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가뭄..... 담수화 장비를 이용하면 안 되나...

primewizard의 이미지

요즘 강원도 쪽이 가뭄때문에 난리인데
그냥 드는 생각으로 우리나라 담수화 장비 기술이 꽤 높은 수준이니
비상용(전시 포함)으로 만들어 두어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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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왜 이리 잡생각이 많이 생기는지.....^^;

koseph의 이미지

담수화 설비들이 날로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생짜로 짜디짠 바닷물을 끓여서 혹은 걸러서 써야 하니 비용이 엄청나게 들겠지요.

특히 지하수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우리 사정으로는 단가가 도저히 안나오는 게 아닌가 싶군요.

그리고 이런 플랜트 시설을 크게 짓는 건 시설 투자도 엄청나게 이루어져야 하는 거구요.

다른 수자원과 혼합하지 않고 담수화 작업을 거친 물만 수도로 공급하려면 수요자들 입장에선 엄청난 수도료를 부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도 담수화 플랜트가 아닌 인공강우에 관심을 쏟는 것이 다 비용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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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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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inos의 이미지

저도 담수화 설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 다 두산의 광고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역시 비용이겠죠.

인공강우의 경우 인접지역/국가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다는게 문제일 것 같습니다.

지하수가 비교적 풍부한 우리나라지만, 며칠 전 태백 갔을 때 봤던 모습을 보니...지하수로도 안되는 가뭄이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정말 하천이 바짝 말랐더군요. 조금 있는 물도 다 얼어버려서...

비용이 문제긴 하겠습니다만...화력발전소와 비슷한 개념으로...유사시를 대비한 시설로 가지고 있어야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화력발전소 중 일부는 여름철에만 돌리는 곳도 있죠. 몇 년 이상 안돌리다가...최근에 여름에만 돌리는 곳을 고향에서 봤어요.

어짜피 예전에 필요에 의해서 지어놓은거라...좀 다르긴 하겠지만 담수화 시설은 정말 필요에 의해 지어질지도...

snowall의 이미지

하긴...중국은 땅덩어리가 넓으니 인공강우를 해도 다른 국가에 피해가 가지는 않겠죠.
인접지역의 불만은 눌러버리면 되고...

그리고 이씨 아저씨의 경제 논리에 따르면, 담수화 설비는 지어지지 않을 것 같네요. -_-;
당장의 경제성이 떨어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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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osens의 이미지


담수화 설비로는 어느지역도 땅값이 오르지 않습니다.

iris의 이미지

담수화 설비는 바닷가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담수화된 물을 내륙으로 보내려면 광역상수도화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담수화 설비를 광역상수도화 할만큼 크게 하기도 어려운 만큼 내륙의 가뭄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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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뭄으로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곳이 생수회사입니다.

마찬가지로 생수회사의 유통망을 이용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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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회사의 유통망으로 가뭄을 해결할 정도의 물을 옮길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호황은 호황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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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niti의 이미지

강원도에 진짜 가뭄들어 난리난거 맞아요?
제가 보기엔 여론 조작 같은데요...
가뭄 때문에 물이 부족하니...운하를 파야한다는...논리 아닐까요.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갑자기 가뭄이 들어...
물이 부족한 지역이 왜 그렇게 많이 발생할까요.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가 아닙니다.
물부족 국가라면 물값이 지금처럼 쌀 수가 없죠.
펑펑쓰고도 1인당 1만원 넘기 힘드니. 오죽하면 물쓰듯 펑펑쓴다는 말까지 나왔겠습니까.

대운하를 위한 여론몰이 초석작업입니다.

primewizard의 이미지

제 생각에 대운하와 강원도 가뭄은 아무 상관이 없지만
정부가 억지로 끼워 맞출 수도 있겠구나 하는 불길한 생각이...

그리고 그냥 드는 생각으로 대운하라는 것이
연중 비가 고르게 일정 수준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데
지금 강원도는 8개월째 가뭄인데... 물을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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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처럼 저수지와 담수화 시설의 혼용이 해법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warpdory의 이미지

강원도에 진짜 가뭄 든 건 맞습니다.
둘째 고모님 댁이 강원도 평창인데, 제한급수 중이라고 합니다. (지지난주말에 뵈었는데, 그동안 연락이 없었으니 지난주에 비오고 뭐 그래서 지금은 어느정도 해갈돼서 제한급수가 안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보면 물 부족국가는 아닙니다. 그런데, 일부지역에서는 물부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게, 그 일부지역에서 물부족이 일어나고 있는 거구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운하파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건 ... 정말 ... 이건 뭐 정말 삽질일 뿐이죠.

운하파는 삽질이전에, 노후된 수도관에서 사라지는 수돗물부터 제대로 관리해도 상당히 개선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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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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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ows의 이미지

제한급수 얘기는 나오지 않는 거 같습니다만...
평창 주위는 가히 초토화 된 거 같습니다
태백 정선 .ㅡ.ㅡ....

아버지께선 개인적으로 대운하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만...
(한나라당을 지지하시니까..)

대운하하면 당장 식수원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본 거 같습니다.
한강이나 낙동강을 식수로 사용하는 곳이.. 대운하로 인해 물이 썩으면서
당장 식수가 모자른다고 하네요...

자연을 훼손하기 전에 미리 자연이 우리에게 경고를 하는 게 아닌가합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dong1036의 이미지


중동에서는 석유가 많아 담수화 설비를 증류식으로 많이 하던데...

증류식 말고, RO방식(역삼투압)방식으로 설치하면

에너지가 덜 들어가지 않을까요??

뭐 여튼 TV보니깐... 가뭄이 장난이 아니네요;;;

음 냐냐~

warpdory의 이미지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증류식보다는 필터 방식이 분명히 저렴합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일 뿐입니다.

거기에다가 사용한 필터의 재활용 또는 폐기 .. 등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바닷물을 한번 끓인다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식수가 되지는 못합니다. 증류후에 필터링(역삼투압 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돗물 거르듯이 한번 더 걸러줘야 합니다.)을 하게 되고 ..
역삼투압방식은 에너지사용비용은 적게 들지만, 그에 못지 않게 필터 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현재 나오고 있는 대안중 하나는 몇가지 방법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그것이 그나마 에너지 사용 비용을 많이 줄이는 방안인데 ... 아직까지는 그다지 '획기적'이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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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sland의 이미지

위의 분들 말씀하신 거 가능합니다.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가고 그 에너지를 태양열과 풍력으로 조달하는 담수화 장비입니다. 그리고 무인 장비라서 혼자서 바다를 돌아다니다가 담수화 한 다음 다시 육지로 돌아옵니다. 당연히 날씨 좋은 날은 태양열로 하고, 안 좋은 날은 풍력으로 움직입니다.

아직 상용화는 안 되었고, 그림인가 사진인가로는 보았는데, link 시키려고 찾아보니 못 찾겠네요. 담수화 장비는 아니고, 태양열, 풍력으로 움직이는 배는 나와서 실제로 운항중입니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요즘 초기 투자 비용만 세게 달리면 tv 광고처럼 자연으로 움직이는 세상이 올지도~~~

올해가 가뭄이 심하긴 하지만 이상하게 요즘 피해의식인지 여론 조작이 부쩍 심해진 것 같습니다.
윤리강사 이현 선생의 "언론이 어떻게 조작되는가" 아직 안 보신 분은 보시길 바랍니다. 조금 더 조직적이고 지능화되어 가는 듯합니다.

제가 보았을 때는 이 모든 것이 환경 문제로 귀결되는데 사람들이 그걸 깨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비닐도 그렇고, 페수도 그렇고, 한 사람의 조그만한 0.1 이 1000 사람이 하면 100 이 되는 거고 그걸 고치지 않고 꾸준히 1년 10년 하면 엄청난 수치입니다. 그러니 땅이 무너지고 가뭄이 생기고, 홍수가 나고 그러는 겁니다. simcity 만 해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데, 시장, 도지사는 필히 수료 과목 중에 simcity 를 넣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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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snowall의 이미지

음...이명박씨가 대운하에 맛들인게 심시티 때문이라는 가설도 한때 있었습니다. (농담...)

아주 옛날에는, 가물거나 홍수가 나면 정치인들이 잘못하기 때문에 천벌을 내린다는 얘기를 했죠.
잘못은 정치인들이 하고 천벌은 국민이 받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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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해양시대가 열린다] <7>신비의 물, 해양심층수

Quote: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앞 바다. 이 곳 바다 밑바닥에는 뭍으로 이어지는 약 2.45㎞짜리 대형 취수파이프 라인이 깔려 있다. 수심 300m와 500m에 있는 ‘동해물’을 끌어 올리기 위한 것이다.

몇몇 회사에서 해양심층수를 정수해 파는것 같더군요...
가뭄을 해갈할 만큼 많은 양인지는 모르겠고 동해안 외에는 안될 것 같으니 담수화 하곤 좀 다르겠지만, 바닷물 담수화 라는 것은 비슷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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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필요한 물은 담수고, 해양심층수는 해수죠. (해수로 농사를 지을 수는 없으니까요)
안 마셔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짠물일 겁니다.
그럼 가뭄 해결과는 무관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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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8개월이나 가뭄이라....
그래도 스키장은 어디서 그렇게 물을 많이 퍼와서 눈을 만들어 뿌리는지..
다 돈주고 와서 쓰겠지만...

근데 강원도민들의 상당수는 자체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해서 쓰지 않나요? 상수도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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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면 지하수도 말랐다는 소리가 되겠죠.

상수도라면 강물에서 끌어오니까 오히려 좀 더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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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까지 고갈될정도로 물을 쓰면 지반침하같은 것은 안일어나나요? 그런 기사는 본적이 없어서요. 그래서 지하수는 좀 남아있지 않나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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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멀쩡한 지하수가 다니는 길은 물이 다니는 통로이기 때문에..
흙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아닌 암석층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하수가 마른다고 침하가 일어나는 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