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투 ㅠㅠ

시지프스의 이미지

완전 소중 젠투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우선은 패키지 업데이트가 느려요.
Virtualbox는 아직도 1.6.6이 최신 stable이고 그 이후는 testing이에요.
(http://packages.gentoo.org/package/app-emulation/virtualbox-{bin,ose})
Firefox도 3.0.11이 최신 stable이고요.
사람들이 꽤 많이 쓰는 패키지도 늦게 stable로 올라오네요.
그리고 해당 패키지가 testing에 계속 머물러 있는 이유를 찾아 보기도 어려워요.

분명 testing을 쓰면 최신 버전을 쓸 수 있어요.
하지만 그냥 testing을 쓰는 모험을 하기엔 문제가 좀 있어요.
그냥 stable만 써도 엄청난 conflict와 compile error를 신경 써야 하거든요.
그래서 감히 testing까지 쓸 여유가 없어요.
오랜만에 업데이트를 돌렸더니 poppler 쪽에서 block이 되서 emerge가 안 되더라고요.
구글을 뒤져서 겨우 해결했어요.
http://bugs.gentoo.org/120281를 봤으나 별 도움은 안 되었고
여기에서 겨우 방법을 찾았네요.

xorg-server를 업데이트 했더니 키보드와 마우스가 작동을 안 했어요.
가이드 문서를 안 보고 막 깔면 이런 일이 생겨요.

예전엔 구글을 뒤지면 젠투 위키에서 빠르게 찾을 수 있었는데 요새는 그렇지도 않아요.
en.gentoo-wiki.com는 무슨 일이 생겼는지 요새 접속이 안 돼요.
www.gentoo-portage.com도 역시 접속이 안 되네요.

아무튼 젠투가 문제도 많이 생기고 해결 방법도 예전보다 찾기 어렵고 사용자도 줄어 든 것 같고 이래 저래 슬픈 일이에요.

ifree의 이미지

얼마 전 젠투 재단 문제도 있었고,
개발 팀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있었죠.
확실히 사용자가 준 것 같긴 해요.
잘못하다가는 이런 고성능의 리눅스가 사라질까 하는 두려움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