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로서 이직시 경력 사항은 어떻게 강조를 해야 할까요 ?

안녕하세요.
기존부터 KLDP 를 쭈욱 이용해오던 유저입니다.
( 이 글을 올리고자 새로 가입했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에 이직 제의를 받고 이직을 진행중인데... 연봉을 턱없이 낮게 부르더군요. (물론 제 기준에서입니다.)
연봉이 맞지 않으면 안가면 되지 않냐~ 라고 말씀을 하실수도 있는데 회사 자체가 약간 메리트(네임 밸류 및 경험해 보지 못했던 환경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고민중이구요.

저는 주로 네트워크와 보안관련 업무(방화벽 구축 및 프로그래밍), 자동화와 관련된 일을 주로 하여 실제적으로 SE 의 주된 업무인 서버 운영 및 관리는 핵심 업무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업무를 하면서 누구보다 많이 리눅스를 다루어보았고 수백번의 커널 컴파일과 어플리케이션 테스팅 등을 했습니다.
또한, 호스팅 회사에서 일을 하며 기술지원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리눅스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지식이 풍부하다고 자신합니다.

물론, 세세한 설정까지 들어가면 당장은 SE 들보다 딸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많은 옵션들을 저의 입장에서는 알 필요가 없었던 거죠. 하지만, 그런것들이 있고 왜 필요하고 어떨때 써야 하는지 등은 SE 들보다 훨씬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력서를 제출할때는 이런 내용을 적기에는 조금 뭣하다더군요. 주업무가 위의 것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물론 저도 알고 있습니다.
호스팅 회사와 일반 회사의 SE 로서의 업무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다루는 장비도 다를 것이고, 환경 자체도 틀리다는 것을...

그렇다고 해서, 리눅스 뿐만 아니라 서버 환경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본 지식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머가 늘 말하는 것이 있죠. " 언어는 도구일 뿐이다... "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만약, 신규 서비스를 위해 혹은 이전에 운영중이던 서비스를 위해 저는 그것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이럴때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및 서버, 프로그램 상의 문제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트러블슈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떠한 부분을 개선하여 효율을 올려야 하는지 등을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관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기술면접때는 어느정도 얘기를 해서 OK 했는데, 인사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연봉 협상을 하는데 완전 깔보는 식으로 얘길 하더군요..
넌 초대졸도 아니고 blah blah... SE 담당자를 뽑는데 넌 거의 전부가 개발쪽이다~ 널 재교육 시키는데는 비용도 든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네임밸류가 있으니 네가 여기서 일하다가 다른데 가면 분명 메리트가 있을 것이다....

이런 인사 담당자를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할까요 ?

그 인사 담당자는 저를 인식하기를... 주로 프로그램을 하면서 시스템을 쪼금 건드려 본 정도~ 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서 주된 업무가 프로그램 뿐이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식의 차이를 메꾸어 줄 방법이 없을까요 ?

여러분들 중에 SE 로서 이직을 하셨거나 생각 중이신 분들은 어떤 점을 강조하고 경력 사항을 어떻게 기재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