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와 자장면

shint의 이미지

이곳저곳 회사를 옮기며 8년을 개발자로 살아왔습니다.
거의 사수가 없는 직장이었고 혼자 개발한 경우가 많아서 책이나 소스보며 해결하는 방식을 익혔습니다.
그동안 달라진게 있다면 검색능력이 조금 좋아진것과 예전에 찾은 소스가 개발을 조금 편하게 해줍니다.

만든것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남에게 보여주려고 생각하면
대부분이 codeproject나 codeguru에서 따와서 필요에 맞게 만든것들입니다.
그게 아니면 남이 잘만든걸 모작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제것이라 말할 수 없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래서는 새로 만들어도 남에 흔적이 자꾸 보입니다.
저의 노력이 단지 남에것을 복사해서 붙이기나 한 정도로 여겨질까 두렵습니다.

재미난것들 개발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인데. 이런저런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1. 중국집 요리사들이 자장면을 똑같이 만들어 파는것과
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램을 똑같이 만들어 파는것의 차이는 얼마나 큰걸까? 하구요...
2. 자신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개발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쓰다보니. 질문이 좀 돌맞을 분위기로 ㅡ_ㅡ... 바뀌는군요....
혹시나 답변중에 그럼 남에 소스 쓰지 말라는 답변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sayhi7의 이미지

아무래도 돈이 되는 소스인 경우에는 남의 것을 무단으로 도용하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될 가능성이 크구요

돈이 안되는 소스인 경우에는 그냥지나가는 경우도 있고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의 소스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리버스엔지니어링을 거쳐서 본인이 재창조한다면 프로그래머로 상도의를 지켰다라고 생각합니다 ...

프로그래머의 혼(철학)이 담긴 코드를 창조하는게 옳은 방향인것 같읍니다 ...

원론적으로 프로그래머는 저작권법을 위반해서는 안되구요

임베디드리눅스 개발시 GPL 의 경우에 코드를 한줄을 가져다 써도 저작권법을 위반할수도 있다고 하니 유념해 봐야겠죠

우리나라 S/W 산업의 발전을 바라는 엔지니어라면 남의 창작물에 대해 저작권을 보호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S/W 개발을 가지고도 떳떳하게 사업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아질것 같읍니다 ...

두서없이 말씀드렸는데 저의 의견이 반드시 옳다는것은 아니라는걸 미리 밝힙니다 ...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

shint의 이미지

정도는 있는데. 경계는 모호하군요 ㅠㅠ..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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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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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의 이미지

고민되는 부분은 남의 것을 참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저작권은 확실히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요.
아무래도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코드는 그 자체가 깔끔하고 검증 받은 것이니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핵심이 되는 프로그램 작성기본 철학은 본인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고.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지는 코드는 직접 처음부터 개발해 보는 것도
시간의 여유만 있다면(-_-;;)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 받은 게 있다면 남에게 준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만든 좋은 코드를 알리는 것도 다른 방법의 상도의를 지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이것은 또다른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명확히 저작권을 표기하는 것이 좋겠죠.

이로인해 자신의 코드가 하나씩 하나씩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요?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

$Myoungjin_JEON=@@=qw^rekcaH lreP rehtonA tsuJ^;$|++;{$i=$like=pop@@;unshift@@,$i;$~=18-length$i;print"\r[","~"x abs,(scalar reverse$i),"~"x($~-abs),"]"and select$good,$day,$mate,1/$~for 0..$~,-$~+1..-1;redo}

johan의 이미지

1. 대부분의 중국집 요리사가 자장면을 만들지만, 맛있는 자장면은 드뭅니다(제 까다로운 기준으로). 저는 처음 중국집 가면 자장면 시켜보고 맛없으면 다른 요리는 볼 것도 없이 다음부터 안갑니다. 항상 일정한 수준 이상의 자장면으로 손님을 만족시키는 일 - 특히 MSG 없이 - 쉬운일 아닙니다.

2. 아이디어는 베끼되 더 낫게 만드세요. 저도 아파치 프로세스 상황보여주는 콘솔과 비슷한 기능 현재 하고 있습니다만, 처음 아이디어는 아파치 화면(mod_stat 인가?)에서 시작했습니다. 코드는 귀찮아서 안봤지만, 아이디어는 많이 참고 해서 더 낫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드는 읽어보되 항상 비판해보고 자신의 것을 만든 후, 더 낫게 만드세요. 아니고 단지 copy paste만 한다면 절대 프로그래머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물론,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합니다). 똑같은 일에 대해 코딩해도 항상 이전 코드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코딩한다면 많은 발전이 있을겁니다.

ugha의 이미지

그 중국집이 궁금합니다. 추천좀 바랄게요. MSG없이 만드는 집이 정말 있나요.

저는 자장면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집니다. 왜그럴까요. 미원 아니면 쇼트닝유 둘중의 하나일텐데.

johan의 이미지

그런 생활의 노하우를 그냥 맨입으로 물으시다니...

* 배달 안하는 곳을 주목하세요. 집에 싸가는 테이크 아웃은 허용하지만 스스로 맛을 깍아내리는 배달은 꺼려하는 곳이 더 맛있을까 가능성이 큽니다.
* 인테리어에 신경쓰는 곳도 관심을 주세요. 맛을 더이상 향상시키기 어려우면 외관을 꾸미는 것이 수순입니다.
* 친절한 곳일수록 손님에게 맛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크죠
* 비평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곳이면 지속적으로 맛이 향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 맛난 음식을 경험했고 가려서 까다롭게 구는 사람의 단골집을 주목하세요.

옳바른 음식에 대한 안목과 직관이 있다면 스스로의 기준으로 충분히 골라낼 수 있습니다.

magingax의 이미지

개인적인 취향..
- 강원도 오크벨리 내의 중식당.
- 마포구 가든호텔 뒤의 '외백'
- 프라자 호텔내의 'T원'
냠냠..
점심은 짜장면..(자장면 아님)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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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shint의 이미지

자장면이라고 나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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