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할까요...

csicost의 이미지

KLDP에 글을 다시 쓰는게 4년 만인듯 싶습니다.
그때 프로그래머는 될것이 못된다는 글을 읽고 그런생각은 지금 막 꿈을 갖은
저같은 사람에게 독이라고 혼자고민하라고 답글을 달았던 기억이납니다.

우선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수년간 기웃거리기만 kdlp에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씁니다.

저는 3년전 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건너와 취업하였으나..
항상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일본 취업 광고를 보며 지원하는 이들에게
가지말라고 도시락 싸들고 다님서 말리고 싶기도 하지만
정작 자신은 자존심이 상해 어떻게든 여기서 개발자로써 인정받고 싶어 스트레스와 함께 하루 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3년간의 행보는 이렇습니다.
파견사원(C#프로그래머 10개월)
파견사원(캐드데이터서버관리6개월)
정직원(php,java,perl 1년6개월현재)

대학 다닐때는 이것저것 관심이 있었고 가고 싶은 길이 있었습니다.
학생때 리눅스콘솔에서 C언어로 프로그램 할때가 가장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프로그램보다 사람들이랑 말하는데 더 힘이 들어가고,
지치다 보니, 어느덧 3년이 흐르고

조금이라도 외국인 파견이 아닌 입장에서 일할수 있는곳을 찾다보니
원래 흥미가 있었던 쪽보다 당장 할수 있는 웹프로그래머가 되고 말았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됩니다.
이대로 일은 일이니까 여기서 최선을 다할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다시한번 도전하는게 좋을지

타지에서 많이 어긋나버린 내꿈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항상 고민중이랍니다. ^^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