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입대한 것 같에요

obbaya의 이미지

서른이 깊어지니깐...

점심먹고 나와서 멍하니 담배 한 대를 피우는데

아가씨가 휙 지나가네요

입에서 툭 나오는 말이...

여자다......

입대하고 큰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게

여자를 보면 더이상 예쁘다/안예쁘다는 중요치 않다는 것이었는데...

나도 어린 시절 몰래 돌려보던 일본만화의 머리 벗겨지고 침흘리는

아저씨가 되어버렸구나는 생각에 움찔...

저만 이런 건 아니겠죠...?

thames의 이미지

아 이제야 상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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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ckang의 이미지

그래도 군대와는 좀 틀리죠. 군대는 여자면 다 좋았는데... (심지어 밭을 매는 할머니까지... -_-*)

지금은 그래도 눈이 가려서 봐요. ^^;; 아직 20대 후반(이라고 말할날이 이제 28일 남았네요 -_-)이라 그런가... -.-;;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bootmeta의 이미지

콩밭매는 아낙네는 커녕 옆에서 잔소리하던 할아버지만 계셨습니다. --;

ytt123의 이미지

좋을 때군요....

academic의 이미지

전 요즘 좀 이쁜 아가씨가 지나가면

제 딸도 저렇게 이쁘게 커야할텐데... 하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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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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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