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Conf 후기 - 부제 : 암것도 모르면서 처음 참가하고...
안녕하세요.
날씨가 좀 풀린것 같기도하고..^^;;
처음으로 참가해본 KLDPConf는 머랄까 미지의 세계라 할까요..
자신을 되돌아보고 공부하고 자극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과 공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권순선 님과 여러분께서 수고하셨는데... 좀 뻘쭘해서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도망가듯히 나와서 죄송하기도 했는데..
오늘 권순선님 글보고 늦께나마 후기 올립니다. 집에 인터넷이 안되어서 이런일이 있은지도 몰랐네요. 죄송합니다.
사실 전 리눅스랑도 별로 친하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며 하드웨어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곳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머랄까 동경이랄까?? 이쪽에 계신 분들이 머하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프로그래밍 질문,답변을 보면서 공부도 많이 하기도 해서...
처음 KLDPConf를 한다길래...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을 했습니다. 11시에 신청자를 받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 같은 사람도 가도 되나를 고민하며 신청자수를 거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었죠.. 보니깐... 사람들이 계속 신청을 하는데.. 가고 싶긴 한데.. 아는것도 없고 너무 뻘쭘할것 같기도 해서 1~2시간을 고민을 하다가 결국 신청을 했습니다.
12/6일 토요일.. 평소 오후 늦께 일어나는데.. 나름 일찍 일어나서 늦지않게 갔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내려서 가는데 월드메르디앙 2차를 찾으려고 하는데 잘못 들어가서..1차인가 3차인가로 갔습니다. 가는데 좀 이상해서 보니깐 제가 잘못 가고 있었죠.. 지하철 역에서 지도를 보고 가는데..지도가 이상한지 제가 이상했는지 잘못 체크를 하고 갔습니다. 다행이 2시 10분쯤에 도착을 했는데... 아직 시작을 하지 않고 있더군요..
솔직히 소프트웨어쪽을 잘 모릅니다. 그러니 이하 후기는 그런점을 감안하고 보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성훈님의 "허드슨 아저씨 이야기"
=> 제가 아는건 cvs 약간 사용해본 경험밖에 없고.. 주로 혼자 작업하는데... 머랄까 새로운 세상이랄까요.. 재미있었습니다. 강연을 너무 깔끔하게 잘 하시길래... 나중에 알았지만 교수님이시더군요.. 이런것도 있구나 라는 새로움을 알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허태준님의 "오픈소스 개발자 되기"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강연이었습니다. 오픈소스에서는 단순히 코딩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진 저로써는 정말로 좋은 강연이었습니다. 정치적인 면과 진입장벽에 대한 말씀과 경험들을 말씀하시던데... 분야는 많이 다르지만 저런 엔지니어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해 주시더군요. 감사했습니다.
서영진님의 "임베디드 리눅스 회사를 끌어왔던 이야기"
=> 사실 서영진 사장님을 보고 어디서봤더라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잘 보니깐.. 예전 kldp 글에서 보면 젊은 사장님의 사진을 봐서 그런건 같았습니다. 사장님 강연도 강연이지만.. 머랄까요... 사장님 앞에서 회사 직원분들도 오셨던데.. 편하게 대하시는 모습을 곁에서 보고 신선한 충격같은걸 받았죠.. 사장님 앞에서 팔짱끼고 대충 이야기 해도 아무렇지도 않은것을 보고... ~~ 부러웠습니다..ㅡ.ㅡ;; 회사를 이끌면서 하신 좋은 말씀 중에서 이탈리아 디자인 관련 이야기가 가장 슬프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상욱님의 "nFORGE 개발 이야기"
=> 강연을 듣기 전에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고 봤는데도... 대략적인 점만 알고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N사에서 오픈소스를 지원할 목적으로 한다는 것에는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사합니다.
장정철님의 "Glade/GTK+ 이야기"
=> 전 qt정도만 사용해 본적이 있어서...잘은 모르지만 위젯을 넣으면 사이즈를 알아서 잡아준다는 말이 가장 와닿더군요..사이즈 잘못 잡아서 예전에 qt를 할때 고생을 좀 해서요...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인텔에서 발표자님(죄송..ㅜ.ㅜ)의 "Moblin..."
=> 발표자님께서도 처음 말씀하셨듯이 인텔에서 소프트웨어 인력이 많이 필요하는줄 몰랐는데 오픈소스 진영에 많은 기여를 한다라는 말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저 역시 소프트웨어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강연을 듣고 저런거 하려면 장난이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일등등에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쪽 관련을 너무 안본것 같기도 하고... 많은 좋은 자극을 받은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한 10년 후에는 제가 저런 강연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길 바라며 후기를 마칩니다.
장소를 제공하신 엠텍비젼과 처음뵌 권순선님 및 강연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