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현 경제상황에 대한 국민성은 IT업계에서도 마찬가지인가?

idotrip의 이미지

영국에서의 느낀 현 경제위기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그쪽도 계속적으로 디플레이션이 되고 있고..

뉴스에서는 항상 파산, 감원얘기.. 파운드화의 몰락..

길거리에서도 영국인들은 돈을 아낄려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근데, 한국은 유독 너무나 잘사는 모습인거 같습니다.

강남길바닥을 돌아보면.. 언제나처럼 문정성시의 술집, 음식점들..

아직도 자리가 없어 예약이 안되는 곳도 많더군요..

사람들은 항상 밝은 얼굴로 소비를 하고 있고..

정말 경제규모와 소득이 영국에 반도 안되는 나라가 맞는지..

빨리빨리와 야근을 마다않으며 일하는 한국의 회사의 문화가..

한국의 유수의 IT 대기업들이 삼성전자도 포함해서 적자를 내며.. 드디어 한계를 보인거 같습니다.

놀랍게도 영국의 회사들은 그렇게 적자를 낸 회사라도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흑자인데 감소한 수준이더군요.. 물론 그전에도 흑자를 많이 낸 회사들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인생 한방의 로또처럼 올인하는 문화가 결국 무너지는 모습같아 씁쓸합니다.

이번 위기를 한국의 IT회사들은 어떻게 극복을 할까요??

김정균의 이미지

삼성 전자는 4/4분기만 적자일텐데요. 작년 전체로는 흑자로 알고 있습니다만.. (물론 이익률이 4/4분기 때문에 엄청 낮아졌겠지만요..)

iris의 이미지

드디어 메모리 치킨 게임이 삼성의 승리로 끝나가는 상황인 만큼 올해 실적도 아무리 상황이 나쁘다고 해도 적자까지는
보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메모리 말고는 시장 상황 영향이 크니 대박은 못치겠지만
그렇다고 쪽박 상황은 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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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영국에 도심가를 돌아도 유흥주점이나, 네온사인 거리가 있는 것은 못 봤습니다.
출입통제요원이 문 앞에 서서, 성인들만 들어갈 수 있게 만든 주점이나 클럽은 가봤습니다만,
우리나라의 밤문화처럼 일부러 네온사인 휘황찬란한 곳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영국 전역을 다 돌아보지는 않았으니까요...)

국외에 계셔서 오히려 국내 사정에 어두우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강남길바닥 사정을 현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잘 아실리는 만무하고,
다들 조용조용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곳에서 돈 많은 분들이 돈이라도 뿌려줘야,
그 바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돈이라도 많이 벌지 않을까요?
그 돈이 언젠가 유통경제에 흘러들어올테고, 그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하시는 분들의 호주머니에 들어가서, 흐르고 흘러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어려운 시간, 서로 미소지으며 열심히 살려하는 모습에 씁쓸해 하신다면,
조금은 '왜 나라가 망하지 않지? 어서 망해버려야 하는데?'라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습니다.

저도 지금의 정부가 제대로 일을 안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우리나라 안에 사는 사람들이 못 살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보며,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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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idotrip의 이미지

소비를 한다고 그 돈이 밑바닥까지 다 돌거라 생각하는건 너무 경제에 대해 무지하신거 같습니다.

한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타국가에 비해 높은 편인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그 자영업자들이 버는 돈을 전부 골고루 소비하진 절대 않습니다.

대부분 현 상황에선 그동안 부동산 투기로 대출한 돈을 메우기에 급급할거 같습니다.

차라리 그 자영업자들이 파산하여 부동산 가격 하락에 일조하여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다면 빠르게 그 돈이 골고루 나눠질거 같습니다.

저도 경제학에 대해 수업도 좀 듣고 해서 아는데..

지금 한국의 경제규모와 상황에서는 부동산이 하루라도 빨리 폭락하여 시장에서 매매가 되어야 돈이 골고루 흘러들어간다 봅니다.

iris의 이미지

단순히 '소매업자에게 물건을 사면 그 돈이 그대로 땅투기로 흘러갈 것이다'라면 그것은 매우 짧은 생각입니다.
혹시 '부가가치'라는 것은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술집에서 파는 술은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 것인가요? 주류 제조사나 수입사를 거쳐 주류 도매상을 거쳐 다시
술집으로 들어가 소비자 뱃속에 들어갑니다. 이 때 각 단계에서 움직이는 돈은 적지 않습니다. 술집에서 손님이
술집 주인에게 주는 돈만이 전부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술집에서 소주와 맥주, 양주를 마시면 그것이 단순히
술집 주인 배를 불려주는 것이 아니라 주류 제조/유통사, 주류 도매상의 수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결과가 됩니다.

소비를 하면 밑에서 돈이 돈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부가가치 때문입니다. 땅 투기는 결국 그 돈을 가진 사람끼리 주고 받는
것에 불과하기에 자본 이전 효과가 사실상 없습니다.부동산은 생산과 소비가 되는 것이 아니기에 기본적으로 현금의 이전이
매우 한정이 됩니다.(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만 현금 이전이 생기며, 부수입이라고 해봐야 공인중개사나 법무사 등 매우
한정적인 부분에서만 생깁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건 소비를 하면 그 물건을 만들고 유통하는 단계의 수 많은 사람들이 부가가치를 나눠 가질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런 사람들은 먹고 살 가치가 없는 사람들인가요? 인간들은 과거부터 이렇게 부가가치를 서로 주고 받으며 살아 왔습니다.

내수 소비를 하지 않고 그것이 나쁜 것이라면 어떤 결과가 될까요? 단순히 자영업자만 망하는 결과가 될까요?
내수용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 그리고 그것을 유통하는 기업들(법인)도 매출이 줄어 구조조정을 하고 망하는 길이 됩니다.

경제학자들이 그렇게 국민들의 내수를 증진해야 경제난을 극복할 최소한의 동력이 된다고 괜히 떠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부유층의 소비라는 것이 매우 미미한데다 부동산 투기 등 서로간에만 돈을 주고 받는 형태가 되기에
부유층의 소비를 늘리도록 유도하면 전체 내수가 늘어난다는 낙수효과가 미미합니다. 그런 만큼 부동산 활성화는
내수 증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어떻게든 일반 시민들이 생산을 하고 소비를 하도록 Ecosystem을 구축하지 않으면
결국 잘 사는 사람만 배부르고 나라는 가난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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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trip의 이미지

그런식이면 양화를 위해 악화를 구축하자는 얘기나 다름없는진배인데..

밤의 경제를 위해 돈을 써야한다?

그 돈이 그 밤일하시는 분들에게 흘러가면..

과연 그게 양화로 구축이 될까요?

그 못배워서 밤일하는 사람들이 무슨 주식투자라도 한단 얘기이신지요?

기껏해야 부동산투기는 좀 하겠지만 말입니다..

참, 악을 위해 선을 행한단 소리를 듣는거 같아 씁쓸합니다.

물론 그 반대로 선을 위해 악을 행한다는 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부정한 행위를 올바르진 않는겁니다.

선진국들이 그럼 밤문화의 경제가 우리처럼 있어서 경제규모가 그렇게 우리보다 몇배, 몇십배나 되는건가요?

경제는 기업들의 부가가치 생산으로 커지는겁니다. 밤문화의 소비는 아무런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합니다. 몇몇 소비재만 소비만 할뿐..

jachin의 이미지

화.... 황현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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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creativeidler의 이미지

이 분에게는 쉬운 설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 제가 얼마 전에 교대역에 동문 모임이 있어서 술 먹으러 갔습니다. 올댓비어던가? 맥주집입니다. 뭘 상상하길래 밤의 경제가 무슨 악인 것처럼 취급하지 모르겠으나, 친구들이 만나서 술 먹는 게 그렇게 나쁜 일이던가요.

아뭏든 올댓비어에서 우리는 10만원어치 술을 먹었습니다. 대충 만 원씩 냈습니다. 그럼 이 만원은 어디로 갈까요? 술집 주인의 주머니로 들어갑니다. 그 다음은요? 바로 부동산 투기? 그럴 수도 있겠으나, 술집 주인도 장사를 하려면 돈을 써야 합니다. 일단 알바 월급을 줍니다. 그럼 알바는 그 돈을 어떻게 할까요? 또 부동산 투자? 알바가? 그럴 리는 없겠지요. 친구들한테 밥 사주는데 쓴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그 밥사준 돈은 어디로 갈까요? 그 돈은 식당 주인으로 갑니다. 식당 주인은 이 돈으로 식재료들을 삽니다. 그러면 식재료 공급자가 수입이 생깁니다. 이 사람은 여기저기 음식점에 납품하면서 차량에 기름값을 씁니다. 그럼 주유소로 그 돈이 흘러갑니다. 이제 주유소 아저씨는 돈이 많아서 아들한테 차를 사 줍니다. 자동차 영업사원이 돈을 벌죠? 이 영업사원이 백화점에 가서 애인한테 귀걸이를 선물하려고 삽니다. 이제 백화점이 돈을 벌었습니다. 백화점이 인테리어 보수공사를 합니다. 이제 인테리어 업자가 돈을 법니다. 이 인테리어 업자가 가다가 담배를 하나 샀습니다. 편의점이 돈 법니다.

이게 돈의 순환이라는 겁니다. 뭐 돈세탁 그런 얘기가 아닙니다. 돈은 장농 속에 처박아두지만 않으면 순환하게 마련입니다. 모든 경제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정부는 늘 멍청하게 돈을 쓰지만 그래도 안 쓰는 것보다는 낫다." 어쨋든 정부가 쓴 돈이 처음에는 아무 효과를 못 보더라도 그 돈이 돌고 돌면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치인이 부정축재한 돈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선거운동을 하면 전단지 만드느라 인쇄업자가 돈을 법니다. 그러면 인쇄업자는 또 어딘가에 가서 돈을 쓰죠. 그러면 그게 또 돌고 도는 겁니다. 선악을 떠나서 경제란 게 이런 식으로 굴러간다는 얘깁니다.

그러니까, 불경기라고 돈을 움켜쥐고 안 쓰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그리고, 경제는 기업들의 부가가치 생산으로 커지는 게 아닙니다. 기업들이 생산한 부가가치를 소비자가 소비하는 순간 경제가 커지는 것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판매되지 않는 부가가치의 생산은 '재고' 라고 하며,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이상 판매되지 않는 재고는 '악성재고' 라고 하여 경영(넓게 보면 경제)의 '악' 입니다.

기업들이 제품을 생산만 한다고 경제가 돌아가는 게 아니라, 그것이 판매되고 소비되면서(그것이 건전한 방향이면 더 좋겠고... 난 술을 안 먹으니 술자리 이딴 건 관심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가가치가 발생하고, 그 부가가치에 의해서 경제가 돌아가는 겁니다.

소비없이 생산만 한다고 경제가 커진다면 굳이 '재고는 우리의 적이다.' 또는 '재고 절감' ... 이딴 구호부터 시작해서 재고없는 경영으로 유명한 토요타 생산 시스템(TPS 라고 하던가요 ...) ... 이딴 걸 MBA 과정에서 사례로 배울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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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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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iris의 이미지

creativeidler님께서 너무나 명확한 답을 주셨기에 저도 더 쓰지 않으려 했으나 조금 간단히만 반론을 하겠습니다.

1. '강남=지하경제구역'이라는 그 단순한 발상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적어도 '강남에서 쓰이는 돈은 다 악화다'라는 전제가 없으면 이런 발상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서초동 SKB IDC에 갔다 교대역 편의점에서 커피 한 캔을 600원을 주고 마신 그 돈이 조폭의 손으로 들어갑니까?
제가 1년만에 본 친구와 강남역 바에서 벡스다크 한 병을 마시면 그 돈이 국회의원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가나요?
압구정동 가판대에서 제가 버스카드를 충전하면 그 돈의 일부가 일본계 야쿠자의 고리대금 자본이 되는건가요?

특정 지역에 대해 도대체 얼마나 편견이 있으면 이런 논거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하 경제라는 것이
특정 지역의 경제 전체 또는 상당수라고 정확히 잘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하 경제는 추정은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신토불이'에 나오는 '압구정 강남거리 여기는 어디냐' 정도로 특정 지역에 대해 이미지를 품고 있다면 영국의 풍경을
즐기기 전에 압구정동, 신사동, 논현동, 강남역, 대치동 거리를 걸어본 적이 있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거기도 보통 사람 사는 동네에 불과합니다. 그 지하에서 복부인들이 땅투기를 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표면적인
경제 구조는 매우 일상적인 사람 사는 동네에 불과합니다. 특정한 지역을 심각한 편견으로 무슨 암흑의 지대인 양 적지는 말아 주십시오.

2. 밤일하는 사람은 지하 경제에 속한 것이며 못배워서 주식 투자도 못한다라... 이것은 특정 계층에 대한 모욕입니다.
요즘은 그 밤일하는 분들도 '자발적'이 많고 의외로 고학력층이 많습니다. P대학 또는 그 이상이 아니면 대학 취급을
하지 않는 경우만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단순 학력과 주식 투자는 무슨 상관인가요? 세간에 미네르바라고 하는 그 분도
일단 언론과 경/검찰이 주장하기는 공고와 2년제 대학 출신이지만 경제를 독학으로 연구해 정부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했답니다. 주식 투자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은 있던가요?

3. 부가가치는 그것을 소비하는 층이 생겨야만 발생합니다. 대한민국 세법에 왜 부가가치세를 최종 소비자가 사실상 부담하도록 하고,
단순히 물건을 만들고 팔기 위해 사들인 시점이 아닌 각 단계에서 물건을 판 시점에 부가가치세 계산을 위한 세금계산서 발행을 시킬까요?
물건을 만드는 시점 그 자체에서는 부가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물건을 만들거나 사서 자기가 써버리면 부가가치는 0입니다.)

물건을 만들기만 해도 부가가치가 무럭무럭 생기는 것이라면 물건을 만들기만 할 뿐 사는 사람이 없는 디플레이션(그 D의 공포입니다.)
상황을 왜 그렇게 경제 운용자들은 두려워하는 것일까요? 그 이론대로면 물건이 팔리건 말건 부가가치는 마구 늘어나 경제가 발전해야
할텐데 말이죠. 물건은 팔지 않는 한 부가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팔기 위해 부가가치를 깎거나 마이너스를
만들어가기(즉, 이윤을 깎거나 아예 원가 이하로 파는 경우를 말합니다.) 때문이며, 그래도 팔리지 않으면 경제 주체 자체가 파산하여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사람조차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경제 규모가 끝없이 줄어들기에 디플레이션에 '공포'라는 단어까지 붙입니다.

지하 경제건 뭐건 부가가치는 생깁니다. 심지어 마약을 팔아도 부가가치는 생깁니다. 그것이 일반 경제로 올라오는 비중이 작을 뿐이죠.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마약상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커피 한 캔을 사마셔도 600원의 돈이 일반 경제로 올라오는 것이며 10%의 마진을 잡으면
60원 내외의 돈이 일반 경제의 부가가치가 됩니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뭔가 뒤가 구린 일을 한다고 그 사람이 국가 경제에 단 하나도
기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진짜 경제학을 모르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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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제가 말한 사람들은 '선량한 시민'축에도 못 끼는
유흥업소 종사자들, 직업여성들, 하대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암흑 경제'라는 용어가 정식 경제용어는 아닙니다만,
현금유동량을 보면, 밤의 경제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돈이 대부분 업주들의 손에 쥐어지겠지만,
평소 성실하게 살며, 하루를 일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

서로 다른 경제순환고리에 있지만, 그들도 우리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돈 많은 분들이 '선량하지 않은 시민'이라도 먹여살려서
삶을 연명하는 목숨이 많아진다면 좋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그런 '언니'들의 주머니 돈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학을 공부만 하고, 직접 체험하지 않으신 분들은 잘 모르시는 경제이지요.
'좀 듣고 아는' 경제로는 나라 경제를 운영하기 힘들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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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utzy의 이미지

강남에서라도 소비를 해야 돈이 도는 것입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들 소비를 줄이면 개인 차원에서는 괜찮을 지 몰라도 국가 차원에서는 큰 디플레이션 문제가 됩니다. 90년대 일본이 그런 상황이었고, 당시 일본에서는 이자율 제로인 상황에서도 소비를 안 하고 은행에 저축하거나 혹은 은행도 불안해서 금이나 외화 등을 사들여 돈이 안 도는 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

본문에서도 영국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적어두셨으면서 디플레이션의 방지책인 소비를 비판하는 자세가 당혹스럽습니다.

galien의 이미지

낄낄..

jungho_gun의 이미지

ㅋㅋ 왜 웃으시는지 저도 이해가 가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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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creativeidler의 이미지

idotrip님. 여기 님 이상으로 외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IT 듣보잡 영국이 대숩니까? 미국, 일본에서 성공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 분들이 몰라서 안 떠드는 게 아닙니다.

외국에서 사회 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분명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성공은 아닙니다. 외국 듣보잡 기업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과 삼성전자에 들어가서 전 세계에 팔릴 제품을 만드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global한 성공이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해내느냐지 어디에 있느냐가 아닙니다.

좋은 기회를 잡고도 안주하면 기회를 못 잡으니만 못합니다. 젊은이에게는 내가 최고라는 오만도 필요한 것이지만 배울 것이 산처럼 쌓여 있다는 겸손도 동시에 필요한 것입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하시고 적어도 한 3개월 쯤은 배우고 나서 그 동안 배운 것을 여기 와서 다시 글로 써보십시오. 그 동안 썼던 글들이 부끄럽게 느껴질 만큼 성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sangwoo의 이미지

시절이 시절이다 보니 과연 영국에 계신 게 맞는지까지 궁금한 건 저뿐일까요...
(제 글에는 주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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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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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bus710의 이미지

kldp에 은신한 미네르바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주어를 생략하고 싶군요...)

akudoku.net 나는 이것만은 확신하니, 믿고 나아간다.

life is only one time

cymacyma의 이미지

요즘 '강남사람'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조차도 돈 안씁니다 -ㅅ- 미쳤다고 지금 소비를 하면서 해맑게 웃겠습니까... 앉아서 돈을 잃는 상황인데요

어디서 줏어들은 이야기가지고 뭐라 그러시는 거 같은데, 이 바닥에서도 해맑게 웃는 분들은 백화점 명품관을 마트가듯 가시는 분들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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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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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tar08의 이미지

장기 침체로 인해 극복못할 것 같다는 것이 저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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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hawk28의 이미지

영국에 계신 회사는 그 전부터 흑자를 낸 회사가 아니라면서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적자라고
이제 한국기업이 한계를 보인 것이라는 말 자체가 아리달쏭합니다.ㅋㅋㅋㅋ


Do you hear the people sing?

warpdory의 이미지

영국이 선진국중 유일하게 국가부도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전철 밟나" 영국 발칵

뭐 출처가 조선일보라서 좀 ... 그렇지만,

Quote:

... 전략 ...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28일 인터넷판에서 아이슬란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선진국 중에서는 영국을 유일하게 꼽았다. 일부 외신도 런던에 대해 '템스강변의 레이캬비크(아이슬란드의 수도)'라는 별명을 붙였다. '자본주의 원조국' 영국이 금융 위기 때문에 망신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 후략 ...

한국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이 걱정할테니, idotrip 님께서는 영국에 계시니 영국을 걱정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명색이 자본주의 종주국인데... 어쩌다가 저런 평가를 받는댑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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