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 개발언어가 궁금합니다.

gracesky의 이미지

아래에 구글에서 개발 언어에 제한을 두고 있다는 글을 보고 예전부터 궁금했던게 있어서요. 회사에서 C++도 아닌 C언어만 사용해서 Unix 서버를 개발하고 있는데,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통신업계라서 기존에 있는 소스를 뒤집어서 C++을 사용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Unix/Linux 서버 순수 C개발자가 이직할만한 곳을 찾기는 힘들까요? 이 회사에 뼈를 묻을 각오가 아니면 OOP에 적응하기 힘들어지기 전에 이직을 고려하는게 나을지.. 다른 회사에서도 이런 개발환경을 쓰는 데가 아직 남아있는지 궁금하네요.

imyejin의 이미지

유닉스/리눅스 환경에서 C개발자는 어떤 식으로든 계속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업체에서도 계속 많이 필요하냐는 문제는 또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 근데 OOP 없이도 잘 사는 사람이 꼭 OOP를 배워야 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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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zeron의 이미지

저도 C만 쓰는 통신업의 개발 업체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만...
gracesky님께서 그다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C만 제대로 잘 해도 대접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곳 많습니다.
OOP가 필요한 분야도 있지만 아닌 분야도 있거든요.

BSK의 이미지

통신단 c로 개발하는 곳 많아요.

금융쪽은 거의 c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c라도 잘하고 싶네요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fm100의 이미지

뭐 언어만 C++이나 자바라고 OOP가 아닌거처럼, C로 OOP못할 이유는 없잖아요.

뭐 그나저나 요샌 "C만 해서 될까요" 라는 말을 하는 구직자가 늘어나는 만큼,

"요새는 C 하는 사람이 잘 없어서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요" 라고 말하는 회사도

늘어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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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the pyth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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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the pyth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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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ell의 이미지

프로토콜 개발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c 언어 베이스고요. 프로토콜을 oop 로 개발한다? 한번도 들어 본 적 없습니다.

johan의 이미지

OOP로 하기도 합니다. 요는 주어진 일에 가장 적절한 패러다임/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죠. 다양한 프로그래밍 패러다임/테크닉을 습득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자신의 어플리케이션 전체에 OOP 개념을 넣을 필요는 없겠지만, 적재적소에 부분적으로 적용시키는 일은 흔히 있을 수 있으니까요. 예전에 OOP 개념 널리 퍼지지 않았을 때 어떤 에디터 소스코드 본 일이 있는데, 유사한 개념을 적용시켜서 기능 추가가 쉽게 만들어 놓은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잘 작성된 코드를 보면 마치 마법 같죠.

russell의 이미지

제가 명확하게 기술하지 않았네요. 저는 IP 레이어의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RFC 로 나오는 프로토콜들에 대한 구현을 주로 하고 있는데요 (물론, 여기는 해외입니다). 혹시, IP 레이어의 프로토콜 개발을 OOP 로 하는 경우가 있나요?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여쩌 보는겁니다)

있다면 말씀 좀 해주세요. 링크 같은 것도 좀 걸어주셔서...명확하게. 보고 싶군요.

semmal의 이미지

간접적으로 언급하셨다시피, 프로토콜에는 여러 레이어가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OOP로 프로토콜을 못만들 이유가 없지요. OOP 수준에서보면 프로토콜은 그냥 interface를 다르게 부르는 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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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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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cjh의 이미지

우리회사도 서버관련은 모두 C로 만듭니다... UI는 VC++도 있고 웹은 JSP고 하지만요.

정말 관심있으시면 연락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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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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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gracesky의 이미지

고민이 많이 해결되네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욕심 같아서는 '네*버'나 '다*' 같은 대기업으로 이직하고 싶긴 하지만 그러지 못해도 일단 먹고 살기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로군요^^

preisner의 이미지

저런 대기업 일수록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담당할 인력이 더 필요 합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서비스 업체에서는 아파치나 MySQL, tomcat 같은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그냥 가져다가 쓰긴 어렵습니다.
대부분 약간씩 커스트마이징을 해서 자신의 서비스 방식에 맞추죠.

꼭 C 만 해서.. 라고 제한적으로 생각 하시기 보다는 아직도 C 와 C++ 로 많이 만드는 시스템/인프라 어플리케이션 쪽으로 생각 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인력들이 응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몰리면서 시스템 어플 개발인력은 정말 구하기 어려운게 현실 입니다.
예전보다 많이 편해 졌다고 해도 역설적으로, 시스템을 잘 이해 하고 응용과 시스템 중간을 연결해 줄 역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중요해 지지 않나 생각 합니다.
DBA 가 함께 개발에 참여하면 개발이 아주 수월 해 지는 것처럼 시스템 쪽을 이해 할 수 있는 인력도 하나 있으면 운영의 안정성과 확장성이 아주 좋아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