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을 만난 즐거운 뒤풀이

먼 길이었지만 많은 분을 만나뵙게 되서 기쁨이 한이 없사옵니다.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을 뵀습니다.
강길상님과 길상님과 함께 천 년을 같이할 황언니, 무지 반갑게 맞아
주신 권순선님, 술에 취한(?) 적수, 책을 준비하시는 이기동님,
큰 등치의 부드러운 최준호님, 3~4년 전에 IRC에서 봤을 때와 매칭이
안된(?) 맹지찬님, ... 이 외에 무지 많사오나 이름이.. 죄송.
전주에서 서울로 입성하신 분, 동양공전(?) 다니시는 분, 저의 두~세배
정도 되는 한 등치하시는 분. 뒤풀이에 오신 분이 음~~~ 60~70명
은 되겠죠? 더 되나..
9시 반에 호프집에서 나와 길상님과 함께 택시를 타고 역까지 갔습니다.
(역까지 함께 가주신 길상님께 감사). 술을 많이 먹은지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기차안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한 역을 지나고 말았습니다. 윽~~~
택시타고(4,000원 아깝다) 들어왔는데, 새벽 3시 10분 정도 되었지요.
호프집에서 사진(20장 정도)을 찍은 것이 있는데, 호프집이 워낙 어두운데다가
제가 사진찍는 실력도 없어서 잘 나오질 않았습니다.
스톨만씨의 얼굴 사진도 있습니다. 안경 쓴 모습, 벗은 모습, 물 마시는 모습,
수염 만지는 모습, 머리 만지는 모습.
이 사진을 순선님에게 보내옵니다. 잘 받으옵소서..
모두들 다음에 또 뵙겠지요? 또 한 번 올라가지요.
- 전남 나주에서. 황보 진호(TrueFe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