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으니 일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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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날씨 좋은 날에는 산에 나가서 나물이 캐고 싶군요. 모두들 잘 살아 보겠다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고작 우리네 삶은 고작 날씨 좋은 날에 마음껏 볕을 쬘 수준도 안되는 것 같아 슬프네요. 빨리 농경사회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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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긴게 마님한테 쌀밥에 쇠고기 얻어먹을 스타일입니다.. ㅎㅎ

농경사회 좋지요.. ㅡㅅㅡ)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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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의 프로그래머들... 프로그래밍 오래 하니 더 이상 못하겠다고, 귀농해서 농사 짓는다고 시골 내려가서는 얼마 안되어 전부 되돌아 오더라구요.

프로그래밍이 제일 쉬웠다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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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 난 김에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취미로 농사 지었다가 떡실신한 이야기입니다....

장인어른이 3000평짜리 밭이 하나 있는데요.. (밭 치고는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농지라서 농사를 안지으면 세금을 엄청 뚜드려 맞습니다.

그래서 식구들끼리 농사를 지었는데요... 설렁설렁..... 1평에 호박 하나씩을 심었습니다.... 말이 1평에 하나지 정말 띄엄띄엄인데요.... 3000평이니 호박나무(?) 3000개... -_- 심는데 힘들어 떡실신 했죠...

그러고는 반년간 아무도 밭에 가보지 않았습니다.

6개월만에 가봤는데.... 호박 나무(?) 한개에 호박이 3~4개 씩이 열려있는겁니다.

3000 * 3 = 9000... 뭐 호박이 만개쯤 열려 있었습니다.. 그것도 단호박이... 처음에 심을때는 길쭉한 호박이 열리겠거니 했는데 난걸 보니 단호박.. 커다란거... 엄청 무겁죠.... -_-

그래서 이걸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하다가... G 마켓에다가 팔면 돈 좀 만지겠더라구요... 5개에 2천원 받으면 정말 싸게 파는건데... 생각을 해보니... 2000 상자를 포장해야 한다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구뇽.... 돈은 좀 벌겠지만서도....

암튼 그래서 트럭 불러다 싸게 공판장에 넘겼습니다...

역시나... 프로그래밍이 제일 쉬운거 같습니다... 프로그래밍 할때에는 반복 작업은 for 루프 한번이면 해결되는데... 농사 지을때는 몸으로 루프를 돌아야 되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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