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건국 1108주년이 됩니다.

남십자성의 이미지

궁예의 태봉(후고구려,마진)이 건국된 이후, 왕건의 고려가 그 정부를 이었고, 조선이 그뒤를 이었습니다. 왕조는 바뀌었어도, 정부는 그대로였고, 대한민국은 한일기본조약에서 대한제국의 정부를 이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이면 건국 1108주년입니다. 1948년이 건국년이라는 보수진영과 1919년이 건국년이라는 일부 진보진영등의 선동에 넘어가지 맙시다.

poss의 이미지

많이 이상한 주장이군요.
한일 기본조약이 어떻든지간에, 현 정부는 대한제국이 아닌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어가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궁예의 후고구려 부터 시작한다면, 이전의 통일신라나, 그 전의 고구려,백제,신라, 그전의 고조선은 인정이 안되는것인지... ;ㅡㅡ

poss의 이미지

에이띠... 낚였다!!!!!!! ;;ㅡㅡ

남십자성의 이미지

정부의 연속성에서 볼때 한반도의정부일뿐 현재대한민국정부의 직계 정부가 아닙니다.

iris의 이미지

근거 없는 주장은 나쁘게 말하면 '정신병자의 헛소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 주장은 있되 설득 근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정부의 연속성(?)이라는 것도 웃긴 것이, 분명히 고려는 신라를 흡수 합병했습니다. 그러니 이 논리를 따르면 신라나
그 이전으로서 정부의 연속성이 이어집니다. 고려가 대한민국의 법통이라는 논리 자체가 이것만으로도 이미 맞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공화국인 우리나라는 한반도 및 만주에 있던 한민족 국가들로부터 내려온 문화와 역사를 이어받고는 있지만, 적어도
국가로서의 법통을 이어받지는 않았습니다. 프랑스 제5공화국이 무슨 부르봉왕가 법통을 찾고 있던가요?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로부터 법통을 이어받았으며, 건국의 타당성을 부여받았습니다. 조선이나 고려 시절의 문화와
역사는 이어받고 있되, 국가로서의 법통을 이어받은 것은 아닙니다. 국가와 문화, 역사, 민족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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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십자성의 이미지

901년 건국된 후고구려이후, 국호만 변경된 경우와 왕조가 변경되는등의 여러번의 개국이 있었고, 임시정부로 또다시 민주공화정으로 개국되고, 1948년 국민의 선거에 의한 정부로 또다시 개국한 것이지, 건국은 1919년이나 1948년에 이뤄진것이아니며,901년 그 이전의 국가는 역사를 이어받았지만 국가의 법통은 이어받은 것이 아닙니다.

iris의 이미지

주장도 근거가 없으면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사라지지만(역시 이 주장에 무슨 근거가 있나요?), 더군다나 이 주장은 앞뒤가
맞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국어사전에서는 건국=개국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그것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그런데 건국과 개국이 다른 뜻이라... 적어도 만인이 알고 있으며 배운 단어의 뜻과 완전히 다른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건국과 개국이 같은 뜻이 아니라는 근거까지 대셔야 할 상황이 왔습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표준어 사전까지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게 만들 정도의 확실한 근거를 말입니다. Wikipedia에 저항하시는 저항투사가 이제는 국어대사전과도 투쟁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이 문제부터 짚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인류 문명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시점에서 아무도 살지 않는 땅에 아무 국가/지배자의 저항을 타파하지 않고 그냥
'내 나라요'하고 국가를 세우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그만큼 인류의 생활 터전은 나름대로 넓어졌습니다. 서로 교류만 하지
않아 그 존재를 모르고 있거나 신비롭게 과대/과소평가했을 뿐입니다.)

그러기에 나라를 세우는 것은 민란이나 쿠데타등을 통하여 어느 지역의 통제권을 빼앗아 독립하는 방법이 아니면
아예 어떤 나라의 통제 시스템(정부)를 무너뜨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시스템을 세워 갈아타는 방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도 아예 종전 국가를 멸망시켜버리는 형식을 취하는가, 종전 국가의 외형을 유지하면서 지배자로만 오르는가의 차이는
있습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뀐 것은 선양이라는 형식으로서 고려의 행정 시스템을 통째로 접수한 뒤 국호를 조선으로 바꾼 형식입니다.
신라에서 고려로 바뀐 것은 궁예가 신라 영토였던 지역의 통제권을 빼앗아 독립한 태봉을 왕건이 쿠데타로 접수하여 고려로 이름만
바꾼 뒤, 신라와의 전쟁을 거쳐 신라 경순왕이 신라의 왕위를 왕건에게 선양한 형식의 조금 복잡한 방식이 됩니다.
하지만 바뀐 것은 결론적으로 '선양'이라는 같은 형식입니다.

'선양' 형식이 아니면 나라를 이어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정을 못하겠다는 것이면 이 때문에 고려는 대한민국의 시조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조선 왕에게 선양을 받은 것도 아니니 이 원칙에는 어긋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대한민국은 조선의 지배 계층에게서 국가 시스템을 넘겨 받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조선을 합병(서류상으로는)한
일본에게서조차 국가 시스템을 넘겨 받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대한민국은 조선의 법통을 이어받지 않습니다. 조선이 이름만 바꾸고
지배층과 지배 시스템만 바꾼 것이 아니라 조선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로서 태어난 것입니다. 조선은 어디까지나 한반도를 한 때 지배하던,
한민족의 국가였을 뿐입니다. 우리는 그 조선의 역사와 문화, 정신은 이어받아야 하지만 적어도 국가로서의 조선의 법통을 이어받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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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baya의 이미지

선양?의 진실이 궁금해지네요 :)

헌재는 자폭해야겠어요. 선양?도 해준 적 없는 이전 정권의 법전을 들먹이며 수도이전에 태클을 걸고......

그런데 조선은 일본에게 공식적인? 합방조약에 서명을 했었고

일본 역시 천황의 무조건 항복선언 직 후 한반도의 일본군민의 안전을 요구하며

총독이 xxx선생과 주권이양? 혹시 선양?에 대한 사전협의를 진행했어요

이 후 미국과 김구를 비롯한 임시정부인사들이 들어오고 이승만은 부르니깐 들어오고

결국 승만이(승만 Lee~)가 사인을 했구요.

흠 그럼 이건 어떨까요

가슴에 무궁화달고 친일이란 말에 가슴 설레하시는 분들의 뿌리를 조금 들여다보면

조선말 노론 및 경기/호남지주들 -> 한민당 -> 자유당 -> 해처모여! -> 대통합!?민자당 -> 신한국당 -> 딴나라~*
가슴에 단 무궁화가 조선의 법!통을 증명해주는 듯한 인상이...

참 조선을 많이 닮은 대한민국이라는 인상이 강해서 토! 달아봐요

남십자성의 이미지

우리나라의 영토가 한반도 전체가 될수 없으며, 간도 되찾기나, 중국이 북한 북부 점령시 국제법상 되찾기는 불가능해집니다.

iris의 이미지

간도는 일부 사람들이 여전히 대한민국이 수복해야 할 땅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건 법이 바뀌어도 어렵습니다.
조선 말기에도 간도가 우리의 완전한 영토였던 것은 아닌데다, 전쟁 등의 이유로 실효된 땅을 단순히 법의 힘을 빌려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중세 시절에 프랑스 영토의 일부가 영국 것이었다고 영국이 이 땅의 반환을 요구하던가요? 요구해도 씨도 안먹힙니다.)
간도 수복론은 국수주의/민족주의를 불러 일으키려는 얄팍한 수작 그 이상이 아닙니다. 간도는 과거에는 우리 민족의
땅이었을지언정 지금은 우리 땅이 아닙니다. 속쓰린 이야기지만 이것이 현재의 현실입니다.

북한의 경우 우리나라 헌법은 적어도 북한이라는 국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적으로 북한이 하나의
완전한 국가인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선언적이나마 한반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은 정해놓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이 전쟁 앞에서는 씨도 먹히지 않는다는 점인데, 만일 북한 정부가 붕괴하면서 중국이 북한 영토의 일부를
점령할 경우 우리는 그 법의 힘 밖에 믿을 것은 없습니다.(중국과 전쟁을 불사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다만 중국이 국제법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명분은 우리나라에게 있어도 실제 결과가 우리에게 100% 유리하게
나온다는 법은 없습니다. 또한 중국이 어떤 결과가 나오건 그 땅을 계속 점유하고 있게 되면 우리는 지겨운 싸움을 중국과
벌여야 합니다.

또한 북한 정부가 중국에 영토를 팔아넘기는 또는 중국과의 합병을 선언해버리면 우리나라는 꽤 어려운 상황에 빠집니다.
국제적으로는 북한은 하나의 국가이기에 북한 정부가 결정한 사항은 국제적인 효력이 생깁니다. 이 조약이 중국의 위협이나
북한 국민의 의사를 무시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그것을 무기로 버텨볼 수는 있지만, 최악의 경우 북한 정부가 자발적으로 이를
결정하고, 북한 국민이 중국과의 합병에 그렇게 불만이 없게 되면 우리는 어찌 손을 써볼 방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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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십자성의 이미지

중공-러시아-북한:일본-한국-대만(중화민국)-미국 간의 동북아 대전쟁이 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겠지요.

glay의 이미지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그런 주장은 제발 kldp.org 에서 하지 마시고

http://www.korea.go.kr/ 에 가서 하세요.

왜 이런곳에 와서 선동하고 그럽니까 ;;

국가를 상대로 민사를 하시던지 하세요.

--------------- 절취선 ------------------------
하늘은 스스로 삽질 하는 자를 삽으로 팬다.

http://glay.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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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십자성의 이미지

정치얘기도 많이 올라오지 않습니까?

7339989b62a014c4ce6e31b3540bc7b5f06455024f22753f6235c935e8e5의 이미지

http://www.klaw.go.kr/CNT2/LawContent/MCNT2Right.jsp?lawseq=61603

Quote: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
obbaya의 이미지

넉넉잡아도 뉴라이트를 보수라 하기엔 그렇고 대한민국 헌법 조항을 진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그렇고 그렇네요 :)

영토가 국가 정통성의 핵심이긴해요 민족, 언어 등 보다는.

단군조선 부터 발해까지 역사가 대한민국의 역사인 동시에 중국의 역사이기도 하니깐요.

천년동안 현 중국의 영토였으니.

천년 전엔 우리 땅? 천년 전엔 대한민국이 없었으니 딱히 할말이 없네요. 역사의 시발점은 현재니깐.

조조, 손권, 유비가 중국의 역사 인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힘든데

티벳이 중국에 납치? 당하지 않았으면 스리슬쩍 유비를 티벳의 역사 인물로 주장 할 수 도 있고요 기자처럼요,
이건 픽션적 유비의 대의명분과 혈통상 힘들려나요...

아니면 대만의 우기기?는?

어떤 트리거로 인해 북한 기득권층이 백두산 열고 중국 군대를 품에 안는 날,

한반도에도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비극이 나타날 수 도 있고요......

아무튼

일부가 현 북한 영토라고 하나 조금 우기면 궁예를 개국시초로 볼 수 도 있다고 생각해요 큰 의미는 없어보이지만...

묘청보다 조금 더 올라간 의미가 있으려나요 ;)

아니면 조금 일반화시켜서

만주족이 배달의 민족이자 동이족의 장손쯤 되니 누르하치를 개국시초로 질러 보는 건...... 농담이고요

그런데 1108년의 현재지속 의미에서 건국이라 하신 거 같은데 현재 없는 국가에 건국년을 기념?한다는 게 조금 아리쏭하네요.

왕조는 바뀌었는데 정부는 그대로다는 조금 더 아리쏭하구요.

Llain의 이미지

"누구나 자신이 보고 싶은 현실밖에 보지를 못한다"

왠지 저도 저 것이 우리의 현실이 되었으면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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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열정! 용기! 근성! 만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 좋은 하루 및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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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열정! 용기! 근성! 만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 좋은 하루 및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

남십자성의 이미지

축하합니다.

남십자성의 이미지

우리나라가 자랑스럽습니다.

poss의 이미지

어느나라 사람?
남십자성님 10대로 알고 있는데, 마인드를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세상살아가시기 참 힘드시겠네요.
암튼 각설하고

경축 "아고라청원 2명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