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안원구 사건 어지러운 연말...

kksland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회사 일 때문에 KTX 를 이용해야 되는데 철도파업 때문에 여의치가 않네요.

퇴근 무렵에 뉴스를 보다가 흥미있게 본 2가지가 있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여기에 올려 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476

진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사소설 '삼국지' 처럼 실감은 나는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아마 진실쪽에 가까울 것이라 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490

철도파업이 정부가 나서서 못마땅하게 보고 있는데, 너무나 노동자적인 입장에서 적힌 조금은 웃긴
그런 뉴스라서요. 어제 본 초호화 건물 성남시청 처럼 나름대로 사정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6000 명의 결식아동의 허기진 배가 채워지는 것은 아닐 겁니다. 성남시장 왈 "죽을 때 성남시청
들고갈 건 아닙니다"

유명한 어느 독일 목사의 글처럼

그들이 유태인을 잡아갈때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므로.
그들이 동성애자들을 잡아갈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므로.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잡아갈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그들이 나를 잡으러 왔을땐, 나를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의사 파업 때는 어디 조금이라도 아플까 겁이 났었고
화물연대 파업 때는 택배 늦게 올까 봐서 걱정을 했고
쌍용차 노조 파업, KTX 여승무원 파업, 이랜드 노조 파업, 전태일 분을 포함하여 너무 많으신 분들이
분신자살로 돌아가셨고, 삭발로 없어진 머리카락들, 명동 성당 앞에서 단식으로 쓰러지신 분들

이게 바이러스의 시초라고는 들었는데 한국 IT 분들은 설마 프로그램으로 승부 하시지는 않으시겠죠? -.-;
퇴근길에 쐬주나 한병 사 가야 겠습니다.

Fe.head의 이미지

노조가 대모하면 그들을 욕하던 과거의 나와 옛 직장동료들이 생각나네요.

한때 저또한 욕했지만 그 시기가 지나가고 대한항공및 아시아나 항공 노조가 농성할때

옆에서 연봉 1억 받는다고 욕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참 의하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자기가 농성할때 다른 사람들이 욕하는건 생각 못하나 봐요.

그사람도 연봉 3천도 안되었겠지만 아마 TV에서는 연봉 7천으로 나올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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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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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oppor의 이미지

실제로는 귀족 노조라고 할 수 없는건가요?

그럼 언론에서 다 조작하는거?

진짜 몰라서 여쭤보는 겁니다.

Fe.head의 이미지

그냥 생각인데 가장높은 연봉 받는사람들 기준으로 말하는거 아닐까요?

짐작일 뿐입니다 ^^;;;

스튜어디스 연봉이 1억이 넘을까 생각해 봤는데.. 과연 될까 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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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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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klenui의 이미지

연대.. 21세기 한국에선 환상의 단어죠..
자신이 미치지 않도록 배려하며 살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한 리플달아서 죄송합니다만.. 워낙 우울한 주제라.. 이해하십쇼.. -_-;;

Necromancer의 이미지

지난번 조종사 노조 파업은 그래도 귀족노조 욕할 수 있지만(조종사 연봉 센거는 다들 알고 계시니)

이번 철도공사 파업은 오히려 노조 쪽 말이 맞는 듯.... 언론은 영 믿을 만한게 없어서.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lacovnk의 이미지

귀족 노조 얘기가 원래 그런 데서 나온게 아닐텐데요 ㅋ

노조가 어차피 절대선도 아니고 - 생존권도 주장하고 이익도 주장하고 어차피 그런 것이고 - 비난받을 노조도 있지만

고연봉이라고 해서 귀족 노조라고 보는 프레임이야말로 파업 = 절대악으로 보는 그 믿을만하지 못한 언론들이 항상 내세우는 겁니다.

저연봉이면? 사회 혼란이나 경영 위기 때문에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