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rother =? 국정원

ratsbomb의 이미지

국정원, 우리집 인터넷 통째로 엿봤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rights/374120.html

무서운 세상이 오거나 왔습니다. 전화감청보다도 더 무서운 세상일지도...

tj의 이미지

국제 회선은 트래픽 제어 목적으로 전체를 다 까보기도 하는걸요. 필터줘서 캡춰도 하구요. 사적인 내용은 otr과 gpg를 생활화하는 수 밖엔;;;;

Necromancer의 이미지

http -> https
ftp -> scp/sftp
telnet -> ssh

다바꿔야겠습니다.

찜찜하다면 idc 센터 서버와 vpn을 구축해서 집안 인터넷을 다 그곳으로 나가게 하는 방법도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pcasper의 이미지

이젠 Tor 도 고려를 해볼 필요가 있을듯... 여기가 중국도 아니고;;

NN의 이미지

이런 감시체제가 달갑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일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와 같은 비과학적인 불안감 조성 분위기는 더 싫습니다.

제대로 따지자면, 빅브라더에 정말 가까이 다가선 구글이라는데가 있습니다.
그들이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손아귀에 쥐고 흔들정도의 기술을 가졌다는건 말 안해도
아실테고 이젠 구글어스에 달, 행성등등의 정보까지 샅샅이 포함시켜
우주적인 차원으로 그 자신의 정보통제력을 강화시키는 중입니다.

국정원보다 더 나쁜놈이 구글이라는 기업이다..그런 얘기가 아니라..
빅브라더니 어쩌니 하는 이미지를 어딘가에 뒤집어 씌우려거든 대상을 제대로
고르라는 얘깁니다.

이데올로기적으로 국정원이 싫다면 차라리 그냥 싫다고 얘길하면 됩니다.
괜히 이렇게 빅브라더니 어쩌니 하는 어처구니 없는 얘기로 본질을
흐리지 말고요.

이데올로기적으로 어떤 대상을 찬성/반대하는것은 팩트와 무관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할때도 일반 대중들과 과학자들간의
온도차이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대중들은 상황판단시
팩트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잘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을
가졌었습니다.
(이것 역시 객관적 자료로 입증 가능합니다. 설문 조사 자료가 있거든요)

팩트와 무관하게 정치적으로 달려드는 편은 객관적 팩트로 무장한
사람들을 이기지 못합니다. 결과는 그렇게 나옵니다.

danskesb의 이미지

결정적인 차이를 간과하셨습니다. 구글이 싫다면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국정원의 눈길을 피하려면 한국 안에서는 상당히 힘들죠.

---- 절취선 ----
http://blog.peremen.name

NN의 이미지

네네..맞습니다. 핸드폰이 싫다면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되죠.
그런데 그렇게 해서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여지껏
누리던것 상당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겁니다.

지금 시점에서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일단 퍼진 기술이라면..
그렇게 필요에 따라 막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거창하게 나가자면 이에 대한 사회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의
연구분석 논문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기술이란게 일단 보편화되면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mentoso의 이미지

한국 전체 인터넷 검색엔진 사용자 중,네이버가 최고라고 생각해서 네이버만 사용하는 사용자가 더 많을까요?아니면 구글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을까요?

Quote:

일단 퍼진 기술이라면..
그렇게 필요에 따라 막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 문제가 아닌데요.

윗 기사 내용은 선택권 조차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핸드폰을 쓸까 말까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내게 있느냐,
타인에게 내가 손폰을 쓸지 말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느냐,

이렇게 봐야하는건데요?

아주 전혀 다른 사안인데, 이상하게 뭉뚱거려져서 묘하게 헷갈리네요.

그리고,fact 를 가진 사람들에게 진다??

FACT 만 보자면요.

미국쇠고산 쇠고기 위험에 대한 정확한 팩트를 아는 사람,과학자가 있던가요? 이제 막 광우병의 기작과 정체에 대해서 알아가는 중인데요?

03년에 미국에서 광우병소 발견되었는데요.

앞으로 10-20년 후에, 미국에서 인간광우병이 발병하지 않을거라는 fact 가 입증가능한가요?

그리고, 우리나라 식습관 문화상, 척추,소머리뼈,내장탕,우설,소꼬리,내장볶음 등 소의 모든 부위를 다 먹고, 내가 먹을 것 아니면, 원산지 속이고 불량하게 만드는 이런 문화에서..

앞으로 20-30년 후에 전도양양한 한 청년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이나 fact 가 있나요?

대략 10년 전에, 영국에서도 과학자들과 정부, 그리고 회의적 환경론자,국민 사이에서는 온도차가 있었어요.

당시에도, 정부나 과학자들.. 영국소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말을 했었고 대대적으로 안전성 선전했습니다. 결과는???

정확히 말하면, 한국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온도차가 있었어요.

관변학자,또는 정치적으로 지금 정부를 옹호하는 과학자들과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도 위험에 대한 온도차가 있었어요.

그리고, 정치적으로 보면

정부의 행태 말이죠. 계속되는 거짓말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어요.

07년 까지만 해도 조중동,한나라당 모두 미국쇠고기 위험하다고 해놓고 정권 잡으니까 안전하다고 하다, 괴담의 근거가 어디냐? ( 근거 자기들 입이면서..) 이러니 이런 자들을 국민이 어떻게 믿어요?

아주 대표적 예로 FDA 관보의 Unless 를 even if 로 해석했다는 기가막힌 내용 - 1.거짓말이거나 2.사실이라면 더할 수 없이 무능한 정부
(나라간 큰 돈이 오가는 일에 중 1 영어를 실수 했다고 보기 어렵죠)

그 외에도 날짜부터해서 말장난,거짓말 내용 수도 없이 많습니다.

수입안하면 무역보복을 당하다느니, 다른 모든나라가 OIE 를 준수한다느니, 안전한 쇠고기라고 국민세금으로 일간지 광고하고..

이런 나라가 어디 있어요? 단 한나라도 남의 나라 쇠고기를 국민세금들어서 선전해준 나라 없어요.

거짓말 하는 자를 믿지 못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 fact 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나요?

또, 누구에겐 더운 밥 주고, 누구에겐 찬밥주면 같은 밥이라도 기분나쁜게 당연합니다.

우리가 미국과 협상한 내용대로, 대만,일본,중국 등이 따라할거라고 했지만.. 대만,일본,중국 모두 절대 양보하지 않고 있으며, 무역보복도 당하지 않고 있어요.

즉,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고기 먹고 있습니다.

한국이 대만보다 못합니까? 덜떨어지나요? 이런걸 가지고 온도차라고 할 수 없죠. 자존심 상하는게 당연하죠.

오히려, 캐나다 쇠고기 안전기준, 미국과 같은데 왜 한국이 캐나다 수입은 막느냐 하면서 WTO 에 제소되었죠. 무역분쟁은 우리가 받는 중..

그렇다고 통크게 쇠고기를 내주면, 이명박 말대로 미국이 FTA 수정없이 통크게 내줄 것 같지도 않네요.

간단 정리하면, 무능한 정부의 잘못된 정책,잘못된 판단에 국민들이 항의한거여요.

이명박이 장사 아주 잘못한겁니다. 정권 말기 절름발이 부시는 9회말 역전홈런을 날린거고요. 쇠고기 통상면만 보자면, 미국민들에게 부시는 자국이익을 극대화한 좋은 좋은 대통령 맞아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미지의 대상이고, 그 정체를 알 수 없고, 그것이 생명에 관련된 내용이기에 공포스러웠던 것이 당연합니다.

다 떠나서, 이명박이 그랬자나요.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그만이라고.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이는 우리나라 문화에서 먹기 싫다고 안먹을 수 있어요?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원산지 표시 100% 안전하게 하겠대요.

그러다가, 정부 결국 불가능하다고 또 실토하고, 거짓말하고..

위험하고 안 위험하고를 떠나서, 내가 먹기 싫은거 안 먹을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말 입니다.

그런데, 제가 잘가는 대형고깃집, 원산지 속였다는 기사를 보면....
기사보면 호텔도 원산지 속이더만요.

그럼, 그 고짓집 간 나에게 죄가 있는건가요?

그리고, 내 아이가 먹는 햄버거 고기, 피자토핑, 각종 패스트푸드, 이걸 어떻게 일일이 따라 다니면서 막아요? 군대는 어떻게 보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과정에서 상한 국민적 자존심,선택할 권리에 대해서
이 정도 걱정과 모멸감에 대해서 fact 를 모르는 우매한 국민의 걱정이나 태도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더 정확히 말하면 무능하고 잘못된 정책판단에 대해서, 항의하는 국민들에게 과학이란 타이틀을 걸고, 엉터리 같은 설득을 시도한 것을 보고 fact 운운하는 게 더 정치적으로 보이지 않나요?

그 과학,fact 라는 거 영국에서 한 번 써먹은 전법인데요. 결과는 광우병창궐도 나왔고...OIE 언급할 때마다 과학적 어쩌고 하는데요.

일본은 우리보다 과학이나 fact 가 떨어져서 20개월 미만 뼈없는 쇠고기 수입하나요....

많은 자들이 정치적 이유로 과학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거짓말을 해요.

과학이란 이름엔 거짓말이 없는 줄 알아요?

과학적 부정직성 검토위원회
도 있다는 건 아세요?

이명박이 저지른 잘못된 정치적 판단에 대해,과학이란 타이틀로 국민들을 훈계하는 태도는 옳지 않아요. fact 도 아니고요.


거창하게 나가자면 이에 대한 사회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의 연구분석 논문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부분의 일반 대중들은 상황판단시 팩트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잘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을 가졌었습니다.
(이것 역시 객관적 자료로 입증 가능합니다. 설문 조사 자료가 있거든요)

이건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그런 내용이 있으면 소개 좀 부탁드려요..

dl3zp3의 이미지

미국산 고기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됩니다.

라는 주장이 말이 안되는 거 잘 아시면서...

jick의 이미지

Quote:
그들이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손아귀에 쥐고 흔들정도의 기술을 가졌다는건 말 안해도
아실테고 이젠 구글어스에 달, 행성등등의 정보까지 샅샅이 포함시켜
전 우주적인 차원으로 그 자신의 정보통제력을 강화시키는 중입니다.

에에에... 제가 구글 다니고 있어서 아는데요...

구글에 그런 기술 없어요. -.-

그런 기술이 있으면 왜 한국 시장에서 5%도 못먹고 있겠습니까?

snowall의 이미지

그건 국정원과 경쟁사업자라 그런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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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kall의 이미지


과학을 빙자하는 물타기군요 :)

팩트이자 본질은 '국가권력에 의한 감시체계' 아닌가요?
웬 이데올로기 타령이신지. 국정원 싫어하면 빨갱이라는 얘기라도 하고 싶으신건가요 -_-;;

누가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죠?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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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NN의 이미지

정보 통제의 측면에선 이미 구글이 국정원따위의 기관보다야 훨 앞서 있지만
(국정원은 그나마 한국에만 국한되어 있지..구글은 전 세계 어딜가도
웹이든 모바일이든 눈에 안보이게 다 퍼져 있죠... 매트릭스??
당연히 그들이 명시적으로 누군가를 감시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들에겐 엄청난 back-data 그리고 기술이 있습니다.
원하기만 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거죠.)

국정원에 대해선 무조건 안티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눈엔 구글의 그런면이
전혀 보이질 않고 국정원의 통제력만 보인다는 얘깁니다.

전체를 못보고 부분만을..그것도 본인이 보길 원하는 것만 보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러한 편향된 시야는 이데올로기적인 자신의 정치성향에 의거한
결과라는 거구요.

당연히 구글이 더 나쁘다는것도 아닙니다. 저는 이런사안에 대해
좋다/나쁘다라는 판단 자체를 거부합니다.
그냥 있는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는게 왜 안되느냐는겁니다.

컴퓨터가 좋은 이유만큼이나 나쁜이유도 수백가지를 나열 할 수 있습니다.
강한 전자파, 눈의 피로, 과도한 집중력 요구, 인간에게 부적절한 멀티-태스킹 요구 강요
, 어깨/손목 근육에 엄청난 긴장감 부여, 게임에 대한 과도한 탐닉..기타등등...

어떤 대상이든간에 그걸 놓고 나쁘다라고 힐난하자면 끝없이 그 목록을
길게 만들수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것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죠?

본인이 축구하다가 발목을 삐끗해서 다쳤는데, 중력이 없었으면 그런일이 없었을게
확실하기 때문에 중력에 대해서 불평을 늘어놓아야 할까요? 그렇게 하는것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행위죠?

애초에 정치적으로 접근했던건 글타래를 여셨던 분이고..
저는 물타기 한게 아니라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그러한 시각이
편협한 것임을 알 수 있게 된다는점을 꼬집은것 뿐입니다.

모든 사람은, 본인이 가진 그릇 만큼만을 행할 수 있을 뿐인거죠.

jick의 이미지

한줄요약: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So what?

민주국가의 시민이 국가기관에 대해 불평하는 게 "중력에 대해서 불평"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정말로?

죄송하지만 구글이나 국정원이나 인터넷 검열에 대해서 별로 많이 알고 계시는 것 같지 않군요. 선문답도 내공이 쌓여야 하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반론으로 논점을 흐리는 건 아무나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릇이 작아서 못하는 게 아니라구요.)

* 실은 제가 맨날 키배 뜨면서 "잘 모르고 일반론으로 논점 흐리기" 많이 해봐서 잘 압니다. -_-;;

NN의 이미지

논리적으로 따지는 행위를 물타기라 칭하나 보군요..
일반론으로 논점을 흐리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논점을 명쾌하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참이라면 저것도 참이어야 한다는거죠.

무엇을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저는 순전히 논리의 정합성 측면만을 따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의 문장이 자기지시적(self-reference)이므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을거 같습니다.

Quote:
물타기가 다른 게 아니라 이런 글이 물타기입니다

이해를 못하시겠으면, 그냥 이쯤에서 관두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kirrie의 이미지

NN님의 '객관적 팩트'가 중요하다는 말씀은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주장하는 NN님의 글 가운데, 어떤게 (이 주제와 관련된) '객관적 팩트'인가요?

국정원보다 구글의 정보통제력(혹은 감청력)이 더 뛰어나다, 는 것인가요?

위 주장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국정원의 패킷 감청이 합당하다는 결론과는 전혀 무관한
'객관적 팩트'인 것 같은데요?

저도 (NN님 식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팩트 하나 대보죠.

"태양의 표면온도는 평균적으로 6천도이다.
그러므로 가정용 가스버너 따위는 전혀 뜨거운게 아니다."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NN의 이미지

저는 국정원의 패킷 감청이 합당하냐/아니냐라는 결론에 대해선 그 어떠한 판단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kirrie님이 우려하시는 근거라면, 구글 어스의 스트리트뷰 역시 폐쇄시켜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뿐이죠.

nahanjang의 이미지

구글어스의 스트리트 뷰는 단지 보여주는것이지요 만에하나 거기에 당신이 나타났다고 했을때 그게 불법이니 합법이니 이런거를 따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국정원의 패킷 감청은 당신이 국가에대해 욕하고 불평을 늘어 놓았을때 재수없이 구속 될수도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한마디로 말한마디 잘못해서 국보법에 걸릴수 있다느 겁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다 알면서 굳이 똥과 된장을 동치 시키려 하지 마십시오.

NN의 이미지

더 이상 이런 수준 이하의 글이 안달리길 바랍니다.

저를 초딩으로 생각하셨거나, 아니면 그 수준으로 제가 제기한 문제를 보고 계심...
제가 합법/불법, 구속여부같은것 때문에 이런 얘길 꺼내고 있다 생각하십니까?

이 주제에 대해 글을 쓰자면야 책 한권 분량으로 주구장창 써서 여기 계신분들의 반대를 전부 잠재워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지 않는걸 다행으로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여기선 한결같이 감시, 감청의 문제를 무조건 국가기관과 결부시키고 계신데..
예컨대 앞으로 민간 보험회사와 같은 기관들이 이런쪽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될거고..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은 그들에게 좋은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때가 되서야 제가 무슨 얘길 하는지 약간 감이라도 잡으실 수 있을겁니다.
대부분 제가 무슨 얘길 하는지 전혀 못알아듣고 있으심..

뭐 그저 제 불찰이겠지요..헐....

mentoso의 이미지

그것참..

이거 현상이 무섭네요.

chadr의 이미지

뭐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도둑놈 이야기 하는데 사기꾼 끌고 나와서 도둑놈보다 더 나쁜놈이 사기꾼이니
도둑놈 나쁘다는 이야기는 그만 하고 객관적으로 누가 더 나쁜지 판단해보자

하고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걸 보고 쌩뚱 맞다고 하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걸 동문서답 이라고 하죠..

-------------------------------------------------------------------------------
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
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NN의 이미지

동문서답은 논점의 맥락을 벗어난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저는 논점에서 빠진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드린것 뿐입니다.

불행하게도 여기 있는 분들은 그것이 빠져있는것이라는 사실 그 자체도 모르고 계십니다.

chadr의 이미지

제가 말씀드리는 건 굳이 그 논점을 가져오지 않으셔도 되는걸 빠지면 말이 안되는 것 같이
말씀하시는게 불필요 하다는 것입니다.

말씀드렸지만 자장면 이야기하는데 왜 짬뽕 이야기가 나오나요?
열심히 자장면이 맛없다고 토론하고 있는데 갑자기 짬뽕이 더 맛없다고 말하는건 논점을 흐리는 것입니다.

이런걸 논점의 맥락에서 벗어났다고 이야기 합니다.

짬뽕이 더 맛없다고 이야기 하고 싶으시면 다음기회에 이야기를 하시거나 따로 토론을 하는게 더 맞습니다.
-------------------------------------------------------------------------------
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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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NN의 이미지

저는 마지막에 이렇게 덧붙였죠...

"불행하게도 여기 있는 분들은 그것이 빠져있는것이라는 사실 그 자체도 모르고 계십니다."

chadr의 이미지

제 말을 아직 이해 못하신듯 하군요.
그렇게 말씀 하신것이 쌩뚱 맞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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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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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weirdo96의 이미지

삭제

linlin의 이미지

참 나... 수사 대상이 누군지 보시길. 단순사범이 아니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자입니다. 국정원이 패킷 감청이라는 방법까지 동원해서 이 사람을 저인망식으로 수사할 필요가 무엇인지는 다들 관심 없죠? 좋게 말해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자이지 달리 말하면 간첩이 공작 중에 걸린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꼭 이렇게 난리를 치는 것은 또 항상 보면 빨갱이들입니다. 세상 참 많이 좋아졌네요. 남조선 체제 전복이 목표인 빨갱이가 거꾸로 빨갱이 잡는 국정원을 위협하는데 여기에 free speech니 프라이버시니 이런 소리를 들먹이고 여론은 빨갱이편에 동조를 하네요. 차라리 광우병 헛소문을 퍼뜨리던 족속들이 선량이지... 게다가 여기에 혹해 넘어가서 헤드라인으로 기사 뽑는 한겨레는 이제는 한걸레 소리 어울릴만 하네요.

정말로 이런데 관심이 있다면 일반 기업들이 사원 컴퓨터 감청하는 거나 문제를 제기하든지요. 국정원이 당신네들 컴퓨터 뒤질 일이 많겠어요 아니면 당신네들 고용주가 당신네들 컴퓨터 뒤질 일이 많겠어요?

kirrie의 이미지

맞는 말씀입니다. 빨갱이들만 난리치죠.
그리고 꼭 이렇게 빨갱이들 난리치는 걸 보고 항상 꼴통들이 난리칩니다. 빨갱이들이 난리친다고..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chadr의 이미지

전 북한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비율로 보자면
좀더 싫어한다에 기울었다고 생각을 하네요.

그런 제가 저런 글에 동조를 하고 싶은데 그러면 저는 빨갱이인가요? 아니면 아닌척 하는 빨갱이인가요?

도둑놈 나쁘다고 하는데 왜 여기서 빨갱이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네요..

꼭 이렇게 반대 하는 것들은 또 항상 보면 친일파 족속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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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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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bootmeta의 이미지

꼭 적당한 반론이나 의견이 없는 극단적인 보수진형(솔직히 보수라고 이름 붙이기도 뭐한) 사람들이 하는 전형적인 소리
1. 너 빨갱이(or 간첩)지?
2. 니 전라도지?

정부 정책에 반대하면(심지어 찬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너 빨갱이지?"하는 협박은 그만하세요.
무슨 파시스트 국가입니까? 아님 로봇 제국입니까?
설마 빨갱이라는 말은 협박이 아니라고 얼토당토 안한 소리는 하지 말기 바랍니다.

정부 정책에 반대를 하면 모든 세상 만사에도 문제 제기를 해야한다는 논리는 또 뭡니까?
개인적으로 양비론을 굳이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으로 양비론을 사용하는 것이 뻔히 보이는군요.
좀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이 잘못되다고 지적하려면 설득력있게 글을 쓰세요.
linlin님, 당신의 한마디 한마디는 말이라기 보다 그냥 욕설에 가깝습니다.

ps)
솔직히 님이라는 말도 붙이기 싫어지는 군요.

warpdory의 이미지

1. 국가보안법은 UN 에서도 폐지를 권고했던 악법입니다. UN 도 빨갱이 소굴이군요. UN 반대운동, 아니 적어도, UN 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 반대 운동이라도 벌이세요. 그런데, 5개국 중 미국이 들어 있군요.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반대운동을 벌이기 위해서는 반미운동도 하셔야겠군요.

2-1. 빨갱이라 .. 음 .. 난 남조선 체제 전복 따위 생각한 적 없는데 .. 빨갱이라, 네, 내 피는 빨간색이고, 심장은 가슴 중심에서 약간 왼쪽에 치우쳐져 있고, 무려 왼손잡이이고, 운전할 때 자동차의 왼쪽 앞좌석에 앉아서 운전합니다. 거기에다가 어려서부터는 좌측통행하라고 배웠죠. ... 뭐 신체적인 건 제외하고 ... 대한민국 표준은 자동차를 운전할 때 왼쪽 앞좌석에 앉아야 하니, 이것은 빨갱이의 앞잡이가 되라고 강요하고 있는 겁니다. 당장 대한민국 교통 표준을 자동차 오른쪽 앞좌석에 앉아서 운전하도록 바꾸는 청원운동이라도 하세요. 아.. 근데, 미국에 가보니 거기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왼쪽 앞좌석에 앉아서 운전하더군요. 이거 하시려면 역시 반미운동부터 하셔야겠는데요 ?

2-2. 것참 빨갱이 타령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어느 빨갱이가 국방력 유지하기 위해서 남녀 모두 군대 가야 한다는 얘기를 하던가요 ? 네, 저는 그렇게 주장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병역의 의무를 안한 사람에 대해서 상당한 선입견과 안 좋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기 청와대에 있는 이모씨를 매우 싫어합니다. 이회창을 존경합니다만, 아들을 군대 안 보냈다는 것으로 전번 대선때 찍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군대부터 다녀오고 나서 뭘 하고, 그 다음에 자식도 군대는 보내서 국방의 의무부터 제대로 이행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그래서 저는 스티브 유를 싫어하고, 가수 싸이 씨디를 모두 분질러 버렸습니다. 꼴도 보기 싫더군요.

2-3. 혹시 최근 10년 이내에 쌀밥에 고기국 드신 적 있으십니까 ? 어이쿠 ... 그럼 북한 빨갱이집단의 구호에 동조하셨군요. 그 동네 구호가 '이팝에 고기국' 이라죠 ?

...... 자 몇번까지 가볼까요 ?

ps. 국정원이 뭘 했는지에 대해서 아직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정확히는 한겨레 및 몇몇 언론에 실린 내용 뿐이죠.) 아직 판단은 보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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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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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ahanjang의 이미지

이글에 박수 보내는 나도 빨갱이 ?

keinus의 이미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라는 곳이 어떤곳인가 찾아봤습니다.
친북 단체 더군요.
적어도 아직까지는 친북 단체는 이적 단체로 봐도 무리가 아닐듯 싶습니다.

digsy의 이미지

뉴라이드들이 무서워서 내용지웠다... ㅋㅋ

eccebae의 이미지

Matousec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personal firewall을 집 KT 회선에 물려있는
컴퓨터에서 쓰고 있는 중에
packet sniffing의 의심된다는 메시지가 나오더군요.

것참. KT 광고에
선 잡아당기면 검은 양복 입은 애들이
우르르 달려나오더니...

그게 국정원 애들인가...

업무상 가끔 IT쪽 말초들과 대화를 나누곤 합니다.
패배주의적 말초들이 하는 말이 있죠.
"저도 process의 일부일 뿐이예요..."

그런 분들께...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위 키워드 들을 인터넷에서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웬만하면 구글로 검색 해 보시길 권합니다.

결과값 하나를 guidance로 드리자면,
http://blog.daum.net/isopropyl/737
윗글을 쓰신 분도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키지 못한다"라는 점에서는
제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인 것 같네요.

withtw의 이미지

한겨레 신문에 실린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민주노총의 주장이야 의도가 뻔하죠.
불법감청을 했다고 밝혀진것도 아니고 단지 정황만을 가지고
국정원의 손발을 묶으려는 의도.
국정원을 장님,귀머거리 만들어서 득보는 세력은 종북주의자들이죠.
여기가 무섭습니까? 북으로 가십시오.

eccebae의 이미지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부분...

"정보기관이 모든 감청 내용을 법원에 제출해 사후 검증을 받도록 하는 일본과 달리, 우리의 통신비밀보호법은 감청 내용에 대한 검증을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감청 당사자도 어디까지 감청이 이뤄졌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주권자인 국민의 통제/견제가 도달할 수 없는 국가기구가 있다는 것이 문제이겠지요.

저는 위의 현상은 무서운 것이라기 보다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됬다고 지적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국가/사회가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작은 행동이나마 하는 것이
헌법적으로 '자유 민주국가'라 선언되어있는 나라에 태어난 행운에 감사하고,
헌법적 선언을 실제로 하나하나 이루어낸 선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납세자연맹에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유 및 활용을 견제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서명운동 Link를 아래에 답니다.

http://www.koreatax.org/tax/reformation/privacy/privacy_01.php

P.S. 전 국가기관 및 그 대리인인 공무원의 행위에 대한 사후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G4C 사이트 같은 곳에서
자기 정보가 언제 어느 기관에 의해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었는지를 조회해 볼 수 있는...

kyusuk의 이미지

감청 내용의 사후 검증이 필요한 조치인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우리나라의 통신비밀보호법 역시 감청 범위에 대해서 제한을 두고 있고, 그 제한을 벗어난 것은 모두 불법감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감청으로 취득한 자료는 효력이 없습니다.

whitelazy의 이미지

제한을 벗어난 감청은 효력이 없는데 사후 검증없이 효력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영장을 발부받아 감청 한 것이라해도 감청 범위 밖을 감청했을 수도있구요....
영장만 발부받아놓고 영장에 명시한 범위 외의 모든 패킷 다 감청한 다음에
범위외도 증거 걸렸지만 범위내에도 증거될만한거 걸렸다면
영장 안에 있는거만 제출하는식으로.. 이것도 불법으로 보입니다만 사후검증없이는 알 방법이 없죠...

감청한 기관외에는 무슨무슨 자료를 감청했는지도 모르는데 이 자료가 제한을 벗어난 방법으로 구한자료인지 아닌지 어떻게아나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

bellows의 이미지

용산참사를 보면, 존재하는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PD수첩 조사하는 걸 보면, 개인의 이메일을 공개해서 언론에 노출시킵니다
지금 법을 들이대는 사람들은,
법을 자기 마음대로 운용할 수도 있고,
내키면 마음대로 바꾸거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서상의 법은 실체가 없는 거나 다른 없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Hyun의 이미지

심각한 흑백논리인 듯 하군요.
국정원이 잘못했으면 잘못한 것이지 그걸 비판한다고 종북주의자라고 하는건 또 뭡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에 사람이 한두명 있는거도 아니고, 각기 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인격체들인데, 자기와 좀 다르게 생각한다고 북으로 가라는건... 참...
황당하군요.


나도 세벌식을 씁니다
tinywolf의 이미지

전 완전 공돌이라 이데올로기인지 뭔지.. 사상,정치, 이런건 잘 모르겠지만..
누가 허락도 없이 내껄 본다면 기분 나빠지죠.

구글봇은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 얌전히 잘 돌아가주니까 구글은 찝찝하지 않은데..
국정원은... 공권력(혹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개인을 괴롭히는 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 겁나기도 합니다.

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산다면 무서울게 없겠으나..
제가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 누군가가 보기에 기분 나쁠수도 있기에..
절 미워하는 사람이 이세상에 한둘은 있지 않겠습니까?
만약 그 사람이 공권력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무섭네요.

ㅡ_ㅡ;

klenui의 이미지

Quote:

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산다면 무서울게 없겠으나..

옳으신 말씀이고.. 저 또한 모난 거 없이 그냥 그렇게 사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은 무서울게 없어야 하는게 옳은 세상입니다만...

사실 빅브라더가 가장 무서운게 이런거죠...

내가 잘못한거 없으면 된거 아니냐.. 이 말은 사실 나 자신안에 나를 감시하는 누군가가 있어 내가 잘못하는지 아닌지 판단하게 한다는 거거든요..

물론 사회생활 할려면 상식있는 행동이 필요한거야 당연한겁니다만은..
요즘 빈번한 몇몇 정치인들의 고소/고발이나 인터넷 검열 분위기는 일반 윤리가 아닌 어떤 정치단위가 매체를 통해 자기 검열이라는 자신의 분신을 우리 안에 심어두는 겁니다.

이런 글 적으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적지말자...
이게 쌍욕 적으면 사람들이 기분나빠하니 적지 말자.. 이런 윤리가 아니라..
이 사람/정당 욕하면 소송들어올테니 적지 말자.. 이게 되면 이건 정치적 자기 검열이 되는 거죠..

실제로 검열을 하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이런 자기 검열로 우리 같은 소시민의 입을 틀어막는..
그게 정말 문제인거죠..

친북단체를 잡는 것도 좋고, 이적단체 잡는 것도 좋습니다.
나라에 해를 끼치는 범인을 잡는다는데 나쁠게 뭐가 있겠습니까만은..
제대로 된 절차를 거쳐서 이 사람이 위험하다는 판단의 절차를 밟고 일을 진행했다 이런 믿음을 주면 괜찮은데,
정부와 정당과 사법체계가 하나되어 돌아가는 듯한 희안한 세상에서
그냥 메일 뽑아내서 분석하고 잡았으니 알고들 있으라..라고 하는건
그사람들이야 자기할일을 한건지 모르겠으나 그 부작용으로
국민들은 자기 검열의 십자가를 지게 되는 거지요.. 노리고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혀 신뢰를 위한 세심함이라고는 눈을 씻고 볼래도 볼수가 없는 세상입니다...

freestyle의 이미지

저런 국정원 활동 자체는 특정인에 한해 법적 절차를 따라
판사의 허가하에, 기록을 남기고, 열람 권한의 제한을 두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지금까지 그것이 정치인에게 악용됐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정보는 수사에 관련된 사람 말고는 열람하지 말아야 하는데,
정치적 목적에 의해 정치인이나 일반 시민을 짓밟는데 사용되니까 문제죠.

하긴... Big Brother의 문제점이 일단 안방을 들여다 보는 것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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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 the U-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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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eed the Tro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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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3zp3의 이미지

영국도 그렇고 요즘 조지 오웰의 1984를 풍자가 아니라 메뉴얼로 아는 윗분들이 많은게 미스테리.

불비의 이미지

남조선 파시스트를 위한 도깨비 방망이

chunsj의 이미지

글을 보면 아직 20세기에 살고 있는 x들이 생각보다 많군요. 역시 이래서 교육이 중요합니다. 헌법 1조를 말아먹을 사람들이 꽤 되는군요. 솔직히 공화국이나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있는지 조차 궁금합니다만...

(딱 15년~20년전의 제 머리 수준을 다시 보는 것 같네요.)

Necromancer의 이미지

도대체 국정원 이야기하는데 구글 얘기 꺼내는 신기한 사람들이 있군요. 이런걸 물타기라고 부르죠.

덧 : 구글은 내가 허락 안하면 안봅니다. 만일 허락안하고 봤다가 이런뉴스 뜨는날에는 구글 망합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이런거 떠도 망할걱정할 일은 없으니까. 우리를 호시탐탐 넘보는 개정일이와 김씨 왕조 국가가 있는 동안에는 이들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필요한 곳이기도 하고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NN의 이미지

헐....저는 허락하고/안하고하는 따위의 그런 1차원적인 얘길 했던게 아닙니다.

웹의 폭발적 성장속에서 웹에 퍼진 거의 모든 정보의 억세스와 기술의 통제가
구글이라는 한 거대 기업이 능히할 수 있을 정도가 된 상태고, 이것은 이미
국정원이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정도를 가볍게 넘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성향이 매우 강한 사람들은 이런 부분을 전혀 보질 못하면서
국정원만 나무라고 있다는 겁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는데... 예컨대, 특정하게 디자인된 UI자체가
당신의 인지적 성향을 하나의 상태로 고정시키며 특정한 정보를 입력시키도록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UI가 정보통제의 한 좋은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좋은 사례가 있죠. 국내엔 지나치게 많은 웹사이트에서 가입시
주민번호를 입력하도록 UI단에서 강제하고 있습니다.)

있음직하지 않은 일이지만 웹 인터페이스를 마우스보다는 키보드입력 위주로
바꿔버린다면 정보의 입력은 서술식이 될 것이고 본의 아니게 마우스입력
장치보다 키보드를 쓸때 더 많은 유추가능한 개인정보가 웹으로 흘러들어가게
될겁니다. 이 상황에선 어떠한 기술을 쓴다는것 자체가 이미 정보의 통제권한을
특정하게 설정하는 일이 됩니다.

보다 거시적으로는, 구글같은 기업이 사람들의 행동패턴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학적인 분석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아마 여기엔 점점더
많은 사람들이 구글에 의존적이 되어가면서 자신의 정보를 본의 아니게
구글에 내놓을 수 밖에 없는...구글 중독증에 대한 광범위한 서베이가
포함될 것입니다.

저는 Necromancer님이 언급하시는 그런 초등생수준의 문제에 집착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앞에서부터 쭉 글을 훑어봤는데...
아마 여기엔 제가 얘기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을만한
분이 없는것 같군요.

그냥 관두겠습니다... 수준이 안맞아서....헐...

klutzy의 이미지

구글 얘기를 굳이 여기에서 꺼내지 않아도 되며, 이곳에서 꺼낸다는 것 자체가 원래 글 주제를 희석시킵니다(만약 그럴 의도가 없었다면 다른 분들의 반응을 통해 그 결과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조악한 예를 하나 들자면.. 사람들이 모여서 동네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이야기를 하는데 누가 갑자기 "그런거보다 환경 문제로 더 심각한 걸로는 아마존 삼림이.." 이렇게 얘길 꺼낸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아마존의 생태계를 걱정하기보다 원래 대화를 끊어버린 걸 원망할 겁니다.

NN의 이미지

여기서 원래 글의 주제에 맞는 글이라는건..
안티국정원교라는 교리에 맞는 충직한 교인들이 쓴 글만을
말씀하시는것인가요?
(당연히 저는 어떠한 교인도 아닙니다. 안티도 찬성도 안합니다.
제게 가진 강점이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어쨋든)

입맛에 맞는 얘기만 듣겠다는 얘기인데, 그런 경우 그것은 글의 주제에 맞는게 아니라
편협하다라고 얘기하지요.

반대로, 이 분들은 주제의 폭을 넓히고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서 사람들이
미처 눈앞에 놓고도 그것이 뭔지를 제대로 보지못하고 있던것을 명확히 해서
드러내 보여준 사람더러 물타기 한다라고 하지요..

시야를 더 넓히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로선 더 할말이 없습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님말씀대로 하면 주제의 폭을 넓히는게 아니라 뭘 이야기하려는지 모르게되죠 한쪽은 국정원 한쪽은 구글.

구글의 정보독점이 중요하다면 여기다 올리지 말고 새로 올리시면 됩니다. 그러면 님 의견도 잘 전달되죠.

그리고 여기는 국정원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 것을 문제삼는건데 그걸 가지고 안티국정원교라고 몰아붙이는군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eccebae의 이미지

일단은 국가권력에 대한 글타래였기때문에,
NN님의 논의가 '이 글타래에 대한' 물타기로 인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이 얼마전에 Don't be evil. 이라는 slogan을 폐기했다고 하더군요.
정치권력이 아니라 경제권력에 의한 인식의 재구성 가능성에 대한 글타래를 따로 만드시는게 좋겠습니다.

NN의 이미지

그런 주제에 대해선 따로 논하는 장소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하진 않겠습니다.
kldp의 성격상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이런 주제에 대해선 진x권, 김x항씨와 맞짱 뜨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
그럴 경우 아마 책으로 출판이 되어야 할 정도가 되겠죠.
아무튼 이곳은 그런걸 논하기에 적절치 않은듯 합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정 아까 얘기한 구글 이야기 하실려면 따로 글타래 만들어서 하십시오.
여기서는 국가권력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는게 초점인데 구글 이야기만 계속 늘어놓는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ytt123의 이미지

.

mentoso의 이미지

Quote:
이런 주제에 대해선 진x권, 김x항씨와 맞짱 뜨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
그럴 경우 아마 책으로 출판이 되어야 할 정도가 되겠죠.

다 알 수 있는 이름에 굳이 이름에 와일드값을 넣은 이유라도??
독특한 행태네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님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진씨가 님을 상대해 주진 않을거여요.

님이 맞짱뜨고 싶다고 해서,다 뜰 수 있는게 아니죠.

흥행이 될만 상대 이거나,적어도 진씨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야 놀아 줄거여요.

모 당연하죠. 꼬맹이하고 칼싸움 하는건, 꼬맹이는 재미있어도 놀아주는 어른은 귀찮은 법이거든요.

짐작컨데,님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닐 것 같아요.

이유는,

1. 님의 글의 내용을 읽어보니 대단한 수준은 아닌 듯 싶고요..

2. 그 정도 수준이라면 여기와서 글 쓸 시간에 이미 진씨하고 대담 프로그램에서 난상 토론을 하고 있겠죠. 그 토론 출연으로 출연료를 받으면서요.

3. 그 정도 지적수준이라면, 이미 책으로 인세를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요?

3번은 이미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김규항이나 한윤형이라면... 검색해서 그 자들 블로그 가서 글 써보시죠?

그 자들도 아무나 상대해주는건 아니라서..잘은 모르겠지만..

수준높은 말빨 세우는 애들은 아고라나 이글루에도 많은데, 거기에서 활약을 해보시죠?

아, theacro.com 이란데도 있죠.

변장한 쪼다같은 애들과 노느니 저 쪽가서 상대방애들하고 신나게 싸워보는게 좋지 않겠어요?

자신의 토론 수준이 책으로 출판 될 정도라

대단한 자신감인데요??? 하여간 열린 공간에서 활약을 기대할께요.

근데 갑자기 왜 짐바브웨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hiseob의 이미지

요약
1. 법으로 영장범위를 넘어서는 감청을 하였다 하더라도 사후검증이 없기때문에 영장점위를 넘어서는 감청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수가 없다.
2. 국정원의 이부분에 대한 신뢰는 바닥... (자칭 보수들도 뭔상관있냐, 빨갱이 하나라도 더 잡으면 되지라고 합리화 하는 판)

곁다리
1. 구글이 사적정보를 따로 수집하던 안하던 그것은 알수 없는 사실.
2. 미국의 변호사와 징벌적 손해배상을 너무 믿는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피해서 몰래 수집한다면야...)
3. 그래도 구글 이야기 나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regaini의 이미지

여자도 군대로...
남자 복무기간 절반으로 줄이고 여자도 군대 보내라..

┌────────────────────────────┐
┴────────────────────────────┴
   유년기의 끝 - http://tanity.tistory.com
┬────────────────────────────┬
└────────────────────────────┘

iris의 이미지

이것도 일종의 물타기입니다. 매우 좋지 않은 일이며, 자칭 '보수'들의 주특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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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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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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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dl3zp3의 이미지

보수만의 주특기는 아니죠. 물타기는 거의 모두의 주특기.

dl3zp3의 이미지

생뚱맞군요..

근데 솔직히 남자만 군복무하는 건 남녀차별인 게 맞다고 봅니다.

남자는 용사, 여자는 보호받아야할 대상이라는 구시대적이고 가부장적인 시대의 잔재입니다.

brianjungu의 이미지

국정원이 패킷감청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우려를 하는 것은
과거를 볼때(그리고 현재를 볼때) 너무나 당연합니다. 최근에는 영장없이
금융거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입법을 요청했는데,
이런 요청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원이 시민의 인권에 무관심하다는 증거입니다.
(911이후 탄생한 미국의 국토보안청에서도 이런 짓은 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내내 정권유지에 악용되어 왔고, 지금도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기관이 특정개인의 사생활을 들여다 본다고 하면 거기에 의심과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이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제어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시민의 상식이 아닐까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느니(기계적 중립주의->결과적으로 현상유지.
전형적인 물타기) 빨갱이 예기까지 나오는데,
이건 지금까지 보아온 이 사이트의 지적수준에 현저히 미달하는 예기들입니다.

NN의 이미지

기계적 중립성을 유지하는 입장이 저였습니다만...

저는 님이 생각하시는것 만큼 그리 단순하게 접근한게 아닙니다.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조건 국정원이라 하면 그들이 뭘하든
반대부터 하고 보는데...그건 철부지 애들이나 하는 행동이라는겁니다.

상식을 말씀하시는데..제가 아는 상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식1. 전세계 어느국가를 가더라도 국정원같은 기관이 존재한다.
상식2. 한국은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 휴전 국가로서 체제간 대립과
갈등이 심하며 전쟁의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
상식3. 전세계의 어느국가든간에 국가 정보기관은 자신만의
고유한 기능(주로 체제의 유지와 사회질서 유지)을 가진다.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상식으로, 저는 간단한 삼단논법으로 국정원의
기능이 유지되어야 할 이유를 얼마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선 반대를 하실 수 없는게,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라면
그 결론은 피할수가 없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제가 이렇게 글을 쓰면, 또 다른 어떤 분이 민주주의 역시
삼단논법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할법 합니다.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선
확신이 안섭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바는 현재의 민주주의는 지나치게 신격화되어
있다는 겁니다. 체제의 선택과 유지근거는 항상 현실을 마주보고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민주주의가 옳다고 하는건 현실을 무시하고 플라톤적인 이데아만 얘기하는것
밖에 안됩니다. 어떤것이든간에 만능이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도 현실상의 문제해결의 한 방식중 하나로 받아들여야지 무턱대고
신격화시킬게 아니란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에 대한 안티는 두가지로 좀 더 세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을겁니다.

첫째, 국정원의 존재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
둘째, 국정원의 존립은 이해하지만, 그들의 행동이 못마땅한 입장

둘째입장은 건전한 방식이고, 이들과는 대화가 통합니다.
문제는 첫째 입장입니다. 이들은 (특정종교를 거론해서 죄송하지만)
앞뒤 꽉 막힌 기독교인들의 신앙와 대등한것을 국정원 반대이념
으로 삼습니다. 이들에겐 전혀 그 어떠한 말도 먹히질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연역추론으로 첫째 입장이 보편적인 상식만으로도
간단히 거부될 수 있을만한것이란걸 굳이 알려준다해도 이 사람들에겐
안통합니다.

종교적인것이든, 정치적인것이든, 체제적인것이든간에 무작정
앞뒤 안보고 어떤 대상을 찬성만 한다 혹은 반대만 한다는것은
상당히 위험한것이고 사람을 맹목적인 (무뇌의) 좀비로 만듭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저는 이곳에서 그러한 냄새를 조금씩 맡고 있습니다.
제가 물타기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제 생각을 조금씩 피력해본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라는걸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곳이 그런 나쁜냄새로 진동하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쁜냄새가 날때 적절히 리팩토링 하려고 마음을 먹는것은 해커의
자연스런 습성이고, 상황을 개선시키는 하나의 방식일진대, 그것을 독려하기는
커녕 물타기로 낙인찍는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패턴이야말로 편가르기이고..집단 다구리일텐데,
민주주의를 힘주어 외치는 사람들의 글 속에서 이런 모습을 목격한다는것은
참으로 아이러니 하면서도 사람들의 이중적이고, 비합리성을 넘어 반합리적인
행동을 보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아무튼... 뭐 더 길게 쓰지 않으렵니다.
이곳은 제가 가진 의견을 피력할 공간이 아닌것 같고..여기 계신분들이
듣기 거북스런 얘기일수도 있겠지만, 합리적으로 사고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냥 이곳말고 다른곳에서 제 생각을 자라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아무 생각없이, 1차원적으로 기계적인 중립성을 유지하고 있는게
아니며..상황을 그렇게 밖에 못보는건 그것이 본인 시야의 한계이기
때문일거라는 점만을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군요.

아마 이 글이 이 글타래에선 제 마지막글이 되겠군요..

뱀발 - 백낙청 교수는 "후천성 분단인식 결핍 증후군" 이란 흥미로운 이름이 붙은 불감증을 거론하고 있군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0797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

이런 신종 병(?)을 거론하는 부분을 제외시키더라도
이 인터뷰내용은...곱씹어 볼 대목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eccebae의 이미지

제가 이 글타래를 주욱 봐 왔습니다만 (몇번 글도 썻습니다),
님의 1번 분류에 속한 입장에서 쓴 글은 없다는 것이 제 관찰의 결과입니다.

1번 분류에 속하는 사람을 '인민민주주의자'라고 부를 수도 있을 텐데,
이 글타래에 있는 글들을 분류해 볼 때,
'자유민주주의자' 냄새가 나는 글,
'무슨 민주주의자'인지 냄새를 인지할 수 없는 글, 2종류가 있을 뿐으로 보입니다요.

'1984'적 체제는 'IQ84'(돌고래 정도?)적 인간을 만듭니다.

뱀발. 잘 훈련시킨 돌고래는 어뢰 대신에 사용되기도 하지요.
돌고래 어뢰는 인간존중의 탈을 쓴 서구인의 카미카제 특공대겠지요...

kall의 이미지

불행하게도 저는 님께서 말하신 두번째 입장입니다..
국정원같은 정보기관이 필요한것 까지는 인정하지만 국민감시와 같은 뻘짓을 하는것까진 인정하지 않는겁니다
요즘말로 '그러라고 만든 국정원이 아닐텐데?'라는거지요.

단순 국보범 위반 혐의자를 저렇게 감시할정도면 야당의원은 물론이고 보좌관 똥누는거까지 감시할거란 생각이 듭니다만..
뭐, 순수한 마음으로 국정원이 오로지 국가의 안위를 위해 꼭 필요한 정보만 수집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굳이 님의 국정원에 대한 신앙심을 무너뜨리고 싶진 않군요.
그렇게 순수하게 정부를 믿으니 국가 지키라고 만들어놓은 국군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일이 벌어지겠만..

수많은 지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님께서 이 글타래에서 꿋꿋이 유지하신 태도는
'국정원에 대한 비판적 태도' => '국정원 없애자' 식의 관심법 논리로
(대체 이 글타래에서 국정원 필요없다고 한사람이 누가 있나요?)
상대를 '국정원 안티교 신자'(다른 말로 '빨갱이', '좀비')라는 딱지를 붙여놓은 다음
상대의 실체는 볼 생각도 안하고 님의 머리속에서 만든 허수아비와 싸우면서
말이 통하지 않는다거나..수준이 안맞는다는 정신승리법을 구사하시고 계신겁니다.

전생에 돈키호테셨나요?

물타기란 얘기에 억울해 하기전에 누구와 토론하고 있는지부터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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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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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dragonkun의 이미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9030007245&code=940100

패킷 감청과는 또 다른 이야기지만..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기에 올려봅니다..
기무사, 국정원에 이어 이번엔 경찰청입니다.
기존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을 보아 이미 사용중이라는 이야기인 것 같군요.

애초에 웹에 게시를 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를 하고 올리는 거지만..
감시당한다는 기분은 썩 유쾌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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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the World!

Emerging the World!

brianjungu의 이미지

하지만 국정원의 과거와 현재의 행동에 대해서는
대단히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이 군에 대한 문민통제가 여전히 미약하듯이
국정원같은 기관의 중립성과 합법적 통제에 대한 체계
역시 대단히 부실합니다.

그렇게 긴 글을 쓰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만

pasteur의 이미지

국가 안보를 위해서 반정부 단체 감시하는 일이 국정원 본연의 임무인 것을...

keinus의 이미지

미국은 제한된 분야(정말 제한적인지는...)이긴 합니다만, 모든 통신(휴대폰, 메일 등)을 감청/저장하며, 특정 단어나 문장을 이야기할 시 바로 상부로 보고되는 시스템을 운용중입니다. 곧 우리나라도 배치됩니다만....

tinywolf의 이미지

우리나라에도 곧 배치된다면..
어떤 단어들인지 알아내서..
제 메일 주소끼리 끊임없이 주고 받도록 만들었으면 합니다.
아니면 엄한 곳으로 해당 단어 텍스트들을 담아서 패킷들을 주기적으로 날린다거나..

그럼 계속 보고되느라 짜증을 조금 내겠지요? 이 방법으로 소심한 응징을..

ㅡ_ㅡ;

digsy의 이미지

'쥐박이' '영박이' '이메가' 최우선 감시 단어겠죠 ㅋㅋ

magingax의 이미지

동네 전화국에 국정원직원이 그냥 옵니다. 물론 공식적인 문서는 들고 오지 않죠.
관리자는 암묵적으로 협조 지시가 내려져있고요.
007 가방보다 조금큰 장비를 교환기,스위쳐에 연결하면..패킷내용까지 다 까볼수있습니다.
공문이나 어떤 형태의 서류도 안남기니..기록이 없죠.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ytt123의 이미지

.

RurM8Q9g의 이미지

솔직히 쓰시죠.
그냥 국정원 자유방임주의 좋아하고
민주주의 싫다구요
님 글 대충보면 마치 논리정연한 주장을 하고있는것같지만
정작 그 전제에 있는 하나하나가 다 틀렸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설픈 물타기는 좌익 이념과의 투쟁에서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인간이라면 할 수 밖에 없는 가치판단작용을 부인해서 어쩌자는건지.

국정원의 존재 목적은 자유민주주의체제의 방어에 있고, 체제를 위협하는 자들이 존재하는 한 통신감청은 필수적이죠. 인터넷, 사회관계망 등 새로운 통신 수단이 발달하면 당연히 상응하는 모니터링 체계가 마련되야 하는 것이고요.

국가관 따윈 없는 이명박 같은 사익추구자가 이런 체계를 함부로 휘두르는 바람에 불필요한 공포를 확대시킨 감이 있습니다. 대통령, 집권당 욕 정도야 마음놓고 할 수 있게 해야지요. 하지만 모니터링 체계 자체는 확실하고 빈틈없이 마련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RurM8Q9g의 이미지

국정원이 정말 좋은용도로만 쓸지 어떻게믿죠?
좌익 이념과의 투쟁? 하핫! left가 뭔지나 아시나요?

http://www.pncreport.com/series/pollintro.html?lm=04
http://h21bbs.hani.co.kr/politicalcompass/
정리좀 하고오세요.

서구사회, 특히 유럽은 경제에 대한 태도로서 좌파 vs 우파의 기본 대립 구도를 형성해 왔음
유럽의 정당들은 이러한 이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유권자도 이념에 따라 정치적 태도 및 지지정당을 결정해 왔음

이러한 대립구도는 맑스의 ‘공산주의’ 제창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공산주의 운동 경험이 척박한 미국의 경우는 민주당과 공화당이라는 보수정당의 대립구도를 보이고 있음

진보ㆍ보수ㆍ중도 등의 이념적 척도에 따른 유권자 성향 분석 방법론은 서구에서도 그 한계가 드러났고, 한국사회의 특수성 (레드 콤플렉스 등)을 보더라도 유권자 분석틀로 한계가 많다는 지적임
한국사회는 분단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이념지형 자체가 형성되지 못했는데도 이념지표를 사용하는 것은 그 출발부터 무리가 있다는 것임
전후 한국사회는 ‘좌파’ 의 존재 자체를 부정ㆍ탄압해 왔으며, 1980년대 학생운동ㆍ노동운동 진영에서 발생한 자생적 좌파세력 역시 사회주의 국가 붕괴 이후 소멸되다시피 하면서 이념지형 자체가 거의 형성되지 못했음
용어적으로도 ‘좌파’ 라는 말이 금기시되면서 ‘진보’ ‘개혁’ 등을 혼용, 이념지형 형성에 있어 많은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음
; 민주노동당 등은 ‘좌파’로 분류할 수 있으나 이들 역시 ‘진보’ 라는 용어를 택하고 있음

1970~90년대 한국의 사회운동은 민주주의 세력, 자유주의 세력, 사회주의 세력 등이 당면과제인 ‘민주화’를 성취하기 위해 보수정당 (민주당 등) 과 연대하는 양상이었음
; 사회주의 세력의 독자정당 창당 시도는 현실법의 한계에 부딪혀 좌초함
이에 따라 일반 국민들은 좌파정당 vs 우파정당의 대립을 경험해 본적이 없으며, 정당지지 역시 우파들의 보수정당 중에서 선택해 왔던 것임
; 다만,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이념적 선택을 하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임
이렇듯 이념지형이 거의 형성되지 못한 한국사회에 진보 vs 보수 라는 이념적 분석틀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한계가 많다는 지적임
; 예를 들어 보수주의자라 할 수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이 유권자들에게 ‘진보적’ 이라고 평가받는 것은 한국사회에서의 이념분석틀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임

1970년대 이후 유럽은 계급구성 변화 및 ‘개인주의’ 신장에 따른 정치지형 변화에 조응하고자 전통적 좌우구분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해 옴
1997년, 영국의 블런델과 고스초크는 전통적 좌우대립 축 (경제적 태도)에 개인주의 축을 추가한 모델을 적용했으며, 이후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음
; 블레어의 노동당 현대화 프로젝트, 기든스의 제3의 길, 독일 사민당의 신중도 노선, 전통적 가치관 붕괴에 주목한 잉글하트 모델 등은 기존의 좌우구분을 뛰어넘고 ‘개인주의’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하는 노력으로서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음

존 블런델(John Blundell)과 브라이언 고스초크 (Brian Gosschalk)는 영국에서 사회적ㆍ정치적 태도에 따라 보수주의적, 자유지상주의적, 사민주의적, 권위주의적이라고 일컫는 네 집단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발견함

경제적 자유, 즉 자유시장에 대한 신념이 한 축에서, 그리고 개인적 자유가 다른 한 축에서 측정되는데 기존의 좌파 우파 구분에서는 드러나지 않던 유권자 태도변화나 현실설명이 가능하게 됨
블런델-고스초크 모델에 따른 각 유형별 특징

보수주의적
(conservative) 신자유주의적인 것으로 시장의 자유에 찬성하지만 가족, 마약, 낙태와 같은 쟁점에서는 강력한 국가 통제를 원함
자유지상주의적
(libertarians) 모든 방면에서 개인주의와 낮은 수준의 국가 관여를 원함
사민주의적
(socialists : 진보.개혁주의적) 보수주의자들과 반대로 경제 생활에서 더 많은 국가 관여를 바라고 시장을 불신하고 있으나 도덕적 쟁점에 관한 한 정부관여에 회의적
권위주의적
(authoritarian : 국가주의적) 경제적인 것과 도덕적인 것 양자를 포함하여 모든 영역에서 정부가 강력한 통제를 유지하기를 희망함
1997년 선거 직전에 토니 블레어에 의해 재건된 노동당은 보수주의적 집단을 제외한 다른 집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보수당에 투표하겠다는 사람들 가운데 84%가 보수주의자들과 자유주의자들 집단에 속한 것으로 드러남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2009년글이 왜 올라와 있나해서 읽어봤더니 위의 두분의 힘이 있었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골프 치고선 "정보원 만났다" 국정원 직원 1000만원 횡령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296619

野 "국정원, 퇴직 직원 대기업 취업에 외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8&aid=0002144424

bangjunyoung의 이미지

어차피 인터넷은 분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미국중심으로 모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ROOT 서버에서 조금만 조작하면 모든 트래픽을 중간에서 문자열로도 필터링이 가능합니다.
단지, 우리는 그걸 생각않하고 못느끼는 것일뿐이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군미필이 원장을 하는 이 정부 국정원은

그런 일을 할 '능력' 이 없습니다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