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환경 규제가 IT 제품에도 영향을 미칠지?

미국에서 판매인지 생산이니는 모르겠지만
2016년부터 연비 규정이 대략 16km/l 가 될것 같습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지금의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새로운 산업이 필요하고 녹색산업이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동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환경논리로만 접근되던 환경문제가 이제
실제 경제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T 제품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소비 전력 문제가 있을것 같습니다.
칩 벤더들은 칩의 소비 전력을 고민하겠고
조립/생산업체는 제품의 소비 전력을 고민하겠지요.
소비 전력이 규제 대상으로까지 고려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많은 소비자들이 소비 전력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도 조금씩 준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드웨어가 지원하는 성능을 최대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좋은 소프트웨어라고 했지만 이제부터는 전력 문제도 고려되고
동작 시간도 고려될 것이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거 과거의 패러다임이 되돌아오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적은 하드웨어 사양에서 어쩔수없이 쥐어짜던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금은 하드웨어를 덜 쓰기 위해 쥐어짜는 개발로 돌아오는게 아닐까요?

사실 얼마전까지 저 자신도 시스템프로그래밍, 로우레벨 프로그래밍을
앞으로 계속해야할지 고민됬었습니다.
좋은 개발툴,언어들이 많아서 저도 변화해야하는게 아닌가
시대에 도태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앞으로도 계속 이 주제들을 파고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플이나 로우레벨이냐 선택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것을 깊이있게 즐겁게 하느냐가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을게 없으니까요.

또 공부하다 막혀서 뻘소리하고 갑니다.
공부하기 싫으니 잡생각만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