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헤드라이트가 다 나가버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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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려고 자동차 시동을 걸었는데 왼쪽 헤드라이트가 꺼졌습니다. 새벽 1시에 가까운 시간이라 문 열만한 곳은 월마트 밖에 없어서 근처 월마트 두군데나 들렀는데 모두 불이 꺼져있네요 ㅠ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아직 한쪽 라이트는 작동하고 DRL(Daylight Running Lamp)도 있고 여차하면 하이빔도 쓸 수 있다는 생각에 일단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경찰한테 걸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고속도로 구간만 100마일 약간 넘게 달렸는데 중간에 비가 와서 운전하기 힘들었습니다. 다른 차 뒤에 적당히 붙어서 왔습니다. 역시 트럭 뒤를 따라가는게 제일 편하더군요. 속도도 일정하고 웬만해선 차선을 바꾸질 않으니. 이런 트럭 말고, 이런 트럭...^^;;

다음날 전구 사려고 월마트에 가려고 시동을 걸었는데 이번엔 오른쪽 전구가 꺼져버렸습니다 ㅠㅠ 임시방편으로 하이빔 위쪽에 두꺼운 종이 조각을 덧대서 선행 차량이나 맞은편 차량 운전자한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치한 후, 바로 전구 사다가 교체했습니다.

끊어진 필라멘트. 녹아서 구슬처럼 뭉쳐진것 같네요.

Off

DRL. 사실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어두워서.

Low beam. 교체하기 전보다 밝네요 =)

Low beam & high beam

장거리 여행할땐 비상용 전구를 챙겨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차 살땐 안개등 달린 차를 사야겠네요. 헤드라이트 대용으로 쓸 수 있도록(?)

kevin0960의 이미지

시속 160km ? . 대단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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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 or not 2b, that is the question

superwtk의 이미지

달린 거리가 100마일^^;;

속도였으면 100mph 라고 표기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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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sa의 이미지

하이빔에 안대(?) 대는거 급할땐 쓸모있는 아이디어네요. 전구 갈 때 장갑 끼고 지문이 안묻게 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지문 묻으니 전구가 또 금방 나가더라는... ^^

그나저나 제 차가 갑자기 히터가 OFF가 안되고 제일 쎈 바람으로 고정이 되어 있어 한동안 난감했는데요. 히터의 모터 제어용 저항이 하나 나간거라 그걸 교환해주니 정상으로 돌아와서 이젠 떳떳하게 히터도 끌 수 있습니다. -_-

컴퓨터도 그렇지만 자동차도 참 복잡한 물건이라 고장날데도 많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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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thecorners의 이미지

미국에 계신가요? 미국의 프리웨이들 많이 어둡기는 합니다. 고생하셨겠네요. 대도시가아닌 프리웨이에서 밤에 비내리거나 안개끼면 ㄷㄷㄷ... 혹시나해서, 전구 교환하실때는 손가락으로 직접 전구를 만지면 금방 깨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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