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명료(!)한 요구사항

쎄시봉의 이미지

에디터를 만들고 있는데, 사용할 사람에게 '어떻게 만들면 편하게 사용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봤습니다. 돌아온 답변.

'탁 누르면 착 나오게 해 주세요.'

....
...
..
.

sugarlessgirl의 이미지

질문도 간단 명료하네요

oppor의 이미지

그러게요.. 저렇게 질문한다면 대부분 저런식의 답변밖에는 못할것 같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이거 어떻게 해드릴까요 ?'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런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잘' 이라고 밖에는 답할 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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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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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nowall의 이미지

그런 에디터가 개발되면 바로 구입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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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쎄시봉의 이미지

글을 짧게 쓰기 위해서 위와 같이 썼지만, 한줄로 물어본 건 물론 아니였지요.. ^^;;

만들어 달라고 부탁 받자마자 요구사항 물어보고, 프로토타입 만들어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등등등의 과정을 어찌 아니 거쳤겠습니까?

매번 요구하는 것이 달라지고, 많아지고.. 그래서 어떻게 만들어드리면 괜찮겠냐고 '더' 물어본 대답 중 하나가 위의 대답이였던 거지요.. :-)

lateau의 이미지

연필을 하나 쥐어주세요. 그리고 말 합니다.

"요구사항 니가 써. 덧붙여 인터페이스도 그려주면 감사."

의외로 먹힐 때도 있습니다. 전 밥 먹여주는 사람한테 (열 받아서) 해본 적 있습니다.
그러니 전보다는 정리된 내용이 돌아오더군요.

남이 하는 일이 너무 쉽고 당연하게 보이기 때문에 부탁하기도 쉬운 겁니다.
일단 시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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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o myself...what a emerging world.

jick의 이미지

$ cat >> ~/.vimrc
:map 탁 착
^D

...해보지 않아서 된다고 보장은 못합니다. -.-

gogoonee의 이미지

지금껀 띡 눌러야 착나오는데..
아이..진짜 일 꼭 두번하게 한다니깐.. 궁시렁궁시렁.....

moonhyunjin의 이미지

'400만원에 네이버 처럼 만들어주세요.'
<- 이거면 안 되는 게 없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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