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 분위기 어떻습니까?

hyde1004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Ruby란 언어를 몹시나 좋아합니다만,
제가 임베디드쪽이라 별로 쓸 일이 없어서,
그냥 바라보고만(?) 있는데요.

몇 년전만 해도, RoR 때문에 한참 유행이되나 싶더니,
요즘엔 조용한 것 같아, 좀 아쉽네요.
국내 커뮤니티도 거의 활동이 없는 것 같구요.

요즘 Ruby는 어떻게 되어가는 것인가요?
(이제는 사장되어가는 언어가 된것인가요?)

sloth_의 이미지

소위 말하는 startup 에서 RoR 프로그래머 종종 뽑기는하는것 같습니다.
제 관심사가 그쪽이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불편한웹의 이미지

우리나라는 활동이 별로 없고, 외국에서는 아직도 활발합니다.

* 유즈넷 년도별 추이

루비 http://groups.google.com/group/comp.lang.ruby/about
파이썬 http://groups.google.com/group/comp.lang.python/about

* 유즈넷 글 수

루비 2000년부터 57112
파이썬 1994년부터 116940

* 구글 검색 결과

루비 4,400,000 for ruby programming language.
파이썬 12,400,000 for python programming language.

* 구글 책 검색 결과

루비 974 on ruby programming language.
파이썬 1,197 on python programming language.

* 언어 통계
http://www.tiobe.com/index.php/content/paperinfo/tpci/index.html
http://www.langpop.com/

권순선의 이미지

한국에 지금 현재 운영되고 있는 루비 또는 루비온레일즈 관련 커뮤니티가 어디 있나요? 몇군데 가봤는데 모두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lateau의 이미지

혹시 ruby-lang.org/ko 의 '커뮤니티에 참가하기'도 연결이 잘 안되는지요?
되다말다 해서 페이지에서 아예 저 메뉴를 빼버릴까 수 없이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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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권순선의 이미지

둘다 안되던데요?

lateau의 이미지

이번 주중 다른 분들의 의향을 물어 삭제하던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아무래도 한국공식루비포럼은 사장되는 분위기군요. 안타깝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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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선의 이미지

요즘 RoR에 좀 관심이 있어서요. 계속 잘 운영해 주시면 좋겠네요~ :-)

lateau의 이미지

길고 미지근하게(냉정하게) 잘 운영하도록 힘쓰겠습니다. ㅎㅎ

지금 막 'ko 이하 추가 메뉴는 자유롭게 해도 상관없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현재로서는 '포럼 부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rubyist의 블로그나 ruby or ror로 만들어진 국내외 개인/기업용 서비스 소개 등 여러가지가 있겠네요.

전에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문서' 작성에 실패한 후 뜨겁기 보다는 '길고 미지근하게' 가자라고 다짐하며 나름 노력 중입니다.
결과가 늦게 나오더라도 느긋하게 기다려 주세요~ 혼자 하다보니 죽을 맛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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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vnk의 이미지

저도 가능하면 돕겠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BBS 프로그램 하나 만들고 있는데, 같이 얘기 나눌 Ruby/ROR 개발자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Ruby/ROR이 그래도 drupal 보다는 많이 쓰이지 않을까요? ㅎㅎㅎ

lateau의 이미지

lateau at 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대화는 언제든 환영~ :)

조만간 제가 만든 ROR base의 접근성 0에 도전하는 Terminal Mode Blog도 살짝 보여드릴게요. ㅎㅎ

요즘 Helper 클래스를 java에서도 구현할 수 있을까라는 쓸데없는 잡 생각에 제작이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만...
메일 주시면 screen shot 공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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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uled의 이미지

바꾸는 김에 Try Ruby 도 http://tryruby.org 로 링크도 바꿔주세요.

tryruby.org 가 Andrew McElroy 의 Try Ruby로 연결되도록 되었더군요.

lateau의 이미지

[추가]
수정해두었습니다. :)
슬슬 점심 먹으러 갑니다 -_-;

[원문]
제보 감사드립니다.
tryruby가 무슨 이유에선지 link가 자주 바뀝니다. 제가 아는 것만 벌써 3번째군요..

점심 먹고 바꿔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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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uled의 이미지

외국에선 아직도 많이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선 조만간 나오게 될 Rails 3.0 에 대한 이야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Reddit 의 Ruby 토픽(http://www.reddit.com/r/ruby)이나 Ruby Flow(http://rubyflow.com/) 의 기사들을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국내 커뮤니티는 좀 아쉽게 됐습니다만, 누군가 자진해서 열성적으로 커뮤니티를 꾸려갈 사람이 없으면 힘들 듯 합니다.
현재는 기존 루비 포럼이 닫힌 후에 http://groups.google.com/group/rubykr 에서 향후 발전 방향을 이야기 하려는 듯 했으나..
구글 그룹스 운영도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neocoin의 이미지

요즘은 하루 중에 루비를 만지는 시간이 제일 길지만..

한국에서 커뮤니티를 어찌 붐업시킬지는 상상이 안가네요.
RoR 아니면 지금 참여 프로젝트 급격한 변신은 상상도 못할 것 같습니다. ;;

아무리 하려해도 대장 격인 사이트가 있어서 밥벌어 먹지 못하면 힘들지요.

lateau의 이미지

*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정리가 안되어 주저리 주저리 적습니다.

사장이라기 보다 발전이 더디어진 것 같습니다.
몇몇 다른 언어/플랫폼에서 따온 기능들 이외에 matz씨(+초창기 인사)가 설계/구현해놓은 것 이상의 기능들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뢰성이 있고 대중적인 gem, 이식성 뿐만 아니라 속도개선도 함께 이루어줄 수 있는 c library 등 '그저 쓰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믿고 쓸만한 것'이 극소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커뮤니티의 경우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초기에 matz씨와 함께 ruby를 발전시켜온 몇몇 인사들을 제외하고는 별 다른 생산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저 인사들에 의해 운영/개발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일테고, 일단 그 들이외에 ruby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철학)을 이해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리고 핵심부인 dev 채널은 '일본어'가 주가 되어있습니다. 일단 일본어로 접근할 때에는 친절하고 좋은 채널입니다만 영어인 core의 경우는 한정된 사람에게서만 답변이 돌아옵니다. 진입장벽이라는게 아직 존재하는거죠.

온오프라인 모임도 물론 활성화되어있고 큰 관심을 모으고는 있지만 일본의 특성대로 '지역'에 묶여있습니다. 이것 또한 힘들게 만들어낸 컨텐츠가 더 확산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종주국인 일본의 활동이 결실을 맺기 보다는 ROR이 오버하며 띄운 '쉽고 빠르고 생산성있는' ROR의 Ruby가 반대로 주류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 어떤 사람들은 이미 ROR이 Ruby를 넘어섰고 언젠가는 ROR이 Ruby core를 흡수하여 스스로 Base가 될 거라 호언장담하기도 하구요... 자칭 rubyist인 제게는 기분 나쁜 말입니다만 비현실적이지만은 않기도 하네요.

앞으로 Ruby가 좀 더 나은 언어이자 프로그래머만이 아닌 '기획/영업' 쪽에서도 환영받는 언어 - java의 성공(?)예처럼 - 가 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부분이 좀 남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Design Pattern
* 믿고 쓸만한 gem / library
* c library 부분의 속도 개선
* 좀 더 나은 이식성
* Ruby Core에 대한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일
* 똑똑한 parser
* ml에서 좀 더 친절한 matz씨 :)
* 기업 + 커뮤니티의 결탁: sun과 같은 사례(비슷하든 다르든)

등이 항상 머리 속에 맴도는 단어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아침이라 영 상태가 안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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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vnk의 이미지

jruby와 같은 ruby의 여러 언어 구현(?)이 나오면서 범용적인 script언어 & platform 으로 나가나 싶었는데,

요즘 분위기는 느끼기엔 lateau님 말씀대로 rails가 너무 열심히 나가니 ruby 자체는 주목을 별로 못받는 느낌입니다.
perl, python 같은 경우 큰 마일스톤이 뚜렷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반면, ruby는 그런 부분이 적죠.

rails같은 경우 불같이 -_- 여러 gem과 plugin들이 github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참여 덕분에 품질이나 개발 속도도 상당히 빠른 것이 인상적이더군요.

lateau의 이미지

ROR이 하나의 개발 방법론/패러다임으로 급성장하는 건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
github가 제공하는 접근도 높은 소스 공유 시스템(문서 작성/열람이 편하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이 ROR과 만나 거의 폭발적인 힘을 내는 것 같네요.

다만 ROR 진영(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오버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Ruby를 쓰면 20분 만에 무언가가 뚝딱하고 나올거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제가 아는 희생자가 좀 됩니다- 것도 좀 아닌 듯 싶고,
Ruby Core 부분을 수정/Overriding해서 문법적인 부분조차 변경해버린 것을 분명하게 하지 않는 것도 -이건 ROR 개발 측이 아니라 커뮤니티 구성원들 중에 많은 것 같습니다- 좀 껄쩍지근합니다. 이런 탓에 Ruby = ROR 이라는 오해가 풍성하게 생산되는 것 같네요. 분명히 다른데 말입니다...
거기에 ROR이 Ruby의 가장 큰 부분 혹은 Killer App인양 말하는 게 좀 싫더라구요. 그런 탓에 ROR ML은 거의 안보고 있습니다. -_-;

*
jruby는 sun이 덮썩 물고나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모르겠습니다. 1.9 지원까지는 된 것 같은데 이후 진행은 잘 모르겠네요.
opensolaris pkg에 등록되어있는 걸 보면 뭔가 진행 중인 것도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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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vnk의 이미지

DRY, 그리고 convention에 의한 행동 예측 원칙 등 때문에, ROR/ROR 개발자 입장에서는 아주 열심히 수정하고 Overriding하게 되긴 합니다 ㅎㅎ

ROR 개발자 입장에서는 참 편하긴 한데 (가끔 문제도 ㅋㅋ) 말씀대로 그런 부분이 ROR과 Ruby 사이에 의견이 잘 오고가고 잘 반영이 되면 더욱 좋겠네요. 뭐 저도 Ruby 자체보다는 ROR을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만, Ruby가 잘되야 ROR도 힘을 내죠.

혹시 또다른 Ruby 기반 app이 뭐가 있을까요?

lateau의 이미지

혹시 또다른 Ruby 기반 app이 뭐가 있을까요?

1.
제가 아는 건 일본 쪽 server side 쪽에 ruby가 심겨져 있다는 이야기 정도입니다.
하나는 '통계'였고 하나는 '패턴 분석'인가 그랬습니만, '기업 비밀'이라 자세히 듣지는 못했습니다.
일본 쪽 어느 큰 기업의 서버 관리자가 한 말이니 신뢰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 Perl을 대체하는 쪽으로 많이들 생각하고 있다고도 하더라구요.
일단 일본인의 손에 의해 탄생한 언어이니 더 감싸고 드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gem list에 math 카테고리가 좀 많은 편인 걸 감안하면 이런 식으로 사용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까지 이건 ROR이 아닌 Ruby로 만들어진 쓸만한 App다!! 라는 말을 듣지 못한 걸 보면 대부분이 특정 환경에 맞춘 스크립트 기반이거나, 여기 저기 숨어있는 것들이 아직 표면으로 나오지는 못한 것 같네요.

2.
가끔 gem 중에 api성격이 아닌 독립적인 app로 동작하는 것들도 올라오곤 합니다. 구경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

3.
ruby기반 best app/util는 mini ruby와 irb 그리고 ruby gem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4.
modruby도 killer app에 들어간다면 들어가겠군요.

저는 Ruby Core를 좋아하다보니 가끔 쓸데없이 반ROR적이 되기도 합니다. -_-;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해해 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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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au의 이미지

Quote:

Also without the financial & marketing muscle of a Sun or Oracle behind it, it is quite likely that JRuby’s growth will slow down.

셋이 다 같이 이동한 것은 좋은데 마지막 막이 참 저주스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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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coin의 이미지

아직 루비를 시작한지 2년도 안된 초보인 상태인지라, 이러한 분할이 있는지 몰랐네요.

:)

lateau의 이미지

제가 좀 까칠해서 그럽니다. -_-;
구분짓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

그나저나 kldp 보는 재미에 일에 집중이 안되요... -_-;
저녁이나 주말에만 들어오던가 해야겠습니다. kldp의 중독성이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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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의 이미지

앗..ㅋㅋ 요즘 어찌 돌아가나 게시판에 글 쓸려고 왔는데 먼저 올리신 분이 있었군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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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of thinking about where you are,
think about where you want to be
.Vince Lomba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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