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재미있게 듣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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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교수님께서

과제로 '강의를 재밌게 듣는 방법' 에 대해 발표하라고 하셨는데요,

말그대로 강의를 재밌게 듣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요 ?

꼭 숙제 때문이 아니라,

대학생활때, 혹 아니면 지금 강의를 어떻게 듣고 계신가요 ?

여러분들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나요 ?

다른분들의 글들 보고 저도 실생활에 적용했으면 좋겠습니다~

whitenoise의 이미지

어떤 일이든지 마찬가지지만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려면 강한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개인마다 서로 다른 동기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다음 3가지를 꼽고 싶군요.

1. 호기심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하지만 주제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다보면 의문점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에 따른 호기심도 생기게 됩니다. 마치 바다에 나가 수평선을 바라보다, '저 수평선 너머에 무었이 있을까?'라는 의문에 모험심과 여행가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 처럼 말이죠. 호기심은 단순하지만 무의식의 영역에서 강한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필요성
'내가 이걸 배워야 당장 내일 먹고 살 구멍이 생긴다'라고 하면 이만한 동기가 또 있을까요? 실제로 이정도인 경우는 드물겠지만, '아, 이건 내가 언젠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면 집중하게 마련입니다. 강의 주제가 혹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지 미리 생각해보세요.

3. 실용성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상황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주제라면 약간의 상상력 만으로도 내용을 머리속에 이미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강의 끝나고 한번 해봐야지'라는 동기부여가 되지요. 강의 주제가 자기 주변 상황에 적용할 곳이 있는지 상상력을 발휘해보세요.

지금 이 댓글을 읽고 계신 이유도 원글에서 밝히셨듯이 '호기심에, 발표에 필요해서, 실생활에 적용해보기 위해서'가 아니던가요? :)

nernoah의 이미지

굉장히 자세하게 써주셨네요
적어주신 그런 마인드로 공부한다면
어떤 것이는 다 가능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keizie의 이미지

대학 교과서라면 다음 시간에 볼 부분의 목차에 어떤 용어가 나오는지만 봐도 뭘 알고 뭘 모르는지가 보이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하는지에 대해 궁금해지는 게 사람 순리입니다. (이 지점에서 전혀 궁금하지 않다면 도대체 대학까지 와서 그 시간에 뭐하고 있는 건지 되묻고 싶군요.) 궁금함이 생겼으면 적어도 그 수업에서 그 부분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듣고 싶어서라도 강의를 듣게 될 겁니다. 혹은 내용까지 대강 읽어본다면 자기가 이해한 것이 얼마나 정확한지에 대한 확인을 하기 위해서 강의를 듣게 되겠지요. 더 나아가 아예 어느 정도 먼저 공부한 바가 있어서 전후 과정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앞에서 나온 것이 이번에 어떻게 연결되며 다음에는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알 수 있을 테니 강의에서 무엇을 얼마나 잘 들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제게 책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전혀 없어서 뒤늦게 요령 정도가 생겼는데, 책 앞의 목차와 뒤의 색인을 어떻게 활용하며, 내용 중에 나온 각종 주석을 어떻게 해석해서 그 책이나 논문을 찾아낼지 어디에서 찾으면 되는지 같은 걸 알면 충분한 참고자료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요즘은 학교도서관에서 그런 쪽 특강을 하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sangwoo의 이미지

제일 중요한 건 재밌는 강의를 선택하는 게 아닐까요? :-)
물론 강의를 듣는 학생의 입장에서, 열심히 참여한다든지 해서 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 강의하는 사람의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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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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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wtk의 이미지

강의시간에 Podcasts 등으로 다른 학교 강의 듣기.......-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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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min.us

snowall의 이미지

선택할 수 있는 거라면, 관심있는 분야의 강의를 선택하는게 가장 재미있겠죠

선택할 수 없이 일단 들어야 한다면, 강의와 자신의 실제 생활이나 업무 등에서 연관되는 부분을 찾아내면서 들으면 재밌더군요.

하지만 예비군 교육은 잘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아직 해보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들어온 얘기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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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bookgekgom의 이미지

교수님 강의는 모두 재밌던데요.

윗분말대로 써먹을생각을 하니까 많이 즐거움

하지만 이제 돈이 없어 공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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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의 이미지

만일 모르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고자 하신다면 수업시간에 질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수업 끝날 때 질문해서 강의 끝을 미룬다면 다른 학생들에게 미움살겁니다. ^_^
완전히 끝나고 교수님 찾아가서 묻는게 좋겠죠.

여러 교수님을 만나봤다고 생각하는데 질문하면 아예 회피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전공공부는 손을 놓으신 것 같더군요.

사람들은 대화할 때 조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왜 수업은 졸릴까요? 그것은 교육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일방성을 띄기 때문일겁니다.

itlognext의 이미지

해당 강의에 대한 뉴스 및 관련 도서를 읽어본다.에 한표를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