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드라이버 개발하시는분 계신가요?

태훈의 이미지

팹리스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리눅스 드라이버 개발자 입니다.

드라이버를 개발하는데 걸린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개발하면서 했던 수많은 삽질을 생각하면 너무 싸게 일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른 리눅스 드라이버 개발자는 pay를 얼마나 받는지 궁금합니다. 이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 계신가요?

rainroot의 이미지

ㅎㅎ

저보다는 많이 받으실듯..

전 드라이버랑.. 시스템쪽 모두 하는데.. 4...정도 입니다..

물론 일이 그리 많은건 아니기 때문에..ㅎㅎ

태훈의 이미지

저도 시스템쪽도 같이하는데 연봉이 일반적인 개발자 수준입니다.

이제 겨우 2년차입니다. 어느정도인지 감이 잡히시죠?.ㅠㅠ

이 분야에 제대로 할 줄아는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 하면서 기존 인력을 하는만큼 대우를 해줄 생각은 안하네요.

연봉 신경안쓰고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일하다보면 가끔씩 신경이 쓰이게 되네요.

나도 모르게 '내가 이만큼 받는데 이정도 해주면 충분하지.'라는 생각이 드나봅니다.

------------------------------------------
Just Do It!

Just do it!

anfl의 이미지

우리 회사 들어오세요.
똥 뭍은 빤스를 팔아서라도 실력만큼 대우해드리겠습니다.


태훈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학교 때문에 노예계약 비슷하게 발이 묶여버렸습니다.ㅠㅠ

봄이라서 그런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
Just Do It!

Just do it!

skysign의 이미지

4.. 면.. 4천대?

paeksj98의 이미지

임베디드 관련 직종에 있으면서 안해본게 없네요...
관련 없는 일이 대부분이고 가끔 드라이버나 os쪽 일이 터지면 그때 그때 잠깐 하는데
이제 만 3년이....
연봉이 2.7인데 일이 너무 관련없는 일쪽으로 치중되고 개발이란것두 잘안시키고 해서 이제는 이직을 하렵니다.

만 3년차면 임베디드 관련 업종에서 어느정도 선이 적정 선인가요...??

inhosens의 이미지

어차피 연봉 수준도 낮은데 대기업으로 이직을 생각해 보신 분은 계시나요?
S사인데 OS, embedded SW 관련 일들이 정말 많은데 능력 유무를 떠나서 사람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암만 저임금에 복지수준이 형편없다고는 해도 중소기업보다는 조금 나을지도 모르고...
근무 시간이나 휴가 같은 것은 확실히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지방이라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제가 힘이 없으니 취업된다 안된다 약속은 못드리지만... 개인적으로는 S사가 크려면
SW개발자가 지금 HW개발자보다 많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니 그렇지 않으면 미래가 불분명하다고 까지
보고 있습니다.

위에 2.7이라는 분은 단위가 억은 아니겠죠?
낮은 단위라면 S사가 오히려 나은 수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직을 고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drinkme의 이미지

이직하겠다고 하면, 뽑아주시는 건가요?

kite7의 이미지

Quote:

제가 힘이 없으니 취업된다 안된다 약속은 못드리지만...
inhosens의 이미지

대기업이다 보니 일개 사원이 힘이 있을 턱이 없지요.
저희 팀원도 부족하다고 항상 불평해도 2년째 동결인걸요.
원하신다면 추천 정도야 가능하겠지만 말씀하신대로 취업이 된다 안된다는
본인의 이력을 회사에서 어떻게 평가하는 가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기술면접할 때 제가 들어가게 된다면 제쪽에서 점수는 잘 줄 수 있겠지요.
그런데 관련 인원을 뽑는 팀이 저희쪽이 아니라 제가 들어갈 확률은 낮습니다.
저희쪽을 위에 썼다시피 2년째 동결 =_= 사실은 일이 두가지로 갈래가 늘어서 1/2 감원이라고 봐도 될 정도죠)

drinkme의 이미지

상당수의 사람들이
대기업에 들어갈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안뽑아줘서 못가는 겁니다.

물론, 추천해 주는 사람 많습니다. 아주 많습니다.

뭐.. .결론은
'약속해 주는 사람'이 필요한 거겠죠.

mrjh76의 이미지

저는 아케이드 게임회사에서 시스템이랑 드라이버도 조금 하고 있는데...

드라이버는 삽질이 많은대신 코드양이 그리 많지는 않잖아요? 그죠?

그래서 그런가,,, 드라이버 한다고,,, 특별한 대우를 받는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게임 개발자는 일정이 빠듯해 야근해도.. 저는 널널해서 칼퇴근 하고 있답니다!! ㅋ

태훈의 이미지

코드량이 적어서 개발 끝나면 몰두해야 할 일이 없어서 매너리즘에 빠지는것 같아요.

딱히 하고있는 주 업무가 없으니 잡일(고객지원/전화응대/메일처리/문서작업)이 많아지네요.ㅠㅠ

다음에는 몇년동안 개발해야하는 규모가 좀 큰일을 해봤으면 좋겠네요. 개발 중이라 아무도 건들지 못하게...

------------------------------------------
Just Do It!

Just do it!

drinkme의 이미지

디바이스 드라이버 엔지니어가
일반적인 아주 일반적인 경우보다 조금 더 받는 방법이
2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major급 휴대폰회사를 간다.

2. 외국계 MCU 회사를 간다.

이명수의 이미지

사람이 별로 없는데도 보수가 적은 건

사용자도 별로 없어서 그런걸까요?

저도 그쪽 진로에 관심 있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