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마음속의 os와 정치적 성향의 상관성

xbroyw의 이미지

정량적/정성적으로 판별이 가능할까요?

일때문에 특정 운영체제를 사용하지만
개인적인 공간에서 사용하는 운영체제와
정치적인/계급적인 성향은 어떤 상관을 가질까요?

소위 진보와 보수, 부자와 빈자의 경향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왠지 마녀사냥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혹시 예전에 이런 토론이나 투표가 진행된 적이 있나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성향은 어떤가요?

저는 진보적인 정치성향(투표, 지지정당 및 후원금)+연봉 3k미만
마음속의 운영체제는 Freebsd, Ubunut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성향이 운영체제를 선택하는데 더 큰 영향을 주겠죠?
근데 운영체제가 자신의 성향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어느 수준일까요?

논문이나 뭐 그런거 아니고 단순 호기심입니다. :)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어느 순간 미네르바 되는 건가요? )

snowall의 이미지

다른 나라에서라면 몰라도, 우리나라에선 결과가 왜곡됩니다. -_-;

윈도우즈를 써야 하는 (써야만 하는) 이유가 다른 나라보다 더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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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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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3zp3의 이미지

우리나라의 윈도우즈 점유율이 굉장히 높은 현실은 "남들처럼 하라구, 안 그럼 네가 이상한 거야, 그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인거야"라는 사상의 결과라고도 볼 수 있구요. 그게 전체주의적인 성향을 반영하고 있죠.

neocoin의 이미지

많은 정치인 분들은 OS란 개념도 모르실텐데요.

xbroyw의 이미지


들이 무슨 os를 사용하는지 궁금하진 않습니다.
그건 이 문제와는 또 다른 문제이니까요.
예를 들어 노회찬대표가 윈도우즈를 쓰더라도 이해합니다.
나이많은 정치인들이 운영체제에 대해서 공부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글을 쓰거나 읽는 분들은
자신의 능력과 관심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종류와 성향에 상관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편의성, 목적에 맞는 운영체제를 따지는 프로들이 많아서
제가 마음속의 운영체제라고 한 겁니다.

저는 이곳에 답글을 달 수 있는 당신의 운영체제와 정치성향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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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j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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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j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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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k의 이미지

노회찬씨가 윈도우즈를 쓴다면 그게 뭐 잘못되기라도 한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dl3zp3의 이미지

역시 그분이 윈도를 쓰시는군요. 맥을 쓴다면 살림살이 나아지기가 쪼금 벅차지요...

isty2e의 이미지

진보 쪽(정확히는 사민주의에 가깝겠군요)이고, 대학원생이라 연봉 그런 거 없습니다. Windows, Linux, Mac OS X 모두 사용중이고 선호도는 Mac OS X>Linux>Windows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저는 회사에서는 윈도즈 XP 와 리눅스 배포판 중 데비안과 RHEL 을 사용합니다.
설비에 들어가는 OS 는 임베디드 DOS, 임베디드 OS/2, 임베디드 윈도즈, 윈도즈 CE 등 다양하게 씁니다.

개인적으로 쓰는 것들(집에 있는 것이겠죠 ?)은 ...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은 역시 윈도즈 XP 이고, 데비안이고, 저쪽에는 자주는 안 쓰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쓰고 있는 OS/2 eComstation 이 깔린 놈도 있고, 그 옆에는 매킨토시도 있습니다. (제가 집에 컴퓨터가 좀 있습니다. 부업으로 서버 관리 등의 아르바이트하면서, 돈을 안 주면 집어온 것(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제 임의대로 못 집어오죠...) 이 꽤 됩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역추적해 보시면 .. 저의 정치성향을 아실 수 있겠습니까 ?

저에게 있어서 OS 라는 것은 어떤 일을 하는 도구이고 장난감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보고서 써야 하는데, 아래아 한글 포맷으로 제출해야 한다면 윈도즈를 쓸 것이고,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하는데, 그것의 소스코드가 후지쯔 포트란 버전에 맞추어져 있고, 그 후지쯔 포트란이 레드햇, 그러니깐 RHEL 에서 잘 돌아가면 RHEL 깔아서 씁니다.
시간 나서 심심하면 책상 밑에 있는 xbox 켜서 게임하고 .. 이러는 거지, OS 라는 것이 정치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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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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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kesb의 이미지

임베디드 OS/2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글 덕분에 알았습니다.

---- 절취선 ----
http://blog.peremen.name

iris의 이미지

Linux나 BSD를 쓰면 다 빨갱이(?)고, Windows를 선호하면 다 거룩하신 대한의 파란 지킴이(?)인가요?
그러면 MacOS X를 쓰면 정치적인 회색분자(?)인가요? 이걸 통계로 내봐야 결국 정치적인 끼워 맞추기 도구만 될 뿐입니다.
통계는 조작할 수도 있고 제 입맛대로 해석할 수도 있는 수단입니다.

저는 Windows를 주로 쓰고 있으며 MCP 자격증도 갖고 있습니다. Linux도 필요에 따라서 쓰고 있으며 실제로 Linux 서버도
운영합니다. 반대로 Windows 서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한나라당을 선호하는 중도보수인가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이며, 민주당의 정치색 안에서도 꽤 진보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OS라는 것은 '필요에 따라서' 쓰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Linux 역시 그 성능과 가치에 의해 선택을 받는 운영체제일 뿐입니다.
죠리퐁의 성적인 의미를 생각하면서 먹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맛있으니까 먹는거지 성적인 의미 때문에 먹는 사람이 다수일까요?
부분적인 것을 보고 전체를 파악하려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오류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운영체제를 보고 사람의 정치적인 성향을 파악하려는 것은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Windows Server를 쓰지 않는 NHN은 진보적인 회사인가요? 진보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가난한 회사의 광고비를 착취해
살찌는 회사'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Linux 서버를 쓰는 NHN은 진보적인 기업이라는 법칙이 이 한가지만으로 깨져 버립니다.
덤으로 NHN(Naver 서비스)은 일부 진보 세력에게 '한나라당에게 항복한 세력'으로 낙인도 찍혀 있습니다. Linux를 쓴다고 진보적인 정치관을
갖는다는 법이 없게 됩니다.
반대로 Windows를 만들고 팔아먹은 빌형(?)은 지금 자기 재산을 AIDS 퇴치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세상을 위해 진보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Windows를 만들고 쓰는 창시자조차 '보수적이다'라는 편견이 깨져버립니다.

Linux를 만들고 널리 퍼트리고자 한 영향력 있는 사람 가운데 어떠한 정치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것을 쓰는 사람들이 그러한 정치관에 동의한다는 보증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OS는 도구일 뿐입니다. 도구에겐
정치적인 목적이나 가치는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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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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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star의 이미지

리눅스를 배우기 전에 시장과 성당이란 글을 먼저 접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보단 철학적인 내용에 상당한 매력이 있었고 그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GNU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각 OS를 필요에 의해 사용하게 되었겠지만,
저와같은 사람들도 있으니 충분히 흥미있는 글타래가 아닐까요?

저 역시 진보성향이고 10년 넘게 레뎃계열의 리눅스만 사용하다 최근 우분투를 같이 사용중입니다.

iris의 이미지

'Linux 쓰는 넘들은 다 빨갱이야', 'Windows를 쓰면 다 수꼴이야' 식의 집단으로서의 성격을 지어버리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위에서 적었지만, 운영체제 그 자체는 도구에 불과하기에 개인적으로 쓰는 운영체제만 갖고 정치적인 성향을 단정지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재미로 그냥 말해보는 것이야 나쁘지 않고 즐거운 일이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집단의 정치적인 정체성'을 지어버리려는 행동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의 행동이 바람직한 결과로 이어진 적은 거의 보지 못했으니까요.

어떤 운영체제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성향이 이럴 것이다라고 단정짓게 만드는 것은 대부분 '주홍글씨'의 낙인이 되어 왔습니다.
Linux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크래커 취급을 받아야 하고, 북한이 Linux를 국가 지정 OS로 했다는 이유만으로 리눅서들이 빨갱이가 되어야 하며,
Linux 데스크탑을 쓰는 것이 변태의 상징으로 된다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물건을 기준으로 집단의 성향을 낙인찍는 것을 동의해버리면
이런 취급을 당하는 것에 동의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편견이라고 항변해도 '대세' 앞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고슴도치의 심정일지도 모릅니다만, 이 논의가 '그냥 재미' 차원에서 끝나면 매우 좋겠지만 집단의 정의를 내리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것에는
매우 반대합니다. 절대 한 쪽으로 쏠리는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정치적으로 악용하자면 얼마든지 가능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지나친 걱정이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세상의 편견이라는 것이 너무나 무섭고 때로는 악랄함이 도를 넘기에 경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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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royw의 이미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럴 사람도 없겠지만 만약 단순한 선긋기로 이런 운영체제를 사용하면 이런 사람...
이런 공식으로 재단하려는 시도는 어리석음의 증명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만, 성향(혹은 계급)과 그 성향(혹은 계급)이 선택하는 경향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위에서 이미 언급한 혈액형, MBTI에 따른 선택의 성향을 "재미로" 읽고 싶은 그런 마음이죠.

반면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도가 없었다는데 우선은 그럴만하다는 생각과 함께 좀더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어떤 것을 (전혀 구체적인 것은 없고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분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무도 특정 운영체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특정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지는 않을 겁니다.
심지어 ㅈㅅ,ㅈㅇ,ㄷㅇ 일간지도 그런 짓은 안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no-smok.net에서 MBTI별 반응이 재미있었다는게 시작이라고 하겠습니다.

어쩌면 오픈소스 등의 운동에 얼마나 동의하느냐, 무관심하냐(자신이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여부는 차치하고)의 정도의 차이? 라고 할 수도 있을까요?

그런데 오픈소스 운동에 동의하기 위해서는 사실 그 내면에 정치적 성향(혹은 계급)을 드러낼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하는 위험한(유치한?) 가정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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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j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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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j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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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child의 이미지

프로그램이란,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쓰는거죠 뭐....

정말 오랫동안 찬밥대접을 받았던 MAC 이 요즘에 아이폰때문에 급부상하지 않나요? 어떤 프로그램 (또는 기기)를 사용하고 싶은데, 그것은 어느 운영체제에서만 돌아간다... 하면... 그걸 쓸수밖에 없는거죠.

정치와 연결시키시는 것은 정말 엄청난 비약인듯...

- 겨울아찌 -
winchild@kldp.org

- 겨울아찌 -
winchild@gmail.com

leeted의 이미지

사용하는 주체가 아닌 운영체제 자체만 놓고보면

Windows가 독점력을 활용한 기득권층이며

Linux는 진보적이면서 기득권 층을 위협하는

모양새가 나오는 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좀더 깊이 들어가면 사용하신다는 우분투 또한

진보세력을 사칭하면서 커나가는

영리기업에 귀속된 짝퉁진보세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진퉁은 아마도 데비안? 하하.

어쨌든 정치성향이 운영체제 선택에

큰영향을 주지는 못하는게 분명한듯 합니다.

HotPotato의 이미지

탐구 성향이 강한 연구형 인간입니다. 예술가 스타일.
수년전 인력공단에서 본 적성검사 결과입니다.

획일적인 것보다 독창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현실과 달리)여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마음 속 OS 는 데비안입니다.

직업적인 이유 때문에 윈도우즈를 씁니다.
위에서 이미 언급된 글처럼 현실에서 OS 와 언어는 도구일 뿐입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윈도우즈OS 를 공급하며, 요청하는 대로 코딩해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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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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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viper9의 이미지

컴퓨터도 그저 먹고살기 위한 '연장'의 하나 아닌가요. OS 역시 그 연장을 돌리기 위한 또다른 연장일뿐.....;;

자기 취향과도 별 연관 없고 정치와는 더더욱 연관 없어보입니다.

무슨 연장을 쓰는가는 주어진 상황에 가장 적당한(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연장을 고를뿐이죠 뭐....

회사에서는 윈도, 집에 있는 데탑과 노트북은 맥, 서버는 CentOS로 씁니다.

그런데 전 정치는 별 관심 없습니다. 그냥 투표 꼬박꼬박하면서 허경영을 지지하는 정도....?

그리고....

더군다나 무엇이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운영체제인지의 기준도 없죠. 어떤 사람은 자기가 진보적이어서 윈도우를 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 반대로 난 진보적이니 리눅스를 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kyusuk의 이미지

사용하는 OS로 정치 성향을 판별하는 시도는 혈액형 별 성격 만큼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현 정권에 호의적인 보수파에 해당하며, MAC을 주로 사용합니다.

bus710의 이미지

다양한 이념에 대해, 그렇게 많지 않은 데스크탑 환경을 대입하는 것은 다소 억지스럽지 않을까요.

1. 환경: 회사에서는 xp, ubuntu를 쓰고 집에서는 mac을 씁니다.
2. 정치성향: 이름을 적어선 안될 그분을 좀 싫어하고 그 당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좋아하는 야당은 없습니다. 다만, 독일의 녹색당과 같은 정책을 펼칠 당이 나타난다면 환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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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only one time

fltoll의 이미지

꼭 상관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물론 O/S 이 것 저것 사용하는 분들도 많을 거고, 정치적 성향도 흑백/좌우로 딱잘라 말하기 애매한 면이 있지만..
몇 천명 또는 몇 만명 설문 조사해보면(문항은 간접적으로 성향을 조사하는 형식으로 해야겠죠.) 어느 정도 경향성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O/S 가 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한 도구인게 맞긴하지만.. 사회의 기본 인프라로 취급되야 하는 면도 있죠.
저작권 정책이 다른 O/S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느냐는 정치적 성향과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글쓰신 분이 일때문에 사용하는 O/S 보다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사용하는(마음 속의) O/S 라고 표현하셨는데, 업무상 필요에 의해 사용하는 것과 연결지을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전 Linux (fedora) / 사회주의 입니다.

불비의 이미지

OS보다도 뒤에 조직을 보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도 정치성향과는 상관없다고 하시는 분께 특별히 뭐라 할 얘기는 없고요...

dl3zp3의 이미지

사실 선정적으로 떡밥을 시작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해볼만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OS선택은 정치성향과 상관이 없는 것 같고, 컴퓨터를 얼마나 전문적으로 다루는지 여부라면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일 수록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기보다는 보장하는 정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 듯...

isty2e의 이미지

많은 분들이 비판하고 계십니다만 업무 때문에 쓰는 게 아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운영체제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권순선의 이미지

저는 이 주제 재미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물론 상관관계가 아주 깊다고도 생각하진 않습니다.)

penance의 이미지

정치성향이라는 것을 다시 사고방식, 세계관으로 넓게도 해석할 수도 있겠군요.

엠에스도스와 베이직으로 컴퓨터에 입문해 호비스트로 지내오면서 알게 모르게 해커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컴퓨터의 구조, 네트워크, 보안 등등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것을 잘 연습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리눅스였습니다. 오라일리사의 러닝 리눅스를 교과서로 일일이 다 연습하였는데 너무 신기했습니다. 범상치 않은 탄생배경, 카리스마적인 인물들, 자유로운 해커문화도 흥미로웠습니다. 이 때는 이런 문제들이 저에게 꽤 중요했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의 리눅스로 알고 있는 저에게 환경이 많이 변해 있어서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현상과 이상의 괴리에 대한 글을 썼다가 알지도 못하는데 말한다 등등 욕도 많이 얻어 먹었던 기억이, 옛날 글을 읽으면서 생생히 떠오르는군요 ^^;; 많은 사람들에게 리눅스는 리눅스일뿐 자유소프트웨어라든지 오픈소스라든지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닌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기 있는 많은 분들이 컴퓨터에 대한 순수한 관심, 자유로운 해커문화에 이끌려서 처음 리눅스를 접했지 않으셨나 합니다.

지금은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보통사람들처럼 컴퓨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리눅스가 많이 불편하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느라 골머리를 썩히는게 싫어서 윈도우즈를 쓰고 있습니다. 윈도우즈가 XP 이후로는 운영체제 때문에 화나는 일은 거의 안 일어나고 있군요.

FIFO의 이미지

재밌나요?

kucuny의 이미지

그냥 단순 호기심이니 뭐 재미있게 느껴질수 있으면 재미있는 것 아닐까요?? :)

참고로 저는 회사에서는 Windows XP, Windows 2008 Server Ent, Ubuntu를 쓰고 집에서는Windows XP만 씁니다..
집에서는 부모님도 같이 쓰시기에..;;
제 정치적 성향은 중립에서 진보쪽으로 조금 더 기울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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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die의 이미지

정치적 성향에 의해 OS를 선택하지는 않아도 어떤 것에 대한 "호의"라는 공통 분모가 있기 때문에 약간은 정치적 성향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윈도는 보수층, republican들이 많고 맥은 중산계층 이상 liberal이 많다고 하더군요. 리눅스에 대해서는 딱히 들은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아마도 극좌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근데 리눅스 사용층이 그다지 무산계급이라고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무산계급이라면 오히려 윈도를 쓸 가능성이 높겠죠. 하드웨어 가격은 확실히 윈도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PC가 더 싸니깐.

힘없는자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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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의 이미지

진짜 '돈이 없어서' Linux를 쓰는 사람은 다른나라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운영체제를 설정하고 업데이트하는 '삽질(?)'을 즐길 정도로 정신적/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계층이 이걸 쓴다는게
우리나라에서는 더 맞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는 슬프게도 Windows의 획득 비용을
0에 가깝게 할 방법이 은근히 많기에 무산계급이 Linux를 고집해야 할 이유도 적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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