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활동을 이력서에 쓰면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굉이의 이미지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입니다.
이력서를 만들고 있는데요 오픈소스 관련 모임에서 발표한 것이나
취미로 만든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이력서에 쓰면
구직에 도움이 될까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업무에 소홀히하고 다른 짓?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지요.
첫 이직이라 무지하게 생각이 복잡해지다보니 좀 엉뚱한 생각까지 듭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여쭤보고 싶습니다.
대기업 일반 개발부서에서 작은 모듈단위 개발이나 외주 관리만 하다가
중소기업으로 옮겨서 좀더 많은 개발을 하고 싶은데요
정말 중소기업으로 옮기면 좀더 다양한 개발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김정균의 이미지

저는 프리렌서 경력을 open source 활동으로 인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 :-)

프리렌서 경력이나 open source 활동 경력은 인정을 해 주는 경우도 있고, 해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얘기죠. 하지만 open source 활동을 경력에 포함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나 이런 것도 할 줄 알아.. 하고 내세우는 것이니까요. 제 경우에는 프로젝트 경력 보다는 오히려 open source 활동에 점수를 더 줍니다. 프로젝트 경력의 경우, 대부분 인터뷰를 해 보면, 참가만 한 수준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brucewang의 이미지

저같이 one member 프로젝트만 있는 경우는 전혀 도움이 안되겠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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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의 이미지

저 역시 one member project 가 대부분입니다. :-) 중요한 것은 결과물을 얼마나 잘 활용을 했느냐와 포장을 했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될 수 있으면 만들어진 창작물을 배포가 가능한 수준으로 포장을 해 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library 를 만들었다면, autotools 와 libtool 등을 이용하여 패키징까지 가능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점수를 많이 받은 것 같더군요. 단순하게 코드 만들어서 공개를 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무리 포장 등도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뭐 잘 봐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점수를 잘 받은 걸지도 ^^)

cinsk의 이미지

당연히 도움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open source 활동을 하셨다면, source language 뿐만 아니라, cvs/svn, Makefile, diff tool 경험도 많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으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을 것 같군요. 저라면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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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FAQ: http://www.eskimo.com/~scs/C-faq/top.html
Korean Ver: http://www.cinsk.org/cfaqs/

권순선의 이미지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대략 다음 3가지 관점에서 본인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기술력
- 커뮤니케이션 능력
-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와의 연관성

brucewang의 이미지

저도 구직활동을 하고 있고 앞으로 어찌 될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인지라
댓글 달 입장이 아닌 것 같고, 또 상당히 엉뚱한 답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본인이 하신 업적을 이해해 주는 회사로 가는것이 정답 아닐까요?
회사마다 다 다른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도
오픈소스나, 자기자신만의 취미로 만든 프로그램에 대해 "회사 일 만도 할 게 많은데 딴짓한다"
라고 생각하는 섭섭한 기업도 있었구요,
그와는 정 반대로 바라는 인물상에 오픈소스의 적극 참여 여부를 명시한 기업도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에서는 대부분, 원하시지 않더라도 이것 저것 하셔야만 할 상황이 많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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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제 이력사항에 있는 두가지를 가지고 묻더군요.
- 제가 다니는 회사는 IT 쪽과는 꽤 거리가 있는 기계, 소재, 부품 ... 기업입니다. 굳이 IT 와의 연관성을 찾는다면, IT 하드웨어 만드는 설비를 만드는 회사... 라는 정도 ? 소위 말하는 '설비 업체' ... 뭐 그런 회사 ...

하나는 .. 하이텔 리눅스 동호회 대표시삽 ...
또 하나는 OS/2 동호회
의 두가지에 관련해서

질문사항은 "리눅스가 뭐냐 ?" "OS/2 가 뭐냐 ?" "시삽이 뭐냐 ?"

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

어떤 업체는
"대외 활동이 활발한 걸로 봐서 능동적으로 일하겠군..."
반면에 어떤 업체는 ..
"학교 다니면서 공부는 안하고 딴 짓을 했군 ..."

이라고 얘기하더군요.

ps. 근데, 딴짓 했다고 타박하던 곳에 다니고 있습니다...
ps 2. 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는 얘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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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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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이의 이미지

회사쪽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권순선님 말씀대로 활동이 회사와 연관이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만
역시 그것도 이해를 하는 회사와 아닌 회사가 있나보네요...

더 생각이 복잡해지는데요...
제가 무슨 업적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별것 아닌 것들을 이력서에 썼다가
역효과가 날까봐 겁이 납니다.

결국 그냥 부딪혀야겠네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이런 경력을 쓰면 인정해줄까? 안해줄까를 고민할때는 그냥 쓰면 됩니다.

1. 써넣어서 인정받으면 좋음...
2. 써넣고 인정안받으면 그만...
3. 안써넣고 인정받을 방법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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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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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의 이미지

지원하는 회사에 KLDP회원이 면접관이라면 꼭 쓰셔야 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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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gio의 이미지


흠..제가 만약 지금 KLDP 블로그에 쓰는 강좌를 들고가면 어떨런지 궁금하네요.
써넣고 인정못받으면 그만이지만 인정이 깎이는건 없을런지..
그래도 일단 써보고 인정받을 수 있는 문화를 가진 회사를 찾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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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개인 홈페이지가 생겼습니다 http://caoskernel.org
어셈러브를 개편중입니다 http://www.asmlo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