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존의 4배인 400달러 요구 기사를 보고..

munamuna의 이미지

뭐얏! 4배씩이나!!

라며 계산해 봤더.. 50만원이더군요.. ㅇㅅㅇ);;;

기존 75달러면 여지껏 한달에 9만 5천원받고 일했다는 소린데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남북관계 이야기가 아니라...

어쩌면 행복하게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작스럽게 드는군요..

400달러면 동남아로 공장 이전하는게 낫다고 하는데.. 그럼 동남아 사람들은 대체 얼마를 받고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예전에 자신의 연봉이 세계 몇%인가를 알아보는 사이트가 있었지요?

대부분의 분들이 자신의 연봉이 세계 20% 이내에 드는것을 보고 그냥 "구라다"라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런걸 보면 하루 100원이면 어느 나라에 사는 애들이 하루를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줍니다.

당신이 먹는 한조각의 초콜릿이 미성년 노동자들의 피와땀이라는 것도 문득 생각나네요..

에휴.. 세상이 넓긴 넓나봅니다.. ;;;

academic의 이미지

동남아는 그나마의 일자리도 없어서 문제라네요.

2년 전쯤엔가 유니세프 수첩에

3만원이면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3명에게 매일 옥수수/콩 혼합영양식 450g씩 1개월간 공급이 가능하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리 많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 제 월급으로도 영양 실조 걸린 애들을 많이 구해줄 수 있다는 얘기죠.

가끔은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사는게 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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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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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400 면 동남아로 이전한다? 아마 $1000이 되기전까지는 여기에 둘겁니다.

일단 북한에 공장이 있을 경우, 직원들에 대한 교육비도 절감되고(말이 통하니까), 똑같은 임금이라고 했을 때 생산성이 훨씬 높고(북한 노동자는 걔중 엘리트들만 개성공단에 취업하니까) 물류비 적게 들고(배나 비행기로 옮기는 거에 비해 트럭으로 기껏해야 100Km 이내로 운송하니까)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 과연 동남아로 옮길까요?

장사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옮길까요? 절대로 안 옮깁니다. 업체들이 옮기겠다고 말할 때, 그 대상이 북한 정부라고 보는지요? 남한 정부에 대해 옮기겠다고 협박해서 북한에게 협상해달라는 뜻이라고 보면 됩니다.

북한 입장에서 한국이 공장을 철수하면 아쉬울까요? 당장은 아쉬울지 모르지만 북-미 협상이 만약에 잘되어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옮기고, 미국이 폭격하지 않는다는 도장을 받아오면 거기에 남한 업체가 나간다면 일본, 유럽 회사 공장들 이전하면 훨씬 남는 장사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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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yang의 이미지

어떤 곳에선 $300 이라고 하고, 어떤 곳에선 $400 이라고 하고...

심지어 이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정보 자체가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겠습니다.

godyang의 이미지

;; 제가 검색 능력이 부족했나 봅니다.

http://www.ytn.co.kr/_cn/0101_200906111704051667

snowall의 이미지

근데 75달러의 4배는 400달러가 아니예요...-_-;;

뭐...북한에 두는게 여러가지로 유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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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amuna의 이미지

계산기를 두드려보지 않아서 몰랐습니다...ㅠ.ㅠ

(나름 공대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