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커널 개발자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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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상 얼마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저번주 일주일간 푹쉬고, 오늘 아침에 인수인계하러 회사 가서 메일을 확인해보니 리눅스 커널 개발자에게 메일이 왔더군요.

최근에 고객 업체 요구로 인해서 만든 리눅스 드라이버가 있는데, 드라이버 코드에서 라이센스 명기에 대해서 실수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더군요.

출근을 안했던 저번 주 초에 보내서 답장이 없으니, 어떻게 알았는지 미국지사에 있는 매니저도 같이 CC하여 답장을 독촉(?)도 하십니다.

지적해 주신 부분 고쳐서 다시 릴리즈하고, FAE 분께 해당 메일을 forward 해서 처리 부탁하고 왔습니다.

이런 일을하면서 그분에게 무언가 이득이 되는 것도 아닐텐데 마이너한 칩셋에도 관심을 가지는 리눅스 커널 개발자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돈 받고 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ps.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리눅스 커널 개발 참여에 시도해 보고 싶네요. 영어의 압박;;;

anfl의 이미지

그만 두셨군요.

뒤돌아 보지 마시고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태훈의 이미지

다음에 시간나시면 같이 술이나 한잔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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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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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주세요. 파전에 막걸리 한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