도 됩니다.
국공립 뿐만 아니라, 사설도 쭉 나옵니다.
그 다음에, 시간나면 가까운데부터 한번 그냥 쭉 돌아 보세요.
제 기준입니다만, 피해야 하는 것은
1. 무슨 영재 교육이니 어쩌니 하는 것을 앞세우는 곳
-. 제 둘째놈이 3살 때 공을 차서 5미터 떨어진 골대에 들어갔다고 축구영재 어쩌구 하더니 결국은 영재원에 돈내고 다녀라. 라는 거더군요. 저게 뭔 삽질입니까...
참고로, 유치원까지 영재판정을 보면 참 가관입니다. 애들 쭉 세워놓고 공 차서 들어가면 축구영재, 숫자 세서 1부터 10까지 틀리지 않고 세면 수학영재, 사과, 배, 파인애플 .. 이런 거 늘어놓고 영어로 '애플' 이라고 발음하면 영어 영재 ... 마우스 눌러서 주니어 네이버 접속할 줄 알면 컴퓨터 영재 ... 개뿔 ...
2. 잡비용이 많다는 소문이 있는 곳
-. 잡비용이 발생하는 거야 어쩔 수 없는데, 온갖 잡비용이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견학이니 어쩌니 .. 이런 건 좋은데... 그런 것도 아니면서 돈 달라고 고지서 날아오는 곳이 있습니다. 대개는 동네 아줌마들이 1차 필터링을 해줍니다.
3. 원복값이 비싼 곳
-. 대개 이런 곳은 2번과 상통합니다. 대개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원복이 있습니다. 비싸야 10 ~ 20만원 정도.. 1년에 2,3 번(계절 바뀔 때마다 있으니깐) 이면 30 ~ 50 만원 정도 들어가는데, 이게 100 만원 넘는 곳도 있습니다. ...
4. 가장 중요한 것 ... 원장의 전공 또는 성향 파악
-. 원장이 유아교육 등이 아닌 이상한 것을 전공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비 전공자가 그냥 전공자 이름 하나 빌려다가 등록하고 운영합니다. 평소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애가 다치거나 해서 문제가 생기면 발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원장이 어떤 생각으로 운영하는지 등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대개는 .. 동네 반상회 나가서 아줌마들에게 물어보면 다 알려줍니다. 한두달만 참석해서 얼굴 익히시고 정보 입수하시면 됩니다. 이런 건 네이버 지식인에도 안나오죠. 흐...
(아줌마들을 알아두면 좋은 게, 동네에 닭공장(하림 인가..)이 있는데, 거기서 창고 방출할 때를 가끔 알려줍니다. 그러면 아침부터 가서 줄 서서 기다리면 kg 당 몇천원에 등급외(품질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크기가 작은 것) 품을 싸게 사올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조만간 날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일주일 평균 5,6 일은 닭을 먹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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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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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말이
와이프 말이 국공립은 맞벌이에 빚이 많아야 1순위라고 하네요.
빚도 아무거나 다 빚으로 봐주는게 아니더군요. 예를 들어 보험금 약관대출같은거나 회사에서 돈빌린거는 빚으로 안봐준답니다.
은행권에 주택자금 대출이 금액도 크고 서류로 갖출수 있어서 딱 좋아요.
국공립가려면 2살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그래서 3살부터 보내야지 중간에 들어가기는 사실 힘들어요.
답변들
답변들 감사합니다.
일단 집근처 국공립 몇군데 대기로 해놨고 그 사이에는 사설로 보낼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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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ea
"If it's newsworthy, it gets on air, whether it's Bush or Bin Laden."
Al Jazeera
http://eunjae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