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른 의문.. 보통 여성들의 남편감에 대한 연봉 기대치는 어느정도인가요?

망치의 이미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제 경우에 그리 많이 벌지도 못하고.. 그나마 집안도 시원찮고 해서 집에 매달 돈을 보내고 있는데,
얼마 못버는데다가 여기저기 나간다고 여자친구가 안좋아하더군요. 아무래도 결혼은 힘들듯.. orz..

암튼 갑자기 저런 의문이 생겼습니다.

chunsj의 이미지

저도 집에도 보내고 했지만 - 지금도 그렇게 하고 - 결혼 잘 하고 살고 있습니다. 돈이 목적이라면 결혼에 실패했겠지요. 같이 "살 수" 있는가가 "잘, 편하게 살 수" 있는가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결혼 생활이라는 것도 생활이기 때문에 같이 생활을 할 의지가 없다면 결혼을 한다해도 그다지 행복할지는 의문이네요.

ssif의 이미지

작년에 제 이모께서 맞선을 주선해 주려고 했었습니다.실제로 맞선까지는 가진 않았고, 전화로 이야기만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여성분은 20대 후반의 지방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셨던 분이었는데, 그 여성분께서 남편의 수입이 월 600만 되면 바로 결혼하겠다고 이모님꼐서 이야기 해주시더군요.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다시 질문드리니, 600 벌어오면 400은 살림하는데 쓰고 200을 저금하겠다란 이야길 들었습니다. 남편감의 연령대를 질문드리니, 당연히 30대 초반이어야 하며 키는 180이상은 기본이라고 하시더군요(여성분이 말하는 배우자의 기본 조건)

그래서 제가 이렇게 이야길 드렸습니다.

"30대 초반에 월 600만원 월급 받는 미혼 남성은 극히 드뭅니다.설령 그런 남성이 근처에 있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주변에 있기때문에 만나기조차 힘든게 현실입니다.월급 600만원 벌어오는 사람들은 애 한둘딸린 40대 중반의 중소기업 사장, 자영업하시는분 정도쪽에는 좀 분포되어 있습니다.

아, 그리고 뭐하는데 400만원이나 되는 돈을 살림하는데 사용한다는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갑니다.그정도라면 서울에서 35평 이상의 아파트에서 살면서 왠만한 세금,교육비 다 낼수 있는 정도의 살림비용이 넘어보입니다만....."

이모님과의 대화는 여기서 끝났습니다만, 정말 이런 여성분이 존재한다는걸 알아버린 날이었습니다.

봄들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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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에 45 살 된 노총각 부장이 한명 있는데...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은 정말 잘해서 잘 하면 1,2 년 내로 이사로 승진한다고 합니다.

그분이 결혼을 못한 건, 일에 올인해서 주 7일, 하루 12시간 넘게 회사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있어서라고 하더군요. 지금도 회사 기숙사에 계십니다.

ps. 그 여자분은 .. 한 30 대 중반쯤 넘어야 철 들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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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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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sa의 이미지

남자분들 "이상형이 어떤?"이라는 질문에 "김태희!"라고 하는거랑 비슷한거 아닐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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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김태희는 상상(?)속의 인물이지 선보는 배우자로 생각치는 않지 않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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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월 600이라...
일단 월 600을 월급으로 받으면 소득세로 약 45만원 정도 나가고, 국민연금 건강보험 합쳐서 약 35만원 정도 나갈테니까, 이래저래 손에 쥐는 것은 약 510만원 정도 될터이고...

세후 600을 받고 싶으면 적어도 월급 명세표에는 월 750~800 정도는 찍혀야하는데, 30대 초반에 저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정상적인 직장은 한국에 없어보이는군요.

지금도 월급을 저만큼 준다고 해도, 세금이 아까와서 계속 자영업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는데...

그 여자분은 '사업가'나 '프리랜서'랑 결혼하는게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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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dog의 이미지

글쓴분은 일반적인 여성들에 대한 질문을 하셨는데 엉뚱한 된장(??)녀에 대한 리플이 달리고 있는듯

정상적인 여성이라면 자신보다 4~5살위의 키크고 연봉은 상위 1%이내의 남자를 결혼대상으로 생각하진 않죠. 그런사람들에게 대쉬를 받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죠. 월 수 600이상이라면 연봉이 거의 8000~1억이란 이야기인데 아주 특별한분야 (사짜직업... 또는 얼마전 본기억이있는 대기업 반도체 설계전문가,금융전문가등등) 가 아니라면 30대초반에 그렇게 받는건 어렵다는것은 상식입니다. 그리고 키 180이상의 외모라면..
물론 그런사람이 있기는 하겠죠. .. 그런데 그사람이 자신을 좋아 할지는 ?? 다음문제이고. 자신의 조건은 얼마나 되나 따져봐야죠. 저정도의 남자들이 찾는 여자의 조건이라면 일단 처가집이 상당한 재력가이거나 권력이 있고 여자자신이 경제적능력이 충분하고 여자키는 165이상에 몸무게 45Kg이하... 뭐 이러거나. 모든걸 초월하는 절대외모? 그야말로 엄친아와 엄친딸의 이야기 이니 넘어가고요

현실적으로는 둘이 또는 한사람이 번수익이 200~300 사이이면 아이가 없으면 집,차등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이 안발생 하면 생활이 가능 하니. 현명한 여자라면 그정도선의 경제적조건에서 자기가 호감이가고 자길좋아해주면 결혼이 가능하다. 이정도일거다 생각합니다

sephiron의 이미지

아버지가 외국계 상장기업의 부사장이고 연봉 4,500받으면서 저만 좋아하는 여친을 둔 연봉 3,000의 저는 행운아였군요.

망치의 이미지

모든 여건이 매우 풍족하네요 =.,=;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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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의 이미지

행운아 맞으십니다.

물론 여자친구분께 있어 sephiron님이
그만큼의 매력을 가지고 계신 것이겠지만요.

P.S.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운아 맞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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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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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chris의 이미지

행운아이십니다. 아.. 부럽..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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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arley의 이미지

생각은 자유아니겠습니까...?
여성분들이 선보기전에 또는 결혼하기 전에 어떤 생각을 한들, 어떤 이상형을 가진들 큰 상관있겠습니까...?
어짜피 그런 이상향적인 생각을 끝까지 고집한다면 결국 대부분에 여성분들은 혼자살게 될텐데요...

junilove의 이미지

현재 저한테 입급되는 월급이 210만원 정도 됩니다.
월세 50만원내고 나머지 돈으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돈 아낄려고 외식도 잘 안하고 옷도 잘 안사입게 되거군요. 제 한달 용돈 15만원입니다. (딱...차비, 점심...끝..)
그래도 늘 저를 사랑해주며 알뜰하게 가계를 꾸려주는 아내가 정말 고맙습니다.
결혼 1년차, 임신 9주째..^^v
아..결혼할때는 백수였습니다. 결혼후 1년을 놀았구요. 결혼전 벌어둔 돈가지고 외국 다녀왔지요.
우리는 행복하답니다. 남들 부러워하지않고 서로 바라보며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요. 우리 부모님이 그러하셨듯이요. ^^

keedi의 이미지

보통 자기보단 잘 벌고 안정적이길 원하죠...
+ 자기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서 쳐지지 않는 삶...

안그러신 소박한 여자분을 만나셔서
서로 사랑하고 결혼까지 하신분들은
정말이지 갯벌에서 진주를 찾으신 겝니다...

사랑은 전부가 아니라
여러 요소 중 일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은 자주 들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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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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