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달밝은 밤에 숙직을 홀로 하며..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월, 2000/07/17 - 9:54오후
아아, 누가 그랬던가요? 제헌절날 정상
출근하는 사람들은 공돌이(?)밖에 없다
고, 정상적인 회사원은 제헌절날 정상출
근을 하지 않는다는 군요.
제 옆자리의 동료는 자기가 어려서 부산
에 살았을 때는 휴일날 출근하는 사람은
모두 신발에 본드바르는 사람인줄 알았답
니다.
그런데, 모두들 퇴근하였는데, 흑흑 나는
왜 이리 운명이 기구하여 홀로 숙직을 서
야 하는지?
혹시나 싶어 irc에 들어가 봐도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그렇겠지요, 직장에서 접
속하시는 분은 오늘 출근하셨다고 하셔도
비정상 출근, 비정상 퇴근 하셨을 것이
고, 집에서 접속하시는 분은 당근 놀러
나가셨거나, TV외화를 보고 계실 것이고,
아님 황금 연휴를 끼워서 어디론가 들로
산으로 가셨겠지요. 학교에 다니시는 분
은 눈에 밟힌다는 수위아자씨의 말씀과
함께 빗자루로 쓸려 나가셨겠지요.
흑흑, 이 긴밤 어이 홀로 보낼꼬
MMedia.play('늑대울음소리.wav');
~~우~~
어~~ ~~우~~
~~~ 흑흑흑...
샘처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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