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소프트웨어 테스터 엔지니어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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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자주 눈에 띄는데요..테스터가 대체 무슨일을 하는건가요??
얼핏듣기로는 관련학과 아니어도 할수 있는일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개발자가 1명이면 테스터가 1.5명 필요하다는 애기도 들었고.
한국에서는 거의 말단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대체 무슨일을 하는건가요?
단지 저는 소문으로만 들어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제가 한말이 전부 사실인가요?

brucewang의 이미지

Quality Assurance, Quality Management 등 등,
S/W 제품의 안정성 확보를 담당하는 조직이 결국 Tester 조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Test에도 일반적인 BlackBox test (S/W 자체를 실행하면서 내부의 코드 로직은
관여하지 않고, 기능이 정의된 바 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 또는 심지어
WhiteBox test(혹은 Glass box test. 코드 레벨에서까지의 review) 까지도
담당하는 조직이 있다고 하더군요.

QA는 S/W 제품이 원하는 바 대로 제대로 작동하는가,
안전한가, 사용자의 need를 긁어주는가, 등을 판단/결정해야하는
S/W vendor의 중요 조직입니다.

제한된 시간과 인원 내에 보다 효율적으로 테스트하기 위한 시스템,
유저의 입장에서 -혹은 유저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저가 원하는 바 대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버그들 중에 무엇이 중요하고 시급한지, 어떤것은 그냥 known bug로 처리하고
릴리즈를 먼저 할 지, 릴리즈 시일이 늦어지더라도 꼭 무엇을 고쳐야 할지,
판단도 해야합니다.

IT 조직에서 '말단 조직'은 없습니다.

그렇게 취급되는 회사가 있다면, 그런 회사는 우선은 넘겨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
일견 외부에서는 단순해 보이지만, 현명해야만 하고, 일 자체도 힘듭니다.
하지만 보람있는 일입니다. 각 조직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상사, 이해하는 다른
팀 조직원들이 있는 회사라면 좋은 회사에 가까운 회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때로는 개발자에게 문제점을 지적하며 충돌이 일어 날 수 있으므로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혹, 일정이 급박할 때 개발자들이 우후중에 개발을 완료하고 내부 릴리즈를 하면,
그것을 밤새 테스트해야 할 예외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빛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력을 쌓아 QA매니저급이 되시면 좋은 자리도 많이 보이 실 것입니다.
심지어 효율적인 자리 배치, 사람도 시간도 없는데 일은 쌓이는 경우 어떻게 할지, 등
기술적 외 요인에도 고민을 많이 하는 만큼, 매니저급의 안목을 미리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좋은 포지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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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4 8 15 16 23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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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Snake의 이미지

저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긍정적으로 답변을 달아주셨네요...
테스터라는 직업도 나쁘지는 않은가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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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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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jungho_gun의 이미지

헉; 오늘 친구가 소프트웨어 테스트 엔지니어 이야기를 꺼내던데..공인 시험도 있다고 하더군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는데,

제가 이런 이야기에 비유했습니다.
게임개발자랑 게임테스터랑 어느게 더 좋아보여? 개발자. 응 그 차이 아닐까?

윗분 말씀을 듣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제가 말을 실수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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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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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는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brucewang의 이미지

갑자기 옛날에 근무 했던 그 회사가 생각나네요.. 너무 그립습니다.

그 회사의 QA조직원들은 모두 네트워크 전문가들 이셨습니다.
개발자가 만든 기능을 테스트 하면서, 다양한 네트워크 접속환경을
시뮬레이션 하는 Test bed를 만들고,

이런 저런 예외 상황을 발생시키면서,
"어라 왜 패킷이 안나가지? 이거이거 arp테이블이 제대로 갱신 안되었군"
"어라 이 패킷좀 봐, 여기는 어떤 플래그 인데 이게 엉뚱한 값이잖아.
이러면 표준 테스트 어떻게 통과하나"
"이건 말야 RFC몇번 을 보면 이경우 이렇게 구현하도록 명시되어 있잖아"
"이 상황을 만들려고 이 스크립트를 만들었는데 말야, 봐바 내얘기가 맞지?"

회사의 업종마다 다르겠지만, 훌륭한 테스터는 개발자보다도 더 넓게
혹은 깊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그시절 그분들은 인간미도 넘치셨죠... 아 그리워라.
참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던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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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id의 이미지

전산분야가.. 프로그래머뿐 아니라 참 다양하게 있는 직종?
인데.. 저는 여전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는 하긴 신입주제에 ㅋ
개발자도 훌륭해야하지만 테스터의 역할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체계적인 회사만 +ㅁ+ 있으면 좋겠다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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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야옹이~♬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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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QA... 한때는 할 사람이 없어서 졸지에 프로젝트 QAO(Quality Assurance Officer)라는 '거창한' 직책을 맡아서,
산출물 양식 맞추고, 오자 있나보고, 템플릿 만들어주고 일정체크하고... 그런적도 있었는데, 소프트웨어 테스터 인건비를 개발자보다 더 책정했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개발자야 인력공급회사나 외주 등등으로 대충 조달 가능하지만, QA 담당자는 일정 자격을 통과한 인원으로 채워야해서, 훨씬 인건비도 비싸고 사람구하기도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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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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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ntice의 이미지

그 공인 자격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을까요..? ☞☜

whitelazy의 이미지

잘 알진 못하고 예전에 문서작업하느라 테스트관해서 좀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인데..

http://www.sten.or.kr/

이런곳이 있더군요...

winner의 이미지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단체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테스트 엔지니어죠.

ymir의 이미지

훌륭한 테스터가 훌륭한 프로그래머를 만듭니다.

되면 한다! / feel no sorrow, feel no pain, feel no hurt, there's nothing gained.. only love will then remain.. 『 Mi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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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이미지

혹시 군대 다시간 싸이가 하던 일도 그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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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whitelazy의 이미지

아닐껄요...
제 기억으로는 기획과 테스트라고 하긴했었는데... 사용성 테스트가 아니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