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티맥스 직원이 본 티맥스 윈도우

ubuntuheaven의 이미지

http://hoogle.kr/entry/%EB%82%B4%EA%B0%80-%EB%B3%B8-%ED%8B%B0%EB%A7%A5%EC%8A%A4%EC%9C%88%EB%8F%84%EC%9A%B0

신혼여행도 미뤘다는군요...ㅎㅎㅎ

참 재미있는 곳입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관심있게 지켜보는건
티맥스도 미워서도 아니요.
경쟁사 직원이여서도 아니요.

하나의 훌륭한 레퍼런스일것 같아서입니다.

역사의 한부분을 함께 한다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한때 놀때, 면접을 본적이 있는데, 창문달려있고, 책상 놓여 있는 취조실 한칸을 혼자 쓰도록 준다더군요. 회장님(그때는 CTO였던거 같은데)께서 주중은 바쁘시다고 면접은 일요일만 본대서, 일요일에 오라고 해서 갔더니, 손수 취조실도 구경시켜주시고... 면접을 볼려면 나에 대해서 물어봐야할건데, 의외로 회사의 원대한 포부에 대해서 면접시간내에 말씀을 하시더군요. 정작 나는 몇마디도 안하고... (누가 면접을 보는 건지...)

어쨌던 그 다음 화요일에 연봉협상이라고 불러서 갔더니, 액수를 떠나서 연봉의 13등분해서 1개는 퇴직금이라는데서, "음, 구멍가게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갔던 흐뭇한 추억이 있는 회사죠.

요즘도 1/13으로 주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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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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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블루스크린의 이미지

개발에 전념하는데는 취조실 한칸이 오픈된 공간보다 좋은 것 아닌가요?(책에서 본바로는)

꼬투리 잡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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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의 이미지

농담이길 바랍니다.

SangWook의 이미지

조엘온소프트웨어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상욱

-상욱

dhunter의 이미지

조엘 온 소프트웨어도 그렇고 피플웨어도 그렇고 대부분 '적은 사람이 일하는 방' 이 효율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이유로서 소음이나 인터럽트를 들더군요.

물론 그런 책들 한켠에는 '인간다운 삶'도 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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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zImage
It's blue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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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lue paper

jick의 이미지

뭔가 티맥스가 자꾸 까이다 보니 사람들이 색안경 끼고 보셔서 안까일 데까지 까이는 것 같은데...

물리적인 개발 환경을 볼 때 한국에서 티맥스보다 좋은 곳 찾아보기 힘들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 "취조실 한칸" (혹은 반칸) 제공해 주는 곳 매우 극히 드뭅니다. 정신집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개발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들 아실 테고...

문제가 되는 건 주로 눈에 안 보이는 부분이죠. -.-

ironiris의 이미지

저도 한 말씀 드리자면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 중에서 연구원을 욕한 글은 없다. 입니다.

seaeast2의 이미지

엘리트와 노예로 구분된 회사죠?

서카포 출신 엘리트들은 2인 1실 연구실에.

그 이외의 노예들은 끝없은 인력파견 신세.. ㅋ

mycluster의 이미지

오호.... 2인 1실... 그러면 1인 1실을 제안 받은 나는 초특급 엘리트였단 말인가?
방은 100인 1실이라도 상관없는데, 연봉이나 좀 더 부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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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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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얼어죽을 헝그리정신

"헝그리정신으로 TMAX윈도우를 만들었다."

"쉴거 다 쉬고 놀거 다 놀고 월급 받을거 다 받고 휴가는 다 가고 9to6하면서 TMAX윈도우를 만들었다."

난 후자가 좋은데......

언제까지 가난하고 못살던 625때 이야기하면서
헝그리정신으로 살아남아야한다는 고리타분한 이야기만하며 그 속에 같혀서 살것인지......

성공은 꼭 헝그리정신으로 무장해야만 할 수 있는것인지......

불쌍하군요.

지방에서 쥐꼬랑쥐 월급도 못받으면서 살지만
그래도 쉴거 쉬고 놀거 놀면서 일하는데 전 만족하는데
저분께 이런 인간도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네요.

vacancy의 이미지


자기 자신이 헝그리 정신으로 일했다, 정도까진 좋은데
대상이 여럿이 되기 시작하면 꼴사나와지죠.
'우리는 헝그리 정신으로 일했다' 라거나
'너희는 헝그리 정신으로 일해라' 같이요.
힘들게 힘들게 하는게 자랑도 아닌데 말예요. =_=

coldmind의 이미지

저도 TMax에 일하시는 분들 몇분을 알고 거기 임원분들과 1년전에 EmbeddedOS에 대해서
정보를 주고 받은 적이 있지만...

아---- 난감합니다. 이건 우리나라 "SW산업의 중흥"이라는 미명(아름다운 이름)아래 개발자들의 피를 쥐어짜다니...
그게 SW산업의 중흥을 도모 하는 일인지 의심스럽고

티맥스 CEO를 아시는 다른 분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 분과 이야기 하다보면 감옥에 있는 주수도 회장하고
비슷하다고 합니다. 정말 이론적으론 그렇듯 한데.. 뭔가 의심스러운면이 많은...-_-;;;; 맞는 것 같기도하고 아닌가?

다른 분들은 사기 아니라고 하는데.. CEO의 설명을 들으면 사기 맞는 거 같습니다. 물론 개발자들께선 다르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도 정말 머리 좋고 코딩 잘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여 하신 걸로 압니다. 하지만
선장을 잘못만나면 난파하고 말듯이... 이번 경우는 좀... 스샷 공개도 그렇고 시연도 아니고 발표도 아닌 약장수 쇼 같은걸
한것도 그렇고...

에고... 암튼 실망이 아주 큽니다. 언젠간 정직과 신뢰에 바탕을 둔 그리고 인정받는 기술력에 멋있는 SW기업이 대한민국에 간판기업이 되길 기다려 봅니다. 현재는 안철수 연구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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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방금 다른 댓글을 봤는데... 주식 사기꾼 냄새도 나는 군요... 코스닥 상장기업인줄 알았는데.. 상장도
안했군요... 몇천억짜리 회사되는 군요.. 그런데... 영업력이 꽤 좋아서 아마 몇년안에 우리에 피같은 세금으로
과대 포장된 OS로 관공서와 군부대에 깔리고... 뻘짓거리를 할 날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식으로 해서라도 OS독립 해야 하나 싶네요... 어째든 창피합니다. 헝그리 정신이고 뭐고...
나름 기술을 아시는 공학박사라는 분께서... IPO 하신 다음에 끌어 모은 돈으로 재투자 해서
정말 OS를 제대로 만들어 주면 모를까... 그렇게 할때는 정말 이혼하는 사람이 이나 업무 때문에 병원에 안가는
사람은 없었으면 합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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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Posting 하신 링크는 응답시간이 느려서 안보이네요..

안녕하십니까....카르페디엠 Carpe Diam

cymacyma의 이미지

모든 물건은 그걸 만들 때 부여된 정신을 속성으로 갖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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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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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오렌지보이의 이미지

전 이 OS 의 출시가 기술력이나 도전 정신이나 그런 순수한 가치보다
돈에 눈이 먼 한 개인과 그 친인척들의 쇼(!)로 보이기에 매우 씁쓸합니다.

대한민국 최초(KDOS 빼고요)이며 세계에서도 그다지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IT 기술의 정점이라고 봐도 될 운영체제의 개발이 사악한 몇몇 인간들에 의해
이렇게 이용되다니 정말 서글픈 현실입니다..

fibonacci의 이미지

아직 배포는 안했으니, 섣불리 어떤 방식으로 개발했는지 추측하고 비난하고 그러기엔 너무나 이릅니다만...

발표회장 가면 보통 기술적 이야기로 시간을 때우지 않나요?

예컨데 Windows와 호환을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기반에서 시작해서 어떤 툴을 사용했고 이러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했고 그것을 극복하는데 어떤 방법을 이용하였다.

티맥스 스카우터란 브라우저는 어떤 웹브라우저 기반이고 (사파리가 khtml 포크 버전으로 시작했던거 처럼), 티맥스 오피스는 어떤 프로그램을 참고해서 만든건지 (스타오피스가 오픈오피스에 바탕했듯이) 그런 정보도 공개하고요.

OS만드는데도 엄청난 인원이 필요할텐데 제한된 자원으로 오피스와 브라우저까지 완전히 맨땅에서 시작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설사 오픈소스를 참고해서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절대 흉되는게 아니거든요.

아마도 많은 분들, 특히 개발자 분들은 그런 것들이 궁금해서 발표회에 간 것 같습니다만...

이번 발표회에서는, 그런 기술적 면이 전혀 발표되지 않고 프로그램 돌리는 장면만? 좀 보여주고 만 것 같아 이렇게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식의 발표회라면, 티져용 구동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차라리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쨌든 배포시점이 기다려지네요. 과연 정체가 무엇일까.

No Pain, No Gain.

No Pain, No Gain.

gardner의 이미지

대단하다면 대단한 성과를 이룩했는데
기술적인 얘기는 아무것도 나오는게 없습니다.

정말로 기술적으로 대단한 성과를 이룩했다면
어떤 방법론을 써서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적은 인력으로 이런 성과를 이룩했는가
혹은 도중에 어떤 기술적인 난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는가
같은 기술적인 우월함을 자랑하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너무나 당연한 일일 터인데

나오는 것은 언제나
'월화수목금금금'
'아랫것들 사생활 100% 희생'
뭐 이런 얘기만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런 대형사고를 21세기에 두번이나 당해 봤지요.

황우석...

디워...

그 당시에도, 어디 아랫 것들이 고생을 안해서 문제였습니까?
언제나 늘, 있지도 않은 결과가 문제였지.

있지도 않은 결과를, 있는 것처럼.
그저 헛고생에 지나지 않는 노력을,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그때도 지금도,
아랫 것들이 고생 안했다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문제는 결과가 진짜 의미가 있느냐 하는 거지.

그럼에도 저런 글이 계속 흘러나온 다는 것은,
어지간히 감정적인 마케팅이 급하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도 크게 당하고 나면
한국인들이 저런 감성 마케팅, 혹은 사기라고 불리우는 것에
좀 내성이 붙을까요.

에휴 바랄껄 바래야지.

blkstorm의 이미지

다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황우석 박사가 한창 잘 나갈 때, 서울대 과 동기들 사이에서

"저 친구 저런 식으로 계속 하다는 큰일 치룬다"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물론

시샘하는 경쟁자들이 흘린 소문일 수도 있겠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실은 많았다)는

공감대가 관련 연구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있던 것은 분명한 것같습니다.

그쪽 분야에서 연구하는 후배도 이런 이야기를 하니깐 자기도 얼만큼 짐작은 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 후배의 친구중에 하나도 황우석 박사 팀에 일하다가 나왔다고 하고...

그나마 IT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고 그만큼 전문가들도 많아서 온라인 상에서 논쟁거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만, 그것보다는 걱정되는 마음이 앞서는군요.

P.S.: 여담입니다만, PD수첩에서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2005년?)을 취재한 제작진중에 얼마전에 광우병

보도로 체포되었던 김보슬 PD도 있더군요. (그당시 조연출)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가 김PD와 PD수첩에게

빚을 많이 지고있는듯...

khj348의 이미지

딱 황우석입니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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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자는 죽어서 댓가를 치르고, 어리석은 자는 살아서 댓가를 치른다.

pjs0919의 이미지

전 이런 국내 IT상황이 토할정도로 싫어서..

이젠 이쪽포기하고 ..... 공무원 공부중입니다..

이번 티맥스이야기 듣고... 공무원으로 전향하겠다는 의지가 더욱 확고해 지더군요...

\(´∇`)ノ.大韓兒 朴鐘緖人

\(´∇`)ノ.大韓兒 朴鐘緖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