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쭤보고 싶은 ;

정팔의 이미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주로 배우는 대학생입니다.
가족이 모두 사용하는 pc 외에
제가 따로 사용하는 컴퓨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데스크탑이 좋을까요? 노트북이 좋을까요?
가격은 50~60만원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은 가격이 쎄서 역시 데스크탑이 나을까요?

고민고민 하다가 올려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chadr의 이미지

코딩을 주로 하실 것이라면, 그리고 전혀 이동은 고려하지 않으신다면 데탑이 정답입니다.

노트북의 장점은 한가지입니다. 이동성..

가격대 성능비로 절대 데탑을 따라올수도 없습니다만 종종 들고 어디를 나가신다거나
집안에 곳곳을 이동하며 사용하신다면 노트북이 정말 편합니다.

그런데 코딩을 주로 하실거라면 그냥 데탑을 추천합니다.

코딩이라는건 장시간 컴퓨터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행위인데 제대로된 정자세가
아니면 나이들어서 허리디스크로 고생하십니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책상이든 침대든 이동하면서 책상에서는 앉아서.. 침대에서는 누워서
컴퓨팅을 즐길수 있습니다만 사실상 누워서 장시간 코딩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목 끊어집니다.

그리고 데탑에 비교해서 코딱지만한 모니터보다는 노트북에 들어갈 돈으로
널직한 20인치 이상형 와이드 LCD를 듀얼로 쓰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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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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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hexagon의 이미지

요즘 인터넷 환경이 워낙 좋은데다가 WOL때문에 나만의 컴퓨터를 들고다닐 필요는 별로 못느낍니다만...

사실 전 WOL이 지원 안되는 보드를 사용하긴하지만...집이 교회라서 부모님이 거의 항상 집에 계시니 잠깐 본체만 켜달라고 합니다...ㅎㅎㅎ

ssh + X11forwarding 이면 굳이 내 컴퓨터를 안들고 다녀도 대한민국 어디에나 있는 컴퓨터들 그리고 전국방방 곡곡에 미치는 인터넷회선으로 즐거운 컴퓨팅을...^^

정팔의 이미지

chadr 님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넓은 모니터 때문이라도 데탑으로 하겠습니다.

hexagon 께서 말씀하신 WOL, ssh + X11forwarding 이란 용어는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어려워요 ㅠ

다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hexagon의 이미지

혹 리눅스가 아닌 윈도우즈를 사용하세요?
그렇다면 대략난감입니다만...

ssh는 *nix계열과 리눅스 계열에서 사용되는 원격 shell입니다. 텔넷과 구별되는 점은 secure shell... 말그대로 전송되는 패킷이 전부 암호화되어서 처리됩니다.

X11 forwarding이란건 ssh의 포트로 X11서버의 포트를 포워딩 시켜서 Server쪽의 X기반 소프트웨어를 클라이언트의 스크린에 띄우는 기술입니다.

마지막으로 WOL이란 wake-on lan의 약어로 Ethernet 인터페이스(보통 NIC또는 랜카드라고 하죠..)에 특정 패킷을 송신하면 패킷을 수신 받은 컴퓨터가 부팅되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매인보드와 랜카드 모두 지원해야만 사용가능합니다.

wol은 OS관계 없이 사용가능하구요. 윈도우즈를 사용하신다면 ssh나 X11 forwarding보다는 Proffesional 에디션의 경우는 터미널 서비스를 Home 에디션이라면 VNC같은 원격제어 툴을 사용할 수있습니다.

vnc같은 경우는 리눅스에서도 적용가능하구요.

개인적인 의견하나 더 추가하자면, 컴퓨터관련 전공이나 직종은 아니지만 컴퓨터를 장난감 삼아서 하루종일 노는 공익근무요원인 저로써도....

경제적인 조건과 다른 몇가지 조건만 해결된다면 노트북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컴퓨팅환경 순위는...

1. (고사양) 데스크탑 + (저전력) 홈 서버 + (13인치 미만)노트북
2. 데스크탑 + 노트북
3. 노트북 + 모니터 + 키보드
4. 노트북 (이 경우는 고민됨...15인치로 가야될지...13인치 미만으로 가야될지..)
5. 데스크탑

하지만 지금은 5순위...제가 생각하는 가장 열악한 환경을...ㅠㅠ
ssh + X11 forwarding으로 버티고있다는 얘기죠...

dong1036의 이미지

노트북을 한 40만원 정도에 사시고..

남은 돈으로 모니터를 사세요 ㅋㅋ

그리고 노트북을 모니터에 연결 ;;

저 이렇게 쓰고 있네요 ㅋㅋ

데스크탑의 편암함과.. 노트북의 이동성 ㅋㅋ 둘다 애용할수 있게 되네요

음 냐냐~

송효진의 이미지

대학생이시면 노트북 추천합니다.
집에선 아무래도 공부가 안되죠.
요즘 국공립도서관은 대부분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실이 있습니다.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http://xenosi.de/

cogniti의 이미지

그러다 노트북 잃어버리면 쥐됩니다. 화장실을 가려해도 노트북을 가지고 다녀야 되죠.

송효진의 이미지

cogniti의 이미지

그걸 잘라서 훔쳐가는 전문 노트북 도둑 모르세요?

송효진의 이미지

소개글에 두껍기 때문에 대형절단기가 필요할거라고 되어 있거든요.
별 소용 없나요?

그럼 이런건 어떨까요? 경보 알람까지 되네요.
http://www.kensingtonkorea.com/shop/goodalign/good_detail.php?goodcd=1105508413

다 소용없으면 UMPC 로 사고 들고 다녀야죠.
어쨌든 집에서 '가족들' 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한,
데스크탑은 새로 구매를 해도 공부 분위기는 안나올것 같네요.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http://xenosi.de/

M.W.Park의 이미지

도난방지 w/ 경보의 원조는 타거스의 데프콘이죠. ^^;
노트북뿐만아니라 자전거에도 쓸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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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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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Fe.head의 이미지

저거 만약 건전지 뚜껑을 파괴하고 건전지를 빼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릴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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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hongminhee의 이미지

잃어버릴까 두려워 랩탑 안 쓰는게 좋다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는 소리 같습니다. 당연히 도난 가능성이야 어느 정도 있겠지만, 그 정도 리스크 감수하는 것은 랩탑 쓰는데 당연하지 않을까요?

sensui의 이미지

ThinkPad X61시리즈를 중고로 구입하였습니다.

개발용이니만큼 액정도 12인치 정도는 되야 하고...해서..

물론 해상도가 저질이긴 하지만..글씨가 크면 잘 보일 듯하고..

성능도 4기가까지 램 확장 가능하고 코어2듀오 T7500정도면 충분할 듯 해서요...

忘れるだったから 忘れるとよかった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 김광석 " 그날들 " 中

忘れるだったから 忘れるとよかった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 김광석 " 그날들 " 中

cogniti의 이미지

컴퓨터 과학/공학과 학생이면, 워크스테이션 급은 임자가 다 있죠.
전 컴퓨터공학과 다니면서 제 개인 컴퓨터 없이...
과에 있는 수천만원 짜리 워크스테이션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교수님한테 싸바싸바 잘 하면 과에 남는 워크스테이션을 독점적으로 쓸 수도 있어요.
개발 좀 하려면 웍스급 정도는 되어야 폼도 나고 작업의 능률도 오르고,
하드웨어적인 미세한 오류 문제도 없고, 화면이 넓고 좋아서 눈 나쁠 이유도 없고,
번들된 마우스, 키보드의 품질도 좋고, 졸업할 때까지 업그레이드 필요성도 못 느낀답니다.
문제 생기면 그냥... A/S 부르면 됩니다. 따라서 공부 또는 연구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50~60만원의 예산으로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은 좀 비추천합니다.
돈 더 모아서 100~200만원 정도 예산으로 웍스를 사세요. 요새 웍스 싸잖아요.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컴퓨터가 안 좋으면 성격 나뻐지고, 몸 망가집니다.

중요한 공부나 연구할려면, 메모리는 무조건 ECC, 모니터는 20인치 이상, VGA는 쿼드로, 하드는 최소한 RAID 미러링 정도는 해 놓고 쓰셔야 됩니다.
그건 웍스의 기본입니다.

hansolo의 이미지


코딩을 주로 하실것이라면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탑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자세문제도 있고, 저의 경우는 코드가 한눈에 다 들어와야 능률이 오르는 편인데 노트북에서는 한계가 있어서요.

참고로 제가 회사일 할때마다 요구하는 사양은.. 중요한 순서대로

1. 넓은+고해상도 모니터

코딩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품창고에서 구닥다리 CRT를 갖다 쓰더라도 왠만하면 꼭 듀얼로 구성하려고 애를 씁니다.

2. 쫄깃쫄깃한 감촉의 키보드 + 손에 딱 맞는 마우스

키보드는 5년전에 컴팩서버에 번들로 딸려온 키보드 이상을 아직 못만나서 계속 쓰고있고, 마우스는 무조건 로지텍 옵티컬베이직 만 고집합니다.

3. 빠방한 메모리

많은수록 좋지만 현재로서는 2GB 정도면 더이상의 체감성능 향상은 없는것 같습니다.

위 세가지만 충족되면 그다음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CPU 는 그냥 그 시기의 가격대 성능비 좋은걸로, VGA 는 온보드라도 상관없이 씁니다. (다만 모니터의 DVI를 위해서 DVI 되는 넘을 달기는 하지만요..)

(주로 자바로 서버쪽 개발합니다. 거의 대부분 이클립스..)

그리고 노트북은 딱 한번 마음에 들었던게 씽크패드T61 중에서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넘이 있는데, 거기다가 구닥다리 CRT붙여서 듀얼로 썼더니 크게 불편한거 없더군요.

얘기가 이상하게 샜는데 암튼 코딩용이면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탑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snowall의 이미지

블루투스나 GPS같은걸 내장으로 설치해 두세요. 누가 훔쳐가면, 켰을 때 찾으면 됩니다 -_-;

http://hitme.kr/entry/%EB%AC%B4%EC%84%A0-%ED%8C%A8%EB%93%9C%EB%A5%BC-%EC%82%AC%EC%9A%A9%ED%95%98%EC%97%AC-%EC%9E%83%EC%96%B4%EB%B2%84%EB%A6%B0-Xbox-360%EC%9D%84-%EC%B0%BE%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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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hongminhee의 이미지

저는 원래 PowerBook 15″ 쓰다가 작년 가을에 iMac 24″로 바꿨습니다. 모니터가 커져서 무척 개발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밖에 나가서도 코딩할 일이 빈번한데, 들고다닐 것이 없어서 최근에는 또 넷북이 하나 아쉽더군요.

inhosens의 이미지

개발자의 환경을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대다수군요.

생각하시는 가격대에서 적당히 맞추시면 공부하는데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본인이 이동성이 높은지에 따라서 결정만 하시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