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관심도 없고 지지하는 정당도 없다는데 뭐라 하겠습니까?
지지하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한 건, 정당정치라는 테두리가 있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국회의원을 뽑을 때 그 사람이 속한 정당이 판단 기준이 된다는 것이죠.
모든 후보가 다 무소속이고, 누가 누군지 잘 모른다면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겁니다.
적어도 지지하는 정당이 있으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흘러 가도록 투표권을 의미있게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정치에 관심없고 투표도 하지 않는 사람들 대해서 강요할 필요는 없겠지만, 좋은 국민으로 보이진 않네요.
신자하고 무신론자는 왜 나왔는 지 모르겠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사람이 편히, 좋게, 탈 없이 살자고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살다보면 이 '편히, 좋게, 탈 없이'라는 기준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정치 성향이 바뀌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정치 성향의 근본은 변화가 없다고 해도 자신의 정치 성향을 대변한다는 존재가 타락하면 좋으나 싫으나 지지 세력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과거부터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정치적으로 사안에 따라서 진보 또는 중도 진보),
지금처럼 한나라당 2중대 짓이나 하고 돌아다니는 민주당 지도층을 보면 지지하고 싶어지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이유로서 정치 성향이나 지지 세력이 바뀔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자칭 '지도층'들은
또 이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이들 가운데는 딱히 정치적인 성향이 없이 '자신의 이익 실현'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이들은 언제든지 하루 아침에 정 반대의 정치 성향으로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의 정치 성향이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이들에게 정치 성향은 자신의 이익을 실현하는 도구에 불과하니 언제든지 갈아탈 수 있습니다.
민중당 창당 발기인이었던 이재오, 서울의 봄을 뒤집어버린 '서울역 회군'의 역적, 심재철이 보수(라고 쓰고 극우나 수구라고 읽습니다.)
세력으로 돌아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나요? 지금은 노망이 들었다고까지 생각될 정도인 김동길옹(?)은 수십년에 걸쳐 사상 전환이
이뤄졌습니까? 자신의 사상이 자신의 이익 실현에 방해가 되면 이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사상을 부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보수라는 이름을 선점한 가짜 보수들이 "빨갱이"라고 부르는 집단 안에 진짜보수부터 진짜진보까지의 모든 스펙트럼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는 나쁘지 않지만 한나라는 나쁩니다. 한나라는 보수가 아니에요. 보수가 아니니까 극우도 아니고요. 그냥 떼강도라고 보면 될 거 같네요.
가끔씩 데스 노트가 내 손안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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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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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제가 어릴 적에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안되는 분야처럼 여겨졌었거든요..
저만의 경험인지는 모르지만 정치가 썩었고 국회가 난장판이다 이런 말 듣기 이전에..
과연 정치란 무엇이고, 종류는 어떤 게 있는지 전혀 몰랐었습니다.
기껏해야 투표용지에서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정도였는데...
대학에 가서야 학교에선 금지했던 여러가지 사실과 가설, 이론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고
그나마 이 지식도 온전한 형태가 아니라 잛게 짧게 들은거라 너무나 바탕이 희박합니다..
언론에선 한나라당과 민주당만 나오고 사람들에겐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그러다보니 한나라당과 민주당만이 정치에는 존재하고 또 위치도 서로 반대편에 있는 것처럼도 보여졌지요..
그러다가 이제는 보는 것도 많아지고 듣는 것도 많아지다보니..
당현이 바뀌는게 아닌가합니다..
사람들이 특정 정당에 관심을 가진다는것 자체가 이미 그 정당의 선전문구에 농락당하고 있는것 아닌가요?
그러니 이와 동일한 얘길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정치인에게 완벽하게 농락당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팔자가 펴는 사람들이 (일부) 정치인과 그 동업자들이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만 우리의 생존이 보장된다!"라는 주의를 퍼뜨리고 있죠."
사실 이런식의 음모이론은 아무렇게나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음모이론이 검증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이런 얘기가 하나의 대단히 교묘한 정치적 선전문구를 내포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런 얘길 하는 사람들의 저의를 생각해봅시다. 과연, 이 사람은 무엇을 의도하고 있을까요? 이것 역시 어렵지 않게 생각해낼 수 있습니다. jick님도 무엇을 의도하기 위해 위와 같은 얘길 했을거란 얘깁니다. 그러니 jick님도 본의 아니게 사람들을 농락하고 계십니다. 자신의 발언에 자신이 걸려드는 자가당착에 빠진것이죠. 그러나 이것은 본인이 실토하지 않는 이상, 사실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런 발언은 그만두는게 좋겠고, 그같은 상황이 전제된다면 제 덧글의 내용도 무효화될겁니다.
이런 종류의 글은 특정 종교의 교묘한 전도 행위를 상기시킵니다. 그들은 종교라는 정신바이러스로 여러 사람들의 뇌를 감염시키기 위해 갖은 음모이론과 세뇌성 사탕발림을 만들어냅니다. 그들은 먼저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 어떤 종교든 갖게 만듭니다. 그 다음 단계로, 그들은 여러 종교중에 자신들이 믿는 종교가 가장 좋다고 믿도록 합니다. 일단 그 정신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그 다음은 일사천리입니다. 그리고 그 같은 과정이 감염된 사람에 의해 다시 반복됩니다.
정치와 종교는 기본적으로 어떤 가치나 믿음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그 심리적 바탕은 동일합니다. 그들이 퍼지는 메커니즘도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여기에 심각하게 오염된 본인들은 이 사실을 지각하지 못합니다. 제가 괜히 정치를 종교에 빗댄게 아닙니다. 적어도 특정 정당을 어느정도 이상 지지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특정 종교 신자들과 동일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다만 그 방향과 표현이 다를 뿐이지요.
이런 메커니즘은 개개인을 온라인상에서 관찰해선 객관화될 수 없습니다. jick님이 어떤 저의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제가 주제넘게 뭐라고 얘기할 입장이 아니란거죠. 하지만 머지 않아 이것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날이 있을겁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쓴 상당 부분의 내용은 미래에 확보될 과학적 타당성을 위한 담보라고 생각해두시는게 좋겠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그 이상으로 혹은 그 이하로 평가받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요.
구글에서 "보수언론 정치혐오"라고 치면 46만여 개의 결과가 나옵니다. 찾아보려고 하면 석달열흘 읽어도 못 읽을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제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있고 반박하는 근거도 있겠죠. 하여간 찾으면 나옵니다.
찾아보는 사람과는, "이러이러하므로 너의 의견은 근거없는 음모론일 뿐이야!" 하는 사람과는 토론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찾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난 정치에 관심없으니까 즐" 하는 사람과는 아무런 대화도 할 수 없죠.
예, 저의 의견은 별로 교묘하지도 않고 오히려 매우 투박한 정치적 선전문구입니다. 혹시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아주 대놓고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임무태만,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건 바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걸 농락이라고 말하고 종교에 비유하시는 건 NN 님의 자유겠지만, 그건 "납득 = 농락"이라고 말을 바꿔치기한 말장난일 뿐입니다. 사과장수가 "사과 사세요! 사과가 맛있어요!" 하는 말을 듣고 사과를 사면 사과장수에게 농락당하는 겁니까? 분명 사과장수는 우리에게 맛좋은 사과를 제공하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 아니라 본인이 돈을 벌어 자식새끼 먹여살리려는 숨겨진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일 텐데 말이죠.
선각자는 종종 대중이 받아들인 아이디어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대중이 받아들인 아이디어를 거부하는 사람이 다 선각자는 아닙니다. 칼 세이건이 말하기를:
They laughed at Columbus, they laughed at Fulton, they laughed at the Wright Brothers. But they also laughed at Bozo the Clown.
선사시대 자기 손으로 잡을 수 있으면 가져다 쓰면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내꺼"라는 개념을 창안했고 "이건 내 물건이니까 내가 없어도 니가 가져다 쓰면 안돼"라고 사람들을 세뇌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어처구니없는 소리에 넘어가 사유재산권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고 이게 모든 경제활동의 시작입니다.
한때는 임금님이 말하면 모두 조아리고 따르기만 하면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저 임금 치워버리고 우리가 지도자를 뽑자"라는 불온한 사상을 퍼뜨렸습니다. 사람들은 전부 그런 반체제선동에 넘어가 나라를 뒤집어 엎었고 그렇게 세뇌당한 결과가 지금의 민주주의입니다.
저는 민주주의의 혜택을 있는 대로 다 누리면서 "난 정치에 관심없어" 하며 "쿨"하게 노는 사람들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뭐 제가 인정 안한다고 그사람 입을 막겠습니까 어쩌겠습니까, 그냥 저만 기분나쁜 거죠. 이런 게 바로 민주주의의 "혜택".) 어떤 사람은 회사에서 탱자탱자 놀면서 옆사람에게 일 다 떠넘기고 "프로젝트가 어찌되든 몰라, 월급 제때 나오는데 무슨 상관이야?" 하면서 살 수도 있겠죠. 뭐 그건 본인의 선택이니 뭐라 할 수는 없겠죠. (인원 5천만명짜리 프로젝트라 한두 명 놀아서는 티도 안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면 언젠가 월급이 더 이상 안나오는 때가 옵니다. 성실하게 일하던 사람한테도.
말씀하신 내용의 검증에 관해서라면, 그건 갯수로 들이밀게 아닙니다.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하는것은 시간이 흐른 나중에야 알 수 있고, 기본적으로 검증이 어려운 내용입니다. 여기서 과학이 어쩌구 저쩌구 할 생각이 없고, 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내용이니 패스하죠. 다만 이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이 때문에 법정에서 어떤 의도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를 판가름하는것은 명백한 증거가 없는 이상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대놓고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신 내용에 대해 맞받아쳐 드리자면, 저는 지금 "모든 사람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딘가에 심하게 세뇌되어 있어서 본인들의 성향을 남에게까지 강요하는것이 정당하다는 매우 위험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또 납득==농락의 등식은 동일한 현상에 대해 받아먹는 사람과 던져주는 사람이 각자의 입장에서 선택하는 술어라고 생각할 때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좀 더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민주주의의 혜택"이 "민주주의에 대한 강제적 관심"을 함축하진 않습니다. 도리어 이런 생각은 그 강제성 때문에 민주주의라는 개념과 양립불가합니다. 강제적이지 않은 형식..즉 권유의 형태라면 받아들일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jick님의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임무태만,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건 바보" 이런 형태의 주장은 권유로 보기 어렵군요.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농땡이부리는 사람을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과 비교하셨는데, 맞지 않는 비유입니다. 처음부터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 있는 상태에선, 어떤 비유도 들어맞지 않죠.
저는 정치인들이 하는 일 중 많은 부분이 대국민 쇼..라고 생각하는데요..적절히 관중 반응을 간봐 가면서 자기 존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래서 말씀하신,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없으면 가장 팔자가 펴는 사람들이 (일부) 정치인과 그 동업자들이거든요."라는 말씀에는 과연 그럴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리고 정치 시스템이란 게 항상 더러운 것만은 아니라서, 그 와중에 자의든 타의든 간에 봐줄만큼 의무를 다해주는 자도 있긴 합니다.
암튼 저는 그런 장단에 따르기 싫다는 거고요, 그래서 종종 저처럼 생까주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러한 변명 속의 생깜...이면에는, 제가 좀 제 일만 하는 이기적인 자이기 때문일수도 있죠 ^^;;
그런데 문제는, 지금 시대에 철인정치만 요구하고 있기에는...저도 모 그닥 깨끗하고 잘난게 없고, 더더욱 중요한건 저의 젊음이 짧더라..는 겁니다...
어떻게 정치에 관심이 있는게 정치인에게 농락 당하는게 되는 건가요.
그럼 선거 때 투표하는 이천만 국민은 다 농락 당한 셈인가요.
난 관심은 없지만 그때그때 후보자 인상보고 투표한다고 하진 않으실 거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강요 할 수는 없지만 자랑할만한 일은 아닌거 같아요.
민주화 투쟁이 한창이던 과거에도 분명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을 거에요.
그 시절의 국민 대부분이 그랬다면 지금의 우리는 어땠을까요.
사실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어도 되요. 사람은 다 다르니까.
근데 그런 말을 하려면 한가지는 지켜주셔야 해요.
정부가 하는 일이나 결정 때문에 받는 불편과 불이익에 대해 어떤 불만도 얘기 하지 말 것.
그러면 상관 없어요.
여행 행선지 의논하자고 모여라 할 땐 빠지고 놀러가서 왜 여길 왔냐는 둥 투덜거리면 안 되잖아요.
관심 없으시다니 다음엔 이런 글을 봐도 그냥 지나쳐 주셨음 좋겠어요.
아니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거에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요.
눈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다 선거 때 한표 던지면 되요.
이 밑으론 ytt123님께 하는 애기 아니고 푸념.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이익을 보는 집단이 있죠.
그들에겐 비판하고 심판할 줄 모르는 충성스럽고 맹목적인 거대한 부동표가 있기 때문에
그 든든한 빽 믿고 억지 티가 나는데도 다 자기들 멋대로 해버리는 중.
국민이 두렵다면 지금처럼 못 할텐데 말이에요. 답답.
민주화 투쟁이 한창인때는 그때인거고..지금은 지금입니다. 지금의 제가 그때로 되돌아갔다면 정치에 관심을 가질법도 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그때가 아니죠.. 현 시점에 과거 시제의 가정법을 쓰는건 별 의미없는 얘기로만 나타납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젊은 사람에게 과거 얘길 하면서 훈계하는것이 변화된 시대상에 맞지 않는것처럼 말이죠.
현재의 집권당을 의식하고 하신 말씀같은데...저는 이 집단에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그들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냥 관심이 없습니다. 그보다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알고 있고, 그 부분이 시덥잖은 정치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거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인류학같은걸 공부해보시면 아시게 됩니다.. 정치의 생명력은 수십년, 기껏해야 수백년 단위입니다. 하지만, 아이디어와 기술의 생명력은 기본이 수천년 단위이고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제 생각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같은건 아마 수백만년 이상을 지속하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칠것입니다. 인간들의 정치체제가 여기에 끼어들 틈은 없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현실의 정치는 명함도 못내밉니다.
현실에 지대하게 영향을 주는것은 정치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의 영향력을 일부러 과소평가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품을 수 있는 영역은 그보다 훨씬 큽니다. 저는 그런 사소한 정치문제에 관심 갖는것으로 제 뇌를 낭비하고 싶진 않습니다.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며, 그런 부분에서 더 큰 가능성을 건질 수 있다면 정치따위에 관심 안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저는 현정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거나 투덜거림을 표한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그럴 생각도 없고요...
궁금하네요. 의료보험 민영화나 상하수도 민영화, 4대강 개발, 부동산 정책, 비정규직 법안, 집시법 등등에 관심이 없으신가요?
생활에 직결된 문제들인데 관심이 없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만...
1.
이런 문제들에 아예 관심이 없다면, 정치에 관심 없으실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이런 문제들 때문에 힘들게 되셨을 때에 불평하지는 마십시오.
2.
이런 문제들 중 일부에라도 관심 있으시다면, 정치에 관심 없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정당 정치 체제를 현실적으로 대체할 만한 다른 민주적인 정치 체제는 없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적어도 한 정당을 비판적으로라도 지지하셔야 합니다.
중립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침묵은 많은 경우에 지금 우세한 세력에 대한 지지와 동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하신다는 방법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기는 하지만 밝힐 맘이 없으시다니 더 묻지 않습니다.
침묵이 우세한 세력에 대한 지지라는 것을 알고, 우세한 세력을 지지하기 위해 침묵한다면 분명히 의사 표현이지요.
하지만 그 효과를 모르고 침묵한다면 깨우쳐야지요.
"전도하려는 행위"는 매우 중요합니다.
각자 입장을 밝히고 그냥 끝낸다면, 민주주의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둘째치고, 몇 사람이서 간단한 모임을 꾸려가는 것도 할 수 없지요.
폭력이라고 인식하고 반응하실 만한 이야기들이 오고 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토론게시판입니다. "날 한 번 전도해봐", "내가 전도해보지" 하면서 말 섞는 자리입니다.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붙잡고 전도하는 것과 같지는 않지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저 비판,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 NN 님 생각을 더 잘 이해하게 해주면 되는 거지요.
민주화 얘긴 예를 든 것 뿐입니다.
역사는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적은 것처럼 맨 밑에 얘긴 개인적인 푸념입니다.
하던 일 놓고 정치 공부하란 얘기를 한게 아닌데
과학기술과의 가치 비교가 왜 나오나요.
세상을 위한 더 나은 것에 열정을 쏟겠다니 더 할말은 없습니다만
정치 따위라곤 말하진 않으셨으면해요.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애쓰는 사람들 덕분에
크던 작던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계실텐데요.
고마워하진 못 해도 비웃진 말아아잖아요.
네 불만을 얘기하지 않으신다니 다행이에요.
리센코씨의 업적?
1. 소련 생물 교과서에서 염색체에 대한 내용을 없앰.
2. 소련 농업 생산성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게됨.
3. "칼세이건"씨의 말에 의하면
많은 과학분야에서 세계 수준에 올라있는 러시아가
분자생물학,유전공학만큼은 아직도 거의 절망적인 후진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과거 리젠코주의의 후유증이라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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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튼튼할수록 사이비 과학을 잘 골라낼수 있지 않을까요?
실질적인 논의들에 활력이 넘치고
부족한것이 발견된 아이디어나 정책은 기꺼이 포기하는 나라라면
관심꺼도 되겠죠
민주주의가 어느정도?? 발달한 한국에선 "리젠코"후유증은 없을꺼에요...
말뿐이 민주주의를 추구했던
1930년도 소련보다는
2009년도 한국은
검증 가능한 가설을 세우고
더 진보된 데이터를 추구할수 있고
통제된 실험을 수행할수 있으며
증거를 존중할꺼 같으니까요....
재밌군요.
바로 그 아리스토텔레스가 zoon politikon(Homo politicus)라는 말을 했는데요.
정치를 정치가의 직업행위 정도로 보지않고 인간이 반드시 구성하는, 속하는 사회를 운영하는 제반 활동이란걸로 보시면 그렇게 낮게 평가하시진 않을 것 같은데요.
만약에 부르조아지들이 자유로운 부의 축적을 위해 신분제 사회- 종교적 권위에 의존한 -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면 뉴튼이 자신의 생각을 맘껏 발표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요. 종교재판관이 수학자들을 불살라 죽이던 중세에서 어떤 아이디어와 기술이 인류를 구원했을까요...
당장 하루하루의 삶의 방향부터 인류의 존망까지 결정하는 정치가 현실에 지대하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니.. 솔직히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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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예전 나름 민주당의
예전 나름 민주당의 색과 맞는것 같아서 진보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공부좀 하고나니.. 진보가 아닌 보수쪽에 가까운 성향이더랍니다.
그런데 보수라는 한나라당과는 전혀 안맞아요... 차라리 민주/ 열린우리당과 더 맞죠..
그래서 생각해보니.. 한나라는 보수가 아니고..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더군요..
한나라는 수구 민주는 약한 보수
전 합리적인 보수.~ 라 생각합니다.
What do you want to eat?
보수쪽 성향분들은
보수쪽 성향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자신은 합리적 보수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거야 진보쪽
그거야 진보쪽 성향인 사람들도 대부분 자신을 합리적인 진보라고 생각하겠죠.
그런 쏠림 현상은 인간의 성향 때문에 발생하는거고, 보수쪽 성향의 특징 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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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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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전 당과 상관없이...
좌...우도 상관 없이...정의의 편입니다!!!!
상식수준의 사고와 개념만 있다면...그리고 원활한 소통의 능력까지
갖춘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너무 큰 바램인가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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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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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그 말이 맞지만...
국회의원 후보의 개개인의 성품까지 전부 알기 힘들기 때문에 소속된 정당의 정책을 보고 뽑는 것이겠죠.
다 마음에 인들지라도 지지하는 정당은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어도..
지지하는 정당이 없어도 그것이 개인의 허물로 생각되지 않길 바랍니다.
제 경험상..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투표를 하지 않으면 그것이 마치 대단히 잘못된 행동인것처럼 비쳐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이런 태도를 성토하는 상당수가 민주주의를 외치는데, 아이러니한건 모든 사람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이미 대단히 폭력적이고(다수의 생각을 강요한다는 측면에서) 비민주적인 생각이라는거죠.
특히나 저처럼 확고한 생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두지 않으려 할때 그런 느낌이 더 많이 듭니다.
모든 사람이 신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무신론자도 존재의 이유가 있지요.
...
정치에 관심도 없고 지지하는 정당도 없다는데 뭐라 하겠습니까?
지지하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한 건, 정당정치라는 테두리가 있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국회의원을 뽑을 때 그 사람이 속한 정당이 판단 기준이 된다는 것이죠.
모든 후보가 다 무소속이고, 누가 누군지 잘 모른다면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겁니다.
적어도 지지하는 정당이 있으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흘러 가도록 투표권을 의미있게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정치에 관심없고 투표도 하지 않는 사람들 대해서 강요할 필요는 없겠지만, 좋은 국민으로 보이진 않네요.
신자하고 무신론자는 왜 나왔는 지 모르겠습니다.
전 과거엔 나름
전 과거엔 나름 좌파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당시는 관념적으로만 급진적이었다고 지금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시 저한테 권력이 있었다면(그럴 일은 제가 천만번 태어나도 생기지 않겠지만)
어떤 짓을 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할 때가 있습니다.
나름 좌파라고 생각하던 그때가
가장 히틀러나 전두환 같을 때였으니...
전 제가 지금 서있는 자리가 어딘지 솔직히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제가 모자란 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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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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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바뀌는게 당연한겁니다.
정치라는 것은 사람이 편히, 좋게, 탈 없이 살자고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살다보면 이 '편히, 좋게, 탈 없이'라는 기준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정치 성향이 바뀌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정치 성향의 근본은 변화가 없다고 해도 자신의 정치 성향을 대변한다는 존재가 타락하면 좋으나 싫으나 지지 세력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과거부터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정치적으로 사안에 따라서 진보 또는 중도 진보),
지금처럼 한나라당 2중대 짓이나 하고 돌아다니는 민주당 지도층을 보면 지지하고 싶어지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이유로서 정치 성향이나 지지 세력이 바뀔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자칭 '지도층'들은
또 이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이들 가운데는 딱히 정치적인 성향이 없이 '자신의 이익 실현'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이들은 언제든지 하루 아침에 정 반대의 정치 성향으로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의 정치 성향이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이들에게 정치 성향은 자신의 이익을 실현하는 도구에 불과하니 언제든지 갈아탈 수 있습니다.
민중당 창당 발기인이었던 이재오, 서울의 봄을 뒤집어버린 '서울역 회군'의 역적, 심재철이 보수(라고 쓰고 극우나 수구라고 읽습니다.)
세력으로 돌아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나요? 지금은 노망이 들었다고까지 생각될 정도인 김동길옹(?)은 수십년에 걸쳐 사상 전환이
이뤄졌습니까? 자신의 사상이 자신의 이익 실현에 방해가 되면 이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사상을 부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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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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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나쁜건 아닌데요
보수라는 이름을 선점한 가짜 보수들이 "빨갱이"라고 부르는 집단 안에 진짜보수부터 진짜진보까지의 모든 스펙트럼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는 나쁘지 않지만 한나라는 나쁩니다. 한나라는 보수가 아니에요. 보수가 아니니까 극우도 아니고요. 그냥 떼강도라고 보면 될 거 같네요.
가끔씩 데스 노트가
가끔씩 데스 노트가 내 손안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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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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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출처] 팍스넷 안중현화박사 님의 글
애국을 가장한 이기주위 보수원조 빨괭이가 설치는한
조국 매래는 없다
조선천지에 좌익우익 좌파우파 진보보수는
애시당초 존제하지두 않구 다 개소리구
오루지 유신잔당과 민주세력만 존제한다
[출처] 팍스넷 안중현화박사 님의 글
우리나라 정당구도는
우리나라 정당구도는 보수(민주당)-진보(민노당) 로 봅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결코 이 둘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따로 적지 않아도 아실분은 다들 아실겁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보수와 진보는
보수와 진보는 방법론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지향점, 즉 사회를 발전시키자는 점에서는 공통적입니다. 한나라당은 좋게 봐 줘도 사회를 발전시키려는 건지 의문스럽습니다.
정치 성향이 바뀐다기 보다는...정치를 알아가는 게 아닐까요..
제가 어릴 적에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안되는 분야처럼 여겨졌었거든요..
저만의 경험인지는 모르지만 정치가 썩었고 국회가 난장판이다 이런 말 듣기 이전에..
과연 정치란 무엇이고, 종류는 어떤 게 있는지 전혀 몰랐었습니다.
기껏해야 투표용지에서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정도였는데...
대학에 가서야 학교에선 금지했던 여러가지 사실과 가설, 이론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고
그나마 이 지식도 온전한 형태가 아니라 잛게 짧게 들은거라 너무나 바탕이 희박합니다..
언론에선 한나라당과 민주당만 나오고 사람들에겐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그러다보니 한나라당과 민주당만이 정치에는 존재하고 또 위치도 서로 반대편에 있는 것처럼도 보여졌지요..
그러다가 이제는 보는 것도 많아지고 듣는 것도 많아지다보니..
당현이 바뀌는게 아닌가합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가치관이
가치관이 바뀌었지요.
순도 99.99%의 배금주의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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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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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지만원 같은 사람은
지만원 같은 사람은 왜 그리 변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한겨레 신문에 기고할 당시에는 상당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지금은 도저히 그 당시와 동일인이라고 보기가 힘들 정도네요.
문근영 기부 관련해서 조부까지 끌어들이다가 십자포화도 맞고 만신창이가 되버렸죠.
이재오 같은 사람이야 민중당을 뛰쳐나와 출세라도 했으니...
개인의 이익 때문에 바꿨다라고 이해라도 되는데...
지만원 이사람은 요즘 변호사비도 없는지, 이런저런 소송에 자기가 직접 변론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걸로 보면 개인의 이익 때문에 바뀐 것도 아닌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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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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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제 정치 성향은
제 정치 성향은 "관심없음" 입니다.
정치에 관심 갖는다는 것은 곧 정치인으로부터 농락당하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전 이용 당하는 것을 젤 증오하거든요.
...
지금 정치인에게 완벽하게 농락당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없으면 가장 팔자가 펴는 사람들이 (일부) 정치인과 그 동업자들이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정치는 더러운 것, 퉤퉤 신경 끊자!"라는 주의를 퍼뜨리고 있죠.
이용당하는 게 그렇게 싫으시면 지금부터라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시는 게...
이런 태도가 싫네요...
사람들이 특정 정당에 관심을 가진다는것 자체가 이미 그 정당의 선전문구에 농락당하고 있는것 아닌가요?
그러니 이와 동일한 얘길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정치인에게 완벽하게 농락당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팔자가 펴는 사람들이 (일부) 정치인과 그 동업자들이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만 우리의 생존이 보장된다!"라는 주의를 퍼뜨리고 있죠."
사실 이런식의 음모이론은 아무렇게나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음모이론이 검증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이런 얘기가 하나의 대단히 교묘한 정치적 선전문구를 내포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런 얘길 하는 사람들의 저의를 생각해봅시다. 과연, 이 사람은 무엇을 의도하고 있을까요? 이것 역시 어렵지 않게 생각해낼 수 있습니다. jick님도 무엇을 의도하기 위해 위와 같은 얘길 했을거란 얘깁니다. 그러니 jick님도 본의 아니게 사람들을 농락하고 계십니다. 자신의 발언에 자신이 걸려드는 자가당착에 빠진것이죠. 그러나 이것은 본인이 실토하지 않는 이상, 사실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런 발언은 그만두는게 좋겠고, 그같은 상황이 전제된다면 제 덧글의 내용도 무효화될겁니다.
이런 종류의 글은 특정 종교의 교묘한 전도 행위를 상기시킵니다. 그들은 종교라는 정신바이러스로 여러 사람들의 뇌를 감염시키기 위해 갖은 음모이론과 세뇌성 사탕발림을 만들어냅니다. 그들은 먼저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 어떤 종교든 갖게 만듭니다. 그 다음 단계로, 그들은 여러 종교중에 자신들이 믿는 종교가 가장 좋다고 믿도록 합니다. 일단 그 정신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그 다음은 일사천리입니다. 그리고 그 같은 과정이 감염된 사람에 의해 다시 반복됩니다.
정치와 종교는 기본적으로 어떤 가치나 믿음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그 심리적 바탕은 동일합니다. 그들이 퍼지는 메커니즘도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여기에 심각하게 오염된 본인들은 이 사실을 지각하지 못합니다. 제가 괜히 정치를 종교에 빗댄게 아닙니다. 적어도 특정 정당을 어느정도 이상 지지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특정 종교 신자들과 동일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다만 그 방향과 표현이 다를 뿐이지요.
이런 메커니즘은 개개인을 온라인상에서 관찰해선 객관화될 수 없습니다. jick님이 어떤 저의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제가 주제넘게 뭐라고 얘기할 입장이 아니란거죠. 하지만 머지 않아 이것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날이 있을겁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쓴 상당 부분의 내용은 미래에 확보될 과학적 타당성을 위한 담보라고 생각해두시는게 좋겠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그 이상으로 혹은 그 이하로 평가받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요.
...
"이런 음모이론이 검증가능하지도 않을"까요?
구글에서 "보수언론 정치혐오"라고 치면 46만여 개의 결과가 나옵니다. 찾아보려고 하면 석달열흘 읽어도 못 읽을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제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있고 반박하는 근거도 있겠죠. 하여간 찾으면 나옵니다.
찾아보는 사람과는, "이러이러하므로 너의 의견은 근거없는 음모론일 뿐이야!" 하는 사람과는 토론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찾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난 정치에 관심없으니까 즐" 하는 사람과는 아무런 대화도 할 수 없죠.
예, 저의 의견은 별로 교묘하지도 않고 오히려 매우 투박한 정치적 선전문구입니다. 혹시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아주 대놓고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임무태만,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건 바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걸 농락이라고 말하고 종교에 비유하시는 건 NN 님의 자유겠지만, 그건 "납득 = 농락"이라고 말을 바꿔치기한 말장난일 뿐입니다. 사과장수가 "사과 사세요! 사과가 맛있어요!" 하는 말을 듣고 사과를 사면 사과장수에게 농락당하는 겁니까? 분명 사과장수는 우리에게 맛좋은 사과를 제공하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 아니라 본인이 돈을 벌어 자식새끼 먹여살리려는 숨겨진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일 텐데 말이죠.
선각자는 종종 대중이 받아들인 아이디어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대중이 받아들인 아이디어를 거부하는 사람이 다 선각자는 아닙니다. 칼 세이건이 말하기를:
They laughed at Columbus, they laughed at Fulton, they laughed at the Wright Brothers. But they also laughed at Bozo the Clown.
선사시대 자기 손으로 잡을 수 있으면 가져다 쓰면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내꺼"라는 개념을 창안했고 "이건 내 물건이니까 내가 없어도 니가 가져다 쓰면 안돼"라고 사람들을 세뇌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어처구니없는 소리에 넘어가 사유재산권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고 이게 모든 경제활동의 시작입니다.
한때는 임금님이 말하면 모두 조아리고 따르기만 하면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저 임금 치워버리고 우리가 지도자를 뽑자"라는 불온한 사상을 퍼뜨렸습니다. 사람들은 전부 그런 반체제선동에 넘어가 나라를 뒤집어 엎었고 그렇게 세뇌당한 결과가 지금의 민주주의입니다.
저는 민주주의의 혜택을 있는 대로 다 누리면서 "난 정치에 관심없어" 하며 "쿨"하게 노는 사람들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뭐 제가 인정 안한다고 그사람 입을 막겠습니까 어쩌겠습니까, 그냥 저만 기분나쁜 거죠. 이런 게 바로 민주주의의 "혜택".) 어떤 사람은 회사에서 탱자탱자 놀면서 옆사람에게 일 다 떠넘기고 "프로젝트가 어찌되든 몰라, 월급 제때 나오는데 무슨 상관이야?" 하면서 살 수도 있겠죠. 뭐 그건 본인의 선택이니 뭐라 할 수는 없겠죠. (인원 5천만명짜리 프로젝트라 한두 명 놀아서는 티도 안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면 언젠가 월급이 더 이상 안나오는 때가 옵니다. 성실하게 일하던 사람한테도.
말씀하신 내용의
말씀하신 내용의 검증에 관해서라면, 그건 갯수로 들이밀게 아닙니다.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하는것은 시간이 흐른 나중에야 알 수 있고, 기본적으로 검증이 어려운 내용입니다. 여기서 과학이 어쩌구 저쩌구 할 생각이 없고, 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내용이니 패스하죠. 다만 이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이 때문에 법정에서 어떤 의도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를 판가름하는것은 명백한 증거가 없는 이상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대놓고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신 내용에 대해 맞받아쳐 드리자면, 저는 지금 "모든 사람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딘가에 심하게 세뇌되어 있어서 본인들의 성향을 남에게까지 강요하는것이 정당하다는 매우 위험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또 납득==농락의 등식은 동일한 현상에 대해 받아먹는 사람과 던져주는 사람이 각자의 입장에서 선택하는 술어라고 생각할 때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좀 더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민주주의의 혜택"이 "민주주의에 대한 강제적 관심"을 함축하진 않습니다. 도리어 이런 생각은 그 강제성 때문에 민주주의라는 개념과 양립불가합니다. 강제적이지 않은 형식..즉 권유의 형태라면 받아들일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jick님의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임무태만,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건 바보" 이런 형태의 주장은 권유로 보기 어렵군요.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농땡이부리는 사람을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과 비교하셨는데, 맞지 않는 비유입니다. 처음부터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 있는 상태에선, 어떤 비유도 들어맞지 않죠.
.
.
제 글에 관심을 주신 jick님 글에 대한 의견입니다.
저는 정치인들이 하는 일 중 많은 부분이 대국민 쇼..라고 생각하는데요..적절히 관중 반응을 간봐 가면서 자기 존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래서 말씀하신,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없으면 가장 팔자가 펴는 사람들이 (일부) 정치인과 그 동업자들이거든요."라는 말씀에는 과연 그럴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리고 정치 시스템이란 게 항상 더러운 것만은 아니라서, 그 와중에 자의든 타의든 간에 봐줄만큼 의무를 다해주는 자도 있긴 합니다.
암튼 저는 그런 장단에 따르기 싫다는 거고요, 그래서 종종 저처럼 생까주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러한 변명 속의 생깜...이면에는, 제가 좀 제 일만 하는 이기적인 자이기 때문일수도 있죠 ^^;;
그런데 문제는, 지금 시대에 철인정치만 요구하고 있기에는...저도 모 그닥 깨끗하고 잘난게 없고, 더더욱 중요한건 저의 젊음이 짧더라..는 겁니다...
어떻게...
어떻게 정치에 관심이 있는게 정치인에게 농락 당하는게 되는 건가요.
그럼 선거 때 투표하는 이천만 국민은 다 농락 당한 셈인가요.
난 관심은 없지만 그때그때 후보자 인상보고 투표한다고 하진 않으실 거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강요 할 수는 없지만 자랑할만한 일은 아닌거 같아요.
민주화 투쟁이 한창이던 과거에도 분명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을 거에요.
그 시절의 국민 대부분이 그랬다면 지금의 우리는 어땠을까요.
사실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어도 되요. 사람은 다 다르니까.
근데 그런 말을 하려면 한가지는 지켜주셔야 해요.
정부가 하는 일이나 결정 때문에 받는 불편과 불이익에 대해 어떤 불만도 얘기 하지 말 것.
그러면 상관 없어요.
여행 행선지 의논하자고 모여라 할 땐 빠지고 놀러가서 왜 여길 왔냐는 둥 투덜거리면 안 되잖아요.
관심 없으시다니 다음엔 이런 글을 봐도 그냥 지나쳐 주셨음 좋겠어요.
아니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거에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요.
눈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다 선거 때 한표 던지면 되요.
이 밑으론 ytt123님께 하는 애기 아니고 푸념.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이익을 보는 집단이 있죠.
그들에겐 비판하고 심판할 줄 모르는 충성스럽고 맹목적인 거대한 부동표가 있기 때문에
그 든든한 빽 믿고 억지 티가 나는데도 다 자기들 멋대로 해버리는 중.
국민이 두렵다면 지금처럼 못 할텐데 말이에요. 답답.
민주화 투쟁이
민주화 투쟁이 한창인때는 그때인거고..지금은 지금입니다. 지금의 제가 그때로 되돌아갔다면 정치에 관심을 가질법도 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그때가 아니죠.. 현 시점에 과거 시제의 가정법을 쓰는건 별 의미없는 얘기로만 나타납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젊은 사람에게 과거 얘길 하면서 훈계하는것이 변화된 시대상에 맞지 않는것처럼 말이죠.
현재의 집권당을 의식하고 하신 말씀같은데...저는 이 집단에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그들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냥 관심이 없습니다. 그보다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알고 있고, 그 부분이 시덥잖은 정치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거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인류학같은걸 공부해보시면 아시게 됩니다.. 정치의 생명력은 수십년, 기껏해야 수백년 단위입니다. 하지만, 아이디어와 기술의 생명력은 기본이 수천년 단위이고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제 생각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같은건 아마 수백만년 이상을 지속하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칠것입니다. 인간들의 정치체제가 여기에 끼어들 틈은 없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현실의 정치는 명함도 못내밉니다.
현실에 지대하게 영향을 주는것은 정치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의 영향력을 일부러 과소평가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품을 수 있는 영역은 그보다 훨씬 큽니다. 저는 그런 사소한 정치문제에 관심 갖는것으로 제 뇌를 낭비하고 싶진 않습니다.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며, 그런 부분에서 더 큰 가능성을 건질 수 있다면 정치따위에 관심 안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저는 현정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거나 투덜거림을 표한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그럴 생각도 없고요...
궁금하네요.
궁금하네요. 의료보험 민영화나 상하수도 민영화, 4대강 개발, 부동산 정책, 비정규직 법안, 집시법 등등에 관심이 없으신가요?
생활에 직결된 문제들인데 관심이 없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만...
1.
이런 문제들에 아예 관심이 없다면, 정치에 관심 없으실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이런 문제들 때문에 힘들게 되셨을 때에 불평하지는 마십시오.
2.
이런 문제들 중 일부에라도 관심 있으시다면, 정치에 관심 없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정당 정치 체제를 현실적으로 대체할 만한 다른 민주적인 정치 체제는 없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적어도 한 정당을 비판적으로라도 지지하셔야 합니다.
중립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침묵은 많은 경우에 지금 우세한 세력에 대한 지지와 동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관심없습니다
네 그런 문제들엔 관심없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문제들로 힘들게 될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됩니다. 그에 대해선 제가 생각하는 방법이 다 있습니다. 그건 mykldp님이나 다른 분들이 걱정해주실 부분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여기서 그 내용을 밝혀야 할 것도 아닌듯 싶습니다.
그리고 침묵이 우세한 세력에 대한 지지라면, 그 조차도 민주주의라는 틀안에서는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안 그렇지만, 침묵을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실제 그런분들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무조건 어떤 정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침묵==다수파에 대한 지지"의 등식을 지나치게 의식한 소수파의 편집증적 강박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그런 상황을 안만들려고 하려는 것이죠.
하지만 저를 전도하려는 행위가 위에서부터 계속 반복되고 있는것에서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경계하는것이 바로 이런것입니다.
뭐 그런 문제들에
생각하신다는 방법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기는 하지만 밝힐 맘이 없으시다니 더 묻지 않습니다.
침묵이 우세한 세력에 대한 지지라는 것을 알고, 우세한 세력을 지지하기 위해 침묵한다면 분명히 의사 표현이지요.
하지만 그 효과를 모르고 침묵한다면 깨우쳐야지요.
"전도하려는 행위"는 매우 중요합니다.
각자 입장을 밝히고 그냥 끝낸다면, 민주주의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둘째치고, 몇 사람이서 간단한 모임을 꾸려가는 것도 할 수 없지요.
폭력이라고 인식하고 반응하실 만한 이야기들이 오고 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토론게시판입니다. "날 한 번 전도해봐", "내가 전도해보지" 하면서 말 섞는 자리입니다.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붙잡고 전도하는 것과 같지는 않지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저 비판,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 NN 님 생각을 더 잘 이해하게 해주면 되는 거지요.
인류학과 같은 거시적인 안목으로 보는 것도 좋습니다만(NN님의 개인적 정치적인 입장과 상관없이),
결정적으로 사람은 오래 살아봤자 백년입니다.
정치, 기술 생명력과 상관없이 개인을 둘러싼 현재 살아가는 이순간의 정치, 사회는 바로 한 개인의 삶을 좌지우지 합니다.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라"는 입장에 함몰하다 보면 개인이라는 존재는 무의미하게 됩니다.
정치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현실에 지대하게 영향을 줍니다.
심지어 해당 시대, 지역 사회 대중의 사고 방식까지 좌우합니다.
NN님이 품을 수 있는 영역은 그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만, 바로 NN님이 품고 있는 사고방식 그 밑바탕에 정치, 문화를 포함한 그 사회 양식 자체가 녹아 있습니다.
단지..
민주화 얘긴 예를 든 것 뿐입니다.
역사는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적은 것처럼 맨 밑에 얘긴 개인적인 푸념입니다.
하던 일 놓고 정치 공부하란 얘기를 한게 아닌데
과학기술과의 가치 비교가 왜 나오나요.
세상을 위한 더 나은 것에 열정을 쏟겠다니 더 할말은 없습니다만
정치 따위라곤 말하진 않으셨으면해요.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애쓰는 사람들 덕분에
크던 작던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계실텐데요.
고마워하진 못 해도 비웃진 말아아잖아요.
네 불만을 얘기하지 않으신다니 다행이에요.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책에서 나오는 내용인데요.
칼 세이건의 쓴(보수주의자라는 말도 있습니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책에서 나오는 내용인데요.
책을 읽다 보면
1930년대 중반 등장한 "트로핌 리센코"라는 생물학자가 나오는데요.
http://ko.wikipedia.org/wiki/%ED%8A%B8%EB%A1%9C%ED%95%8C_%EB%A6%AC%EC%84%BC%EC%BD%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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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책내용 요약.
0. 그는 소련시절 과학자였다.
1. 1930년중반에 그는 겨울밀의 수확을 획기적으로 늘릴수 있다고 주장함.
2. 인민을 배불리 먹일수 있을꺼란 생각에 기뻤던 "스탈린"과 그후의 "흐루시쵸프"는 "리젠코"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게됨.
그런데 그의 주장에 딴지가 걸립니다.
"니콜라이 바빌로프" "헤르만 뮬러"등등의 과학자들이 그에게 딴지를 걸음.
http://100.nate.com/dicsearch/pentry.html?s=B&i=139661&v=44 (니콜라이 바빌로프)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atidx=0000026490 (헤르만 뮬러)
그결과는.....
바빌로프: 잡혀서 사라토프 감옥에서 굶어 죽음.
뮬러: 비밀경찰이 암살하려고 하자 미국으로 도망감.
그리고 그후 1964년에서야 "소련 과학 학술원"은 딴지를 받아들이고... 리젠코주의를 포기함
(왠지 황모씨가 생각 나는군요;;;)
리센코씨의 업적?
1. 소련 생물 교과서에서 염색체에 대한 내용을 없앰.
2. 소련 농업 생산성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게됨.
3. "칼세이건"씨의 말에 의하면
많은 과학분야에서 세계 수준에 올라있는 러시아가
분자생물학,유전공학만큼은 아직도 거의 절망적인 후진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과거 리젠코주의의 후유증이라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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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튼튼할수록 사이비 과학을 잘 골라낼수 있지 않을까요?
실질적인 논의들에 활력이 넘치고
부족한것이 발견된 아이디어나 정책은 기꺼이 포기하는 나라라면
관심꺼도 되겠죠
민주주의가 어느정도?? 발달한 한국에선 "리젠코"후유증은 없을꺼에요...
말뿐이 민주주의를 추구했던
1930년도 소련보다는
2009년도 한국은
검증 가능한 가설을 세우고
더 진보된 데이터를 추구할수 있고
통제된 실험을 수행할수 있으며
증거를 존중할꺼 같으니까요....
그런데....
한국에선 정말 "리젠코"후유증은... 없겠지요??
http://news.nate.com/view/20090827n16842
저는 비전공자라
높은신분들이 잘 판단하셨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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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pc.pe.kr 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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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pc.pe.kr 흑엽
재밌군요. 바로 그
재밌군요.
바로 그 아리스토텔레스가 zoon politikon(Homo politicus)라는 말을 했는데요.
정치를 정치가의 직업행위 정도로 보지않고 인간이 반드시 구성하는, 속하는 사회를 운영하는 제반 활동이란걸로 보시면 그렇게 낮게 평가하시진 않을 것 같은데요.
만약에 부르조아지들이 자유로운 부의 축적을 위해 신분제 사회- 종교적 권위에 의존한 -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면 뉴튼이 자신의 생각을 맘껏 발표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요. 종교재판관이 수학자들을 불살라 죽이던 중세에서 어떤 아이디어와 기술이 인류를 구원했을까요...
당장 하루하루의 삶의 방향부터 인류의 존망까지 결정하는 정치가 현실에 지대하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니.. 솔직히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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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exuma님께...
exuma님께...
선거 등 최소한의 권리 행사는 합니다. 신문 볼때 정치면도 꼬박꼬박 챙깁니다.
다만, 정치 관련 이익단체나 모임에 가입하거나, 종종 양초들고 뛰어나가거나, 정치 관련 주제를 입에 달고 다니거나, 온라인 상의 정치관련 글에 거품물고 키보드 두들기거나 하는 등의 적극적인 관심 표명은 하고 싶지 않다...는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정치 무관심으로 봐도 되겠죠?
그리고 "정치관심=농락"...저의 이 표현은 "무개념 정치자들에 대한 환멸"과 "맹목적으로 정치를 비판만 하는 자들에 대한 경멸"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글쎄, 정치의 범위를 규정하는것이 워낙 어려워서 자칫 사회문제 전반에 무관심 한것으로 보실 수도 있겠는데....
그렇다면 한정지어 "논란을 위한 정치적인 논쟁"은 싫다..정도로 해두면 어떨까요.
네
그런 의미였군요.
정치면도 보시고 꼬박꼬박 투표 하시면 다 하는 거잖아요.
주제 넘게 괜한 말을.. -_-
저도 '난 정치에 관심없어'라는 얘길 자랑처럼 하는 분들 하도 많이 봐서 민감하게 굴었나봐요.
그러고보니 저도 여기엔 그런 주제에 글을 많이 올린 거 같단 생각이...
제가
제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의 실체를 알면 알수록 저 자신이 아나키스트에 가깝게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환경당 같은 것 있으면 지지 하고 싶습니다.
화이팅(fighting) 말고 화이트닝(whitening) 하면 안되나요.
난 변한게 없는데..
난 변한게 없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는 "빨갱이"가 되어 지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죠? 난 변한게 없는거 같은데 말이죠.
쥐세상이라서 그런가.
힘없는자의 슬픔
힘없는자의 슬픔
저는 한나라당 지지에서 진보신당 당원으로...
부산출신이라서 그랬던 것을 합리화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으나...
YS 3당 합당 이후로부터
점진적 정권교체가 한국에는 좋을꺼야 하는 생각에서...
신한국당-한나라당 지지였으나,
이제 김대중-노무현-이명박을 거치면서,
수평적 정권교체도 1 turn을 돌았고 해서,
진보신당으로...
이제는 박물관에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NL-PD 중에서는
北에 대한 입장 때문에 PD의 후예들을 지지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진보 정도면
그 full capacity로 한국사회를 바꿀 수 있는 지점이
유럽에서 온건보수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