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소프트웨어 버전의 허와 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누군가 저에게 보내준 글입니다.
재미로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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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로그래머의 양심선언(?) 소프트웨어 버전의 허와 실 (2000. 1. 28 )
-------------------------------------------------

소프트웨어를 사용할때 버전이 높을수록 제품성능이 좋다고 알고있다. 과연 그럴까? 버전 넘버는 그 이상의 의미을 함축하고 있다는데...

=========================================

Ver. 1.0
어쩔수없이 이 제품을 내놓았다. 연구소 사람들이 기진맥진하고 영업사원들 사기가 떨어져있어서 뭔가 전환점이 필요했다. 우리는 이 제품이 컴퓨터 바이러스보다야 쓸모있는 것이기를,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제품의 기능을 모방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를 기도할 따름이다.

Ver. 1.1
우리는 킬러버그를 해결했다.

Ver. 1.2
킬러버그를 해결하는 도중 새로운 버그가 발견돼 그 버그도 해결해야 했다.

Ver. 2.0
우리는 우리가 정말로 바라던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아직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열심히 할것이다.

Ver. 2.1
놀랄것 없다. 주요기능 교체 도중 실수로 다른 기능 몇가지가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그걸 고쳐야했다. 그러나 테스트해본 결과는 대만족이다. 이 버그를 해결하는동안만큼은 다른 새로운 버그가 발견되지 않을것 같다.

Ver. 2.2
죄송하게 되었다. 한가지 빠졌다. 타이핑 에러. 그 작은 실수 한가지가 얼마나 큰 트러블을 일으켰는지 믿기 어려울 것이다.

Ver. 3.0
여러분, 우리는 마침내 해내었습니다. 대부분 고객들은 만족해합니다.

Ver. 3.1
물론 약간의 실수로 몇몇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당연히.

Ver. 4.0
용량을 두배로 늘렸다. 이 프로그램을 쓰기위해서는 고용량의 메모리와 빠른 램이 필요할 것이다.

Ver. 4.1
이번엔 한두개의 버그 뿐이다. 정말이다.

Ver. 5.0
새로운 프로그램개발에 착수하는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그러나 이 버전 이후 인원삭감이 있게된다.

Ver. 6.0
우리는 5.0에서 오작동시킨 몇가지 실수를 해결해야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고객에게 뭔가 그럴사한 이유를 대어야 한다. 대단한 기능이 추가된 최고의 업그레이드라 부르는게 좋을 것 같다.

Ver. 6.1
나는 이 회사를 떠난다. 나까지 이 회사를 떠나면 내가 이 프로그램개발을 했던 마지막 연구원이 될것이다. 나는 정말이지 이 침침한 연구실에서 일하는 게 지겨웠다. 사무실 조명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쳤지만 공허한 삽질이었다. 이 회사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을 더이상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떠난 후에도 여전히 이 제품을 판매할 것이다. 한푼이라도 더 벌 수만 있다면.

-------------------------------------------------

어때요? 공감할만 한가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거진 맞는 말인 것같군요...

다만 틀리는 것은 ver 6.1까지라도 가는 제품은 성공한 제품이죠...
2.0대도 가기전에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라져 가는
게 많습니다.................................

ver 6.1이라.. 갑자기 도스용 노턴 유틸리티가 생각나는 건 뭐지?

권순선 wrote..
누군가 저에게 보내준 글입니다.
재미로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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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로그래머의 양심선언(?) 소프트웨어 버전의 허와 실 (2000. 1.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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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사용할때 버전이 높을수록 제품성능이 좋다고 알고있다. 과연 그럴까? 버전 넘버는 그 이상의 의미을 함축하고 있다는데...

=========================================

Ver. 1.0
어쩔수없이 이 제품을 내놓았다. 연구소 사람들이 기진맥진하고 영업사원들 사기가 떨어져있어서 뭔가 전환점이 필요했다. 우리는 이 제품이 컴퓨터 바이러스보다야 쓸모있는 것이기를,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제품의 기능을 모방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를 기도할 따름이다.

Ver. 1.1
우리는 킬러버그를 해결했다.

Ver. 1.2
킬러버그를 해결하는 도중 새로운 버그가 발견돼 그 버그도 해결해야 했다.

Ver. 2.0
우리는 우리가 정말로 바라던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아직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열심히 할것이다.

Ver. 2.1
놀랄것 없다. 주요기능 교체 도중 실수로 다른 기능 몇가지가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그걸 고쳐야했다. 그러나 테스트해본 결과는 대만족이다. 이 버그를 해결하는동안만큼은 다른 새로운 버그가 발견되지 않을것 같다.

Ver. 2.2
죄송하게 되었다. 한가지 빠졌다. 타이핑 에러. 그 작은 실수 한가지가 얼마나 큰 트러블을 일으켰는지 믿기 어려울 것이다.

Ver. 3.0
여러분, 우리는 마침내 해내었습니다. 대부분 고객들은 만족해합니다.

Ver. 3.1
물론 약간의 실수로 몇몇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당연히.

Ver. 4.0
용량을 두배로 늘렸다. 이 프로그램을 쓰기위해서는 고용량의 메모리와 빠른 램이 필요할 것이다.

Ver. 4.1
이번엔 한두개의 버그 뿐이다. 정말이다.

Ver. 5.0
새로운 프로그램개발에 착수하는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그러나 이 버전 이후 인원삭감이 있게된다.

Ver. 6.0
우리는 5.0에서 오작동시킨 몇가지 실수를 해결해야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고객에게 뭔가 그럴사한 이유를 대어야 한다. 대단한 기능이 추가된 최고의 업그레이드라 부르는게 좋을 것 같다.

Ver. 6.1
나는 이 회사를 떠난다. 나까지 이 회사를 떠나면 내가 이 프로그램개발을 했던 마지막 연구원이 될것이다. 나는 정말이지 이 침침한 연구실에서 일하는 게 지겨웠다. 사무실 조명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쳤지만 공허한 삽질이었다. 이 회사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을 더이상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떠난 후에도 여전히 이 제품을 판매할 것이다. 한푼이라도 더 벌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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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공감할만 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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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공감하지요.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주력으로 배포하는 프로그램중의 하나는
두사람이서 4년을 프로그램을 만들고 6개월동안 정리작업을 해서 1.0 라이트
버전을 만들어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배포한지 1개월... 예상치못한 많은
버그로 인하여 곧 개선된 버전을 내놓아야 할판이네요.

이렇게 오래 끌어도 지원을 계속하는 경영진의 인내심에 눈물이 날지경이
지요.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지를 못하니깐... 아마도 진정한 소프트웨어는
아무리 완성도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0.99999...... 버전에 머물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겨울아이 -

권순선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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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로그래머의 양심선언(?) 소프트웨어 버전의 허와 실 (2000. 1.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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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사용할때 버전이 높을수록 제품성능이 좋다고 알고있다. 과연 그럴까? 버전 넘버는 그 이상의 의미을 함축하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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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어쩔수없이 이 제품을 내놓았다. 연구소 사람들이 기진맥진하고 영업사원들 사기가 떨어져있어서 뭔가 전환점이 필요했다. 우리는 이 제품이 컴퓨터 바이러스보다야 쓸모있는 것이기를,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제품의 기능을 모방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를 기도할 따름이다.

Ver. 1.1
우리는 킬러버그를 해결했다.

Ver. 1.2
킬러버그를 해결하는 도중 새로운 버그가 발견돼 그 버그도 해결해야 했다.

Ver. 2.0
우리는 우리가 정말로 바라던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아직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열심히 할것이다.

Ver. 2.1
놀랄것 없다. 주요기능 교체 도중 실수로 다른 기능 몇가지가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그걸 고쳐야했다. 그러나 테스트해본 결과는 대만족이다. 이 버그를 해결하는동안만큼은 다른 새로운 버그가 발견되지 않을것 같다.

Ver. 2.2
죄송하게 되었다. 한가지 빠졌다. 타이핑 에러. 그 작은 실수 한가지가 얼마나 큰 트러블을 일으켰는지 믿기 어려울 것이다.

Ver. 3.0
여러분, 우리는 마침내 해내었습니다. 대부분 고객들은 만족해합니다.

Ver. 3.1
물론 약간의 실수로 몇몇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당연히.

Ver. 4.0
용량을 두배로 늘렸다. 이 프로그램을 쓰기위해서는 고용량의 메모리와 빠른 램이 필요할 것이다.

Ver. 4.1
이번엔 한두개의 버그 뿐이다. 정말이다.

Ver. 5.0
새로운 프로그램개발에 착수하는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그러나 이 버전 이후 인원삭감이 있게된다.

Ver. 6.0
우리는 5.0에서 오작동시킨 몇가지 실수를 해결해야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고객에게 뭔가 그럴사한 이유를 대어야 한다. 대단한 기능이 추가된 최고의 업그레이드라 부르는게 좋을 것 같다.

Ver. 6.1
나는 이 회사를 떠난다. 나까지 이 회사를 떠나면 내가 이 프로그램개발을 했던 마지막 연구원이 될것이다. 나는 정말이지 이 침침한 연구실에서 일하는 게 지겨웠다. 사무실 조명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쳤지만 공허한 삽질이었다. 이 회사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을 더이상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떠난 후에도 여전히 이 제품을 판매할 것이다. 한푼이라도 더 벌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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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공감할만 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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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프로그램 "이야기" 는 도스 버전으로 6.1 까지 나왔었는데..
윈도우에선 조금 뜨다가 새롬과 한판 전쟁끝에 망했죠.
이야기가 또 불법복제도 많았는데다가 경쟁까지 붙었으니.... 쩝.
없어지긴 아쉬운 회사였는데..
새롬이 살아남은게 광고때문이라던데..??

근데 허와실 문서 몇달전에 봤었는데... 여기까지 왔네염.. -_-;;;

글틀이 wrote..
거진 맞는 말인 것같군요...

다만 틀리는 것은 ver 6.1까지라도 가는 제품은 성공한 제품이죠...
2.0대도 가기전에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라져 가는
게 많습니다.................................


ver 6.1이라.. 갑자기 도스용 노턴 유틸리티가 생각나는 건 뭐지?


권순선 wrote..
누군가 저에게 보내준 글입니다.
재미로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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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로그래머의 양심선언(?) 소프트웨어 버전의 허와 실 (2000. 1.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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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사용할때 버전이 높을수록 제품성능이 좋다고 알고있다. 과연 그럴까? 버전 넘버는 그 이상의 의미을 함축하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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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어쩔수없이 이 제품을 내놓았다. 연구소 사람들이 기진맥진하고 영업사원들 사기가 떨어져있어서 뭔가 전환점이 필요했다. 우리는 이 제품이 컴퓨터 바이러스보다야 쓸모있는 것이기를,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제품의 기능을 모방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를 기도할 따름이다.

Ver. 1.1
우리는 킬러버그를 해결했다.

Ver. 1.2
킬러버그를 해결하는 도중 새로운 버그가 발견돼 그 버그도 해결해야 했다.

Ver. 2.0
우리는 우리가 정말로 바라던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아직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열심히 할것이다.

Ver. 2.1
놀랄것 없다. 주요기능 교체 도중 실수로 다른 기능 몇가지가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그걸 고쳐야했다. 그러나 테스트해본 결과는 대만족이다. 이 버그를 해결하는동안만큼은 다른 새로운 버그가 발견되지 않을것 같다.

Ver. 2.2
죄송하게 되었다. 한가지 빠졌다. 타이핑 에러. 그 작은 실수 한가지가 얼마나 큰 트러블을 일으켰는지 믿기 어려울 것이다.

Ver. 3.0
여러분, 우리는 마침내 해내었습니다. 대부분 고객들은 만족해합니다.

Ver. 3.1
물론 약간의 실수로 몇몇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당연히.

Ver. 4.0
용량을 두배로 늘렸다. 이 프로그램을 쓰기위해서는 고용량의 메모리와 빠른 램이 필요할 것이다.

Ver. 4.1
이번엔 한두개의 버그 뿐이다. 정말이다.

Ver. 5.0
새로운 프로그램개발에 착수하는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그러나 이 버전 이후 인원삭감이 있게된다.

Ver. 6.0
우리는 5.0에서 오작동시킨 몇가지 실수를 해결해야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고객에게 뭔가 그럴사한 이유를 대어야 한다. 대단한 기능이 추가된 최고의 업그레이드라 부르는게 좋을 것 같다.

Ver. 6.1
나는 이 회사를 떠난다. 나까지 이 회사를 떠나면 내가 이 프로그램개발을 했던 마지막 연구원이 될것이다. 나는 정말이지 이 침침한 연구실에서 일하는 게 지겨웠다. 사무실 조명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쳤지만 공허한 삽질이었다. 이 회사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을 더이상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떠난 후에도 여전히 이 제품을 판매할 것이다. 한푼이라도 더 벌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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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공감할만 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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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마치 모든 사람이 행복한 천국이 존재한다는 말하고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그없는 소프트웨어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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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큰사람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전 논현동이던가.. 에서 강북으로 이사했다고 신문에도
나오고 그러지 않았나?

큰사람하면 경북대 하늘소(서클이던가...)하고..
IMS던가...하는 확장자를 가진
아...Implay던가.. 하던 노래방 프로그램도 생각나고..

한때...
통신에서 가지가지 ims모아다가..
디렉토리에 모아 놓고.. 리다렉션을 이용하여 화일맹그고..
아래아 한글2.0으로 매크로 돌려서..

몇천곡 되는 ims들을 가나다순으로 정렬하여 rename하여
친척들 오면 집안의 노래방화를 실천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참고로.. 한때 윈용 이야기 7.0으로... 자반(자동반응)으로..
머드도 참 잘 했는데.. 하할.....

무좀걸린 GNOME wrote..
통신 프로그램 "이야기" 는 도스 버전으로 6.1 까지 나왔었는데..
윈도우에선 조금 뜨다가 새롬과 한판 전쟁끝에 망했죠.
이야기가 또 불법복제도 많았는데다가 경쟁까지 붙었으니.... 쩝.
없어지긴 아쉬운 회사였는데..
새롬이 살아남은게 광고때문이라던데..??

근데 허와실 문서 몇달전에 봤었는데... 여기까지 왔네염.. -_-;;;



글틀이 wrote..
거진 맞는 말인 것같군요...

다만 틀리는 것은 ver 6.1까지라도 가는 제품은 성공한 제품이죠...
2.0대도 가기전에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라져 가는
게 많습니다.................................


ver 6.1이라.. 갑자기 도스용 노턴 유틸리티가 생각나는 건 뭐지?


권순선 wrote..
누군가 저에게 보내준 글입니다.
재미로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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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로그래머의 양심선언(?) 소프트웨어 버전의 허와 실 (2000. 1.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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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사용할때 버전이 높을수록 제품성능이 좋다고 알고있다. 과연 그럴까? 버전 넘버는 그 이상의 의미을 함축하고 있다는데...

=========================================

Ver. 1.0
어쩔수없이 이 제품을 내놓았다. 연구소 사람들이 기진맥진하고 영업사원들 사기가 떨어져있어서 뭔가 전환점이 필요했다. 우리는 이 제품이 컴퓨터 바이러스보다야 쓸모있는 것이기를,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제품의 기능을 모방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를 기도할 따름이다.

Ver. 1.1
우리는 킬러버그를 해결했다.

Ver. 1.2
킬러버그를 해결하는 도중 새로운 버그가 발견돼 그 버그도 해결해야 했다.

Ver. 2.0
우리는 우리가 정말로 바라던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아직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열심히 할것이다.

Ver. 2.1
놀랄것 없다. 주요기능 교체 도중 실수로 다른 기능 몇가지가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그걸 고쳐야했다. 그러나 테스트해본 결과는 대만족이다. 이 버그를 해결하는동안만큼은 다른 새로운 버그가 발견되지 않을것 같다.

Ver. 2.2
죄송하게 되었다. 한가지 빠졌다. 타이핑 에러. 그 작은 실수 한가지가 얼마나 큰 트러블을 일으켰는지 믿기 어려울 것이다.

Ver. 3.0
여러분, 우리는 마침내 해내었습니다. 대부분 고객들은 만족해합니다.

Ver. 3.1
물론 약간의 실수로 몇몇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당연히.

Ver. 4.0
용량을 두배로 늘렸다. 이 프로그램을 쓰기위해서는 고용량의 메모리와 빠른 램이 필요할 것이다.

Ver. 4.1
이번엔 한두개의 버그 뿐이다. 정말이다.

Ver. 5.0
새로운 프로그램개발에 착수하는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그러나 이 버전 이후 인원삭감이 있게된다.

Ver. 6.0
우리는 5.0에서 오작동시킨 몇가지 실수를 해결해야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고객에게 뭔가 그럴사한 이유를 대어야 한다. 대단한 기능이 추가된 최고의 업그레이드라 부르는게 좋을 것 같다.

Ver. 6.1
나는 이 회사를 떠난다. 나까지 이 회사를 떠나면 내가 이 프로그램개발을 했던 마지막 연구원이 될것이다. 나는 정말이지 이 침침한 연구실에서 일하는 게 지겨웠다. 사무실 조명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쳤지만 공허한 삽질이었다. 이 회사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을 더이상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떠난 후에도 여전히 이 제품을 판매할 것이다. 한푼이라도 더 벌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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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공감할만 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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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아직 있군여.
잠잠해서 없어졌는줄 알았는뎅.

글틀이 wrote..
아직도 큰사람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전 논현동이던가.. 에서 강북으로 이사했다고 신문에도
나오고 그러지 않았나?

큰사람하면 경북대 하늘소(서클이던가...)하고..
IMS던가...하는 확장자를 가진
아...Implay던가.. 하던 노래방 프로그램도 생각나고..

한때...
통신에서 가지가지 ims모아다가..
디렉토리에 모아 놓고.. 리다렉션을 이용하여 화일맹그고..
아래아 한글2.0으로 매크로 돌려서..

몇천곡 되는 ims들을 가나다순으로 정렬하여 rename하여
친척들 오면 집안의 노래방화를 실천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참고로.. 한때 윈용 이야기 7.0으로... 자반(자동반응)으로..
머드도 참 잘 했는데.. 하할.....




무좀걸린 GNOME wrote..
통신 프로그램 "이야기" 는 도스 버전으로 6.1 까지 나왔었는데..
윈도우에선 조금 뜨다가 새롬과 한판 전쟁끝에 망했죠.
이야기가 또 불법복제도 많았는데다가 경쟁까지 붙었으니.... 쩝.
없어지긴 아쉬운 회사였는데..
새롬이 살아남은게 광고때문이라던데..??

근데 허와실 문서 몇달전에 봤었는데... 여기까지 왔네염.. -_-;;;



글틀이 wrote..
거진 맞는 말인 것같군요...

다만 틀리는 것은 ver 6.1까지라도 가는 제품은 성공한 제품이죠...
2.0대도 가기전에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라져 가는
게 많습니다.................................


ver 6.1이라.. 갑자기 도스용 노턴 유틸리티가 생각나는 건 뭐지?


권순선 wrote..
누군가 저에게 보내준 글입니다.
재미로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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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로그래머의 양심선언(?) 소프트웨어 버전의 허와 실 (2000. 1.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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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사용할때 버전이 높을수록 제품성능이 좋다고 알고있다. 과연 그럴까? 버전 넘버는 그 이상의 의미을 함축하고 있다는데...

=========================================

Ver. 1.0
어쩔수없이 이 제품을 내놓았다. 연구소 사람들이 기진맥진하고 영업사원들 사기가 떨어져있어서 뭔가 전환점이 필요했다. 우리는 이 제품이 컴퓨터 바이러스보다야 쓸모있는 것이기를,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제품의 기능을 모방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를 기도할 따름이다.

Ver. 1.1
우리는 킬러버그를 해결했다.

Ver. 1.2
킬러버그를 해결하는 도중 새로운 버그가 발견돼 그 버그도 해결해야 했다.

Ver. 2.0
우리는 우리가 정말로 바라던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아직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열심히 할것이다.

Ver. 2.1
놀랄것 없다. 주요기능 교체 도중 실수로 다른 기능 몇가지가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그걸 고쳐야했다. 그러나 테스트해본 결과는 대만족이다. 이 버그를 해결하는동안만큼은 다른 새로운 버그가 발견되지 않을것 같다.

Ver. 2.2
죄송하게 되었다. 한가지 빠졌다. 타이핑 에러. 그 작은 실수 한가지가 얼마나 큰 트러블을 일으켰는지 믿기 어려울 것이다.

Ver. 3.0
여러분, 우리는 마침내 해내었습니다. 대부분 고객들은 만족해합니다.

Ver. 3.1
물론 약간의 실수로 몇몇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당연히.

Ver. 4.0
용량을 두배로 늘렸다. 이 프로그램을 쓰기위해서는 고용량의 메모리와 빠른 램이 필요할 것이다.

Ver. 4.1
이번엔 한두개의 버그 뿐이다. 정말이다.

Ver. 5.0
새로운 프로그램개발에 착수하는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그러나 이 버전 이후 인원삭감이 있게된다.

Ver. 6.0
우리는 5.0에서 오작동시킨 몇가지 실수를 해결해야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고객에게 뭔가 그럴사한 이유를 대어야 한다. 대단한 기능이 추가된 최고의 업그레이드라 부르는게 좋을 것 같다.

Ver. 6.1
나는 이 회사를 떠난다. 나까지 이 회사를 떠나면 내가 이 프로그램개발을 했던 마지막 연구원이 될것이다. 나는 정말이지 이 침침한 연구실에서 일하는 게 지겨웠다. 사무실 조명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쳤지만 공허한 삽질이었다. 이 회사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을 더이상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떠난 후에도 여전히 이 제품을 판매할 것이다. 한푼이라도 더 벌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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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공감할만 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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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Knuth 교수는 TeX 버전 ?(기억이 잘 안남)을 내면서 누군가
버그를 발견할 때마다 그 사람에게 먼저번 버그를 발견했을 때 주었던
돈의 두배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발견한 사람은 1달러,
그 다음은 2달러, 4달러, 8달러, 16달러, 32달러, ... 이런 식이죠.
그리곤 마지막에 "나는 정말 자신있다"고 했는데, 그후로 금액이 어디
까지 올라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로 자신이 있다면 정말로 버그
가 없을지도 모르죠.

정규현 wrote..
그건마치 모든 사람이 행복한 천국이 존재한다는 말하고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그없는 소프트웨어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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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신있었지만 버그는 있었습니다. TeX 3를 릴리즈하면서
처음에 준 돈은 1달러가 아니라 1센트였고 163.84달러인가, 그
두배인가까지 올라갔습니다. 그 정도도 정말 대단한 거지만요.

방준영 wrote..
Donald Knuth 교수는 TeX 버전 ?(기억이 잘 안남)을 내면서 누군가
버그를 발견할 때마다 그 사람에게 먼저번 버그를 발견했을 때 주었던
돈의 두배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발견한 사람은 1달러,
그 다음은 2달러, 4달러, 8달러, 16달러, 32달러, ... 이런 식이죠.
그리곤 마지막에 "나는 정말 자신있다"고 했는데, 그후로 금액이 어디
까지 올라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로 자신이 있다면 정말로 버그
가 없을지도 모르죠.

정규현 wrote..
그건마치 모든 사람이 행복한 천국이 존재한다는 말하고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그없는 소프트웨어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