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를 닮아가는 전공 서적
글쓴이: gurugio / 작성시간: 월, 2009/02/02 - 11:01오전
중고등학교때 보는 문제집을 뭘하고 했었는지 헷갈리네요.
학습지던가 참고서던가..
참고서는 대학교때 쓰던 말 같기도 하구요.
고딩때는 약간 더 어려운 정석하고 디딤돌 시리즈 뭐 그런걸 봤던 것 같습니다.
중딩때는 매달하는 학습지도 하구요.
초딩때는 구몬인가? 선생님이 와서 채점하고 맨날 똑같은 산수하던 것도 기억납니다.
지금 기억해보면 그럼 학습지들은
일정한 내용의 틀이 정해져있고
그 내용을 어떻게하면 잘 배열하나, 여러 난이도의 문제들을 만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문제랑 비슷한 문제를 만드나
이런 것들이 잘 팔리는 기준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하루에 한번씩은 강컴이나 그래24에서 새로 나온 전공책이 없나 보는데요
메인 화면에 있는 책들의 제목이 점점 중고딩때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C 언어 이해, 디바이스 드라이버 같이 제목이 짧았는데
요즘에는 개떡~~ 이라는 책 제목도 있고
책 디자인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번역은 거의 알바비도 안나온다고 책을 써도 푼돈이라고
사명감이 없으면 책 못쓴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책 디자인이나 제목들이 점점 화려??해지는 것을 보면서
장사가 많이 어렵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공 책은 삼천권이 한계라고 하는 우스게도 있던데
우리 분야가 좀더 활발해져서 책도 많이 팔리고
그래서 노하우가 깊으신 분들이 책을 내시는 선순환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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