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부럽다.. -_-;

우리 회사에서 윈도우 프로그래머가 한넘 있습니다.
실력은 제가 평가할만한게 아니고
다른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쓸만한 수준"이랍니다. 전 잘 모르겠습니다. 맨날 욕합니다. -_-;
며칠전에 "상배야 일루 와바바" 호들갑 떨면서 절 불렀습니다.
그래봐야 1미터니깐 고개만 돌리고 말했습니다.
"재미없는거면 주거"
토론 게시판에 한참 말이 많은 델파이..
한국 델파이 사용자모임에서, 오픈 소스 델파이 호환 툴을 만들었더군요
버젼이 0.3인가 그랬는데, 대충 기능 구현이 되어 있는거 같았습니다.
문외한인 제가 보기에도요..
제 컴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테스트 할려니깐(제 클라이언트는 윈도우 계
열입니다.) 회원 가입을 해야 하더군요. 전 델파이 사용자가 아니라서
가입하기가 찜찜해서 안했습니다만.. 어쨌던,
그러면서 저 보고 묻더군요, 한국 리눅스 사용자 모임에서, 이런거 만든
거 있냐고요?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아는한 국산 리눅스용 오픈 소스 컴파일러는
없으니깐요.
전산 전공 하신분들이야, 학부때 컴파일러 만드는 공부도 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같은 비전공자에, 프로그래머도 아닌 사람은
산너머에 있는 꽃이죠. -_-;
그림의 떡.. 뭔가 할수 있을거 같기는 하지만, 한 10년은 걸릴거 같다
는.. 최소로 잡아서 말이죠. -_-;
그게 진정한 오픈 소스던간에 아니던간에, 여튼 조금 부러웠습니다.
왜 부러웠을까..
뭐 국내 윈도 진영(이런말 되게 싫어합니다만)에서, 공개 컴파일러가
(그것이 쓸만하던 쓸만하지 않던간에) 나왔다는게 부러운게 아니라
그런걸 만든 사람이 부럽다는 이야기지요. 제 경우엔. )
아 부러워..
정말 부럽네요...
정말입니다.
저 역시 비전산이고, 컴퓨터는 그냥 좋아서 끄적끄적 한것이
밥먹고 사는 필수의 수단이 되어 -_-;;
전산 전공자에 비하면, 네트웍/OS/플밍/전산마인드 등등..
제대로 쫓아 갈만한 분야가 없습니다.
휴우~
프로그램하는 친구녀석 쫓아갈려면 아마 2년은 더 걸릴거 같더라구요.
나름대로는 리눅스랑 DB랑 웹프로그램이랑 디자인이랑 뭐..
웹에 필요한거는 죄다 조금씩하고 있는데,..
택도 없다는거 너무 잘알죠.
그래도, 비 전산이지만 ...
한가지 좋은 점이 있지요.
폭넓은 이해. ^^;
대학때 전공했던, 마케팅이나 경영전반의 이해가
점점 더 힘을 더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게 뻐티고 있는 비 전산계열 직뒹~의
한숨였습니다~
^^;
나두 하고잡당 ^^;
저도 비전산계열
그치만 아는건 마케팅 등이 아니라...
미분/적분/땜질... -_-;
꿈이라구요?
컴파일러 하나 그럴듯 한거 만드는 겁니다.
계산기는 컴파일러 이론 모르는 상태에서 한번 만들어 봤는데..
(좀 단순 무식하게 만들었었져.. ^^; 작동은 잘하더군요 ^^;)
그거 만들고 두달인가 뒤에 컴파일러 책을 사서 읽어봤씀다.
-_-;
수학에 약한 저로서는.. -_-;
반도 못읽고.. 더 공부해서 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일단은 덮어 두었씀다.
일단은 지금 직장에서 하는일에 열심히 하다가..
올해 말에 그만두고, 복학하면 다시 컴파일러 구현에 손을 대 볼 생각임
다.
매력적이지 않나요?
컴파일러 만드는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