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즈로 작업하기.

여기 오시는 분들, 리눅스를 잘 다루건 아니건 다 그러시겠지만, 저도 Win XP는 잘 다룹니다. 그냥 사용자로서요.

근데 이번에 몇명이 사용할 파일 공유서버를 만들일이 있어서 '그냥 XP에 계정 추가하고 윈도우 터미널로 접속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빨리 끝내자'라는 생각만 했죠.

근데 터미널로 접속하니 콘솔 접속을 끊겠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XP는 혼자쓰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 그러면 서버 버전을 설치하면 되겠군'해서 윈도우즈 2003서버를 설치했습니다.

설치는 했는데 처음으로 리눅스 설치했을 때 보다도 막막했습니다. '웹, 파일, DNS, 터미널 등등 서버는 다 따로 설치해야 하는건가? 라이센스는 시리얼 입력하면 되겠지..?(나귀를 타야겠군..) CAL? MS가 총도 만드나? 어? 라이센스 서버도 있네.. 라이센스 서버도 따로 설치해야 하는건가? ' 저 나름대로 환상을 펼쳤고, 지금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알아본 봐로는 윈도우즈 2003에는 '터미널 서버'의 바이너리는 존재하고(즉 따로 설치하는 방식은 아니다) '터미널 서버'는 최초로 설치된 날로부터 120간 이용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경로로 준비를 해서 라이센스 서버를 작동시킬려 하니 도저히 어떻게 라이센스 서버를 작동 시켜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봐도 별 도움 안되는 MS문서나 나오고요.

근데 혹시나 해서 시간을 많이 뒤로 미루고 부팅을 해도 터미널 접속이 됐습니다. 하하. 제가 구한 WIn2003은 누군가가 이미 사용하게 좋게 만져준것이였죠.^^; 파일 공유만 하면 됐기에 대충 권한주고 계정만의 Private Folder, Public 만들었습니다.

잘 돌아가더라고요. 제 자리 옆에 두고 짬짬이 이틀 동안 작업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근데.. 그냥 하드 날리고, 구석에 짱박아 놓은 Ubuntu 6.06 LTS 설치하고 삼바 셋팅해서 줬습니다. 이게 속이 편하더라고요. ^^; 진작에 이렇게 할걸~ T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