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일, 2000/07/02 - 8:59오후
100%의 집중과.
0%의 집중은 두통을 불러 일으킨다.
뇌의 반쪽의 반란.
오른쪽 뇌이다.
죽여놓은 감성에 대한 반란인가..
"광증이 없는 천재란 없다"
"월광 교향곡"
"해커, 그 광끼의 역사"
광증을 묶어놓는 의식이 염증을 느낀다.
곪아 터지기에는 너무 평범한 일상이다.
곪아 터지지 못해 썩어가고 있는 건지 모른다.
아직은, 나의 의식에 인두를 댈 용기가 없다.
나는 너무 똑바로/삐뚜루 살아가고 있다.
남을 이해하고 평가하기 보다는
너를 이해하고 평가하라.
스스로를 알지 못한다.
필요한 처세술에 따라.
스스로의 모습을 바꾸어 갔을 뿐이다.
그곳과 저곳에는 내가 있지만.
이곳에는 있지 못하다.
나의 허상이 그곳과 저곳을 향해 달려가지만.
여기에 있는 나는 무엇을 하는가?
나에게 어려움이 닥쳐 왔을때..
내가 손쓸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내가 손쓸 수 없는 것이라면 즐겁게 받아드려야 하는가.
땀이 한줄기 흐른다.
올라가는 수은주 이외에도
오늘은 유난히 무더운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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