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그리고 유학...

anonDev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요즘 일본 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원에 대해서 좀 근본적인 의문이 생겼네요.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에 이미 그 대학원의 교수님과 컨택을 하여 인맥을 만들어두거나, 심지어는 입학에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는것 같더군요.
다른 경우에는 애초에 그러한 인맥이 입학에 필수적인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지도교수"라고 불리는 분을 알게 되는걸까요.

물론 대학원에서의 연구라는게 결국 교수님 밑에서 연구실에 들어가서 하게 되는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당연하겠지만 (적어도 석사 과정에서는 예외도 있는것 같지만요 ^^;) 제가 너무 학부에만 익숙해져있고, 또 학부에서도 그렇게 친한 교수님이 없어서인지 그러한 과정이 잘 이해가 되지 않고 막막하게 느껴지네요.

마치 취업하기 위해서 그 기업의 임원들을 사전에 알아둬야 한다는 말과 비슷하게 들려서요.
제가 인간관계에 익숙하지 않은점도 있는것 같습니다만..

아마 저건 일본뿐만이 아니라, 어디의 대학원이라도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
보통 어떤식으로 교수님을 알게 되나요?

1. 이미 알고 있는 교수님 또는 다른 지인을 통한 소개
2. 인터넷등을 통해서 해당 학교의 교수에 대해서 정보를 입수하고 컨택트.. 작업.
3. 자신의 관심 분야라서 원래부터 그 교수를 존경하고 있었다. 그리고 2번과 동일.

오히려 취업이나, 학부 진학같은 경우에는 다소 기계적인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두려움은 적은데, 대학원은 뭔가 미스테리한것 같아요..

근데 환율 크리.. OTL

lacovnk의 이미지

2번입니다. (제가 아는한.. 국내나 외국이나 크게 다르지는 않을듯?)

대신 스팸으로 분류되지 않으려면 노력해야할겁니다.. 적어도 연구 분야를 미리 정하고 격식있게 보내세요.
Resume/CV를 같이 보내고, 또 지참하고 면담하는 것도 강력 추천합니다.

iamt의 이미지

자기학교 아닌이상은..보통 타교 교수님과 3,4학년때부터 미리 자기 하고 싶은분야의 컨택을 하지않나요?

저도 2번...

하지만 쉽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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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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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pes의 이미지

졸업 하고 직업활동 하다가 대학원 가는 케이스는 어떻게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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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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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k의 이미지

미리 관심분야가 있어서 컨택하고 가는 경우 좀 더 좋은 대학에서 원하는 분야의 연구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는 합니다만, 그게 필수는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 컨택 따위 밥말아먹고 그냥 학부 마치고 원서 우다다 뿌려서-_- 미국 유학을 가서 심지어 1년쯤 있다 하던 게 지겨워져서 탱자탱자 깽판치고 놀다 지도교수를 바꿨죠. 그래도 논문 물리도록 쓰고 졸업 잘 했다는... -.-;;

* 그래도 컨택할 경로가 보인다면 일단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밑져야 본전이니까.

tinywolf의 이미지

제가 저희 지도교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전 전혀 모르던 분이었지만..
대학원 진학하면 어떤 공부를 하는 것인지 물어보려 갔다가 진학까지 하게 되었지요.
당시 제가 수업 들었던 교수님 중 가장 젊으셨던 분이라
조금이라도 의논하기 쉬울 것같아 찾아갔다가 4년째 공부하고 있습니다. ㅋ

교수님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 하더라도 문의하러 찾아오는 학생들을 거북하게 하지는 않으시는 것같습니다.
프로그램 계산 때문에 생판 모르는 수학과 교수님을 찾아가서 문의하고 배웠던 적도 있구요.

해외의 교수님들도 마찮가지실 겁니다.
학생이 배우고 싶다는데 말릴 교수님은 아무도 없으실테니
기회가 된다면 어떻게든 연락을 드려보는게 훨씬 쉽고 좋은 것같습니다.
늘 가르칠 준비가 되신 분들이시니까요.

ㅡ_ㅡ;

ㅡ_ㅡ;

snowall의 이미지

그리고, 연락을 했는데 귀찮게 대하는 교수님이 있다면
그쪽은 지원 안하면 됩니다. -_-;

굳이 그 교수님 밑에서 배우지 않으면 절대로 다른 곳에서 배울 수 없는, 뭐 그런 특별한 무언가가 있지 않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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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fibonacci의 이미지

비슷비슷한 실력이라고 생각되면 100% 아는 사람을 뽑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 모든 곳의 입시나 채용에 이 법칙이 변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정부가 일정부분 개입하는 대학(학부)입시나 공무원 채용같은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말이지요.

대기업 취직도, 사실 상위권대학 돌면서 취업설명회를 통한 교수추천... 을 받은 학생들이 최종 면접 1.5배수 안에 들어가는거고...

그 나머지 인원을... 공채로 뽑습니다. (삼성이 공채로만 뽑는줄 아는 순진한 분들도 있더군요.)

특히 대학원 입시는 뽑고자 하는 교수님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답니다.

외국 대학원이나 한국 대학원이나 서류상 스펙만 보고 뽑지 않습니다.

좀 시니컬하게 말한다면, 서류상 스펙은 필요할 때 떨어뜨릴 구실일 뿐이지요.

No Pain, No Gain.

No Pain, No Gain.