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투를 설치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그냥 아무생각없이 설치하는 게 주말이 다 되어가서야 겨우 GUI화면을 봤네요.
근데 화면갱신속도가 느려서 gnome-light를 지우고 xfce4를 다시 까는 중입니다.

연구실에 방치중인 오래된 컴퓨터를 싹 지우고 까는거라 뭘 건드렸는지 genkernel all로 해도 커널 컴파일이 안 돼서 그거 해결하는데 수십시간, 하드가 /dev/sda로 안 잡혀서 grub 세팅하는데만 수십만시간, USE 세팅하는데만 수십시간, sis 드라이버가 없어서 그거 찾는데 또 수십만수천만 시간, 그래서 수요일에서야 겨우 gnome-light를 깔아서 gui화면을 보긴 했는데 화면 갱신속도가 불경 외우며 마음 다스리기 딱 좋은 정도라서 미련없이 지우고 xfce4로 가는 중입니다.

근데 xorg를 다시 깔면서 젠투 리눅스 공식 사이트 튜토리얼 보면서 따라갔더니 제대로 동작하는게 내가 참 삽질을 사서 하는구나 싶네요
...

아무튼 젠투는 깔면서 공부가 되는 운영체제라는 게 빈말이 아니네요. 우분투 깔아서 깨작깨작대던 때보다 훨씬 더 많은 걸 배우는 것 같습니다.
(참고 : 우분투에 관한 비하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_-;)

pS : 방금 xfce4 설치에 실패했습니다. 검색을 해도 마땅한 이야기가 안 나오네요. 다시 gnome-light 깔러 갑니다.
... 뭐하지 나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