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진 세상을 어떻게 통찰할 것인가
개인 블로그라고 생각하고 읽은 책 중에 좋은 책들의 후기를 적고 있는데요
요즘들어 저작권법이니 검열이니 해서 왠지 드러나게 글을 쓴다는게 신경쓰이네요.
흐..kldp가 워낙 큰 사이트라 점점 조심스러워 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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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교약 수업시간에 억지로 토마스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부터인것 같은데 점차 내가 지금 살고있는 이 순간이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늘 염두해두고 지낸다. 과거는 항상 현재에서 발견된다는 것, 그리고 지금 내가 아는 사실이 훗날 진실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생각하면 세상을 바라볼 때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하워드 진은 역사학자이며 역사 교수님이며 사회 운동가인것 같다. 우연히 회사 도서관에서 집어든 책이라 철학책이거나 일반 교양서적인줄 알았는데 (지들이 이나라 주인인줄 아는 외계인들의 용어를 사용하자면) 좌파 서적인줄 알고 빨려들듯이 읽어버린 책이다. 지금까지 내가 조금씩 생각해오던 사상들을 모두 모아놓은것 같은 책이라 99%정도는 공감하면서 읽게되었다. 나도 그 외계인들의 입장에서는 빨간놈인가보다.
정부는 국가가 아니다. 우리가 아는 성공한 사람들, 위대한 사람들의 뒷 배경은 역사를 숨기는 이들이 숨겨놓은 것이 있을 수 있다. 세상을 한번더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특히 미디어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교육이다. 외계인들은 언제나 교육 현장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원한다. 외계인들은 교육이 제대로 옳바로 이루어지는 것을 싫어한다. 아주 작은 움직임과 작은 사람들이 모여 역사를 이루어왔다. 그 누구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이 책에 따르면 루소는 미래에 다양한 전문가가 생겨날 것이지만 시민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부끄러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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