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오픈 소스의 의미

gurugio의 이미지


‘하루에도 백번씩 나는 나의 삶이,
살아있는 혹은 죽은 사람의 노고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되새긴다.
그리고 받은 것 만큼 되돌려 주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해야만 하는가를 스스로 일깨운다.’
- 아인슈타인

제가 오픈 소스, GNU, FSF 등에 매혹된 이유는 과학의 발전에 연구 결과의 공개와 공유가
큰 역할을 했다는 글을 읽고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생각이 안납니다.)

과학 연구의 성과는 공개되어야 하고, 그것을 이용한 상품 개발은 철저히 권한을 지켜우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발전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사실 그 때는 그냥 그렇구나 라고 생각만 했습니다.
글을 읽었지만 제 개인에게 적용하지 못했지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고에 편승했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뉴튼은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라고 말했었지요.
과학계의 거인인 아인슈타인조차 자신이 다른 분들의 어깨에 올라서있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러니 이 작은 개발자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분들의 어깨에 올라서는지 모릅니다.

이것을 알고나서부터는 제가 행동해야 하는 의미를 알게된것 같습니다.
그냥 공부하고 알게된 것에 의미가 있지 않고
그것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해 작은 행동을 이어가는 것에 제 자신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삶의 의미를 알고자 추구하는 존재라는 것이 로고테라피 학파의 주장입니다.
작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스터디 모임을 열고, 다른 모임에도 참가하고, 소스를 공개하는 행동 하나가
어찌보면 저 자신의 의미를 깨닫고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순전이 저 자신의 발전을 위한 이기적인 욕심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행동이 다른 분들에게 조금의 노고라도 줄일 수 있다면
제가 의도하지 못했던 성과를 얻는 것이겠지요.
이런 개개인의 이익추구가 모여서 발전을 이룬다는 것이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하던가요?

아침에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읽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아.. 예병일의 경제노트도 추천합니다.
물론 관계자도 아니고 홍보도 아닙니다.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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