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창조력과 지배욕
저는 프로그래밍이란 인강의 창의력이 생산과 결합된 최초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순수 예술이었던 그림과 조각이 산업디자인으로 적용되어
인간 공학, 디자인으로서 생산물의 가치를 높이는데 사용되기 시작한게 먼저지요.
하지만 여기까지는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사용되는데 제한되었습니다.
정보가 그 자체로 가치가 되면서 프로그래밍이라는 작업이
인간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싶어하는 본능,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만들고 싶은 욕구가 발편되는 것이고
그 자체로 산업이 되고 생산이 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부터 한 사람이 얼마나 오랫동안 프로그래밍을 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기존의 생산이라는 것은 매출과 투자를 정교하게 계산해서 이익을 남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런 목표를 프로그래밍이라는 생산 과정에 적용하려다보니
전기세? 인건비? 땅값?? 기존의 생산 관리 개념을 적용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여기에 인간의 지배욕이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지배욕, 통제욕구가 있지요.
예술은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에 의해 평가됩니다.
똑같은 그림, 같은 음악을 보고 들어도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충격이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쓰레기이고 소음이지요.
인간의 창의적 본능 자체가 산업이 되고 인간성을 실현하는 것 자체가 가치가 되면서
그 가치를 알아보고 개발/이용하는 사람에게는 꿈의 미래가 열리겠지요.
프로그래밍은 기존의 관리 체계로 평가할 수 없는 인간 정신의 산물입니다.
그 가치는 이해하는 사람만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산업으로서 시장에서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 평가될 것입니다.
만약 기존 산업의 체계에 끼워 맞추려고 한다면
프로그래밍에 내재된 인간의 창의적인 본능과 열정이 깨져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툼을 싫어하는 예술가들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겠지요.
과거 미술사만 돌아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미술적 가치를 지키고 인정받기 위해 얼마나 많은 미술가들이 자신의 고향을 떠나
세계를 방황하고 헤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잘 되면 좋겠습니다. 개발자 개개인에게나 우리 나라에게도 좋은 길이 있겠지요.
그냥 뻘글입니다. 개인 블로그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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