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휴대폰 개발자 있으신지요?..

bogosu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으로만 여길 보다가 첨으로 글을 써보네요..

학교졸업하고 .. 마침 불어온 금융위기 한파에 입사 서류 주르르 떨어질꺼라 예상하고 좀 낮게 생각하고 낸곳.. 휴대폰 개발직에 으찌 으찌 해서 입사를 하고..
이제 대략 7개월 다되가네요

원래 개발직이란게 .. 업무에 시달리고 일정에 시달리기는 한데 ..

이쪽은 더욱더 심한듯 합니다 ;

월화수목 금금금금금금금금금금 ..
뭐 예상은 했지만. 자기시간이 아~~무것도 없네요

오로지 집-회사 집-회사

요즘엔 일정이 빡세게 돌아가서 주당 근무시간이 110시간이더군요 -_-;;
거짓말 하나도 않보태고 집에와서 잠만자고 회사 출근해서 새벽5시에 퇴근 또 잠자고 출근 무한 반복입니다.

주로 다루는 언어는 C언어 .. 가끔가다가 트레이스로 어셈블리 언어 좀 하긴 합니다만..

주로 Brew기반으로 wipi 어플이나 휴대폰에 관련된 전반적인 버그 잡아내는 .. 코더짓을 하고있죠

본래 임베디드나 RTOS 운영체제.. 리눅스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

요즘들어 약간씩은 회의가 오네요 ...

뭐 딴데 갈만큼 그만한 실력도 없지만.. 여기서는 정말 실력이 늘지 않을거 같은 느낌이 ..

실력 느는건 오로지 Ctrl+c Ctrl+v 로 적절한 코드 머지작업 .. 나름 스킬이란게 코드 분석능력.. 그것도 Brew기반에 하에서

요즘 어찌해야 될지 모르겟네요 여기일도 그렇게까지 재미없진 않은데 .. 미래를 생각하면 크게 발전도 없고 ..
점점 직급이 위로 갈수록 퇴근시간이 줄어드는듯한 느낌입니다 ..
요즘 우리 과장님 팀장님 집에 2주째 못들어가고 있습니다 -_-;;;;

회사는 빡센데 반해 사람들은 상당히 좋습니다.. 성격도 상당히 좋구요 .. 분위기는 좋은데 .. 이놈의 일이 많으니 개인 시간이 전혀 없네요 ..
개인시간 없는만큼 그만큼 발전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고 ..

회사에서 어디 털어놓고 함부로 이야기도 못하고 혼자 답답하던차에 그냥 끄적그려 봤습니다.

아직 1년도 않됐는데 .. 옮기려면 빨리 옮기든가 아니면 경력쌓고 딴데 알아보든가 라고 지금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휴대폰개발직 쪽으로 나가면 나중에 미래에 비전있는 전망이 뭐가 있을까요?..

뭔가 꿈이.. 목표가 가지고 개발직을 하면 그나마 버틸만한데 .. 이건 뭐 플랫폼 기반에 죄다 Ctrl+c+v이니 게다가 언어는 C++을 가장한 C로 꽤 복잡한 구조체에 구조체 맴버값으로 윈도 찍어내는 .. 뭐 이런것만 하고 있는데 .. 어디에다 꿈을 둬야 할지 모르겠네요

미래가 끝까지 않보이고 꿈이 없다면 당장 싸고 나가야 할텐데 .. 나갈 용기가 없는건지 .. 이게 정말 적성에 맞는 건지 ..
모르겠네요

흑시 다른 휴대폰 개발자분 계시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회사에 다른 선배분들에게 물어보기가 좀 껄끄럽네요; 게다가 요즘은 너무 힘들어서 분위기도 좋지 않구요

돈은 정말 적게 줘도 좋으니깐 정말 회사가 비젼있고 전망있고 조금 많이 힘들어도 자기가 하고싶은 업무를 맡아 하고 있고 나중에 보람을 느끼면서 .일하고 많이는 아니라도 자기 개인 취미 생활도 가질수 있고 몇주에 한번씩 데이트 할 시간정도 할수 있는 정도를 바라는건 너무 배부른 소리인가요;

다른 친구놈도 SI 솔루션 업체에 다니는데 거긴좀 널널해 보이던데 ..

요즘참 갈등나게 만드네요 ..

winner의 이미지

저도 약간 그런 생각을 하긴 합니다.

저도 주로 bug 잡고 있습니다. 팀의 여건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며, 좀더 일을 하긴 했는데...
지금까지 봐오건데 장기적으로 상황을 얼마나 좋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나아질게 없을지도 모르겠더군요.

하는데까지 해보고, 더이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한다면 다르게 해볼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bogosu님은 7개월이 되어가니까 다른 변화를 꾀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게임업계 팀장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회식도 함부로 잡기가 어렵다더군요.
회식도 근무의 연장이기 때문이라면서요. 야근이라던가 그런 것이 단기적인 것이면 해볼만 할 수 있지만
자신들은 마라톤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는데도 bogosu님이 적응되는 것이 아니고,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슬슬 체력이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전혀 좋을게 없습니다.

사람들이 좋다고 하시는데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이신지 궁금하네요.
이건 스타일의 문제이지 그냥 사람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하여간 말이 통하신다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건의해보세요.
혹은 바로 옆의 주변동료들과 함께 작은 것부터 시도를 해보시고요.

만일 윗사람이 현 상황을 그저 넘기는 것만 생각한다면 볼짱 다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야 사람이 교체되어도 유지될 수 있으니까 현 상황만 넘기는 식으로 운영되어도 상관없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회사가 유지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성장하고자 한다면 지쳐나가떨어지는 사람들 교체해가면서 운영되는 것은
답이 아닐 겁니다.

하여간 회사여건을 가능한 바꿔보시고, 안 되시면 회사 바꿀 계획을 세우세요.
이직도 계획을 세우는 거랑 아닌 거랑은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bookworm의 이미지

글쓴 분께서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라서 매우 희소성이 높으시다면 모든 것을 채워주는 곳에 입사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뭔가를 포기 해야 할 것입니다.

급여, 노동 강도, 비전, 직장 문화, 재미, 보람 등등 직장 생활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본인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시고 그것을 채울 수 있는 곳을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요즘 전 개인적으로 노동 강도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IDC 철야 작업이나 서비스 장애가 아니라면 거의 주 5일 정시 퇴근입니다. 대신 포기한 것들도 많습니다.

고민은 짧게 선택은 본인이...

--

B/o/o/k/w/o/r/m/

B/o/o/k/w/o/r/m/

uleech의 이미지

입사한지 5년차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한국에서 개발자 다 뻔하고 똑같으니,
그냥 한눈 팔지 말고 당분간은 열심히 하자 입니다.
최대한 업무시간에 집중해서 집에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실력있는 동료,
실력 없는 동료, 컴파일도 제대로 못하는 동료 여럿 같이 일하고 있고,
남이 못하는 것에 대해 크게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나와 같이 일안하면 되겠거니
생각하고 삽니다. 실력 있으신 분들의 장점을 배우려 생각하고 있구요.

회사때려치고 로스쿨 갈까 하는 고민도 해봤지만, 로스쿨 붙기도 어렵거니와
붙어도 소위 상위 몇개 로스쿨 빼고는 변호사로 밥벌어 먹기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니, 이곳에서 최대한 잘 붙어서, 최대한 인정 받으며, 최대한 내 시간 찾자!하고
살고 있습니다.

쓰고보니 그릇이 너무 작은 것 같네요 ㅠ

klenui의 이미지

4년정도 일했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지나고 나니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핸드폰은 약간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름 시스템이 잘 갖춰진 개발환경에 속합니다.
기획, 디자인, QA등 일단 구색은 갖춰놓고 시작을 하니까요.. 그만큼 핸드폰이라는 제품이 워낙 복잡도가 높다고 하겠습니다만..
핸드폰 외의 일도 몇년 해봤습니다만, 핸드폰만큼 큰 product는 없었던거 같네요..
제가 참여했던 제품들이 모두 신규시장을 노리는 기획이라서 고생도 엄청했습니다.
그래도 제조업 관점에서의 소프트웨어를 보는 경험도 좋았고, 개발이슈로 출장도 많이 다녔었고, 출장비도 짭짤했지요..

하지만 결혼4년차인 지금의 저에게, 핸드폰 업계는 그다지 매력이 없습니다. 가정이 희생당할께 뻔하기 때문이지요..
상쇄할 만큼 좋은 기회를 준다면 모를까...

핸드폰 개발이 중국향 아니면 대기업 외주인 현실에 미루어볼때, 핸드폰 업계에서 가장 좋은 진로는 대기업 입사후 임원을 노리는 수순이 아닐까요..? 그외에는 노력한 시간만큼 크게 잘된 경우를 못본것 같네요..
오해없길 바라는 마음에 한마디 첨언하면.. 젊은 날에 일에 시간 투자하는 건 전적으로 자기자신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혼하면 모든게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왠지 노인같은 소리를.. -_-;;)

nickcave의 이미지

요즘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입사했을때보다 점점 조직 규모도 커지다 보니 회사내 조직 생활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조직이 커지고 원래 같이 일하던 멤버가 아닌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오고 그러다 보니, 이제 문제가 생기면 자기 문제가 아니라고
떠 넘기는듯한 분위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거기에 한몫을 하겠지요).

그리고 제 앞자리에 앉으신 분들, 저보다 5년 선배, 10년 선배님들을 바라보면 저도
시간이 지나면 저 분들 위치에 오르게 될텐데 그 위치가 편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분들을 보면 점점 더 퇴근시간이 늦어지고 주말에도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보입니다.
그분들의 삶을 보면서 5년 뒤 , 10년뒤 제 모습이란 걸 상상하면 썩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분들 보다 5년 선배, 10년 선배님들은 회사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즉 40대 분들은 그룹장, 임원분들 뿐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회사에서 잘 보이지 않는
구색 맞추느라 만들어 놓은 자리에 계십니다.

요즘 많이 심란하네요..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bogosu의 이미지

음.. 저랑 비슷한곳에 일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삼성 파트너센터에서 일합니다.; SK가 갑이고 삼성이 을 이라면 .. 우리는 갑이 되는거죠 .. 사실 갑보다도 못한 존재 같군요..

저희 과장님들.. 실장님들이 먼훗날 제 10년뒤의 모습일꺼라고 저도 지켜보고 있지만.. 이건 뭐 ..

미래가 암담해지는군요

결국엔 우리회사에서 옮기고 옮기는게 같은 계열 사 SKT LG, KTF ,SKY , 모토로라 큐리텔 이런곳에 가는데 ..

거기도 여기랑 맹 한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래가 더 암담해지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데 .. 직장 이직이란게 쉽게 결정 내리긴 힘든거 같네요 .

아직 회사 사람들.. 선배님 팀장님 과장님 .. 한테 한번도 이야기도 안꺼내봤는데 ..

다른 선배님들도 아..2년만 하고 그만둬야지 하는 분들도 있는데 ..

경력 2년으로 다른곳에 과연 갈수 있을지?.. 여기서 하는거라곤 Brew Wipi.. 이런거 밖에 않하는데 다른곳에서 Visual c++ 이나 Java
닷넷 개발자 구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명함도 못내밀지요 ..

한번 종속된 이상 끝까지 가야 되는거죠 ..

-코드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 다만 프로그래머가 멍청할 뿐!

bogosu의 이미지

심란하네요 ..

지금 여기에 있으면 무엇이 발전이 되며 미래에 내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 .. 그리고 미래에 내인생은 어찌 될것인가 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있는중입니다.

어느것이 이득이 되며 어느것을 잃어갈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 또생각중입니다.

no라고 하면 빨리 옮기는게 맞는데 미래가 불안하고 직장 옮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더욱더 힘드네요 ..

오늘도 오후 1시에 출근해서 이제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자기 개발을 위해서 집에서 쉴때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거 주말내내 일하고 나서 집에 들어오니 솔직히 공부할 맛이 않나네요 -_-;

지금 심정은 어딜가도 여기 보단 .. 덜 열악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여기보다 더빡세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드네요 -_-;

이건 페이 문제를 떠나서 사람이 좀 살맛나게 살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만만 죽어라 하는 일벌레가 되서 그렇게 늙어 죽으면 뭐가 의미가 있나..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자부심이없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

다른 친구놈도 이야기 해주더군요 .. 결정은 니가 하는거다. 니가 마음에 안들면 빨리 그만두어라 .. 그렇지 않으면 이런생각 자체를 하지말아라 ..
그리고 옮긴다고 하면 이득도 있겠지만 니가 손해 보는게 더 많을것이다.

이제 이 모델 거의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원래는 모델 한번에 하나 하는데 이번에 경제가 어렵고 전체적으로 금융위기다 해서 위태 위태 하니 모두 고생좀 더 해달라~ 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모델을 2개 잡아서 해서 이렇게 힘든거다 라고 하시더군요

만약에 다음 모델에도 이번과 똑같은 상황이면 정말 생각이 금방 바뀌겠네요 ..

회사야 초반에 약속했던 연봉만 주면 그만이지만.. 사람들을 얼마나 굴려 먹을지는 별 관심 없으니깐요
우리가 2배로 일한대고 해서 돈을 2배로 더 받는건 사장님이 돈을 2배로 받죠..
우리는 그 2배 이상으로 몸이 고단하고 힘들고 속이 쓰립니다...

제가 아직까지 마음이 크게 변하지 않은게.. 저보다 훨씬 뛰어나고 여러방면으로 실력이 좋으신 대리님들이 많은데 .. 왜 연봉도 작고 일도 빡세게 시키는 우리회사에 아직도 붙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

직접 물어볼수도 없고.. 그분들이 정말 착해서 그렇게 있는것인지.. 아니면 이미 그 생활에 적응을 하셨는지.. 달리 갈곳이 없는지 알 방법이 없네요 ;

처음 취직했다고 상당히 좋아라 하시던 어머니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옮긴다고 말씀드리면 얼마나 섭섭해 하실지 .. 내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데 왜 부모님 생각을 해야 하는지..

참 심란하고 횡설수설한 글이네요 ;

내갈길은 어디인가.... 진정으로 여기뿐인가..

내일부터 내가 무엇을 할수 있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코드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 다만 프로그래머가 멍청할 뿐!

conan의 이미지

약간 뻔한 말일수도 있겠지만서도 자신이 멀 하고 싶어 하는지를 정하고 구체적이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로드멥을 그려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회사에서 하는것 하면서 시간이 흘러가고 막연하게는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종잡을수 없게 되지요.

회사 혹은 팀이 변화하는것과는 상관없이 자신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간단히는 회사에서 좀더 일찍 퇴근할 수는 없는것인지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는것은 아닌지 좀더 자동화 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에서 부터 조금이라도 더 일찍 퇴근하게 된다면 남는시간을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등등...

그리고 적어도 한가지 분야에 대하여는 깊이를 가져야 합니다. 어느정도 믿는 구석이 생겨야지 다른것들도 잘하게될 확율이 커집니다(이건 경험과 주변분들을 봤을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두서없이 적어 실질적인 답변은 좀 안된것 같기는 한데 휴대폰이라고 해서 모두 디버깅과 copy-paste 로 일관하거나 월화수목금금금인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core 개발과 같은 좀더 근간이 되는 프로젝트에 들어갈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요지는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로드멥에 따라 노력하느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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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Risk & High Return ~

High Risk & High Return ~

kksland의 이미지

제목글 쓰신 분과는 업종도 틀리고 상황도 많이 틀리기는 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직종은 쇠퇴 기로에 서 있다고 판단이 들고,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회의가 많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비전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계속 어떻게 어떻게 버티면 수도꼭지처럼 1달에 1번 월급은 나오는 형상입니다. 다른 건 회사 친구나 고참분한테 물어 볼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은 고민상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혼자서 끙끙 앓았습니다.

진짜 판단은 짧게 하고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하는 것이기에 얼마전 회사 내에서 하는 일을 바꾸었습니다. 완전 새로운 일입니다. 초반 고생은 더 많이 하고 영어 때문에 후달리는 일이 많겠지만, 비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집사람, 부모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급여, 노동 강도, 비전, 직장 문화, 재미, 보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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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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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Fe.head의 이미지

상사가 인간적으로 잘해주는것(뭐 가족같은 분위기라고 하죠)이 오히려 독이 될수 있습니다.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 75페이지(독자 편지 오레곤에 사는 회사원)을 보면

Quote:

상사의 사소한 친절이 더 나은 직장을 찾지 못할 만큼 의무감을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직원들의 충성심을 불어 놓고자 하는 임원들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더 커다란 교훈도 있다.
즉, 작은 것이라 해도 항상 작지는않다..

대략 아래의 해설이 있는데 님도 혹시 이런 오류에 빠져있는 지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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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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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은 틀릴 수 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Necromancer의 이미지

첫직장에서 2년간 그렇게 산 뒤로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최소한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개인시간을 확보 해 놓아야 제대로 사람답게 살 수 있죠.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drinkme의 이미지

언제든지
Q사 코드에 기반한 국내제조사의 ugly(?) code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력만 갖추고 있을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겁니다.

spec.좀 제대로 많이 보시고,
남들 안하는 어려운 일도 좀 많이 하시고...

그러면, 많이 얻습니다. 다른곳도 그렇겠지만, 휴대폰회사에서는 더더욱....

gurugio의 이미지

전 같은 고민으로 이직했습니다.
이제 막 한달되었지만 확실히 다른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자세한건 말씀 못 드리지만 (서약서...;-) 다람쥐틀에서 벗어나려면
고통을 감수해야합니다. 잠못자는 한이 있어도 공부를 하던가 뭔가 탈출구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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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몸에 좋은 칼슘이 듬뿍담긴 OS 프로젝트 - 칼슘OS http://caoskernel.org

bogosu의 이미지

그 글을 쓴지 2달이 넘어가는데..

전 아직도 달라진게 없네요..

현실에 그냥 안주 하는건지.. 포기 하는건지.. 노력을 않하는건지..

위기감이 전혀 없어서인지..

아직 탈출구가 안보이네요 -_-;

사실 여기서 탈출이라기 보다는 조금더 발전 가능성을 찾고 싶었는데요..

과연 발전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뜩 드네요

-코드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 다만 프로그래머가 멍청할 뿐!

-코드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 다만 프로그래머가 멍청할 뿐!

pinebud의 이미지

휴대폰 업계가 좀 심하게 인력 불균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본것으로는 왠지 잘하는 사람이 디버깅 머신으로 전락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잘하는 사람이 틀 부터 잡았으면 디버깅 할 일이 없는 경우에두요.. 국내에서 사람들 잡이 그렇게 명확히 갈리는 것도 아니구요.. 뭐.. 별로 관련 없고 편협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꼈던 점입니다.

A rose is a rose is a rose..

freestyle의 이미지

임베디드(모바일 기타 등등), 게임제작사, SI, 솔루션, Windows APP, Web, 보안, 영상처리, ...

제 주위 사람들을 보면 작업기일을 맞추기 위해 매일 철야 하거나,
치열한 경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근무 하거나,
남들 뒤치닥거리만 하느라 실력 향상이 하나도 없거나...

아직 컨설팅 짬은 아니라 그쪽에 대해선 잘 모르겠으나, 그것도 돈 많이 받는만큼
밤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그런 환경입니다.

대한민국 어느 회사를 가면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제 나름대로 세운 결론은,
- 열심히 영어 공부해 외국으로 뛰거나
- 꾹 참고 커리어 쌓아 조금씩 환경이 더 좋은 기업(단지 대기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으로 옮긴다.
입니다.

뭐 이쪽 떠난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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